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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명의 오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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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hsorrygamto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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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직업인으로서의 직장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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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5T00:4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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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ew Rules: 존버를 위하여 - 커리어 글쓰기 (7) 버티는 삶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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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3:07:49Z</updated>
    <published>2023-12-12T12: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회사생활을 하며 겪던 최악의 슬럼프 시기였다. 이직 3개월차부터 나의 모든 세포들이 RUN을 외치고 있었건만, 어느새 입사 1년을 넘긴 이후부터의 나는 기약 없는 불확실함 속에 지쳐 가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지, 언제까지 이 회사에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정말이지 내 인생의 아까움을 알면서도 때려치지도 못하는 나 자신을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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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teresting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커리어 에세이 (5) 이토록 다른 아와 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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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2T13:22:01Z</updated>
    <published>2023-11-13T02: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조직이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조직, 행정 절차가 잘 진행되는 조직이 좋은 조직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협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이 바닥IT업계에서는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일하다 보면 얼마나 그 결과물이 산으로 가는지를 실감하게 되는 것이 일상이다. 같은 내용을 가지고 서로 되묻고 되묻고 되묻다가 지쳐서 '고객사에 문의하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mV%2Fimage%2FKdfykPvHM-BQ0Q8xjZ5gXKtgBf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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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BI WARNING: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커리어 에세이 (4) 퇴사하고 싶은 날의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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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2T13:32:50Z</updated>
    <published>2023-10-30T23:1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업군 내 '업력 150년의 글로벌 리딩컴퍼니'를 호소하는 2인 체제의 어느 작은 외국계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어느 날, 대뜸 대표로부터 신규 비즈니스를 담당해 보라며 1주일 정도 유럽 본사에 가서 연수를 다녀오라는 제안을 받았다. 드디어 인정받았구나, 역시 오래 살고 볼 일이구나- 하면서 신이 나서 출장을 떠나, 내가 맡게 될 비즈니스 관련 부서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mV%2Fimage%2FJK8oGWuieGeAsY1jv2-PKd46b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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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회고: 난 갑갑할 땐 엑셀을 켜 - 커리어 에세이 (3) 피드백과 회고가 남기고 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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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7T03:47:24Z</updated>
    <published>2023-10-16T16: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1학기-여름방학-2학기-겨울방학이라는 총 4개 텀(일종의 분기 시스템)을 기준으로 학부 시절 전체를 회고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활용했던 경험이 있다. 각 분기별로 했던 활동과 그 결과들에 대해 빈 칸을 하나하나 채워가다 보니,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것을 선호하지만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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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바닥에서 날 키운 건 팔할이 싸움이었다 - 커리어 에세이 (2) 나를 성장시켰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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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3:13:13Z</updated>
    <published>2023-10-01T00: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를 다니면서 숱한 과목들을 수강하고 시험을 보았지만, 그나마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기억할 수 있는 건 징그럽게 과제가 많아서 욕하면서 해치웠다든지, 팀플을 하면서 리서치와 발표를 준비하느라 지지고 볶았다든지 했던 경험이 남긴 흔적 뿐이었다. 회사 생활에서의 성장 경험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는데, 직장 생활을 하며 겪어 온 크고작은 투쟁과 전투가 남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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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려고 회사 다닙니다. - 커리어 에세이 (1) 왜 이 일을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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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3:13:30Z</updated>
    <published>2023-09-15T14: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단 한 번도 회사원이 되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마주한 내 모습을 납득하고 나서부터는 별다른 큰 꿈을 갖지 않게 되었다. 경제적 수단의 필요에 의해, 정확히 말하면 취준생을 벗어나기 위해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뿐이다.  그렇게 학부 졸업과 취준을 거쳐 시작한 직장인으로서의 삶은, 대학 시절 내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이리 뛰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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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퍼 레터를 받았습니다 - 드드디디어어 이직한다 그런데 GA 탈출을 곁들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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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47Z</updated>
    <published>2022-03-25T07: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의 삶은 그야말로 타협과 투쟁이 뒤섞인 채 한시도 안주할 수 없었던 시간들이었다. 남들보다 늦은 졸업을 하고 1년 가까이 백수취준생으로 지내는 것에 지친 나머지, 물경력의 왕중왕이자 커리어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외국계 계약직 Admin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탓이었다. 이후에도 Office Manager, General Administr&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mV%2Fimage%2FHiRdzruaJA6D7hmRMOSJKmYWp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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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버이날의 파피요트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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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1T07:41:47Z</updated>
    <published>2021-05-16T14:2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해 먹었던 요리 이야기를 써 보겠답시고 시간만 허비하다가, 제목 말고는 도무지 쓸 거리가 안 나오는 탓에 아예 임시저장본 자체를 지워 버렸다. 흰 여백과 커서 앞에서 무력해졌던 것도 오랜만이었지만, 아이디어가 안 나와서 겪었던 갑갑함이 너무 순식간에 해소되어 조금은 허탈할 지경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처음부터 그 글은 쓰지 말 걸 싶다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oVCdvRBZ7Xxnj_9HHRG3oDjY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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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썰어라, 끝이 보일 때까지: 비나그래찌를 만들어 보자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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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7T20:49:01Z</updated>
    <published>2021-05-01T03: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는 오감을 골고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활동이다. 재료를 바라보고, 고르고, 다듬고, 냄새를 맡고, 맛보기까지. 썰고 끓이고 먹으면서 생겨나는 ASMR 음향은 덤이다. 적어도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에 몰두해서, 원하는 결과(맛)가 나오기까지 몰두하는 시간만큼은 다른 생각들을 잠시나마 미뤄둘 수 있기 때문이다. 유난히 시각에 치우친 인간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Hb9PLamiOzwNKWSFMLaAJd78s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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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지도 못했던 미네스트로네를 우리집 부엌에서 발견했다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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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1T21:56:10Z</updated>
    <published>2021-04-17T07:4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것이 나에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애정하는 동네의 작은 카페에서 아이스 라떼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소소함이, 내게는 큰맘먹고 준비해야 하는 큰 이벤트다. 알콜보다도 카페인이 지지리도 안 받는 바람에 디카페인 커피조차 멀리해야 하는 특이체질이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고 카페인이 돌기 시작하면 즉각적으로 심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Ede2_t_G6YnPdoiFemIO9zNu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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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카레.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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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7T14:11:26Z</updated>
    <published>2021-03-27T07: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초에 요리에 대한 글 같은 걸 쓰려고 생각했던 적이 없었던지라 이 이야기를 끄집어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만, 돌이켜 보니 이 모든 요리 대장정의 시작은 카레에서 비롯되었다. 김치볶음밥을 먹고 체한 기억 때문에 10년 이상 김치볶음밥을 못 먹던 나에게 있어 카레는 자취생으로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였다. 마침 자취를 시작하는 시점에 인터넷에서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_pBGIm5nWgLma8egpI5Hh_-V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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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야, 홀토마토 파스타 끝장내기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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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4T05:18:06Z</updated>
    <published>2021-03-24T09: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 맛에 진심인 것과 요리 실력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건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까다로운 입맛에 못 미치는 음식 솜씨와 냉장고의 사정으로 그럭저럭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게 소박한 목표일 때가 많다. 그나마도 시간이 촉박하거나 배가 고픈 날에는 요리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걸 빠뜨리는 등 이상한 걸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지난번의 짜디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7_cLLOiEVIzvYcPt2TT8BmSd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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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게 비빔밥을 만들어 보자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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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0:27Z</updated>
    <published>2021-03-20T11: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멍게에서 바다 내음이 난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간혹 있긴 하지만, 보통 사람들처럼 나도 멍게를 썩 즐겨 먹는 편은 아니다. 회 먹을 때 초고추장보다 간장과 와사비를 선호하다 보니, 간장을 찍어 먹으면 특유의 향이 겉돌아 버리는 멍게에 큰 관심을 보일 이유를 못 느꼈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날 멍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발견했는데, 바로 회덮밥처럼 만든 멍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FLEhsm5aegRniDzLnWvLiNM_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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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가리비로 크림 소스 찜을 만들어 보자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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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4T05:17:30Z</updated>
    <published>2021-03-14T14:1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만에 최악의 미세먼지가 들이치고꽃이 피는 것조차 반갑지 않은 어느 봄날, 호다닥 뛰어나가 버선발로 맞이한 손님.새하얀 스티로폼 박스에 몸을 실어살얼음 낀 그대로 우리 집까지 날아온그대의 이름은 통영산 홍가리비.   좋아하지만 찾아 먹지는 않았던 가리비를 대량으로 선물받게 되었다. 두세 번에 걸쳐 쪄 먹기만 해도 나쁠 건 없겠지만, 기회가 생긴 김에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comnsTeZjF5VFadLiZ29YeVvA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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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8년 3월 2일, 독일의 밤 기차에서 -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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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8T08:21:11Z</updated>
    <published>2021-03-04T05: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장차 머물렀던 독일 시골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C의 차로 뮌헨으로 향하는 기차역에 닿을 때까지만 해도, 까마득한 어둠을 헤치고 예약한 호텔에 잘 도착할 수 있으려나 하는 염려가 가득했다. 핸드폰 배터리도 잘 충전해 둔 것은 물론 보조배터리까지 챙겼다. 오늘 밤에 묵을 호텔 숙박비를 제외하고 수중에 가진 돈이 43유로뿐이라, 머물렀던 숙소에 팁을 두둑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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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디, 통째로 갈아 마셔야 시원한 - 집밥요정 오소리의 글쓰기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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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4T05:17:00Z</updated>
    <published>2021-03-04T05: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 보면 스무디에 대한 첫 기억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생과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시작된다. 딸기 스무디를 만들 때, 냉동 딸기가 죽어라 안 갈리는 바람에 우유와 시럽을 조금씩 섞어 가며 꽝꽝 얼어붙은 딸기를 녹이느라 낑낑댔었다. 그 때 이후로 냉동딸기의 냉동실 냄새에 질려버린 나는, 나는 생딸기가 나오는 딸기철이 아니고서는 딸기음료를 먹지 않게 되어버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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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껏 만든 볶음밥을 쏟았을 때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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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4T05:16:48Z</updated>
    <published>2021-02-24T09: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 2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날 점심 메뉴를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하는 건 좋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간밤에 9천4백만 뷰를 자랑하는 어느 유튜버의 황금볶음밥 레시피를 정주행하면서 익혀 두었고, 마침 집에서 놀고 있는 굴소스 뚜껑이 자기 좀 써 달라며 노래를 부르던 참에 계란과 파로 후다닥 볶음밥을 만들어야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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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끝이 시려올 때, 단팥호빵과 초코우유 - 집밥요정 오소리의 사실은 요리하기 싫었던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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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0T10:20:09Z</updated>
    <published>2020-11-24T13: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걸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리는 건 편의점 주인 아저씨다. 편의점 안에서 모락모락 김을 내며 나를 기다리는 동글동글한 호빵이 찜기에 누워 있고, 노릇노릇 군고구마가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말없이 돌바닥 위에서 익어갈 때, 다시 한 번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한다.  가을이 지나간 길에서 겨울을 맞이하는 건 팔랑개비 같은 낙엽 몇 장이 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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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집 후라이팬에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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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4T05:15:56Z</updated>
    <published>2020-10-25T14:5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지금껏 언니가 이렇게 취한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회식을 마치고 고주망태가 된 언니가 대뜸 재워달라며 우리집 현관을 거칠게 박차고 들어온 날이었다. 대학생 시절 이후로 소주 한 병을 다 마신 게 12년 만이라고 했다. 형부에겐 걱정 말고 먼저 자라고 잘 말해 두었다- 를 시작으로 회사 생활에 대한 넋두리를 재잘대나 싶더니 화장도 안 지우고 꼬로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mV%2Fimage%2Ff_B1Ejp5CMVAmuLg2kO_4_u1zl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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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배고플 때 만든 것은 음식이 아니었음을 - 집밥요정 오소리의 요리하는 글쓰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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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8T07:24:25Z</updated>
    <published>2020-10-14T08:0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배고플 때 장 보는 것만 위험한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배고플 때 요리하는 건 더더욱 위험천만했다. (사실 지금도 배가 고파서 글이 써지지 않는다&amp;nbsp;안 써지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퇴근하고 간만의 혼밥이라 우아하게 파스타를 해 먹을 계획을 하고 있었으나 그저 헛된 꿈이었다. 인생에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 없다고 해도 이건 너무하다 싶을 만큼, 직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BXRLFXO2IE1tFCaD0W4xoemD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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