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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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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은 병원에 다니는 간호사입니다. 1달에 1번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아요. 유일한 환기 창이 글쓰기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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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21T10:24: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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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는 치료해 줄 사람만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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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1:03:36Z</updated>
    <published>2026-01-04T11: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추운 겨울이 왔어. 그동안 잘 지냈니? 편지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사실 그동안 나는 발목에 금이 하나 그어졌어. 그 부위가 덧나거나 감염되지 않도록 열심히 소독하고 무릎 밑까지 오는 깁스를 6주 동안 했어. 입원을 두 번하고 지금은 재활치료를 위해 도수치료를 받고 있지. 첫 입원 동안 발목 부위는 핏자국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t7K--iFoHauyt4I6-2qhI_cN0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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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살아서 다행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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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5:00:06Z</updated>
    <published>2025-11-08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다'는 것의 의미를 몰랐었다. 친구와 여행을 가서 소품샵에 들를 때면, 친구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보며 눈을 반짝였다. 그걸 사서 뭐하겠나. 의미 없는 것들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amp;nbsp;제주도에 갔을 때, &amp;nbsp;고양이 소품샵에서 나는 고양이 피규어와 반지를 샀다. 그냥 예뻐서, 귀여워서 샀다. 먹는 것도 아니고 생활에 필요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저 보는 즐거움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kWbdejUkU0Rtci9Ao4iEqpDCt6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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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2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 오션뷰 책방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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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5:51:38Z</updated>
    <published>2025-11-07T05: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수치료를  가는 날이다. 월요일. 일찍 나와 멀티북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 내 키보다 훌쩍 큰 책장 안 가 만화책이 들어있다. 테이블 좌석이 있고 1층과 1층으로 나뉜 다락방처럼 생긴 아늑한 공간이 있는 곳이었다. 바깥을 보고 싶어 바 자리 앉았다. 그곳에서 잘 팔리는 김치 필라프로 허기를 달래고 독서를 시작했다. &amp;lt;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책방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oXYEHv-zGiFgU1tjDe1KsP7Yz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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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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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9:00:01Z</updated>
    <published>2025-08-23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 50분. 잠이 오지 않아서 글을 쓰고 있어. 창밖은 아직 어둡고, 나의 고양이 '나무'도 깨어서는 내 곁을 맴돌고 있네. 너는 곤히 자고 있겠지? 아니면, 나처럼 고민으로 뒤척이고 있을까? 사실 나는 어제 수간호사 선생님께 그만두고 싶다고 말씀드렸어. 출근 둘째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고민했거든. 이곳에서 계속 버텨야 할지, 아니면 떠나야 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50bM84XEfxlIUQVI2QY6-j0GJ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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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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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3:33:05Z</updated>
    <published>2025-08-17T13: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잘 지냈어? 지금은 한가로운 오전이야. 나는 전에는 일정한 출근 시간이었는데 한 주는 오전근무, 한 주는 오후 근무로 바뀌면서 이렇게 출근하기 전에 글을 쓰고 있어. 모닝빵과 야채샐러드로 아침을 먹고 노트북을 켰지. 옆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있어. 노란 커버가 덮힌 침대 매트리스 위에는 삼색이 고양이가 몸을 쭉 편 채 잠에 들어 있어. 교대근무를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cqg_tygkcrUOUNOTBxQizXt4m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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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고3, 마음은 어땠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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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1:52:08Z</updated>
    <published>2025-08-13T01:5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한 주동안 잘 있었어? 8월로 들어서면서 한여름이야. 날씨가 왔다갔다 하느라 피해를 입은 지역도 있다고 들었어. 네가 사는 곳은 괜찮았니? 비가 한 차례 쏟아지면 다시 폭염이 찾아오더라. 이럴 땐 건강부터 잘 챙겨야 해. 너의 여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니? 방학이라 신나게 놀고 있는지, 아니면 수능이 가까워져서 못 다한 공부를 채우고 있는지 궁금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ATBgFsoi7AKDJGmmW7R6zEIvi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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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로 앞에서 혼란스러운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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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4:00:01Z</updated>
    <published>2025-08-03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스러운 당신, 요즘 학교는 잘 다니고 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은 공간에서 규칙을 따르고,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꽤 된 나도 그런 생활이 얼마나 고단한지 기억하고 있어. 특히 고3이라면 더 힘들겠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혹시 너는 '꿈'이 있니?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도 &amp;lsquo;난 이게 되고 싶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kgbGNWBAk4A5DmOE-HHFUgWXE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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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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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7:46:48Z</updated>
    <published>2025-07-27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요즘 뭐 하고 지내? 오늘따라 불과 3년 전 &amp;lsquo;행복&amp;rsquo;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멀었던 내가 생각났어. 그러다 혹시 삶이 벅차다고 느끼는 당신에게 안부를 묻고 싶었어. 이 편지는 바로 너를 위한 이야기니까. 일단 나는 백수야! 다니던 병원이 문을 닫아서 지금은 잠깐 쉬는 중이지. 작년부터 생각만 하던 &amp;lsquo;정신과 간호사&amp;rsquo;에 도전해 보려고 정신병동에 출근했는데&amp;helli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IUL6iMheSiE4wIU8maER78j1q5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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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나'로 산다는 것 - 상처는 평생 남지만, 나도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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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21:47:31Z</updated>
    <published>2025-07-22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전, 다니던 병원이 문을 닫았다. 동료들과 함께 샤브샤브 집에서 회식을 했다.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어떤 선생님이 내게 말했다. &amp;quot;새늘 선생님 처음 봤을 때 얼굴에 그늘이 있었어.&amp;quot; 이윽고 다른 선생님이 말했다. &amp;quot;나는 알고 있어. 새늘이는 가족적 결함이 있다는 걸.&amp;quot; 그 선생님의 말에 듣고 있던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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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1 혼자 콘서트에 다녀오다 - 마음의 풍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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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11:30:21Z</updated>
    <published>2025-07-19T10: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요일, 초등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SS501의 20주년 기념 콘서트에 다녀왔다. 세 명의 멤버가 FIVE O ONE이라는 이름으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그 콘서트는 다른 콘서트보다 특별했다. 이제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그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비록 완전체는 아니지만 멤버들이 모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내겐 너무나 소중한 의미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LZLPiuFoDfaDP7kkSeieYVrla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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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꼭 이루어지지 않아도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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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6:10:33Z</updated>
    <published>2025-07-10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오랜 꿈은 작가였다.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amp;nbsp;나는 작가도, 글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도 아닌 여전한 간호사이다. 간호사이면서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글쓰는 것이 취미인 사람이다.  예전엔 꿈을 이루려면 꼭 직업으로 삼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틀린 말은 아니다. 꿈은 결국 이루기 위해 존재하니까. 하지만 지금 나는, 마치 작가가 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mbAMEjqdsftihUmrOgfb_RmXp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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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정된 삶이 글에 준 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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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6:10:33Z</updated>
    <published>2025-07-09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동료 한 명이 그만두면서 업무 강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환자는 많이 들어와 병상이 가득 차는 '풀 베드(Full Bed)'상황이 이어졌다.  그 3개월 동안 수선생님과 나는 정신없이 병동을 오가며, 이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불안에 떨었다.  그리고, 2025년 3월, 마침내 새로운 동료들이 합류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CQhDQHjhkCJqlM3eAX5VBGVbn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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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은, 살아 있는 동안 바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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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6:10:33Z</updated>
    <published>2025-07-08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학창 시절을 잠깐 이야기하자면, 난 뼛속까지 문과였다. 영어, 국어, 한자 등 어문계열 성적이 좋았고, 상대적으로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 쪽으로는 영 소질이 없었다.  어쩌면 작가라는 꿈을 꿀 수밖에 없는 DNA를 가지고 태어났을지도 모른다. 그런 내가 분명하게 이과계열인 간호학과를 갔으니, 당연히 심드렁할 뿐이었다. 해부학이니 뭐니 하는 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tnyGKmeZhQRgaLBpXvfyA5xq_9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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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을 마주할 시간 - 결혼이라는 문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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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15:00:03Z</updated>
    <published>2025-07-08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의 부재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내 결혼식'이라는 무대에서 다시 현실이 된다.       &amp;quot;아버지가 몇 년생이신데?&amp;quot; &amp;quot;형제 있어?&amp;quot;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의례 묻는 질문이 있다. 그 물음에 나는 어떻게 대답할지 갈팡질팡했다. 처음에는 솔직했고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했다.  &amp;quot;할머니랑 둘이 살아요. 부모님은 이혼하셨고요. 동생 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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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업이 아니어도, 나는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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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6:10:33Z</updated>
    <published>2025-07-07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전 근무가 끝나가는 어느 날의 오후 2시 30분. 휴대폰에 뜬 알람을 보고 소리를 지르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3일 전쯤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는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것도 합격이라는 축복! 나는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사로잡혔다. 근래 받았던 그 어떤 이메일과 알림보다 더 나를 흥분하게 했다.  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bvBV2ZFNjJ9K_BUp-eMPB7Y3-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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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플 때도 글은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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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6:10:33Z</updated>
    <published>2025-07-06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치밀하게 계획해 놓은듯, 철저하게 혼자였을 때가 있었다.  물리적으로 혼자일 뿐 아니라 마음마저 혼자라고 느껴지는 서늘한 순간.  사는 이유를 찾지 못해 헤메던 날들. 너무 아프고 죽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하던 것이 있었다. 노트북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 그래도 나는 글을 썼다.  사실 무엇 때문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날 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pQrt_733KtdebIwCno5zgwMN9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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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글은 쓰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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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6:10:33Z</updated>
    <published>2025-07-03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먼저였지만, 글이 뒤쳐진 적은 없었다. 현실이 아무리 빡빡해도, 글은 내 안 어딘가에서 조용히 숨 쉬고 있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오프라인 모임이 불가능하게 됐다. 그로 인해 온라인 모임이 활성화되었는데, 나는 그것이 오히려 좋았다. 낯을 가리는 나에게는 대면보다 비대면이 편했다. 낯선 사람들과 마주 앉아야 하는 부담도,  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NMEdyHAxJhWbBAo6OJ9Svlj40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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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아닌 삶이 먼저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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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6:10:33Z</updated>
    <published>2025-07-02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는 새, 나는 프로이직러, 프로퇴사러가 되었다.  갈팡질팡하고 혼란스러운 마음만큼 경력도 이곳저곳 어지럽게 끊어져 있었다. 한 달 반, 석 달, 아홉 달... 병원의 종류도, 과도 다양했다. 요양병원, 종합병원, 일반병원...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건강검진센터 등 의도치 않게 다양한 경험을 했다.  지금에서야 그 경험이 굉장한 자양분이 됐지만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WZqS9M5zykLIbGWJtMs15Bmf4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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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가 아니라면 편집자라도 될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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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6:10:33Z</updated>
    <published>2025-07-01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럼에도 나는 글을 쓰고 싶었다.  여전히 직업의 방향성을 잡지 못해 방황했지만, 내 글이 주인공이 되지 않아도 내 글이 책으로 나온다면  그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급 문집 편집부였을 때도 글의 목차를 정하고 교정 &amp;bull; 교열 하는 일이 재밌었던 것처럼.  그래서 출판 편집자가 되볼까 생각했다. 그 길은 출판사라는 곳에서 월급을 받고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Ll%2Fimage%2FtSH421iTcR6BXHQFwjsPVQZD_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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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가정 자녀가 연애 할 때 - 결핍 위에 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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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4:12:07Z</updated>
    <published>2025-07-01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는 나조차 몰랐던 나를 마주하게 했다. 나는 연애를 통해 내 안의 결핍들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고, 그 차가운 부족함을 온전히 마주하면서, 서서히 따뜻해졌다.      처음엔 단순한 마음이었다. '이제 연애라는 프로젝트를 마음 속에 넣을 공간이 생겼다.' 당시 병원 일이 어느 정도&amp;nbsp;익숙해진 덕분에&amp;nbsp;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된 시점이었다.  지인도 많지 않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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