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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주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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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njusee9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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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96년생 직장인. 미숙하며 불완전했기에 비로소 기대어 사랑할 수 있었다고 회상할 수 있을, 완전함과 성숙의 때를 고대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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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03T04:06: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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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 다루며 살아가기 (3) - 상처의 잔해, 부정적인 감정들을 토하듯 게워내고 마음을 비워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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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7:14:59Z</updated>
    <published>2025-12-01T14: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로 인해 무슨 성장을 해,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면 환자지.'  지난 글에서 다루었듯 내가 상처와 외로움으로부터의 생존 전략으로 채택한 '통제의 방식'은 정작 나 자신과 나의 감정, 내면이 버려지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고착화된 삶의 방식을 인지했다고 해서, 그 패턴과 습성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깨어지고 변화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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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 다루며 살아가기 (2) - 통제의 철갑옷, '완벽하면,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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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7:57:05Z</updated>
    <published>2025-11-19T21: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서는 나의 경험을 가져와 어린아이의 상처와 외로움에 대해서 다뤘다.  오늘의 글은 상처받은 어린 내가 택한 고통스러운 생존전략에 대한 글이다.  허용받지 못하고, 수용받지 못하고, 성장할 품과 여유를 허락받지 못했던 경험을 한 나는, 결국 스스로를 탓했다.  &amp;quot;그래. 내가 피아노를 더 완벽하게 잘 쳤다면, 선생님한테 혼날 일도, 상처받을 일도 없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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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 다루며 살아가기 (1) -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게 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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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3:01:29Z</updated>
    <published>2025-11-13T14:1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일생에 걸친 과제중의 하나는 외로움이다. 어릴 때부터 줄곧 느껴왔던 깊은 외로움이라는 감정. 정확히 기억하는 건 12살 때 처음 이런 감정이 외로움이구나 했고, 아마도 그 전부터 이미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을 그 감정이 크게 밀려오자 그때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붙이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20대 내내 골몰했던 대주제 중 하나가 &amp;quot;이 외로움을 대체 어떻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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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의 주인' 내 몸과 마음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 윤가은 감독 신작, '세계의 주인' 피해와 상처 이후의 삶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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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8:59:18Z</updated>
    <published>2025-11-06T08: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월요일 윤가은 감독 신작 '세계의 주인'을 봤다. 영화를 직접 봐야지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하고 세밀한 표현들이 있기에, 직접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이 글은 스포가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라며.  영화를 본 뒤 며칠간을 '주인이'에 대해서 생각했고 상처가 남기는 흔적에 대해서 곱씹었다. 상처로 인하여 파생되는 또 다른 상처들과 삐걱거림에 대해서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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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로서의 사랑에 대해 - 지각과 이해가 아닌, 존재의 여유로 사랑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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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5:15:31Z</updated>
    <published>2025-11-02T15: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 당신의 존재의 가장 참을 수 없음은 그 대답 없음이다. 한 번도 목소리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도 인간으로 하여금 당신을 있는 것처럼 느끼고, 부르고, 매달리게 하는 그 이상하고 음흉한 힘이다. - 박완서, 한 말씀만 하소서 중 . . . 지각과 이해, '앎'의 피곤함에 대해 나는 이해하고 하는 사랑에 익숙하다. 외부의 자극에 예민한 편이고 주변의 흐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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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고 하는 사랑, 알고 하는 사랑 - 완전함이란 믿음에서 시작해 불완전함을 통과해 완전함으로 향하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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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5:42:17Z</updated>
    <published>2025-10-29T05:2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모르고 하는 사랑으로 시작해서, 안다고 착각하는 단계를 지나, 사실 몰랐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비로소 앎에 도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연약한 상태로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하여, 자신의 오만함으로 인해 안다고 착각하고 식었다가, 자신의 미숙함과 무지함을 다시금 깨닫고, 비로소 제대로 알게 되는 과정이다.  모르고 하는 사랑, 알고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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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마디 말보다 나은, 위로의 스킨십 - 말보다 마음으로, 언어보다 온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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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6:23Z</updated>
    <published>2025-10-26T12:5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킨십이 주는 진하고 담백한 위로의 순간들 포옹의 한자를 들여다보면, '안을 포', '낄 옹' 자다. 품에 껴안다. 사람이 사람의 품에 포옥 감싸지는 순간. 별 말 하지 않아도, 진득한 포옹 한번이면 전해지는 깊은 이해와 위로의 마음. 내가 좋아하는 포옹이 있다. 이게 안는건지 안는 시늉을 하는건지 싶을정도로 가볍게 살짝 감싸는게 아니라, 아주 확실한 포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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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밥이 주는 쉼과 온기 - 내가 좋아하는, 엄마의 요리. 그리고 잠시 멈춰서 느끼는 일상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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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21:26:48Z</updated>
    <published>2025-10-21T08:4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먹고 싶다는 건 무엇이든지 뚝딱 만들어주시는 울 엄마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반찬가게에서 구매한 양파 간장 초절임을 곁들여 먹는데, 삼겹살보다 양파 초절임이 더 맛있었다. 딱 한끼정도 양이라서 금새 다 먹고 말았다. 그래서 바로 엄마에게 &amp;quot;엄마, 양파 간장 초절임 먹고 싶어.&amp;quot;했더니, 역시 울 엄마는 딸이 먹고 싶다는 건 무엇이든 &amp;quot;오마니가 해줄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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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사를 통해 본 민초의 삶과 2030 청년들의 과제 - 세대의 기억을 잇는다는 것: 연대, 책임, 결정, 창조의 주체로 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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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5:37:29Z</updated>
    <published>2025-10-20T05: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여성 구술사 연구에 관심을 가졌던 때가 있었다 과거를 돌아보며 그 의미를 정리할 틈도 없이, 계속해서 앞으로만 나아가는 삶을 살며 과거로부터의 어떤 연결이 끊겨가고 있다는 미묘한 공허감과 연결에 대한 갈증을 느꼈던 것 같다. 이전 세대가 물려줄 수 있는 정신적인 유산을 지금의 청년들이 과연 잘 이어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됐다. 그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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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를 갉아먹는 생각습관 (2) - 결과주의 - 안정의 허상, 그리고 과정에 충실하게 지금을 사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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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25:30Z</updated>
    <published>2025-10-19T10: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시간의 나를 돌아보면서, 내 에너지를 갉아먹었던 생각패턴에 대해서 고찰해보고 있다.  오늘은 그 두번째 주제로 결과주의적 사고, 결과중심적 삶의 태도가 내게 끼친 좋지 않은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결과주의적 사고의 함정1: 노력과 과정에 대한 평가 절하 나는 지극히 결과주의적인 사람이었다. 입시 경쟁을 치르던 10대 때부터, 어떤 노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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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를 갉아먹는 생각습관 (1) - 효율에 대한 집착 - 가성비, 효율에 집착하다가 놓치게 되는 무형의 감정자산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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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4:44:41Z</updated>
    <published>2025-10-17T11:3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효율 추구라는 명목으로 셀프 고문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다 이번에 첫차로 중고차를 구매하게 됐다. 항상 자차를 갖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는데, 단순히 편의성을 위해서 구매하기에는 자동차 소유는 자산을 갉아먹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기때문에 구매를 미루어왔다. 퇴사, 이직 등 일신상의 변화로 인해 출퇴근 및 기동성 확보를 위해 자차가 필요해져서 이번에는 구매하기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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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가을, 은중과 상연 (2) - 은중이 살아가는 방식, 상연이 살아가는 방식 - 결핍과 통제 혹은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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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8:17:32Z</updated>
    <published>2025-10-12T14: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연은 썅년인가? 맞다. 그러나...  드라마 '은중과 상연'을 몰입해서 보고 친구와도 대화를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도 찾아본 바, 상연은 썅연이라 불리울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았다.   지난 글에서 개인적으로 상연이 가슴 아리게 다가온다고 한 이유는 내가 상연과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상연의 행동들을 옹호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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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가을, 은중과 상연 (1) - 은중의 어머니와 상연의 어머니를 중심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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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13:20:58Z</updated>
    <published>2025-10-06T12:1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최고의 드라마를 꼽자면, '은중과 상연'이다.  은중역을 맡은 김고은 배우와 상연역을 맡은 박지현 배우의 작품들은 앞으로도 챙겨보게 될 것 같다. 특히, 박지현 배우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호흡과 몸짓, 눈짓, 작은 표정 하나하나까지 소름돋도록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줘서 놀랐다.  2025년은 작년과 달리 가을이 제때 왔다. 9월 중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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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스타(Instagram)에 지쳐버렸다 - SNS,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관심 혹은 노동, 연결의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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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6:33:53Z</updated>
    <published>2025-05-19T04:4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인스타(Instagram)에 지쳐버렸다.  끊임없이 올라오는 인스타 스토리, 그리고 수많은 게시물들. 여행 후기부터 책소개, 자기계발 조언, 잔망루피가 춤추는 영상, 별별 웃긴 이야기. 나는&amp;nbsp;일상속에서 습관처럼 인스타 속의 시각 컨텐츠, 이목을 끌고 약간의 공감을 할만한 정도로만 요약된 짧은 글귀들을&amp;nbsp;스캔하곤 했다.  그리고 하루가 별 것도 없이 바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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