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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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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omso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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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쳐 지나간 시간 속에서 나를 가만히 살펴봅니다.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들리는 숨소리처럼, 내 마음과 생각을 따라 삶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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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14T04:07: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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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는 초능력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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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4-09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 이 이야기를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른다. 마음에 걸리던 감정들은 걸음을 멈추게 하고, 멈춘 걸음들은 삶의 방향을 어지럽힌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 늘었다. 한밤중에 눈을 뜨면 그 일과 사람이, 그리고 그때의 감정이 떠오른다.  나는 초능력이 있다.&amp;nbsp;불편한 사람들을 알아보는 능력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말했다. &amp;lsquo;그것도 능력이야. 초능력.&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Wv%2Fimage%2FW4NIH5qqKZxtK5dOR_K_s0OSP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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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에서 피어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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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2:00:08Z</updated>
    <published>2026-04-04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을 잃은 날은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새벽에 눈이 떠진 뒤로 다시 잠들지 못했다. 몸은 가만히 누워 있었지만 머릿속은 이미 하루를 다 살아낸 것처럼 지쳐 있었다. 끝나지 않는 생각들 사이에서 나는 점점 작아졌다.  오후가 되어서야 집을 나섰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수 없어서였다. 익숙한 동네 길마저 오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Wv%2Fimage%2FNZ6a5wKye9X-eDy9-vhQmic2M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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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과 절망 사이에 움트는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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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1:12:53Z</updated>
    <published>2026-03-29T11:1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기가 달다. 3월이라고 해서 곧장 봄이 오는 건 아니라면서 걸친 패딩 점퍼가 거추장스럽다. 한껏 들이마신 공기의 청량함 속에 미세한 온기가 딸려 들어온다. 공기에 섞인 달큰함이 꽃향기인가 싶어 두리번거린다. 헐벗은 나무뿐이다. 한 달쯤 뒤면 저 나무는 잎사귀와 꽃으로 몸을 감고 생명력 넘치는 몸짓을 할 것이다. 옷을 가볍게 하고 달뜬 발걸음으로 어디론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Wv%2Fimage%2FKpKDU8-SzPTfcsJFQ8MS1yKos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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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이 아닐 때의 모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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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4:06:19Z</updated>
    <published>2026-03-22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성한 흰 수염의 할아버지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이었다. 내겐 선물이 담길만한 큰 양말도 없었다. 결정적으로 우리 집에는 굴뚝이 없었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 전날 밤, 산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러 다닌다는 이야기는 여느 동화책 속 이야기들과 다르지 않았다.  산타와 선물의 꿈은 없었지만, 멋진 트리를 갖고 싶다는 마음은 남았다. 방 한구석에 엄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BWv%2Fimage%2FVMhttGorkdTf2SDo_RjayPNMi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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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을 걷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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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4:05:06Z</updated>
    <published>2026-03-13T09: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파도가 이는 바다, 구름이 흐르는 하늘이 아닌 조용한 숲이다.  우두커니 서 있는 숲으로 용기 내어 발을 들이면 역동적이고 복잡한 생태계가 펼쳐진다. 층층이 쌓인 시간 위에 허리 굽은 나무부터 이제 막 돋은 새싹도 있다. 다 헤아릴 수 없는 풀과 나무, 이름 모를 동물들이 산다. 단조로워 보이는 생명들은 살기 위해 늘 꿈지럭대고 투쟁하며 때로 화합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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