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Jud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 />
  <author>
    <name>brunchaxlp</name>
  </author>
  <subtitle>Jude의 브런치입니다. 실내디자인학과를 나왔지만 철학 수업을 더 좋아했고 아픔과 상처에 대해 생각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4FLR</id>
  <updated>2017-11-24T06:07:09Z</updated>
  <entry>
    <title>무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91" />
    <id>https://brunch.co.kr/@@4FLR/291</id>
    <updated>2026-04-24T22:14:35Z</updated>
    <published>2026-04-24T22: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도 어제 검푸른 창을 바라보며 제발. 제발.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어김없이 밝아온 창문 푸르다 못해 하얀 하늘.  절망에 몸부림쳐도 아니라고 말해도  밝아진 밖에 눈이 떠지고 만다.   소변이 마렵다.  그러나 일어나고 싶지 않아 몇 십 분째 아침이란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 참는 중.   점점 배가 뻐근해진다.  그냥 자연이다</summary>
  </entry>
  <entry>
    <title>다행이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90" />
    <id>https://brunch.co.kr/@@4FLR/290</id>
    <updated>2026-04-01T12:08:59Z</updated>
    <published>2026-04-01T12:0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행이라고 생각해 열아홉 살의 나.  당신의 고통과 감정을 고스란히 흡수하고 당신이란 사람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정말 오직 당신만 생각하고 사랑하고 소중히 지켜가고 싶던 그 마음.   느끼게 해 줘서 정말 다행이고 고맙다고 생각해.   늘 그때의 아련함을 느낄 수 있어서 내 삶이 내 감정이 깊어질 수 있었어.</summary>
  </entry>
  <entry>
    <title>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88" />
    <id>https://brunch.co.kr/@@4FLR/288</id>
    <updated>2025-11-23T23:40:45Z</updated>
    <published>2025-11-23T23:4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에서 나의 상태를 알기 위한 질문지를 작성할 때 꼭 들어있는 질문이 있다.   나는 지금 벌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질문을 볼 때마다 그럼, 그렇고말고 나는 끔찍한 벌을 받고 있지. 라며 매우 그렇다에 체크하곤 했다.   오늘 아침에도 그런 생각이 내 머리를 가득 채운다. 나는 지금 벌을 받고 있는 거야. 그래. 그때 내가 그런 선택을 성급</summary>
  </entry>
  <entry>
    <title>못난 쇳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87" />
    <id>https://brunch.co.kr/@@4FLR/287</id>
    <updated>2025-11-23T07:38:10Z</updated>
    <published>2025-11-23T07: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상황에서 뭐가 정답이었을까? 흔히들 사람들은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난 분명 그 상황에서의 정답은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본인과 상대방이 있는 상황에서 각자의 입장에서 원하는 정답이 있기 마련이다.   언니의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는 그 순간 언니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어야 정답인 걸까? 받는다고 말한 게 정답인 걸까. 날이 지날수록 정답이</summary>
  </entry>
  <entry>
    <title>명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85" />
    <id>https://brunch.co.kr/@@4FLR/285</id>
    <updated>2025-10-10T14:04:06Z</updated>
    <published>2025-10-10T14: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 말했듯이 이혼하고 가장 좋은 것은 명절이 되었다. 이번에는 호박전이랑 동태전이 먹고 싶다 하니 언니가 &amp;ldquo;네가 직접해.&amp;rdquo;라고 해서 그러마하고는 엄마네로 갔다. 예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니 엄마네는 이미 고소한 전 냄새로 가득했다. 주방에는 셋째 언니와 엄마가 이미 호박전을 꽤 부쳐놓았다.    언니는 저거 저거 하기 싫어서 일부러 늦게 왔다고 타박을 하</summary>
  </entry>
  <entry>
    <title>무의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80" />
    <id>https://brunch.co.kr/@@4FLR/280</id>
    <updated>2025-08-27T22:30:34Z</updated>
    <published>2025-08-27T22:3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놓아줬다고 생각하는데 다 흘려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정말 그 사람의 소식 궁금하지도 않고 잘 살 든 지 못 살 든 지 신경도 안 쓰이고 정말 이제 원래 있었던 사람인지 아른아른한데도  내 무의식에선 여전히 널 원망하고 미워하고 있나 보다.  아직도 꿈에 나와서 이렇게도 나에게 못 되게 구니 말이다.   잊으려 했던 치워두었던  원망의 감정이 스멀스멀</summary>
  </entry>
  <entry>
    <title>자꾸 늘어나라 늘어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79" />
    <id>https://brunch.co.kr/@@4FLR/279</id>
    <updated>2025-08-19T09:49:31Z</updated>
    <published>2025-08-19T09: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6시 2분에 주문했다. 우리 아파트는 좀 외진 곳에 있다. 그래서 배달앱에서 먹을거리를 시키면 거의 옆동네인 검단신도시에 있는 식당들에서 온다. 말을 옆 동네라고 했지만 차로 좀 가야 하고 그 길은 굉장히 늘 막히는 4차선이다. 가는 길 2차선 오는 길 2차선.    그래서 늘 한 집 배달을 선택한다. 1000원을 더 내고서라도. 조금이라도 따뜻한 상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LR%2Fimage%2FfDj8MF9DCVhmkpQcRGGmYB_dCK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과거로의 초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78" />
    <id>https://brunch.co.kr/@@4FLR/278</id>
    <updated>2025-08-12T20:00:41Z</updated>
    <published>2025-08-12T19: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스라한 탄내가 섞인 풀잎 냄새가 조금은 선득한 공기와 함께 느껴지면 가을이 왔나 싶다. 밖은 어두운데 바쁘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풀벌레들의 소리가 더욱 그렇다.  사람의 감각이란 참 무서운 것이라 이맘때즈음 새벽이면 난 다시 십여 년 전 추석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아직 깜깜한 밖. 졸리고 피곤한 몸. 새벽 다섯 시가 안 된 시간. 부스스스 일어나</summary>
  </entry>
  <entry>
    <title>감정의 부피, 생각의 무게 - 가녀리고 가녀린 심성이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76" />
    <id>https://brunch.co.kr/@@4FLR/276</id>
    <updated>2025-07-24T14:01:47Z</updated>
    <published>2025-06-23T20: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면서 많은 일이 일어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인간관계에서도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2년 사이에 정말 가까웠던 두 사람에 대한 관계를 정리했다. 나는  보통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편이다. 그리고 사람을 쉽게 미워하지 않는데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이렇다 보니 친해지거나 가까워지면 편해서인지 함부로 해도 된다는 생각에서인지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summary>
  </entry>
  <entry>
    <title>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아라 01 - 죽을뻔했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75" />
    <id>https://brunch.co.kr/@@4FLR/275</id>
    <updated>2025-06-14T04:20:35Z</updated>
    <published>2025-06-12T20: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이 보이질 않았다. 그냥 자꾸 진흙탕 속으로 빠지는 내 걸음. 한 걸음 한 걸음 애쓰고 걸어가고 있지만 점점 내 몸은 뻘 밭으로 가라앉는 듯했다.   경제적으로 부족함과, 온전하게 독립적으로 일하지 못하는 의존적인 모습과, 그런 나를 걱정을 넘어 한심하게 보는 듯한 주위 시선까지.    화가 났다. 눈물이 났다. 그날 밤 제정신이 아니었다. 잔뜩 화가 나</summary>
  </entry>
  <entry>
    <title>1절만 하기로 - 노래방에서의 국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74" />
    <id>https://brunch.co.kr/@@4FLR/274</id>
    <updated>2025-05-22T13:55:25Z</updated>
    <published>2025-05-21T14: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근한 국룰이 있다.  노래방에서 간주점프 눌러주기.  웬만하면 1절만 하기.   흔한 탕수육 소스 붓기 전에 부먹이세요 찍먹이세요 물어보기.   좋은 말도 1절만 하기.  길어질수록 진실성도 떨어지고 잔소리처럼 들리니까.   그런데 왜 알겠다고. 대답했는데 2절 3절 후렴반복에 또 한 번 더 불러.   나도 알았는데 알겠다고 분명 말했는데 듣기 싫은 것</summary>
  </entry>
  <entry>
    <title>너 내 동료가 돼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70" />
    <id>https://brunch.co.kr/@@4FLR/270</id>
    <updated>2025-04-29T13:38:50Z</updated>
    <published>2025-04-28T21: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한 말이다. 어지간한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시는 분이라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작품. 원피스.   거기서 루피는 새로운 맘에 드는 녀석을 만났을 때 이렇게 말한다.   &amp;ldquo;너 내 동료가 돼라!!&amp;rdquo;   전에는 동료란 말이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원피스가 해적들의 모험담이다 보니 친구란 말보다 동료가 더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루피의 목적은 친구를 사귀어서 노</summary>
  </entry>
  <entry>
    <title>가스라이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73" />
    <id>https://brunch.co.kr/@@4FLR/273</id>
    <updated>2025-04-28T13:07:09Z</updated>
    <published>2025-04-27T22: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에 한 언니를 손절했다. 나는 웬만해서는 관계를 끊지 않는다. 내가 손해를 보든,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든,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상황이 자주 반복 되든, 그냥 그렇게 지내왔다. 내가 조금 손해 보면 되지, 그 사람도 이유가 있겠지, 관계는 항상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넘어지고 좌절한 사람을 그냥 두고 보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나의 학창 시절에 소</summary>
  </entry>
  <entry>
    <title>난 항상 진심이었어 - 하찮아서 발 길에 차이고 차이는 진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72" />
    <id>https://brunch.co.kr/@@4FLR/272</id>
    <updated>2025-04-25T02:10:24Z</updated>
    <published>2025-04-24T21: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만에 전에 친했던 오빠에게서 연락이 왔다. 교회 다닐 때 워낙 친하게 지냈던 오빠라 무슨 일인가 했지만 반가움이 더 했다. 그 오빠는 원래 수학 교습소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시흥 쪽에 집 근처 학원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곳이 2년 동안 공실이었던 곳이라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나에게 연락을 한 것이었다. 반갑기도 하</summary>
  </entry>
  <entry>
    <title>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올만에 눈물 찔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67" />
    <id>https://brunch.co.kr/@@4FLR/267</id>
    <updated>2025-04-21T03:27:28Z</updated>
    <published>2025-04-19T15: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의 바다에 빠져 사는 요즘이다. 1월에 이사 오면서 인터넷과 티브이를 설치하다가 알게 된 사실. 텔레비전을 보려면 이 아파트는 구축이라 선이 노출로 방에서부터 나와야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인테리어를 쫙하고 들어온 나로서는 생각지 못한 충격이었다. 생각해 보니 요즘 텔레비전은 잘 보지 않던 차여서 과감하게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포기하고 아는 오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LR%2Fimage%2FiknG6WREo7RQla5rRzktMhQrsO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일이라는 게 참 - 내가 문젠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66" />
    <id>https://brunch.co.kr/@@4FLR/266</id>
    <updated>2025-04-01T14:58:23Z</updated>
    <published>2025-04-01T12: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실수했다고 한 마디면 되는데.  왜 그렇게 자기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을까? 난 우리 시공팀을 좋아한다.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런데 오늘 같은 날은 참 지치는 날이다.   강마루를 까는 날인데 강마루와 타일단이 안 맞는다고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누가 봐도 타일이 너무 낮게 깔렸다고 한다. 처음이다. 타일반장님이</summary>
  </entry>
  <entry>
    <title>주책없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65" />
    <id>https://brunch.co.kr/@@4FLR/265</id>
    <updated>2025-02-15T08:16:00Z</updated>
    <published>2025-02-08T18: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수술 소식을 전해 놓고 무책임하게 눈물을 흘린다. 사실 누구보다 말하고 싶었던 사실. 나 너무 무서워. 나 너무 두려워.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 언제나 덜컥 와 버리는 이별처럼 그래서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었던. 그 무게를 누군가에게 전가하고 싶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적이었다.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진 않지만 어느</summary>
  </entry>
  <entry>
    <title>과하다 - 행복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64" />
    <id>https://brunch.co.kr/@@4FLR/264</id>
    <updated>2025-03-03T20:26:15Z</updated>
    <published>2025-02-06T21: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에 언급했듯 급 피아노와 비올라와 탁구에 열정이 타오른 나는 익숙한 초록창에 검색을 해 보았다. 성인대상 비올라와 피아노를 가르치는 학원이 있나 검색해 본 건데 집과 가게 중간에 딱 그런 곳이 있었다! 물론 가게 건물과 근처에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가르치는 음악학원은 꽤 있었지만 내가 고른 곳이 맘에 들었던 이유는 개별 강의에다 50분이라는 긴 레슨시</summary>
  </entry>
  <entry>
    <title>정말 그런가요? - 이해할 수 없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63" />
    <id>https://brunch.co.kr/@@4FLR/263</id>
    <updated>2025-03-03T20:27:43Z</updated>
    <published>2025-02-01T08: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낮술을 한 잔 하고  감사한 장어도 한 마리 넘게 챱챱해주시고  기분 좋게 대리기사를 불렀다.    낮 시간이라 오래 기다릴 줄 알고 여유 있게 불렀는데 5분도 안 되어 대리기사는 금방 왔다. 전동휠을 타고 온 그는 아직 앳되어 보였다.    차를 탄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와의 대화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그 기사는 입을 먼저 떼곤 곧 자신은 외국</summary>
  </entry>
  <entry>
    <title>떼어내려고 - 잎사귀하나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FLR/262" />
    <id>https://brunch.co.kr/@@4FLR/262</id>
    <updated>2025-02-15T08:09:47Z</updated>
    <published>2025-01-24T15:2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페에 시들한 잎이 있어서  흔들흔들 흔드니 툭 떨어졌다.   시들한 잎이 또 하나 있어서  담엔 너를 떼어내 주마. 하루에 두 개는 잔인하니.라고 미루었는데   며칠이 지나고  그 상한 시들한 잎을 떼어내려고, 떼어내려고  흔들고 흔들어도  웬걸. 뿌리까지 흔들리는 걸.    내가 미룬 며칠이란 시간 동안  페페는 약한 녀석을 데리고 가기로 맘먹었나 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FLR%2Fimage%2FIsuz1iUoo1lFkkuAQnTnLPp7jx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