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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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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탈서울 지망생에서 귀촌생활자로. 완주에서 책방 '책의별장' 운영 중. 기록 중독자, 이야기 애호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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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29T14:52: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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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기심으로 움직이는 사람 - 컨택 즉흥 춤을 추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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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1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저녁, 사람들이 마룻바닥에 둘러앉아 있다. 손에 악기를 하나씩 쥔 채다. 실내엔 벽을 따라 간접등만 켜져 있다. 서 있던 사람이 꽹과리를 한 번 친다. 공간을 흔들며 퍼져나간 소리의 여운이 잦아들 때쯤, 한 번 더 채를 휘두른다. 소리가 울려 퍼진다. 리듬이 점차 빨라진다. 앉아 있던 사람들도 북을, 장구를, 징을 치기 시작한다. &amp;ldquo;이곳은 안전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arHq8mBGfVCwr3YvhinR9rl2G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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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딴짓할 시간 - 마구마구 딴짓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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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0:00: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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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요가를 왜 하고 싶나요? 건강? 다이어트? 그렇게 요가를 하고 싶었던 목적이 뭐예요?&amp;rdquo; &amp;ldquo;활기를 찾고 싶어서요.&amp;rdquo;  그랬다. 활기가 절실했다. 홀로 책방 문을 열고 닫는 날들 속에 손님이 한 명 오지 않는 하루하루가 이어지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하고 있는 일들에서 성취감과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는 날들이었다. 도시였다면 활기를 얻기가 비교적 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15qZeN_Cb4R8ZIAKK9YVxbCHjZ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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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짱이 되자 - 명랑하고 결연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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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30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리산에서 휴가를 보낸 날아가 완주에 왔다. 닷새 동안 매일 계곡 수영을 한 탓에 피부가 벌겋게 그을려 있었다. ​ ​&amp;ldquo;너 여름휴가 제대로 누렸구나.&amp;rdquo; &amp;ldquo;행복했다. 근데도 수영은 아직 모자라.&amp;rdquo; ​ 모자란 사람치곤 개운한 얼굴이었다. 웃음이 났다. 날아는 짐이 가득한 트렁크를 뒤적거리더니 의기양양하게 검은 봉투를 꺼냈다. 계곡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로 만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5MDSlhp-pxbFRehEHC6JcgnRoF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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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똠얌국을 끓이며 - 귀촌의 추구미와 도달가능미의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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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9:58:25Z</updated>
    <published>2026-03-21T09: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똠얌꿍을 해 먹었다. 감히 내가 똠얌꿍 같은 음식에 도전할 줄 몰랐는데&amp;hellip; 똠얌꿍은 소울푸드 중 하나지만 완주에서는 절대 시켜 먹을 수 없어서 직접 해 먹기 시작했다. 내가 만든 똠얌꿍은 야매 버전이라 똠얌 페이스트와 피시소스, 코코넛 밀크, 새우만 물에 넣고 팔팔 끓인 것으로, 똠얌 &amp;rsquo;국&amp;rsquo;에 가깝다. 된장국만큼 쉽다. ​ 요리 에세이를 좋아한다. 요리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dGSmiJQzYbBjdAMvTmj25Puinm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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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꽹과리 치면서 - 책방을 오픈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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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5:34:45Z</updated>
    <published>2025-10-23T05: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촌 10개월 차, 책방을 오픈했다. 공간을 열었다고 손님들이 앞다투어 책방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므로 온종일 손님을 기다리며 책방을 열고 닫고 있지만 그 시간이 꽤 기껍다. 예상보다 참담한 상황에도 &amp;ldquo;웃자~!&amp;rdquo; 하며 의기를 다지는 내가 대견할 만큼. 책임감도 스스로 짊어지면 동력이 되나 보다. 요즘은 출근하기 전 집을 나서며 꼭꼭 소리 내어 인사를 하고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GowNJjyKkuREy3_h1Ci0Im1_bd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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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롭탑 입고 싶어서 - 가끔은 건실한 청년이 아니었음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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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3:27:43Z</updated>
    <published>2025-10-16T13: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로를 촘촘히 채운 붉은 후미등을 보며 음악의 볼륨을 높였다.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자 익숙한 한강이 보였다. 검은 수면 위로 불빛들이 일렁이고 있었다. 때맞춰 흘러 나온 노래가 하필 서울과 참 닮아서 비식 웃음이 났다. Gimmie, gimmie. Gimmie, gimmie, don&amp;rsquo;t stop. I need you right now. 내게 줘, 멈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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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 되기 - 어른 동료들과 만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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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7:16:35Z</updated>
    <published>2025-10-09T07: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돌아갈 수 있다면 젊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amp;rdquo; 영화 &amp;lt;서브스턴스&amp;gt;를 보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 자리에 모인 이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내저었다. &amp;ldquo;지금이 좋아요. 어렸을 때 원했던 안정과 평화에 이른 것 같아.&amp;rdquo; 40대, 50대, 60대 모두가 어리고 젊었던 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는 데에 동의했다. 한 동료가 이어 말했다. &amp;ldquo;저는 젊음이 아름다움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M2EWfczhrAxE4XGgFQt9epOZVk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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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는 사랑 그저 넙죽넙죽 받아먹어라 - 책방을 준비하며 받은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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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7:13:17Z</updated>
    <published>2025-09-29T07:1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보다 나를 돕는 사람들의 호의를 실감하며 무른 마음으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책방 오픈일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 속에서 벽지를 뜯고 페인트칠을 하고 걸레질을 했다. 집으로 돌아오면 목과 허리가 뻣뻣하게 굳어 있었고, 얼굴과 손에는 먼지들이 들러붙어 있었다. 에어컨 없는 집은 이불마저 눅눅했지만 상관없었다.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xy2pR9prp-Myk_fmI9sL1_cTKx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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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어빵 팔 줄은 몰랐지 - 귀촌하니 붕어빵도 팝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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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7:46:29Z</updated>
    <published>2025-09-19T07: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늘장아찌를 먹지 않는 내가 구태여 마늘장아찌 모임에 나간 건 노랑집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노랑집은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귀촌 청년 커뮤니티 공간으로, 스무 명 넘는 멤버들이 속해 있다. 그동안 지역 재생 세미나, 음악 공연과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운동회 등 각종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을 한 자리에 모았던 노랑집이 올여름에 운영을 종료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yKqqi2vwko3tf4MfwpOXC-DIEV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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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꾼이여 안녕 - 완주에선 수월한 금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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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09:19:01Z</updated>
    <published>2025-09-12T09:1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주 생활에 대해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건 술이다. 서울과 완주 생활의 차이를 가장 절절히 체감하는 것이 바로 술이기 때문에. 서울 살 적에는 애인과 번화가를 누비며 이자카야와 칵테일 바를 탐방하곤 했고, 친구에게 불쑥 연락해 동네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곤 했다. 자고로 술 마시는 즐거움이란 사람들의 취기가 모여 만들어 내는 들뜬 분위기에서 비롯된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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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어이 새 여름 - 귀촌살이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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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3:28:22Z</updated>
    <published>2025-09-04T03: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주로의 이주를 결심한 건 완주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이고, 그래서 친구들이 떠날까 봐 겁난다고 자주 말해왔는데 이별은 생각보다 이르게 왔다. 깔롱이 완주를 떠났다. &amp;ldquo;울 것 같아&amp;hellip;&amp;rdquo; 마지막 인사를 하며 깔롱을 안자, 왈칵 눈물이 고였다. &amp;ldquo;아이구, 정말 정도 많아. 곧 또 볼 거야. 끝 아니야.&amp;rdquo; 깔롱은 잠시 여행을 가는 사람처럼 인사하고 떠났다. 주차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CfGLWY0YdZAqHN7BKOEe85C6Ni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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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리 내리기 - 나를 살고 싶게 만드는 완주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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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3:16:45Z</updated>
    <published>2025-08-26T13:1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엇이 (지역에서) 계속해서 살고 싶게 하나요?&amp;rdquo; 책방 카프카에서 진행한 &amp;lt;복닥맨션&amp;gt; 북토크에서 오래 남았던 질문이다. 소피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잠시간 고민을 하며 노트에 끄적였다. 완주는 소란스럽지 않아서 저를 들여다보고 확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게 해줘요. 그런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음의 넉넉함이 생겨나요. 삶의 지향과 맞는 순간을 완주에서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eLNrKU-oGRIlh86i4o8gnxAbIP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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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주에서도 호프집 가고 코노 간다 - 경칩을 기념하는 도시형 쾌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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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11:25:32Z</updated>
    <published>2025-03-11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손님 없던 붕어빵 장사가 끝나고 기대가 오늘은 술을 마셔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깔롱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술 마실래? 물었고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 깔롱도 웬일인지 흔쾌히 마시겠다고 했다. 기대가 사는 아파트에 차를 대고 15분 가량 걸어 호프집에 도착했다. 삼봉은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는 신도시 지구라서 근처에 카페와 술집들이 있다. 완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zX1SDp68mr3ZP3gVyQUQ39m2d2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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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과 감각 - 내가 사는 곳에 정 붙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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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11:34:44Z</updated>
    <published>2025-02-28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곳에 정을 붙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손 쉬운 방법은 산책이다. 오늘은 집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우석대학교 캠퍼스를 산책했다. 가려고 해서 간 것은 아니고 어슬렁어슬렁 이쪽으로 가볼까 저쪽으로 가볼까 하면서 걸어 다니다 우석대학교 캠퍼스를 만났다. 겨울 방학의 텅 빈 캠퍼스는 홀로 남은 순한 유령 같았고. 가로로 폭이 긴 낮은 건물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qSDyHiuBXuaDwXulHfqZ2uRMAb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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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을 준비하는 마음 - 대체 왜 책방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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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8:01:43Z</updated>
    <published>2025-01-22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 창업을 앞두고 책방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어 보았다. 동네 책방의 생존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현실을 짚어주며 각자의 생존 전략을 알리는 책들 읽으며 나는 왜 이렇게 책방을 하고 싶어 할까? 되묻게 되었다. 책방 주인 마저 책방을 내지 말라고 말하고, 부업으로 책방에 접근하라고 하는데. 어쩌면&amp;nbsp;실패가 예정된 시도를 왜 이렇게까지 하고 싶어하는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GZrXn7OEJVyONeAlBH8Y698YZr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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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고향 서울 - 내게 필요한 건 술집도, 도시도 아니라, 내가 살았던 서울 동네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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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0:07:43Z</updated>
    <published>2025-01-06T09: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집 쿨타임이 찼다고 생각했는데&amp;nbsp;그 사이에 부산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상기해냈다.&amp;nbsp;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 지하철의 편리함을 양껏 즐기며 매일 같이 술을 마셨다. 주종도 아주 다양하게. 술집 쿨타임이라고 생각했으나 술집에 가는 즐거움을&amp;nbsp;모두 누리고 왔는데도 도시 도파민이 채워지지 않았다. 자꾸만 서울 생각이 났다.  내게 필요한 건 술집도, 도시 도파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e3qeRWn74NKzA3yfJoc4sEhllV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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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란의 서울 위시리스트 - 쿨타임에 대처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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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10:48:29Z</updated>
    <published>2024-12-13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와 술집이 내 생활의 큰 두 축이었다는&amp;nbsp;사실을 완주에 오고나서 알았다.&amp;nbsp;완주에서는 그 둘 모두가 몹시 빈약해서 친구들한테 가끔 우는 소리를 했다. 그러다&amp;nbsp;서울 일정이 잡혔던 날, 친구에게 곧장 연락해 1차는 이자카야, 2차는 한식 주점, 3차는 칵테일 바로 이어지는&amp;nbsp;술 코스를 짜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1일 2카페 투어를 할 것이라고도. 친구는&amp;nbsp;서울행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iF7kNLsR5cFmXeF2zm9xFn49N9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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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험의 시공간 - 하고 싶은 일을 발신하다보면, 어떻게든 분명 연결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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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5:47:51Z</updated>
    <published>2024-12-05T13:0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나의 속도로 꾸리고 싶어서 삶의 자리를 바꿨어요.&amp;quot;  귀촌의 이유를 물을 때 내가 하곤 했던 대답. 그러나 삶의 자리를 바꾸었다고 해서 일상이 나다운 방식으로 일상을 만들고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amp;nbsp;귀촌을 한 후에도&amp;nbsp;내 생활을 어떻게 꾸려야 할 지 막막했다. 책방을 창업하겠다고 내려왔지만 귀촌한 친구들을 보며 나도 모르는 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pzFJ-NKkag4QPYKNIlAffmyAaY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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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철 낭만 - 석화와 야외 노래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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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11:40:58Z</updated>
    <published>2024-11-28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갈 깔린 마당에 들어서자 친구들이 바베큐 그릴과 테이블을 펴 두고&amp;nbsp;옹기종기 둘러 서 있었다.&amp;nbsp;게스트하우스 마당에서 석화를 구워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꺼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소망이 금세 실현되었다.&amp;nbsp;알전구&amp;nbsp;아래,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친구들이 인사를 했다.&amp;nbsp;그릴 위에는 가리비와 석화가 놓여 있었고&amp;nbsp;화로 안에는 밤이 구워지고&amp;nbsp;버너 위에는 가리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85Lii1f3pRtYFG4Hwdfztgritn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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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과 밤 까기 - 겨울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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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8:17:55Z</updated>
    <published>2024-11-26T04:4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고산은 기운이 참 좋은데, 그래서인지 기운 좋은 사람들이 고산에 모이는 것 같아. 고산은 아직 우리를 받아들이길 망설이고 있나 봐.&amp;rdquo;  고산에는 셰어하우스가 없어 부득이하게 봉동에서 지내고 있지만 노랑집을 갈 때면 언젠가 꼭 고산으로 이사 오겠다고 다짐한다. 내가 고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오성교 옆 너른 공터. 거대한 고목 몇 그루가 공터 한가운데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HCX%2Fimage%2FgYR3CZgUBSxkua8ACNBFzLxVSS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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