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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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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rippokk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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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살기 위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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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5T09:24: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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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의 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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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9:07:27Z</updated>
    <published>2026-04-03T09: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집에 놀러 온 어린이와 함께, 팥빙수 아이스크림 사러 집을 나섰다. 보름이었는지 달이 유난히도 예쁘던 밤.  &amp;ldquo;와! 달 봐! 진짜 똥-그랗고 너무 예쁘다!!&amp;rdquo; &amp;ldquo;오! 엄마 잠깐만 나 소원 좀 빌게!&amp;rdquo; 어린이는 길 위에 멈춰 선채 손을 모았다. 고개 숙여 소원을 비는 모습에 코 끝이 찡해졌다. &amp;lsquo;순수함이란 이런 거겠지.&amp;rsquo; 엄마 미소를 지으며 흐뭇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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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맞이 첫 소원 - 더러움 주의, 근데 약간 귀엽게 더러움, 아 뭐요 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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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9:30:16Z</updated>
    <published>2025-12-31T19: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1일이다.  헛발질만 하는 것 같은 불안, 뭐 그런 비슷한 감정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모두가 잘 되진 않을 텐데, 나만 이런 건 아닐 텐데, 흔들릴 땐 왜인지 다들 괜찮아 뵌다.  힘 없이 누워 눈을 감는다. 도통 올 생각이 없는 잠 덕분에, 떼꼰한 눈을 부비며 유튜브 속 넘의 브이로그를 진지하게 들여다본다. &amp;lsquo;재밌다. 너무 재밌어.. 저런 일상이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wE_gIFoKgu9hg99hW3FJn9e_n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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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마지막을 흘려보내는 중인 걸까 - 2025년 12월 20일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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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8:37:56Z</updated>
    <published>2025-12-20T08:3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가 끝난다는 실감. 도서관 앉아 책 한 권을 펴다 문득 오고 말았다. '오늘이.. 12월 20일..?' 매년, 이 맘 때쯤 되면 내 멱살을 움켜쥐고 내가 보낸 수많은 마지막들을 감상하곤 한다. 어디 보자. 어떤 마지막이 내게 있었더라.  이혼 전, 12월. 강원도의 바닷가로 가족 여행을 갔다. (짓궂게도 떠오른 게 하필 이혼 전이라니!)  그게 마지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tBl2SlO1-IxEqpnO78l4FIu_y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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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의 인생 - 앞으로 맥주는 350ml만 마시기로 작정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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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8:03:56Z</updated>
    <published>2025-10-15T13: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면 1. Y는 편의점에 앉아있다.  카스라이트(카스에서 설탕을 뺀 버전)를 마실 바에 시원하게 카스를 마시자고, 설득하던 스스로에게 패한 뒤 카스라이트를 손에 쥐고 삐빅- 계산까지 마친 뒤였다.  문을 밀고 편의점 밖을 나오니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젖어있는 보라색 플라스틱 의자를 스윽스윽 닦아 내고 털석, 앉았다. 누가 발명했는지 모를 은빛 캔따개에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W_uVNsw5YxhlB5-t9puZkDcle3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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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말의 효능 - 내 옷장에 남은 너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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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14:31:35Z</updated>
    <published>2025-08-13T14:3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은 세 자매 중 둘째였다. 그녀는 투명하다시피 한 하얀 피부색을 하고 두 볼엔 늘 분홍 꽃이 피어 있었다. 예민하고 소심하던 중학교 시절이었지만 자꾸만 눈길이 가던 예쁘장한 수영의 얼굴만 보면 내 안의 질문욕이 마구 꿈틀댔다. 이런 나의 관심을 알아챘는지 수영도 내게 마음을 열어 주었고 우린 금세 친구가 됐다. 당시 우정의 절차엔 각자의 집 방문이 포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Bq4LrddlZqfK3sChOX89Vt4BF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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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 꿈에서도 자유롭지 않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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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0:53:53Z</updated>
    <published>2025-05-02T02: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꿈에서라도 보고 싶다가, 또 어떤 날은 꿈에서 만큼은 보고 싶지가 않다.  그리움에 병이 난 누군가를 보며 갸우뚱거리던 나는,  불쑥 깨닫는다. 아. 내가 그 누군가가 되고 말았구나.  나는 내 자아들을 &amp;lsquo;땅, 불, 바람, 물, 마음&amp;rsquo; 다섯 가지 힘을 하나로 모으듯 소집한다. &amp;ldquo;모두 헤쳐모여!!&amp;rdquo; 군대는 안 다녀왔지만 갑작스러운 불호령에 내 자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eofwuXGekhjUiTGob6fHsKCgC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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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돌아올 품이 되어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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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05:02:56Z</updated>
    <published>2025-01-16T14:2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 언제든 원하면 떠날 수 있었다. 나는 즉흥적인 성격인 데다 뒤를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 여행지를 결정할 땐 짐가방에 다음 날 입을 옷만 툭툭 챙겨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 생소한 지명을 눈으로 슬 훑어보다 마음에 드는 이름이다 싶은 곳의 티켓을 주저 없이 구매했다. 당시엔 숙소를 예매하는 어플 같은 건 없던 때다. 나는 물어 물어 잘 만한 곳을 찾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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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끈한 것이 좋아 - 겨울을 나는 나만의 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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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09:02:45Z</updated>
    <published>2024-12-05T06: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시인데 벌써 밖이 어둡다.&amp;nbsp;환기를 시키려고 잠시 문만 열어도 코 끝이 시려온다. 집에서 즐기는 안락한 겨울이야 더할 나위 없이 낭만적이지만 한 발자국만 밖을 나서려고 해도 매서운 바람에 신음소리부터 새어 나온다.  게다가 가족을 잃은, 이혼녀의 겨울은 말할 것도 없이 차디차다.  그렇다고 움츠러들 수만은 없는 일. 내 몸을 깨울 따뜻한 차를 한 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iM4kjEPFlAe872WMd6KmWOVlt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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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티를 뒤집어 입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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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8:39:31Z</updated>
    <published>2024-11-07T03: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변을 보려고 변기에 앉았는데 아뿔싸, 팬티를 뒤집어 입었다. 놀란 것도 찰나, 이게 뭐 별 일 인가 싶다. 요즘 내가 그랬다. 기운 없는 채로 셔츠 단추구멍을 아무 데나 끼워 넣지를 않나, 양말 두 짝이 다른 줄도 모르고 내내 걸어 다니다 밤이 되어 알게 된 적도 있다. 이게 다 불면증에 밤을 지새우는 나날들이 많아지자 생긴 만성피로의 잔해였다. 세련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JX0XqijVcyd9g5yXOj6w9l1Wy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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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시작하는 건, 제 전문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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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8:36:51Z</updated>
    <published>2024-10-13T17: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과 동시에 친정으로 들어오면서 피아노 강사일을 그만뒀다.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할 여유는 없었다. 음대를 나와 음악 강사로 여기저기서 일을 하며 원금 이상은 회수했으니 이 정도면 손해는 아닌셈치기로 했다.  백수가 된 뒤 가장 자주 가는 곳은 도서관이다. 날이 화창할 땐 자전거를 이용하고, 비가 오는 날엔 걸어간다. 산뜻한 어깨 컨디션을 위해 가방은 가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0aazXjkDqIpJlrtY1k-dsE4XN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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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혼했냐고 묻는 당신에게 - 질문 너머의 세상으로 나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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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00:18:51Z</updated>
    <published>2024-10-08T16:1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당신이 뱉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amp;ldquo;이혼이요? (시옷 눈썹을 하며) 왜요?!? &amp;ldquo;  당신의 목소리가 달팽이관을 타고 흘러 들어온다. 나는 삽시간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대답할 말을 골라본다. 성격차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번뜩였지만 이혼사유 1위 클리셰에 대한 반발심이 든다. 애써 다른 답을 찾아본다.  나의 맘에 작은 의문이 피어난다. 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T3_NaP8ignx7bpyWKQLCMBedt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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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의 만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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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4T13:24:04Z</updated>
    <published>2024-10-04T12: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빗소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다. 아이와 함께 초겨울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구워 먹었던 고구마의 맛이 아직 생생하다. 창밖으로 내리는 빗방울은 여느 유튜브 채널보다 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은 어쩌면 모두 물로 만들어진 게 아닐까? 바다도, 계곡도, 구름도, 심지어 사람도 물이 70% 아니던가!  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G_XyJW7QEc7VNGFpOMxF6X9VB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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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컵, 그게 뭐라고 - 잃어버린 취향을 찾아오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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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13:26:20Z</updated>
    <published>2024-09-26T03:5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내 인테리어라고는 단 한 번 생각해 본 적 없는 신혼 때의 일이다. 나보다 조금 일찍 결혼한 친구 K의 집에 초대받게 됐고 별생각 없이 롤휴지와 딸기 한 팩을 사서 방문했다. 오래된 아파트였지만 단지 내부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다.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열자 초록빛 선인장이 나를 맞이해 주었다. 세월을 이기진 못했지만 여기저기 공들여 가꾼 K의 손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BMpM_RjhQhXSE1BtM-CF2APvD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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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다시 일으킨 루틴들에 관하여 - 서른아홉, 이혼을 결심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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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18:35:56Z</updated>
    <published>2024-09-22T03: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아홉,&amp;nbsp;이혼을 결심했다. 초등학생 아들은 아빠와 함께 살기로 했다. 양육에 내 30대를 바쳤던 터라 아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안 됐지만, 남편 역시 아이에게 좋은 아빠였다.&amp;nbsp;원한다면 언제든 엄마에게 올 수 있다는 협의서를 작성한 뒤 그렇게 하기로 했다.  혼자가 된 뒤 일상이 무너졌다. 가장 내 맘을 무겁게 한 건 아이의 가정을 망쳐버렸단 죄책감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7%2Fimage%2FOobxBeovKU0VJCXYTazUs1bie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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