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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승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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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국 국립표준기술원에서 컴퓨터과학자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생활인과 직업인, 연구자이자 이민자로서의 생각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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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3T07:47: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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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 지하철과 강남 아파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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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3:58:44Z</updated>
    <published>2026-01-20T15: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에 갔을 때였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시간에 지하철을 탔다. 겨울이었다. 객차 안에는 두꺼운 패딩이나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말소리는 거의 없었고 고개를 떨군 채 졸거나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는 얼굴들이 이어졌다. 하루가 이제 막 시작되는 시간인데도, 피로는 이미 충분히 쌓여 있는 듯 보였다.   나는 그 지하철을 타고 어딘가로 출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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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와 카카오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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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0:31:32Z</updated>
    <published>2026-01-13T20: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는 일이 오랜 고민을 요구하는 수고로운 노동이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어렵고 불편하고 걱정스러운 일이 되었다. 원래는 이렇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채팅방에서 몇 시간을 수다 떨던 시절도 있었다. 실시간으로 메시지가 쏟아지고, ㅋ과 욕설과 그날 있었던 웃긴 에피소드로 깔깔거리던 때였다. 억울했던 일이나 짜증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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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퇴와 자아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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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9:26:29Z</updated>
    <published>2026-01-06T17: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초 미국 정권이 교체됐다. 정부를 효율적으로 재구성한다는 구호 아래, 많은 공무원과 관련 종사자들이 불확실한 시간을 지나야 했다. 내가 일하는 곳에서도 여러 사람이 자의 반 타의 반 짐을 쌌다. 매년 계약을 갱신하던 연구자와 개발자들 중 일부는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공무원의 직함을 내려놓고 사기업으로 옮긴 사람도 있었고, 조용히 은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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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자와 머무르는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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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6:23:19Z</updated>
    <published>2026-01-05T16: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고 없는 외국에서 몇 년을 살다 보니, 익숙함과 낯섦의 자리가 바뀌기도 한다.  4년 전 미국에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했다. 다른 색깔의 신호등, 노란 스쿨버스, 저마다 다르게 생긴 집과 정원, 공원을 가로지르는 사슴 무리까지. 나는 분명 며칠 관광 온 여행객은 아니었지만, 꼼짝없이 여행자였다. 꼭 새 학년 반 배정을 받고 난 뒤 교실로 걸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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