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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놂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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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 번 뿐인 삶, 그저 놂.</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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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2T08:14: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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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을 살해하는 데이트폭력 - 쯔양과 서민재의 기사로 재점화된 고통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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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05:08:09Z</updated>
    <published>2024-07-11T02:1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던 서민재가 가수 남태현과 마약 스캔들 이후 연애 당시 겪었던 데이트 폭력에 대한 브런치 글을 올려서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았다. 원래 하트시그널을 재밌게 봤었고 그 중에서도 밝고 갓생 사는 이미지로 건강한 느낌을 주었던 서민재라는 출연자에 대해 개인적으로 호감이 있었다. 방송 이후 갑자기 연예인 병에 걸렸는지 잘 다니던 회사도 퇴사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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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 중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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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1T22:46:36Z</updated>
    <published>2024-06-21T08: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찬장 구석에 숨겨둔 파우치 안에서 담배를 꺼냈다. 에쎄 체인지 1미리. 재활용품을 가득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바지 주머니에 핸드폰과 담배, 라이터를 쑤셔 넣고 1층으로 내려간다. 분리수거를 마치고 끼고 있던 일회용 비닐 장갑까지 벗어 비닐류에 버린 뒤 조금 걸어 나와 재떨이로 쓰이는 빈 깡통 앞에 선다. 찰칵, 라이터에 불이 붙고 입에 문 채 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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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둘기였던 것의 형체를 보다 - 詩와 낙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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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13:25:59Z</updated>
    <published>2023-11-29T13: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어붙은 횡단보도 위 잔뜩 짓이겨진 흉한 자욱이 드러 누웠다. 터져나간 내장과 핏덩어리는 운 나쁘게도 그 날 아침 당번이었을 누군가의 비질에 쓸려 나가고 한 때 깃털이었을 잿빛 잔해만 애처로이 놓였다.  언젠가 나 였던 것의 형체를 마주한 적이 있다. 흉한 지옥이 두드리고 짓밟아 넘어간 뒤 생명의 기운이라곤 느낄 수 없는 몰골로 눌어붙은 잿빛 잔해를 물끄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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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버튼을 누르시겠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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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8:49:50Z</updated>
    <published>2023-10-18T13:0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을 관통하는 가장 큰 공포는 장수다. 양가 모두 장수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조부모님들은 90세를 훌쩍 넘겨 세상을 떠나셨고 유일하게 살아 계신 친할아버지는 103세의 연세에도 여즉 정정하시다. 이대로라면 의학 기술의 발달과 식습관 개선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대인인 나는 어쩌면 120살, 아니 150살까지 살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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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친 물고기가 아까운 밤 - 발바닥에 달린 남자 보는 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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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5T00:46:09Z</updated>
    <published>2023-10-03T12: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4-5월 잠깐 만났던 남자가 있다. 어떤 모임에 나갔다가 처음 본 이후로 쭉 내게 호감을 표현해 온 사람인데 내가 좋아하는 키 크고 대화가 통하는 남자였다. 이상적인 키 185에 몸이 좋고 각종 운동을 수준급으로 하는 데다 심지어 나이도 나보다 어린 연하남이었다. 본인은 술을 마시지 않지만 술자리가 잦은 나를 위해 늘 대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불러도 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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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3시 38분과 와플 앨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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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3:03:18Z</updated>
    <published>2023-09-09T12: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니 또 새벽 3시 38분이었다. 알람을 맞춘 것도 아닌데 늘 정확히 이 시간이다. 출근 준비를 아무리 천천히 해도 시간이 남고 그렇다고 도로 잠을 청하자니 애매한 시간이다. 전에는 그저 체념하고 일찌감치 씻고 집을 나서 회사로 향했었다. 어차피 불편한 사람과 한 집에 있기도 싫었고 새벽 공기를 마시며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커피나 토스트를 먹거나 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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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끼가 되고 싶다 - 詩와 낙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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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04:17:05Z</updated>
    <published>2023-09-09T11:4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에게도 눈에 띄지 않고 누구의 위협도 받지 않은 채 그저 고요한 연못 속 돌쩌귀 어디엔가 붙어 조용한 삶을 살고 싶다.  어둡고 쓸쓸한 깊은 물 속에 잠겨 시간이 가는 줄도, 세상이 변하는 줄도 모르고 그 무엇에도 마음을 주지 않고서 애정이라는 감정이 존재하는 줄도 모르는 상태로 그저 그 자리에 묻어 있고 싶다.  그러다 얼마 쯤인지 모를 세월이 지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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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의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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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7T17:32:34Z</updated>
    <published>2023-08-26T07: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행은 지독히도 역한 냄새를 풍긴다. 정상인이라면 그래서 자연스레 불행한 사람을 피하고 행복한 이의 주변으로 다가간다. 그의 행복한 기운을 나눠 받고 함께 건강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서.  그러나 반대로 귀신같이 불행의 냄새를 맡고 주위로 몰려드는 하이에나들이 반드시 있다.   부모님조차 모르게 이혼을 진행하면서 나는 급속도로 여위어 갔다. 이 사람과 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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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동주보다 기형도인 이유 - 조금 길고 두서 없는 '오후 4시의 희망'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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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03:31:17Z</updated>
    <published>2023-08-14T05:5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4시의 희망- 기형도   金은 블라인드를 내린다, 무엇인가 생각해야 한다, 나는 침묵이 두렵다 침묵은 그러나 얼마나 믿음직한 수표인가 내 나이를 지나간 사람들이 내게 그걸 가르쳤다 김은 주저앉는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 한번 꽂히면 어떤 건물도 도시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김은 중얼거린다, 이곳에는 죽음도 살지 못한다 나는 오래 전부터 그것과 섞였다, 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oB%2Fimage%2FS_JrrAxZ_nCai6tiz7PBGs371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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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맨날 슬픈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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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14:26:27Z</updated>
    <published>2023-08-07T19: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 얘기 다 들어주고 남들 슬픔 다 공감해 주고 남들 아픈 사연에 나도 같이 아파하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 내 마음은 누가 알아주지요?  나는 왜 맨날 슬플까요? 나는 매일 혼자 우는데 왜 아무도 모를까요? 내 눈물은 누가 닦아 주나요?  결국 나는 남은 생을 이렇게 그냥 혼자 꾹꾹 눌러담은 감정을 숨기고 버티며 살아야 하나봅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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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여자의 딜레마 - 왜 드라마엔 늘 여자친구 세 명이 나올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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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2T08:13:37Z</updated>
    <published>2023-07-31T05:5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서른 아홉이 된 기념으로 드라마 서른, 아홉 정주행을 시작했다. 주인공인 피부과 의사 차미조(손예진 분), 연기 선생님 정찬영(전미도 분), 그리고 장주희(김지현 분)의 인생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메인 줄거리는 불륜 아닌 불륜 관계를 십년 째 이어가고 있는 정찬영이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남은 삶을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시한부로 살아가는 이야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oB%2Fimage%2F_RjNlB9KdtMuURb7R1vBDympZ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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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놈의 담배 타임 - 담배는 다 같이 안 피우면 혹시 죽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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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07:55:05Z</updated>
    <published>2023-07-27T07: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앉아 있다 보면 하루에 최소 세 번 이상 남자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바로 담배 타임이다. 보통 아침에 출근 후 가방 내려놓고 일 좀 보다가 브런치 타임 즈음에 한 번, 점심 먹고는 무조건 식후땡 한 번, 오후 3-4시쯤 졸리다고 한 번, 오후 미팅이라도 있으면 미팅 끝나고 고생했다고 한 번. 담배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oB%2Fimage%2FaqzjghipXku5JyzPJw2cBiH5A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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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남자의 꼼장어 - 기운 센 을지로입구 식탐러의 워크&amp;amp;푸드 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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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1:06:12Z</updated>
    <published>2023-07-26T02: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로2가와 3가 사이 소위 젊음의 거리라고 불리는 술집 골목엔 허름한 노포들이 즐비해 있다. 그 중 안국역 부근에 본점을 두고 있는 '공평동 꼼장어'는 내가 굉장히 즐겨 찾는 술집 중 하나다. 회사 인근에서 술을 마실 때면 열 번 중 두어 번 정도는 꼭 공평동 꼼장어 1호점이나 2호점으로 향하게 되니 이쯤 되면 단골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사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oB%2Fimage%2FGQqhmtv5Z5rRh5l2N9twYCBNb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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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쉬듯 저지르는 무례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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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06:23:36Z</updated>
    <published>2023-07-25T05:4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나면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불편해질 때가 있다. 학생 때야 운 좋게도 평탄하고 평범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겪는 세상이 친구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고, 그래서 하루 일과를 분 단위로 서로 나누어도 그저 재밌기만 했다. 하긴 낙엽 굴러가는 소리에도 꺄르르 웃을 나이라지 않나, 그땐.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oB%2Fimage%2F6MvrAMng7z1rHqwWiunQrTNLG0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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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린이의 '23 오픈 참가기(1) - 우리가 RX'D의 민족입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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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1:09:53Z</updated>
    <published>2023-07-25T00: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로스핏 경력 3개월 만에 오픈 참가한 썰 푼다.   2월이 되자 박스가 묘한 들뜸과 흥분으로 술렁였다. 귀동냥을 해 보니 '오픈(OPEN)'이라는 전 세계적인 크로스핏 대회가 열린다는 모양이다. 함께 운동을 하는 메이트들이 당연하다는 듯 전원 대회에 참가 등록을 한다기에 나 역시 고민이 되었다. 무턱대고 등록하자니 작년 연말의 악몽이 떠올라 무서웠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oB%2Fimage%2FMLwZNefQvvunzVWhL5vTL1fO4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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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무덤 - 詩와 낙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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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0T12:33:57Z</updated>
    <published>2023-05-15T00:0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송이를 던져 올리면 끝도 없이 잠길 것만 같은 하늘이었다. 못가에 앉아 무심히 돌멩이를 던져 넣던 습관처럼 하릴없이 꽃송이를 따다 하늘 속으로 집어 던졌다.  분명 푸르른 하늘이었건만 그 속은 어쩐지 심연을 닮아 아득히 깊고 새카맣게 멀었다.  사람도 계절도 모든 것이 이유 없이 아름다운 무해한 봄날에 어디에도 말하지 못한 슬픔을 예쁘고 가녀린 꽃잎에 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oB%2Fimage%2FNNSwr8zK3W4DGqQfblrJa0qE-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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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해한 것들이 주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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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05:36:08Z</updated>
    <published>2023-05-09T05:1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자극의 시대다. 모든 것이 풍족하여 차고 넘치는 세상이 되었고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앉은 자리에서 천리를 본다. 미디어는 온갖 자극적 소재가 난무하고 쾌감을 극대화시키는 콘텐츠가 아니면 대중의 눈길은 머물지 않는다. 음식 취향 또한 이러한 시대와 결을 같이 하는지 요즘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외식 메뉴는 마라탕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살롱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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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똑바로 걷고 있단 말이에요 - 詩와 낙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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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1T04:22:34Z</updated>
    <published>2023-05-01T09: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진하며 걷는 자와 대각선으로 걷는 자가 충돌하면 둘 중 누가 경로를 변경해야 하는가? 대각선으로 걷는 자다.  그러나 대각선으로 걷는 자의 시점에서 보면, 그가 옆으로 게걸음을 걷는 중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그 역시 직진하고 있다.   둘 증 누가 보편적 직진에 가까운지 판단하는 기준은 도로 위에 그려진 횡단보도다. 길가에 놓인 연석이고 보도블럭들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oB%2Fimage%2FjTV6bDLlE9YOa-NpSFYevUKd-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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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로 미리 경험한 노년의 삶 - 뒤늦게 코로나 확진자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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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06:23:36Z</updated>
    <published>2023-04-08T05: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에 걸렸다.  첫 확진이다. 남들 다 걸릴 때 용케도 잘 피해간다 싶더니 막차도 이런 뒷북이 없다. 그간 난 아무래도 항체가 생겼거나 무증상 확진자일 거라고 잘난척 한 것이 무색하게 고열과 오한, 근육통, 인후통, 기침, 가래, 오심까지 온갖 증상을 빠짐 없이 앓았다. 이래서 평소 입조심을 해야 하는 건데.  하필 업무도 바쁘고 개인적인 약속도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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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사동 봄길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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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01:11:07Z</updated>
    <published>2023-03-23T09:4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잡한 을지로입구 사거리 횡단보도를 지나 보신각으로, 이제는 늙어 버린 젊음의 거리를 오른쪽에 두고 센트로폴리스를 거쳐 조계사로, 왼편 멀리 광화문이 보이는 인사동 입구로 봄길을 걸었다.   아침에 챙겨 입은 트렌치는 벗어서 한 팔에 올린 채 하얀 스니커즈를 신고 흐린 봄날을 걸었다.  내게 늘 잔인했던 계절, 미세먼지로 뿌옇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면 시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MoB%2Fimage%2FQkYLXXvUWaJeo8Nx7GiI33Fgf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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