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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레드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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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트레드밀의 브런치입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도예과를 갔고 도예과를 나와서 잡지사에서 작가들을 인터뷰하고 작가의 작업과 삶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다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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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9T11:39: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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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의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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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9:20:17Z</updated>
    <published>2026-02-11T08:4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사춘기 딸은 내게 용돈을 요구할 때 자기가 얼마나 돈이 없는지 돈이 없어서 얼마나 곤란한지를 말했다. 제 딴엔 미안한 마음에 그러겠지만 나 또한 여유 있게 주지 못하는 미안함이 있다. 우리에게 돈은 서로에 대한 미안함일까? 문득 이걸 바로 잡고 싶어졌다.  어릴 때 같이 살던 외할머니와 엄마는 돈이 원수라는 말을 참 많이 했다. 내가 배운 돈에 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eVW9r6EGIcsBfI4M-eJCUzgBZ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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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 - 감정어 사전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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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6:08:36Z</updated>
    <published>2026-01-16T13: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일의 소망&amp;quot;에 가려진 &amp;quot;오늘의 선물&amp;quot; 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바람'을 품고 산다. 희망, 소망, 소원.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지금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꿈꾸는 마음이다. 누군가의 안녕을 빌어주고, 나의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 더 반짝이기를 기도하는 것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간절한 소망 뒤에는 '지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bHGvbMzwk4LO2b3WlvU6ZNtvp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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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 - 감정어 사전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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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8:35:36Z</updated>
    <published>2026-01-08T01:0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흔히 걱정을 사랑의 파편이라 착각한다.  냉정하게 말해 걱정은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정제되지 않은 '불안'의 전염이다.   현관을 나서는 어린이를 향한 어머니의 인사는 주로 &amp;quot;차 조심해라&amp;quot;이고 특히나 주의를 주고 싶을 땐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던가 나쁜 아이랑 어울리지 말라며 &amp;quot;사람 조심&amp;quot;을 강조한다. 성인이 된 후에도 바꾸지 않는다. 중요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RIZxhzmG0O56TWzzVJ_x4doEaZ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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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구 - 감정어 사전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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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3:44:28Z</updated>
    <published>2025-12-30T11: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용의 반대편에는 요구가 있다. 대치점이라기보다 인과관계에 가깝다. 정작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수용될 수 있는 요구를 올바르게 말하지 못해 필요 없는 것을 잘못 받거나 필요한 것을 받지 못해 마음 졸인다.   요구는 부당한 떼쓰기가 아니다.  지난 글에 판단하지 않고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번글에서는 요구하는 쪽에서 더 잘 요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B7I5s7prsBF1Zwr6pUSHM4dyW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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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용 - 감정어 사전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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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0:09:49Z</updated>
    <published>2025-12-28T10:0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자주 드는 생각은 &amp;lsquo;옳고 그름&amp;rsquo;보다 &amp;lsquo;아름다움&amp;rsquo;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 좋은 의도로 한 일이 최선의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종종 겪는다. 좋은 의도를 가장하는 경우는 논외로 하더라도, 가끔 이해되지 않는 가까운 이들의 행동이 단순히 내 기분을 살피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색한 배려일 때가 있다.  우리는 흔히 어린 자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tXNn91ar3X1oRBYlY-jm0lXqJ4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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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정 - 감정어 사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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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9:58:32Z</updated>
    <published>2025-12-25T08:2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정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손을 내미는 선한 마음으로 여겨지지만, '동정'이라는 감정이 발화되어 상대에게 닿을 때, 그 온도는 가끔 불쾌할 정도로 뜨겁거나 혹은 비굴할 정도로 차갑다. 동정이 그렇게 무례하다.  30대에 불의의 사고로 반신불수가 되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의 경험담을 들었다. 어느 날 그가 탄 택시에서 기사 아저씨는 어쩌다 장애를 갖게 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T8laostDoAvcERMoaxjF7yT1Nu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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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 - 감정어 사전 1, 기대는 긍정어 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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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7:17:22Z</updated>
    <published>2025-12-22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대'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기다림]이다. 기대라는 단어가 가진 느낌은 뭔가 가슴이 부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곧이어 그 기대에 못 미칠까 하는 걱정, 두려움이 따라온다. 기대하면 불안이 따라온다. 그러면 기대는 나쁜 말일까? 나는 어쨌든 기대가 불편하다고 말하고 싶다.  내 아이는 똑똑하니 공부를 잘할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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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들여다보기 1 - 감정 쓰레기통은 큰 쓰레기만 모이는 곳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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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8:17:00Z</updated>
    <published>2025-12-21T09: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봐도 뻔한 화나는 상황에서 이성을 잃고 화를 내지 않음으로 나는 감정을 잘 다뤘나? 내가 화를 내지 않고 돌아서 투덜거리는 진짜 이유는 뭘까? 나를 위한 걸까? 같이 겪은 너를 위한 걸까? 사소해서 기꺼이 참아 주겠노라고 나는 성숙하게 이 상황과 감정을 잘 대처하고 있다고 잘난 체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그럼에도 불만이 쌓였다. 불만이 쌓여 감정의 찌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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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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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7:39:55Z</updated>
    <published>2025-09-03T00: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외로움은 홀로 스러져 간다는 불안이었어 그럼에도 모두가 동경하는 그 불꽃으로&amp;nbsp;날아들 수 없어 고독하기로 했지  내 소리에 귀 기울이려 고독하기로 했지 텅 빈 듯 끝없이 이어지는 그 소리를 외면할 수 없어 머물기로 했지  공명이 확고 해지니 자유로운 이 고독이 외롭지 않았어  산도 들도, 풀과 나무도 내게 말을 걸고 텅 빈 울음을 함께 울었지  끝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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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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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0:13:20Z</updated>
    <published>2025-08-09T00: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와 내가 만나 너와 나의 간극을 확인하고 그 틈이 아름답다 함께 웃고 그 사이에서 즐거웠지  어느 덧 그 틈이 좁혀지지 않아 서로를 믿을 수 없다 하고 그 틈이 아름답지 않아 그 간극에 머물 수가 없다한다  너는 너의 자리에 나는 나의 쟈리에 머물면 그만인 것을 내가 다가와주지 않음이 너는 나의 그림자가 되어 주지 않아  너도 외롭고 나도 외롭다  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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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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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0:43:45Z</updated>
    <published>2025-07-24T00:4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밀어내지 못한 열기에 갇힌 밤 달뜬 기분이 달아난 잠을 좇는다 ​ 잠들지 못한 몽롱함은 흐느적거리며 오랜 숲길을 헤매고 나는 이내 끈적한 침묵에 길을 묻는다 ​ 두려움이 가득했던 검은 숲은 어느새 순한 눈망울의 짐승들과 쉬이 흩어지는 정령들의 빛으로 반짝이며 ​ 내게 안도하라 한다 하나 둘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재잘거리던 하릴없는 정령들은 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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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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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0:15:16Z</updated>
    <published>2025-04-20T01: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지 않는다 비슷하거나 가깝거나 마음이 맞는 사람.... 같은  뭔지 모를 공허함도 친구가 없는 외로움도 사랑이 부족함도 내가 돌보지 않는 '나' 때문이더라 내가 사랑하지 않는 나를 누군가가 혹여 사랑할 만한지 존경할만하게 보이는지 남의 시선에 안절부절못하며 더 초라해질 뿐이다  유유상종하여 초라한 이들을 모아 받고 싶은 관심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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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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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0:17:46Z</updated>
    <published>2025-04-14T23: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단치 않아서 아직 이곳에 살아 있습니다 그다지 올곧지 않고 그다지 오묘하지도 않아 아무도 탐내지 않더이다  이곳에 내가 있는지 대게는 알지 못합니다 눈길을 끄는 화사함도 너른 그늘도 이루지 못하고 이만치나 살고도 어디에 쓰일 재목이 못 되어 다행입니다 뒤틀리고 옹이 박힌 몸통은&amp;nbsp;단단히 얽혀 아름답지 않아 다행입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아 제멋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U-nNFJPzaGUlROZCV32HwoTAd4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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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 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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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2:13:24Z</updated>
    <published>2025-02-11T14: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흥겹지도 않은 그 노래는 내 둔한 몸을 춤추게 한다오 달빛마저 상냥하지 않기에 기쁨도 슬픔도 지운 채 나부끼고 싶소  간혹, 목 놓아 우는 소리도 바람에 훠이훠이 날아가도록 갈대였던가 풀꽃이었던가 종다리였던가 누구에게도 새기지 않고 흘러가고 시프오  그 땅, 가시덤불 위에 여윈 등을 기댈 수 없어 발끝으로 디뎌내며 내 기꺼이 춤을 추지요  이 손에 칼이 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yNSGig9-dAx-OR8FVNDm3XM7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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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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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2:13:44Z</updated>
    <published>2025-01-26T16: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이 젖고 땅이 젖고 산이 젖고 바다도 젖었다  하늘에서 내리는 게 비인지 땅에 가득 찬 눈물이 하늘에 닿았는지  우울한 더깨에 가려 별도 달도 숨어버린 밤 나도 그 더깨 아래에 숨어든다  차마 검게 어두워지지 못한 하늘이 땅에 녹아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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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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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2:12:51Z</updated>
    <published>2025-01-22T01:0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겨움마저 바래버린 추억이 툭 발 앞에 떨어진다 아프지도 않은 이름 아프지도 시리지도 않은 기억 그 아픔이 영원할 줄만 알았지 그때의 나는 잘도 사랑을 했구나 호기롭게 뛰어들어 사랑하고 불 보듯 뻔한 이별을 하고 다시 또 두려움 없이 사랑에 빠진다 청춘이었다 어느덧 그 푸르름은 하늘에 닿아 번지듯 사라졌다 내 안에 하늘이 있는지 하늘 안에 &amp;nbsp;내가 사는지 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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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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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0:28:23Z</updated>
    <published>2024-12-19T16: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밤, 당신의 고된 육체와 헤집어진 마음이 저 달의 위로를 듣기를  당신이 잠든 밤 부디 그 꿈길에선 우리를 옥죄던 불안이 연기처럼 흩어지길  우리는 이제 생의 고통이 절망이 아님을 배웠으니 당신 앞에 놓인 생의 한 자락 애잔한 감동과 정겨운 마음과 사소한 기쁨을 잠식되지 않길  이 밤, 그대의 깊은 잠 속에 치유가 있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uBKjy1WaUF6Jn8AXjJ7EV1ki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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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강물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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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2:11:35Z</updated>
    <published>2024-11-28T15: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어보니 사랑이더라  그 여름 휘몰아치는 여울목에서 너를 만나 소용돌이처럼 네게 빠져들었다  냇물이 장대비에 탁해져 너를 잃은 줄 알았다  목 놓아 울다 하늘을 우러러 푸른 하늘이 담기었다  칼바람에 얼어붙어 다 지워진 줄 알았다 고요 속에 네가 들렸다 우리가 함께 흐르고 있더라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서로를 보지 못해 외로운 밤들이었지  서로를 듣지 못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QwYPhfHlZlBRfotybkdBToNYm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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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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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1:51:17Z</updated>
    <published>2024-11-25T18: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다수의 노인이 변화가 두려워 기존의 부조리를 고수한다 해도 괜찮다 하물며 그들이 대다수라 해도 괜찮다 대다수의 그들은 곧 낙엽처럼 질 테니까  자신이 이뤘던 철 지난 성과에 매달려 내가 한때 이러이러했노라고 아직도 그때를 사는 중늙은이들은 그렇게 떠들어 대도 괜찮다 과거의 짧은 영광을 곱씹고 곱씹기에 여생은 지루할 만큼 기니까 괜찮다 지옥은 과거의 영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kQIes2H7U840C597TiC87lbbe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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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기억하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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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2:11:04Z</updated>
    <published>2024-09-15T14:4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의 기억은 오래전 그곳에 묻었어요  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이 떠나던 날 그 모든 연결도 끊어버렸어요  그들과 함께 당신을 추억하지 않을 거예요 그들의 기억 속 당신을 나는 알지 못해요 그저 우리는 우리의 기억에 존재해요  아아... 나의 여신님 당신의 기쁨으로 내가 나고 내가 살고 마침내 내가 되었으니  우리가 서로에 기대어 하찮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2D%2Fimage%2F-ETOR7UdxiKrkMHtTyMWfODJS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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