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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호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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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0년차 회계사. 근로소득으로 마음 부자가 되고 싶은 30대 사회인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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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7T09:15: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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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닳아도 좋을 무릎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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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3Z</updated>
    <published>2025-10-26T10:0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에 실력 좋은 한의사 선생님을 찾았다. 실력이 좋으면 까칠할 법도 한데, 이 선생님은 '솔'보다 높은 음으로 늘 친절하게 진료를 본다. 진료 다섯 번 만에 5년 넘게 무릎에서 나던 '뚝' 소리가 사라졌다. 그런데 복싱 스텝을 좀 열심히 연습했더니 금방 다시 욱신거린다.  &amp;quot;운동하면 무릎이 뜨거워지는 게 염증 때문인가요?&amp;quot; &amp;quot;어떤 운동하시는데요?&amp;quot;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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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쉬는 법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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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3Z</updated>
    <published>2025-10-26T04:4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샌드백을 치면 정말 화가 풀릴까? 사람을 팰 수 없으니 대신 샌드백으로 스트레스를 풀겠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나도 온 힘을 다해 뭔가를 때리면 묵은 감정이 조금은 가라앉을까 궁금했다. 막상 해보니 샌드백을 세게 칠수록&amp;nbsp;손목이 아프고 자세가 무너져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았다. 한두 번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것보다, 흔들리는 샌드백을 숨이 턱끝까지 차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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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넘기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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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3Z</updated>
    <published>2025-10-25T10:1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넘기는 복싱 스텝과 닮았다. 복싱 스텝을 밟을 때는 손과 발이 같은 박자에 움직여야 하고, 무게 중심을 양발 사이에서 맞춰야 한다. 발목이 삐끗하지 않게 중심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발꿈치를 들고 빠르게 움직여야 해서 종아리 근육이 중요하고, 주먹으로 타격할 때는 전완근의 힘도 필요하다. 줄넘기는 이 모든 기본기를 익히기에 딱 좋은 운동이다. 그래서 복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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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박또박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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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2Z</updated>
    <published>2025-10-19T11: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에서 고수가 섀도복싱을 하면 최대한 안 보는 척하지만 절로 눈이 간다. 고수는 마치 춤추는 것 마냥 바운스를 타고 양발 위치를 재빠르게 바꾸고 몸 방향을 90도, 180도로 돌린다. 발을 재게 놀리는 걸 보고 있으면 &amp;quot;복싱은 발로 하는 운동이다&amp;quot;라는 말이 이해가 간다. 스텝이 리듬이 되고, 그 리듬 위에서 공격과 방어가 이어진다.  문득, 내가 복싱이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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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 좋아해도 되냐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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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2Z</updated>
    <published>2025-09-30T12: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지막 피쳐폰은 '네온사인폰'이다. 전화가 오면 폴더폰 전면부에 전화기 이모지, 문자가 오면 메시지 이모지, 알람이 울리면 시계 이모지가 뜨는, 당시 기술로는 꽤 매력적인 폰이었다. 남편이 이 글을 읽으면 엄청나게 놀릴 것 같은데, 이 핸드폰을 사용하던 당시에 나는 같은 학교 선배를 짝사랑 중이었다. 아침마다 뜨는 시계 이모지를 그 선배한테 온 문자 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fc%2Fimage%2FfKlKXYqFkvsU3QAd2xcmNECC3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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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꿍 구해요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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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3Z</updated>
    <published>2025-09-24T14: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처럼 남학생들 사이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 몇 분 지났나 시계를 보려고 고개를 들었는데, 처음 보는 여자가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학생도 아니고 학부형도 아니다. 위아래 검은색 운동복 차림인 걸 보니 운동하러 온 회원이 맞다.  '여자다!!! 여자!!' (나도 여자다.)  언젠가부터 체육관에 성인 여성은 나뿐이었다. 초반에는 남편과 같이 다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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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파링 데뷔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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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2Z</updated>
    <published>2025-09-05T10:5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치라구요? 제가요? 어딜요?&amp;quot;  어디를 때리면 되는지, 정말 때려도 되는지, 힘은 얼마나 줘야 하는지, 그러니까 내 주먹으로 코치님을 치라는 말이 맞는지 머리가 복잡했다. 저분이 때릴 데가 어딨다고. 사실, 코치님은 180cm가 넘는 근육맨이라서 때릴 면적이 넓고 나는 팔만 뻗으면 된다.  &amp;quot;잽 배웠잖아요. 아무 데나 일단 한 대 치세요!&amp;quot;  코치님은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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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분과 30초의 마법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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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2Z</updated>
    <published>2025-09-03T14: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육관 전면에는 거울이 있고, 그 중앙에는 디지털 타이머가 달려 있다. 타이머는 규칙적으로 &amp;quot;띵-&amp;quot; 하고 울린다. 내가 복싱장에 가서 제일 많이 하는 건 운동보다 타이머를 보는 일이다. 운동할 땐 힘들어서 쉬는 시간까지 몇 초 남았는지 보고, 쉬는 시간에는 얼마나 더 쉴 수 있나 확인하려고 본다.  1라운드는 3분이고, 공이 울리면 30초 동안 쉴 수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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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서 영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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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12:49:50Z</updated>
    <published>2025-09-01T15:5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계사 커리어의 끝은 개업이라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사무실을 연다고 바로 고객이 생기진 않는다. 영업이 필요하다. 동네 미용실과 비슷하다. 아무리 최신형 염색약을 들여놓고 사장님이 온갖 대회에서 상을 휩쓸어도 손님이 저절로 늘진 않는다. 전단지를 돌리고, SNS에 광고를 올리고, 개업 선착순 할인 정도는 해야 &amp;quot;여기도 미용실이 생겼네&amp;quot;하며 사람들이 기웃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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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짐은 붕대에서 나온다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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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2Z</updated>
    <published>2025-08-28T14: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글에서 나는 복싱이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멋은 뭐니 뭐니 해도 핸드랩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미디어 속 복서들은 모두 손에 붕대를 두르고 있었다. 특히 학창 시절 노래방 화면에는 주인공이 링에 걸터앉아 손에 붕대를 감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amp;nbsp;왜 하는지는 몰라도 그 붕대 감은 손이 그렇게 멋있어 보였다.  첫날 줄넘기를 마치자 코치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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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움 짱이 되고 싶어서 - 복싱 어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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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06:02Z</updated>
    <published>2025-08-26T14: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계사 생활 1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고객사와 스몰토크는 어렵다. 그래서 내 복싱 도전기는 한동안 점심시간 대화 주제로 꽤 쓸모 있었다. 어색한 침묵이 3초 이상 이어질 때, 날씨나 휴가 얘기는 이미 다 했을 때, 새로 시작한 운동 얘기만큼 적당한 것도 없었다.&amp;nbsp;내가 화두를 꺼내면 상대는 늘 비슷한 질문을 했다.  &amp;quot;어쩌다 복싱을 하게 됐어요?&amp;quot; &amp;quot;체력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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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계사 부부의 5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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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4:20:46Z</updated>
    <published>2025-08-23T14:2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회계법인에 다니는 회계사는 대부분 근로소득을 받으니 공식적으로는 쉴 수 있는 날이다. 하지만 회계사는 계약 관계에서 '을', '병', '정' 중에 하나여서&amp;nbsp;고객사 일정에 따라 못 쉬기도 한다. 내가 대형 회계법인 (빅펌)에 다닐 적에 맡았던 고객사의 일정은 항상 5월 초에 밀려있었다. 그래서 연휴에 텅텅 빈 고객사 사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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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계가 많은 30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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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5:12:21Z</updated>
    <published>2025-08-10T15: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을 마치고 집에 올라가기 전 1층에서 늘 고민한다. 엘리베이터를 탈까, 계단으로 갈까.&amp;nbsp;방금까지 헬스장에서는 몇 십 킬로를 들고 스쿼트를 했으면서 집에서는 고작 3층 올라가는 걸 망설인다. 그리고 항상 '관리비 내는 만큼 엘리베이터 써야 한다'라는 무적의 논리로 엘리베이터를 탄다.  삼십몇&amp;nbsp;년을 나로 살다 보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는 물론 어떤 핑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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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다 만 편지로 프러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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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1:19:14Z</updated>
    <published>2025-06-11T10: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남편이 남자친구이던 시절, 6주년을 앞둔 내 생일에 처음으로 오마카세 레스토랑을 가게 됐다. 물론 내가 예약했다. 남자친구는 식당 예약이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는 관심이 없던 사람이다.&amp;nbsp;연애가 길어지면서 언제부턴가 우리는 서로의 생일 선물을 생략했고 기념일을 깜빡하기도 했다. 그래서 깜짝 케이크나 손 편지가 없어도 그러려니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날은 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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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 새해는 4월부터 - 회계사 부부의 4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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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05:32:30Z</updated>
    <published>2025-05-04T03:5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디 짧고 달디 단 봄방학  3월, 여의도는 벚꽃 축제를 준비할 때에 나는 아직 2024년 겨울을 살고 있었다. '저 꽃이 조금 더 버텨줘야 나도 꽃놀이를 갈 수 있을 텐데'하는 마음으로 보고서를 쳐내다 보면, 기다리던 3월 31일이다. 대부분의 회사는 주주총회를 마쳤고 기말감사도 끝이다! 유후~! 내가 담당한 한 회사가 그 &amp;quot;대부분&amp;quot;에 속하지 않아 보고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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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계사 부부의 1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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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01:22:05Z</updated>
    <published>2024-12-29T07: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사본부에서&amp;nbsp;내가&amp;nbsp;비지 시즌을 보내는 걸 봐온 친구, 가족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amp;quot;요즘 연말이라 많이 바쁘지?&amp;quot; 라며 걱정 섞인 안부를 물어온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일하면서도 내가 겨울마다 바쁘다는 걸 기억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내가&amp;nbsp;겨울이면 약속도 안 잡고 연락을 하더라도 바쁘다, 힘들다는 얘기만 늘어놓으니 알아달라고 광고한 꼴인 것 같기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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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일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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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04:26:49Z</updated>
    <published>2024-10-27T07: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amp;nbsp;일이 재미없고 열의가&amp;nbsp;없었던 건 머리로는 열심히 하고 싶어 했지만, 마음과 몸이 그 기대를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가 정말로 일을 열심히 하고 싶은 게 맞는지부터 확실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관성에 따라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다.  나는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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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상금 주머니 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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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9:32:27Z</updated>
    <published>2024-10-27T07:5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외의 여러 활동에 에너지를 쓰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에너지가 충전됐다. 일에 대한 부담이나 책임 없이 오로지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예를 들어, 베이킹을 하다가 실수로 설탕을 더 넣으면, 그저 더 달게 먹으면 된다. 뜨개질을 하다가 코를 잘못 셌으면 풀고 다시 뜨면&amp;nbsp;그만이다. 중간에 그만두어도 뭐라 할 사람은 없다.  회사에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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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질은 내 삶을 이롭게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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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9:58:16Z</updated>
    <published>2024-10-27T07:5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방 빠져드는 성격이라 나에게 입덕은 흔한 일이었지만, 그 그룹은 달랐다. 처음으로 음악방송 투표를 위해 어플을&amp;nbsp;설치했고, 신곡 순위를 올리려고 스트리밍도 돌렸다. 새 앨범 발표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매일 설렜고, 작은 화면 속&amp;nbsp;무대 위 그들은 예쁘고 기특했고 멋졌다. 아, 이게 사랑인가 보다.  당시 내 마음이 워낙 메말라 있어서인지, 오랜만의 입덕이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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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초 키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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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9:32:26Z</updated>
    <published>2024-10-27T07: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저것 시도할 때 새로운 것만 한 건 아니다. 예를 들면, 이미 여러 번 시도했지만 제대로 해낸 적 없는&amp;nbsp;식물 키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입사 후&amp;nbsp;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하면서 공기 정화 식물을 산 적이 있다. 분명 키우기 쉽다고 했는데 죄다 시들시들하다가 죽어버렸다.  1.5룸 빌라로 이사 온 후 다시 화분을&amp;nbsp;들였다.&amp;nbsp;이 집은 거실 창문을 열면 실외기가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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