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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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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yh-stroylab</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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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생 늦은 김에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사는 브런치작가 단영화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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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04T18:04: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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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5장 #2 맺음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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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0:48:09Z</updated>
    <published>2025-09-26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에서 보는 나는 분명 누군가에게 인생을 논할 만한 사람은 아니다.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꿈을 잃지 않고 산다는 것이다. 지금은 누구나 당연하게 하는 이야기지만 실제 마음속에 이상을 담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현실은 거칠고 잔인하며 냉정하기 때문에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어른들의 충고를 많이 들었다. 꿈은 곧 사라질 환상에 불과하고 인생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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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5장 #1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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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12:35Z</updated>
    <published>2025-09-25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경을 좋아한다. 외출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부모님 집에 다녀오는 날이면 늦게 움직일 때가 있는데 서울의 야경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한강 변으로 주르륵 늘어선 가로등과 건물의 불빛이 일렁이는 물결 위에 비치고 어두컴컴한 한강 위에 서울이 그려지면 비로소 내가 이 도시에 산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 제1의 도시로, 한국의 산업화와 동시에 급성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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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4장 #6 글쓰기와 책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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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12:05Z</updated>
    <published>2025-09-24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현실적이면서 비현실적인 꿈이 있다. 열심히 대학원을 다니는 이유이고 시간 나는 대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배우는 이유이며 퇴사 직후 한 달도 채 쉬지 못하고 노트북을 붙잡고 글을 쓰는 이유이다. 책을 내서 인기를 얻고 출판사 실물을 만들어 재밌는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다양하게 만들고 싶다. 물론 사회에는 내가 아니어도 출판사가 수도 없이 많고 더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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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위하여(For the Story) - 제1장 이번 생엔...&amp;nbsp;#1 눈을 감으면 도시는 물에 잠긴다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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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0:54:48Z</updated>
    <published>2025-09-24T10: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도착했어!&amp;rdquo; ​ 오래된 트럭을 타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들 무렵 C가 천천히 속도를 낮췄다. 규칙적으로 뒤통수를 후려치던 파도가 서서히 잦아들었다. C는 신난 망아지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돌면서 느릿하게 하강했다. A의 시야에 어둑한 풍경이 들어왔다. 맨질맨질하고 투명한 막 안에 도심지의 모습이 드러났다. 도시를 감싼 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pN%2Fimage%2F6bjoZxbDNXvHUpjuDH2bBgBsvz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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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4장 #5 배움에는 끝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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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12:58Z</updated>
    <published>2025-09-23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모양으로 산다는 건 어렵다. 항간에는 뱃살이 많을수록 인기가 많다는 참치가 부럽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도 우스갯소리로 떠돌지만 내 관점에서는 수영을 멈추면 근육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죽는다는 참치와 사람이 다르지 않아 보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제대로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배움이란 학교나 기관에서 책으로 이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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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위하여(For the Story) - 제1장 이번 생엔...&amp;nbsp;#1 눈을 감으면 도시는 물에 잠긴다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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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03:26Z</updated>
    <published>2025-09-23T14: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dquo;자, 기왕 밤의 세계에 왔으니 쭉 돌아보며 구경이나 하자고!&amp;ldquo; ​ 한참 잔소리 폭격을 던지던 C는 언제 그랬냐는 듯 들떠서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폈다. ​ &amp;rdquo;매일 보던 데라 어디가 재밌을지 모르겠네.&amp;ldquo; ​ C는 좌우로 왔다 갔다 움직이며 중얼거렸다. 나름 심각한 고민인 모양이었다. 정신 사납게 서성이는 C를 눈으로 좇았다. 창백하고 은은한 달빛을 받아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pN%2Fimage%2FpjsE1D6YKDyRD8-9ocrV4Xzik9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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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4장 #4 2세 계획이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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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17:17Z</updated>
    <published>2025-09-22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TV를 봤는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본인인 연예인 사유리 씨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애를 낳았다. 당시 나는 꽤 충격을 받았다. 나이가 많아서 난자를 냉동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다만 혼자 아이를 낳다니, 용기가 대단하다. 출산과 육아는 여성의 몸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엄마 말로는 전신의 뼈와 근육이 늘어났다가 줄어든다고 하더라. 생각만 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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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위하여(For the Story) - 제1장 이번 생엔...&amp;nbsp;#1 눈을 감으면 도시는 물에 잠긴다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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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1:00:40Z</updated>
    <published>2025-09-22T11: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를 끝낸 C는 A를 흘긋 훔쳐보았다. 태어나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에 A는 눈을 떼지 못했다. 정신이 팔려 C가 한동안 지그시 바라보는 줄도 몰랐다. ​ &amp;ldquo;그렇군요...&amp;quot; ​ 눈이 어둠에 적응하자 은색 성채 아래 도로 주변으로 희미한 실루엣이 드러났다. 거미줄처럼 얽힌 길과 길 사이에 둥근 껍데기가 번들거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귤 알맹이처럼 둥그스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pN%2Fimage%2FYFh1ybmxeTPly7hnx_RT6B7xQc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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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4장 #3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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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20:13Z</updated>
    <published>2025-09-21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은 희뿌연 안갯속 길 잃은 로망이다. 지금은 결혼에 냉소적이기 그지없지만, 어린 시절엔 달랐다. 분명 확고한 환상이 나름 있었고, 적잖이 기대했다. 그렇다고 만화에나 나올 법한 꿈과 환상의 나라에서 휘황찬란한 결혼식을 꿈꾸지는 않았다. 삶이 닭가슴살 마냥 팍팍하고 생간 마냥 비린데 뭘 뿌린 들 맛있으랴. 언젠가 설레는 첫사랑을 할 테고, 또 언젠가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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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위하여(For the Story) - 제1장 이번 생엔...&amp;nbsp;#1 눈을 감으면 도시는 물에 잠긴다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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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7:12:46Z</updated>
    <published>2025-09-21T07:1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기로운 C는 얼이 빠져 맹하니 넋 놓은 A를 일으켰다. 창백하고 긴 손으로 어깨 밑을 받쳐 들고 적당히 아무렇게나 세워두었다. 무척 성가신 듯 얼굴 위치에 자리한 허공을 가늘게 눌러 흘긋 보았다. ​ &amp;quot;밤의 세계요...?&amp;quot; &amp;quot;그래. 앞으로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날 텐데 미리 알아 두는 게 좋겠지.&amp;quot; &amp;quot;... 균열로 들어간다는 이야기... 인... 거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pN%2Fimage%2FrfnXUjUEowRWVBgQVkcRSLDcQP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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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4장 #2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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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28:54Z</updated>
    <published>2025-09-20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쉬우면서 어려운 이야기이다. 사람은 태어나 살면서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좋아한다.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이성이 될 수도 있고, 부모님이나 연예인이 될 수도 있다. 좋아하는 마음은 재채기와 같아서 냉정한 이성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조절하기 어렵다. 마치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밖으로 티가 나는 자율신경계의 반응처럼, 아무리 감추려 해도 티가 나기 마련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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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위하여(For the Story) - 제1장 이번 생엔...&amp;nbsp;#1 눈을 감으면 도시는 물에 잠긴다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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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5:44:03Z</updated>
    <published>2025-09-20T05: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amp;rdquo; ​ 할 말을 잃은 A는 말간 00의 눈을 응시했다. 00 인생에 중요한 이야기겠지만 두 사람 모두 하루가 무척 길었다. 지치고 피곤한 상황에 달가운 주제는 아니었다. A 입장에서 자주 듣는 말도 아닐뿐더러 00에게 호감이 있다지만 당장에 다소 무거웠다. 누군가의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일일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에는 굉장히 뜬금없었다.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pN%2Fimage%2Frsr3KEevsIivSTk8N-4NPQ-QI3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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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4장 #1 세상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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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33:07Z</updated>
    <published>2025-09-19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하고 사는 행색에 비해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아주 진지하다. 유심히 관찰한다면 금방 알아차리겠지만, 나는 상당히 일상 자체가 맹한 편이다. 어디서든 손해 보지 않고 잘 살아가려면 행동이 다부지고 야무져야 한다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종종 나는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찾는 물건을 코 앞에 놓고 다른 데서 찾으니 부모님 보기에도 퍽 안심하고 밖</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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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위하여(For the Story) - 제1장 이번 생엔...&amp;nbsp;#1 눈을 감으면 도시는 물에 잠긴다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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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11:32:54Z</updated>
    <published>2025-09-19T11:3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밥 먹었어요?&amp;rdquo;  짜증스러운 매미 소리와 끝을 모르는 어색한 공기를 먼저 깬 건 A였다.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덤덤하게 말을 건넸다.  &amp;ldquo;... 예?&amp;rdquo;  00은 여전히 새빨갛게 익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A로 시선을 돌렸다. 눈이 마주치자 생긋 웃는 A 눈동자가 무척 맑았다.  &amp;ldquo;저 늦은 점심 기대하고 나와서 여태 공복이거든요. 대책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pN%2Fimage%2F5gS-HQr5dypldwvoRRWapTv66n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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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3장 #6 식물 키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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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36:05Z</updated>
    <published>2025-09-18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늘 그렇듯 시작은 단순히 식비 때문이었다. 상경 후 첫 일 년 동안 식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바람에 열심히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다행히 회사 점심은 모두 도시락을 가져와 먹는 분위기였고, 덕분에 유난스럽지 않게 조용히 식비를 아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한 번 장 볼 때마다 산 것도 없이 식비가 파격적으로 많이 나와 부담감에 허리가 휠 지경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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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위하여(For the Story) - 제1장 이번 생엔... #1 눈을 감으면 도시는 물에 잠긴다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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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2:30:59Z</updated>
    <published>2025-09-18T12: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미적거리면 움직일 용기가 나지 않을 듯했다. 00은 목욕탕 문에 바싹 붙어 주변을 살폈다. ​ 짤랑- ​ 유리문을 살짝 여니 문 위에 달아놓은 풍경이 소리를 냈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00은 초긴장 상태로 풍경을 손가락으로 살짝 잡고 문을 열었다. 두리번거리며 인적을 살폈다. 여자는 보이지 않았다. ​ &amp;ldquo;안녕히 계세요-&amp;rdquo; ​ 00은 카운터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pN%2Fimage%2FEEZyNOqD38DTGNmAg3DPIP4qb9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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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3장 #5 가계(家計) 대란(大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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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38:21Z</updated>
    <published>2025-09-17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직 전 직장에서 월 급여는 대략 200만 원 초반이었다. 물론 순수하게 200만 원 초반만 받은 건 아니라 식비나 여름, 겨울 휴가비를 합치면 그보다는 많았다. 여름과 겨울에 맞는 휴가철보다 반가운 건 메마른 잔고(殘高)에 쏟아지는 달달한 여유 자금이다. 현시대 대한민국에서 월급 200만 원의 가치는 최저시급에 맞먹는 정도에 불과하다. 2025년 기준 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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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위하여(For the Story) - 제1장 이번 생엔...&amp;nbsp;#1 눈을 감으면 도시는 물에 잠긴다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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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2:47:05Z</updated>
    <published>2025-09-17T12: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00은 더 이상 빨개질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상기됐다. 잘 익은 토마토 수준을 넘어 검붉은 와인빛에 가까웠다.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허리를 푹 숙였다. 땀으로 반질반질한 목덜미와 미처 감추지 못한 귓바퀴까지 수치심으로 새빨갛게 물들었다. A는 예상치 못한 대답에 할 말을 잃었다. 두 사람 사이에 적막만이 흘렀다. ​ &amp;ldquo;...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pN%2Fimage%2FQdkxiJsj0UEhgjV4ttfE98-oA_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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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Live well) - 3장&amp;nbsp;#4 돌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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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20:00:01Z</updated>
    <published>2025-09-16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웃수저의 길로 접어들고 나서 가장 먼저 바뀐 건 스스로 돌보려는 노력이었다. 미리 이야기했다시피 나는 살면서 나 자신을 아주 막 다루는 성향이 짙다. 그런 성향의 출처는 당연히 가진 게 얼마 없는 상황에서 무언가 포기해야만 한다면 내 걸 포기하는 게 가장 간단했기 때문에 생겼다. 상황으로만 보자면 당연한 일이지만, 내 삶의 측면에서 보자면 주어진 환경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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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위하여(For the Story) - 제1장 이번 생엔...&amp;nbsp;#1 눈을 감으면 도시는 물에 잠긴다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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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2:44:26Z</updated>
    <published>2025-09-16T12: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 되긴 뭘 안 돼~&amp;rdquo; ​ 친구는 벅차오르는 뿌듯함을 만끽하며 핸드폰을 A에 돌려주었다. 그녀 뒤로 친구보다 훨씬 행복해 보이는 C가 웃다가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 핸드폰을 돌려받은 A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 &amp;ldquo;악-!!!!&amp;rdquo; ​ [좋아요! 2시?] ​ &amp;ldquo;다, 답장이 왔다...!&amp;rdquo; &amp;ldquo;뭘 망설여~ 얼른 알겠다고 해!&amp;rdquo; &amp;ldquo;그러니까! 언제까지 답답하게 굴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JpN%2Fimage%2Fc7r7KaWZFgk_42EEbZkLK_2SeJ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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