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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라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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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ira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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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랩 유튜브 채널 지라르. 회사에서 1인 개발과 디자인으로 먹고 살고 있으면서, 대학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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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16T10:44: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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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격의 거인 리뷰 - 허무주의, 선과 악, 메시아, 종교 등 이것저것 개많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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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5:24:02Z</updated>
    <published>2025-10-29T15: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진격의 거인을 다 봤습니다.  사람들의 진격거에 대해 호들갑을 떨면 킹 받아서 보기 싫었는데,  저도 똑같이 호들갑 떨고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왜 명작이라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일단 떡밥회수가 기가막힙니다ㅜㅜ  진격의 거인이 떡밥을 잘 뿌리고 그걸 기가 막히게 회수해요  그래서 떡밥회수면에서 대단한 작품인데, 진격거는 단순히 &amp;lsquo;떡밥을 잘 회수한다&amp;rsquo;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Vl%2Fimage%2F6gmP1iyol_2e8w6MGxCzOcGXpA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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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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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5:17:23Z</updated>
    <published>2025-10-08T05: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과 일주일 만의 석방. 셋이 죽은 사건이었지만,  증거는 불충분했고, 목격자도 없었다.  사람들은 의아해했지만 말하진 않았다.  크로머 또한 당황한 기색이었다. 그에게 정당하게 죗값을 받을 기회는 없었다.  법은 진실에 닿지 못했고, 세상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익숙한 거리, 오래된 돌담, 낡은 간판들. 무겁고 눅진한 공기 속에서 그는 천천히 걸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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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릿한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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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5:12:30Z</updated>
    <published>2025-10-08T05: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코끝에 쿡 찔러오는 날카로운 냄새가 올라왔다. 쇠붙이 같기도 했고, 오래된 고기 같기도 했다.  피비린내는 아마 이것일 것이다.  어릴 적 흘렸던 피에서 나는 냄새보다 더 짙고, 역겹고, 악마 같은 냄새였다  숨을 쉬는 것조차 거북해졌다. 헛구역질에 손이 입으로 올라갔다.  나는 그 자리에 선 채, 눈앞에 펼쳐진 끔찍한 장면을 천천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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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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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5:01: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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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로트만!&amp;quot; 그의 무리는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amp;quot;니 녀석, 오랜만이군.&amp;quot;  나는 짧게 대꾸했다.  &amp;quot;그래. 너 레나는 왜 찾는 거냐&amp;quot;  나는 말을 길게 빼지 않았다.  &amp;quot;그건 왜 묻지? 아... 혹시 그 여자랑 이거라도 되는 거냐?&amp;quot;  그는 새끼손가락을 치켜들며 비열하게 웃었다. 함께 있는 남자들 때문인지 이전과 달랐다.  &amp;quot;아니면 그 여자의 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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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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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13:53:31Z</updated>
    <published>2025-10-06T13:5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가 일하는 술집에 갔다. 하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amp;quot;레나는요?&amp;quot;  나는 카운터 안쪽에 있던 술집 사장에게 물었다. 술집 사장은 키가 작고 뚱뚱한 체형에, 항상 기름때 낀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이름은 브루노였다.  그는 나를 보더니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amp;quot;오늘 쉬는 날이야. 왜? 너 그 애만 보면 얼굴이 확 펴지더라. 혹시 마음 있는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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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덧없는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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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7:34:05Z</updated>
    <published>2025-10-05T07:3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공부에 뜻이 없었다.  예전부터 뭔가 다른 걸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다.  그게 공부일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그녀가 공부를 하겠다고 했을 때의 눈빛은 너무나 벅차올랐다.  세상은 그녀에게 빛을 비추지 않았지만 그녀는 스스로 빛을 냈다  차마 같이 안 하겠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공부는, 아주 힘들었다.  하루 일과를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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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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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0:01:33Z</updated>
    <published>2025-10-05T00:0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 나와 레나는 자주 만났다.술집에서 그저 손님과 직원으로만 스쳐 지내던 사이였는데,언제부턴가 강가를 함께 걷고 있었다.  레나는 고아원에서 자랐다가 입양되었지만, 양부모의 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집을 뛰쳐나왔다고 했다.지금 다니는 술집 사장님이  그런 레나를 좋게 보아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처음엔 돈도 적었지만일처리를 하나둘 배워가면서조금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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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언을 가장한 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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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9:32:29Z</updated>
    <published>2025-09-21T09: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벤노는 일을 그만두고 다른 곳에 갔다고 한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그는 교사였고,제자 중 한 아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다행히 다른 친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큰일은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사건은 벤노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그 일에 충격을 받은 그는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곳에 왔다고 한다  아마 그 일은 벤노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그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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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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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1:12:17Z</updated>
    <published>2025-09-18T11: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땀에 젖은 셔츠 소매로 이마의 땀을 닦았다. 한낮의 태양이 머리 위에서 이글거리고, 바닥은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공사판의 공기는 먼지와 시멘트 냄새로 탁했고, 여기저기서 철근을 끌고 옮기는 소리 같은 쇳소리가 쉼 없이 울려 퍼졌다.  잠시 숨을 골랐다. 온몸에 힘이 빠져나간 듯했고, 거친 숨소리가 목구멍을 긁으며 나왔다.  &amp;ldquo;휴우, 오늘따라 더 덥네&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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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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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3:07:49Z</updated>
    <published>2025-09-15T13:0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그러신 거죠? 벤노가 했던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와 마주칠 때마다 괜히 주눅이 들었고,나 자신이 더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를 피하고 싶었다. 그의 말 앞에서는 내가 애써 둘러싼 이야기들이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amp;lsquo;효율&amp;rsquo;이라고 포장한 요령,내가 나를 합리화하는 변명,남의 탓으로 돌려놓고 잊어버리려는 습관  벤노는 그것이 옳다 그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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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옳은 일만 할 수 있는 특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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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0:16:34Z</updated>
    <published>2025-09-14T00: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부터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amp;lsquo;벤노&amp;rsquo;라고 불렸다.  삼십 대 중반쯤 되어 보였고,헬멧도 쓰지 않은 채로공구함을 어깨에 걸치고 들어온 모습이그의 첫인상이었다.  군복 같은 낡은 셔츠. 셔츠로 가릴 수 없는 튼튼한 굴곡.햇볕에 바싹 타버린 피부.  나를 포함해서 다른 인부들도그에게 쉽게 말을 걸거나함부로 하지 않는 것은그의 강인한 팔뚝과 넓은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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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힘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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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3:44:44Z</updated>
    <published>2025-09-10T13: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은 여전히 힘들지만 꽤 할 만해졌다.더 이상 일을 잘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처음에는 손에 잡히는 것마다 서툴렀다.땀으로 미끄러지는 도구를 놓치기도 했고, 손바닥이 찢겨 피를 흘린 채 하루를 마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내 손은 거친 도구의 무게와쇳소리에 익숙해졌다. 손가락이 기억하는 순서대로 움직였고,눈을 감아도 몸이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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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나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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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2:25:27Z</updated>
    <published>2025-09-09T12:2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클레어. 멀리서 스친 얼굴일 뿐, 더 이상 감정은 일지 않았다.이젠 내 기억 속에서 지워도 괜찮은 존재였다.  어젯밤 그를 만난 뒤,삶의 감각이 송두리째 뒤틀려 버렸다.  이상한 일이었다.짧은 만남이었는데, 그의 말은 오래 남았다. 어른들이 비슷한 말을 건넨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온갖 바르고 좋은 말을 했지만, 나를 통제하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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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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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1:48:23Z</updated>
    <published>2025-09-08T11:4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 크로머, 내 이름은 데미안이야&amp;rdquo;  이름을 들은 것뿐이지만 그의 이름은 공기 속에 번개가 스친 듯, 내 가슴을 휘저었다. 데미안. 혀끝에서 맴도는 순간, 데몬을 부르는 소리.  어둠 속에서 피어오르는 그림자 금단을 속삭이는 기운이다.  하지만 동시에, 빛나는 그의 눈동자는 교회에서 들었던 성인의 이름처럼, 누군가를 구원하고 치유하는 맑은 힘이 깃든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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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크로머, 내 이름은 데미안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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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5:08:19Z</updated>
    <published>2025-09-06T05:0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클레어.  한때는 반듯하게 다려진 셔츠를 입고 있었던 그 애가 요즘은 소매 끝이 자주 접혀 있었고,손톱 끝은 자주 깨져 있었다. 눈빛은 항상 흐려있다.  또박또박했던 발음과 어른스러운 말투는 사라졌다.  &amp;ldquo;도시락 가지고 와. 네 거는 안 먹어도 되잖아.&amp;rdquo;  그 애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도시락이 내 책상에 올라왔다.정갈하게 싸인 천, 예쁘게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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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클레어가 사과를 훔쳤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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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11:57:01Z</updated>
    <published>2025-09-05T11:5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소리가 나를 깨웠다. 크로프의 목소리였다. 사실 누구의 목소리든 중요하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말이다. 그런 짓을 할 애가 아니었다.  그의 입은 성경과 신을 담았다. 물론 그런 말을 해도 물건을 안 훔치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날 때리지만, 기도하는 그 또한 그랬으니까. 신을 믿는 것은 착한 것은 별개다.  그 애가 물건을 훔쳤다는 말을 믿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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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클레어, 빛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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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4:17:03Z</updated>
    <published>2025-09-04T14: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보며 놀라는 얼굴, 당황한 얼굴이가슴속에서 이상한 뜨거움을 차오르게 했다.  동시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건 아마 양심일 것이다.  하지만 괜찮았다. 지금 나에게 양심은 위선이다.  부끄러움을 외면하는 일이 더 선하다  게다가 누구도 내게 뭐라고 할 수 없기에 상관없다.  처음엔 분필을 던졌다.칠판에 적힌 글자를 지우려는 척하며,앞자리에 앉은 녀석 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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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은 좋은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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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2:35:37Z</updated>
    <published>2025-09-02T13: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주먹을 쥐지 못했다. 무서운 아버지 때문인지, 무기력한 어머니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는 화가 나면 손부터 올렸다. 나를, 물건을, 벽까지 뭐든지 때려 부쉈다.  그래서 내게 주먹은 나쁜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보다도 진짜 이유는 주먹을 볼 때마다 나를 때린 그가 생각 나서다.  아픈 기억이다.  맞는 것은 괴롭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주먹에 맞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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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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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4:18:08Z</updated>
    <published>2025-08-31T08:3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술 좀 가져와라.&amp;rdquo;&amp;nbsp;&amp;ldquo;남은 고기 있으면 내놔라.&amp;rdquo;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언제나 이런 것뿐이다.  교회와는 전혀 관계없는 그였지만, 성경학교는 보냈다.  왜냐하면 그는 독실한 신자이기 때문이다.  뺨을 때리는 손으로 기도하고 욕을 뱉는 입으로 신을 담았다  마치 짐승이 인간인 척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가증스러운 짐승이 진심으로 두 손을 모아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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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두운 곳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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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4:18:34Z</updated>
    <published>2025-08-28T12: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끼익-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다.  마룻바닥을 짓밟는 소리 들리기 시작했고,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닫힌 문이 열릴까 봐,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을 죽였다.  여전히 방 문은 닫혀있지만 곧 열릴 것 같은 예감은 틀릴 것 같지 않았다.  가까워진 기척이 멈췄다  내 방 앞에 멈춰 가만히 서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리 없는 시간은 서늘하게 나의 목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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