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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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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늘도 마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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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1T04:46: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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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amp;quot;저는 변호사를 선임할 돈도, 힘도 없습니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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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7T17:49:25Z</updated>
    <published>2022-11-20T15: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통증만 더욱 심해진 70대 남성 A씨. 하지만 병원 측으로부터 어떠한 사과조차 받지 못하자, A씨는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다 병원 측으로부터 영업손실 등을 이유로 &amp;ldquo;3000만원을 배상하라&amp;ldquo;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병원 측은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A씨는 홀로 법정에 출석했다.재판은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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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맥주를 마신다. 안주 없이 마시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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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10:05:22Z</updated>
    <published>2022-10-30T15: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새월호 때와 똑같았다. 시작은 '설마'였다. 당직을 서고있던 방송기자 친구가 단체채팅방에서 말했다. &amp;quot;수십 명이 압사를 당한 것 같다&amp;quot;고. '설마'가 불안이 됐다. 인천에 사는 사건팀 친구는 서울로 올라와 대기했다. 주말 밤, 누군가는 병원으로 간다고 했고, 누군가는 장례식장으로 간다고 말했다.  #2&amp;quot;최소 50명이 사망했다&amp;quot;는 기사가 떴다. 댓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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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년 만에, 프롬씨에게 - 독서모임 커뮤니티 '트레바리' 제출용. '사랑의 기술'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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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04:38:17Z</updated>
    <published>2021-09-28T13: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 만입니다. 그때 전 새내기 대학생이었습니다. 사랑이 뭔지 몰라서 글로 배우려던 시절이었습니다. 사실은 '속았다'는 느낌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20살의 저에게 이 책은 정말!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낭만적인 제목에 낭만적이지 않았던 내용이었죠. 종교와 철학, 심리학이 짙게 깔려있을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도 한 군데에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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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나도 그를 녹음 파일로만 여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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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04:38:19Z</updated>
    <published>2021-09-03T10:3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그를 같은 인간이 아닌 녹음파일로만 여겼다.&amp;quot;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amp;nbsp;中'  취재에 몰두했을 뿐, 대화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고백. 이 책의 저자, 에릭 와이너는 당시 대화를 '거래'로 여겼다고 털어놓는다. &amp;quot;그를 내 자부심의 먹잇감으로, 내게 좋은 평가를 가져다줄 이야깃거리로 생각했다&amp;quot;고 하면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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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사명감이 없더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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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04:38:20Z</updated>
    <published>2020-10-03T10:4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로&amp;nbsp;욕을&amp;nbsp;먹는다. '기레기'가 대표적이다. 그런데&amp;nbsp;가끔&amp;nbsp;&amp;quot;사명감이 대단한 것 같다&amp;quot;는&amp;nbsp;칭찬을 들을 때도 있다. 십중팔구&amp;nbsp;이쪽&amp;nbsp;사정을&amp;nbsp;어렴풋이나마&amp;nbsp;알고&amp;nbsp;있는&amp;nbsp;경우다. 언론사&amp;nbsp;입사&amp;nbsp;시험을&amp;nbsp;기웃거린&amp;nbsp;적이&amp;nbsp;있거나, 기자&amp;nbsp;친구가&amp;nbsp;있을&amp;nbsp;때가&amp;nbsp;많았다. &amp;quot;빡빡한&amp;nbsp;업무&amp;nbsp;강도에&amp;nbsp;비해&amp;nbsp;대가가&amp;nbsp;적은&amp;nbsp;것&amp;nbsp;같기&amp;nbsp;때문&amp;quot;이라고&amp;nbsp;한다.  맞는&amp;nbsp;말이지만, 오해도&amp;nbsp;있다. 특히&amp;nbsp;'사명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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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숙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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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04:38:22Z</updated>
    <published>2020-09-20T10:3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명(宿命&amp;sdot;날 때부터 타고난 정해진 운명). 기자만큼 모순된 숙명을 가진 직업도 없다. 정확하게 써야 하는데, 또 빨리 써야 한다. 빨리 쓰다 보면 당연히 정확도가 떨어지고, 정확하게 쓰다 보면 당연히 늦어지는데, 어느 쪽이든&amp;nbsp;용납되지 않는다. 애초에&amp;nbsp;양립 불가능한 목표를 갖고 달려야 하는 셈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군 휴가&amp;nbsp;특혜' 의혹 한가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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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줄 알았던 첫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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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04:38:24Z</updated>
    <published>2020-08-30T09:5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세연님이 그냥 '듣고만' 오셨으니까 그렇죠.&amp;quot;  끙끙대며 인터뷰 원고를 붙들고 있던 통에 편집장이 꾸짖었다. 내가 보기에도 글이 지루했다. 너무 당연한 말, 너무 많이 들었던 말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편집장은 &amp;quot;질문 대신 듣고만 왔기 때문&amp;quot;이라고 원인 진단했다. 그 말대로 야심 찼던 첫 인터뷰는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이 미약했다.  중요한 인터뷰였다. 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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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감자탕 사건 '구속'은 뿌듯함보다는 공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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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5T03:43:36Z</updated>
    <published>2020-08-16T09:4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뿌듯한 기사가 뭐냐'는 질문에 답했던 기사가 있다. '감자탕 사건'으로 알려진 강간 무죄 기사가 가장 뿌듯했다. '감자탕'이라는 이름은 법원 때문에 붙었다. 1심 재판부는 감자탕집에서 접시에 고기 덜어준 '호의'를 성관계의 '동의'라고 해석했고, 나아가 무죄를 선고했다. 당연히 반발을 샀다.  전국민적 공분이었다. 공론장이 만들어지는 게 눈앞에서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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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amp;quot;남자 기자분 좀 예민하시네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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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10:21:17Z</updated>
    <published>2020-07-04T18:5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남자 기자분 좀 예민하시네요. 예민해서 기사를 어떻게 쓰나요&amp;quot;  판결문 기사에 달린 의견이었다. 글쓴이는 나에게 &amp;quot;예민하다&amp;quot;고 말했다. 동시에 &amp;quot;남기자에게 냉철함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가 보다&amp;quot;라고 밝혔다. 남기자인 내가 쓴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취지로 읽혔다. 어째서일까. 답은 첫 문장에 있었다. &amp;quot;젊은 여자가 그럴 수도 있지.&amp;quot;   말 그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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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출입기자 아닌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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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3T22:59:32Z</updated>
    <published>2020-05-31T09: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런데 혹시 출입기자이신가요?&amp;quot;  질의응답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다. &amp;quot;아니다&amp;quot;라고 답할 때마다 돌아오는 답이 같았기 때문이다. &amp;quot;출입기자가 아니라면 곤란합니다.&amp;quot; 틈이 없는 원천 차단이다. 어떻게, 더 해볼 방법이 없다.  드문 일은 아니다. 노트북으로 검사와 변호인의 말을 받아치려던 법정에서, 법원의 입으로 불리는 공보 판사의 연락처를 구하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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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처음 물 먹은 그날 이후에도 바뀌는 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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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10:21:17Z</updated>
    <published>2020-05-02T09: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창 'n번방' 사건의 소용돌이가 계속될 때. 경쟁 언론에 처음으로 물을 먹었다. 낙종(落種).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꼴'이라더니, 당해보니 그 이상이었다. 머리에 쟁반을 맞은 느낌이었다. 거의 다 했었는데. 핵심 취재원 통화도 내가 제일 빨랐을 텐데. 미련을 떨치지 못했지만, [단독]은 남의 지붕에 올라가 있었다.   n번방 가입자들에게 '범죄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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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그때 그 아이가 누구인지 몰라서 죄송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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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0T09:13:56Z</updated>
    <published>2020-03-08T07: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안 기자님, 그때 그 아이는 잘 지내고 있어요. 가끔 사진도 보내주고요.&amp;quot;  변호사님 말씀에 두 눈이 번쩍 뜨였다. 누구였더라. 아. 기억났다.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다행이라는 듯 세차게. 거짓말도 덧붙였다. &amp;quot;안 그래도 신경 쓰고 있었는데, 안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amp;quot;  '그때 그 아이'는 약 5개월 전 썼던 기사에 등장한다. 프랑스인 엄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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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amp;quot;둘러보고 오라&amp;quot;는 말에 둘러만 보고 왔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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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19:20Z</updated>
    <published>2020-02-23T07: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창 조국을 구속하니, 수호하니 말이 많았던 무렵. 그러니까 서초동이 두 갈래로 찢어지기 시작했을 때 편집장이 대뜸 말했다. &amp;quot;오늘은 법원이랑 서초동 한 바퀴를 둘러보고 오시죠.&amp;quot; 아침 발제가 별로였나? 그건 오늘만 있는 일은 아닌데. 아무튼 편집장의 주문은 이랬다. &amp;quot;서초동의 폭풍전야 같은, 정말 큰일이 터질 것 같은 그런 긴장감을 담아오시라.&amp;quot;  3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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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오래 버티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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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10:21:16Z</updated>
    <published>2020-01-19T09: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관들 앞에서 위축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해야 할 말 '따박따박' 다 하는 경우다.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말하는 스킬(skill&amp;middot;기술)이 핵심이다. 새로 온 편집기자가 그런 스킬을 갖춘 사람이었다.  그는 면접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기존 기사의 제목을 다시 지어보겠냐는 질문에 &amp;quot;이렇게 수정하겠다&amp;quot;며 이유를 설명했다. 타당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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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돌멩이와 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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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10:21:16Z</updated>
    <published>2019-12-14T09:1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풍이 몰아쳤다. 새로 온 E 편집장은 전방위로 움직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새롭게'가 그의 개선 방향이었다. 기사 작성 원칙과 발제, 편집 과정 등을 분명히 하는 작업이 계속됐다. 그 추진력과 영향력은 헌법 공표와 같았다. 로톡뉴스 제헌절이 이어졌다. 대형 언론사에서 10년 이상 일한 그에게 보였을 아쉬움이 많았을 것이다.  적응은 힘겨웠다. 업무강도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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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다음번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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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0T09:13:56Z</updated>
    <published>2019-11-25T14:4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직장 선배였던 J. 그는 매번 나를 '세연님'이라고 불렀다. 기사가 막힐 땐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요?' 라며 질문을 던졌고, 그렇게 다듬어진 기사가 나오면 물개 박수를 쳐줬다. 모든 대화는 존댓말로 이루어졌다. 학교 같은 분위기가 좋다고 했던 J 선배였다.  혼낼 때는 정확한 사실만을 전달하는 게 그의 방법이었다. '세연님, 이 기사에서 지금 오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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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홀린 듯 입사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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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10:21:16Z</updated>
    <published>2019-11-10T16: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는 법률 분야의 비대칭적 구조를 해소합니다.&amp;quot;  지난 5월 로앤컴퍼니 회의실. 최종 임원면접에 갔던 나에게 대표가 했던 말이다. 이 말이 인턴기자 지원자였던 나를 홀렸다. 사실 혹시나 지원해 본 신생 언론사였다. 로앤컴퍼니의 로톡뉴스 외에도 다른 곳에서 면접을 진행 중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메이저 신문사가 많았다. 그런데도 이 말 때문에 여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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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법잘알'과 어깨 나란히... 나는 '배심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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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30T05:50:18Z</updated>
    <published>2019-10-31T14: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7일 늦은 밤 11시. 선고를 앞둔 의정부지방법원 제1호 법정. 재판부와 함께 12시간 동안 법정을 지키느라 배심원 8명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이때 재판장 이영환 부장판사의 목소리가 법정에서 울려퍼졌다. &amp;ldquo;직업 법관들과 국민들의 생각이 다른 지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amp;rdquo; 갑자기 배심원들의 눈빛이 또렷해졌다.  법정이 술렁였고 재판장은 말을 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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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조커&amp;gt;의 비열함을 알면서도 속지 않을 수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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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4T17:30:55Z</updated>
    <published>2019-10-13T17: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커의 모든 분노는 변혁의 외침이 아니라 욕구충족 실패에 따른 단순 발길질에 불과하다. 영화는 이를 노동계급 전선 형성을 위한 필연으로 둔갑시킨다. 또한 아름다운 춤으로, 노래로 관객을 현혹한다.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원초적인 본능에 따른 결과물을 치밀한 혁명으로 보이게끔 연이어 속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조커를 만들었다'는 거짓말이다. 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W5%2Fimage%2FfddUCGzi7sWrgPoQyQGsJ6BzNM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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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둑처럼 기자가 되었습니다(1)] 무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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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10:21:39Z</updated>
    <published>2019-10-13T10: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둑처럼 기자가 되었다. 물건을 훔쳤다는 뜻은 아니다. '언론 고시'라는 통과의례를 거치지 않았다는 말이다. 논술과 작문을 포함한 언론사 입사 시험을 그렇게 부르곤 한다.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나는 장원급제 없이 기자가 됐다. 다시 말해 쉽게 얻은 자리다.  처음엔 '다른' 기자가 되고 싶었다. &amp;quot;언론 바닥이 원래 그렇다&amp;quot;는 선배들이 싫었다. 참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AFZx1FUptdEj2PVdP0ZYPs9Y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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