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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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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깊은 상실을 겪은 사람. 버텨온 생존자. 세아이 엄마로, 영혼이 분리되는 시련속에서 고분분투중. 음악과 그림, 글속에서 숨쉬지만,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제약회사의 노예로 있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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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27T05:52: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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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련은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이더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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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8:51:01Z</updated>
    <published>2025-11-23T00:5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시련은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이더군요.  제가 오롯이 감당한 시간은 꽤 오랜 기간이었지만, 누군가는 3개월, 또 다른 누군가는 3년, 혹은 30년을, 그 혹독한 시간 속에서 버텨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련의 시간이 찾아오면,  희망고문 속에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며 무너져 내리고, 혼자서, 지옥과 천국 사이 어딘가에서 억지로, 또 억지로 버텨가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7W3fwtvhpesPt3xxkVHKtFRRV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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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접몽胡蝶夢의 해석 - 꿈해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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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6:02:18Z</updated>
    <published>2025-08-31T11: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ChatGPT의 해몽 Chat gpt의 해몽 꿈이 된 시간 &amp;ldquo;꿈은 영혼을 인도하는 글이다&amp;rdquo;&amp;ndash; 칼 구스타프 융, 『기억, 꿈, 사상』  꿈을 꾸었다.  어린 아들이 TV를 보며 노래를 고르고 있었다. 나는 남편에게 노래를 추천해 주라고 했다. 남편은 자기가 좋아하던 노래를 아이에게 하나 추천해 주면서 기뻐했다.  나는 남편과 함께 누웠다.  남편에게서 남편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XBfc_mJNjY8bQrFTveVjaeHze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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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가 되면, - 시간을 건너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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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2:13:46Z</updated>
    <published>2025-08-02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명의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병명도 모른 채 남편의 몸이 하루하루 굳어갈 때, 저는 빨리 20년쯤 훌쩍 지나, 60대의 할머니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때가 되면,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점점 작아지는 나 자신과, 이제 또 무엇을 잃어버릴지 알 수 없는 불안과, 내일을 버틸 수 없을 것만 같아 이대로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랐던 마음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qi2d3r6GtUPCo_iF5n1k-tibeK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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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술인과 정신과의사, 그리고 명상센터 - 홀로서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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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6:14:38Z</updated>
    <published>2025-07-26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롭고 불안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쩔쩔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럴때면 저는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조언도 구하고 마음속 답답함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의 위로를 받는 그 순간만큼은 나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에 마음이 좀 달래지더군요.   하지만 좋은 말도 한두 번이지요.  저의 괴로움이 친구들에게도 전파되기 시작할 즈음,  저를 걱정하던 이들의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zPSdszBc_lbgBpDT0aNFv-gYjA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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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위로 떨어진 물방울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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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21:21:43Z</updated>
    <published>2025-07-19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더는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모든 걸 포기해버리고 싶을 만큼 지쳐서,  이제는 끝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종종 찾아옵니다.  마치 물컵에 물이 차오르다가, 표면장력으로 볼록하게 올라와 위태롭게 찰랑거리는 상태에서 어디선가 조그만 물방울 하나가 떨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작은 방울 하나에 컵 속 물이 한꺼번에 넘쳐흐르듯, 그동안 간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g7bzESrglu4KOl-LnP1_jx-9l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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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하니에게 - To. my guardian angel as you sai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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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5:03:32Z</updated>
    <published>2025-07-13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하니에게 사랑하는 우리 하니,  수능이 이제 120일 남았구나. 밤샘 숙제에 지친 네가 학원 가는 차 안에서 곯아떨어졌을때, 무더운 여름 땀띠가 가득 난 등에 약을 발라줄 때마다 엄마는 안쓰러움에 마음이 저리곤 한단다.  바쁘다는 핑계로 너를 충분히 챙겨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뿐이야. 반면 우리 하니는 어릴 때부터 타고난 다정함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TXDeecF9pDGw1PtBHhnYNInAly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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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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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11:45:33Z</updated>
    <published>2025-07-06T15:0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에게서 가끔 담배 냄새가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끊었다고 했지만, 종종 그에게서 비릿한 냄새가 스치곤 했습니다.  그런 날에는 어두워 보이는 남편의 얼굴을 살펴보곤 했습니다.  제가 눈치를 챈 것 같으면, 그는 잠시 미안한 듯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 표정 어딘가엔 늘 말하지 못한 슬픔이 묻어 있었습니다.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혹은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mvjjNwUdqPCsauPtHWqhp9DT99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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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몰하는 배 - 구명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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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21:21:35Z</updated>
    <published>2025-07-01T03:4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지 않은 이야기가 침몰하는 배를 닮았다.많은 사람들이 배와 함께 가라앉는다. 주위에 온통 구명보트가 떠 있는 상황에서도.- 리베카 솔닛, 멀고도 가까운 中 -  우리 가족이 타고 가던 배가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아이들에게 세상의 안식처 같던, 타이타닉호처럼 거대하고 든든하던 그가 그렇게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저는 배가 기우는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5QIsBMEqvQOnFBDMFOxVDWkvs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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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받고 싶은 마음 -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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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12:25:13Z</updated>
    <published>2025-01-18T22:4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든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은 잘 자라 주었습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난 아이들 사이에, 저는 가장 작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 체력이 좋아진 아이들보다 제가 꾸벅꾸벅 졸다 먼저 잠들곤 합니다.  아빠가 아프던 동안,  초등학생이였던 아이는 중학생이되고, 중학생이였던 아이는 고등학생이되고, 고등학생이였던 아이는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큰아이가 인턴쉽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ZPoz0M0AgWxgLqfxrAE7ANFKr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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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빈자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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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9:55:48Z</updated>
    <published>2025-01-05T15:0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혼자서 척척 해내는 일들이지만, 남편 없이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이 많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자동차 엔진 오일을 제때 갈지 않아서 혹시 차가 멈추거나 터져버리는 건 아닐까 조마조마했던 날, 세 아이의 한 주 식량을 가득 담은 장바구니나 무거운 짐들을 옮기느라 쩔쩔매던 날, 체육 시간에 손가락이 골절된 아이 데리고 급히 병원에 뛰어갔던 날들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4Auc6ku6OrhyXV5PespLlGRfC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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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못했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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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6:55:41Z</updated>
    <published>2024-12-21T15: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랜 기간,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사정을 말하지 못했다. 연락이 와도 '잘 지내고 있다'정도의 간단한 대답으로 대화를 끝내곤 했다.  남편의 병명조차 알 수 없었던 시기에는 나아지고 있는 건지, 악화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기에 무슨 상황인지, 뭐라 말해야할지 혼란스러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들과 나는 너무 다른 세계를 살게 되었다. 그들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TjliedaQTa3S_UTtVTDmsv-xV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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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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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01:14:00Z</updated>
    <published>2024-12-14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난 사람의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면 내가 모르던 흔적을 발견하게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익숙한 물건들은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르게 하지만, 낯선 물건은 내가 함께하지 못했던 순간들에 대한 미안함과 당혹감이 섞여 복잡한 마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남편을 보내고 한 달 뒤,  그가 예전에 들고 다니던 가방에서 남편의 유작들을 발견했습니다.  소설 읽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aP6yI1vSTr5iRorei65J_w-uy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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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유통기한 - 3년 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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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9:50:54Z</updated>
    <published>2024-12-08T06: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매일같이 눈물이 나올 수 있을까요.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 중에, &amp;lsquo;슬픔&amp;rsquo;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나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 감정은 다른 것들과 달랐습니다. 금세 치솟았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늘 그 자리에 앉아 조용히 나를 덮었습니다. 잠깐잠깐 잊혀질 때가 있었을 뿐, 슬픔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나는 혼자 어찌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Bt2waGe1X-pb6pibEpojVdLPrn0.jpg" width="48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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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는 너의 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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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00:19:41Z</updated>
    <published>2024-11-30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소각로에 들어가는 너를 지켜보며,  47살, 여전히 젊은 아버지였던 너와, 26년 내 삶을 함께 담은 너를,  그렇게 보냈다.  길었던 너의 고통은 이렇게 끝이 나고 있었지만,남겨진 우리들의 슬픔과 눈물은 이제 어디로 흘러야 할지 갈 곳을 잃었다.  너는 한참을 타오르다, 그 불꽃의 끝에서 우리를 다시 불렀다.  &amp;quot;수골 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I74bj11cZUeZWrenld_hBucvc2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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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살게 해달라고 빌지 않았다. - 고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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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3:37:02Z</updated>
    <published>2024-11-23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정기일이 열린날, 저는 상대편 변호사에게 물었습니다.  &amp;ldquo;애들아빠에게 직접 수임을 받으셨나요? 남편을 직접 만나봤나요?&amp;rdquo;  그 변호사가 클리어파일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amp;ldquo;어머님께서 오셨었어요. 아드님이 자필로 썼다는 요청서를 들고요.&amp;rdquo;  순간, 저는 반사적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목도 가눌 수 없는 전신마비상태의 남편이 글씨를 썼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NAeguRaB35Ba-LjVhh8bfKaWL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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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화동 104병동 탕비실 - 104병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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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16:16:39Z</updated>
    <published>2024-11-16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저녁, 나는 너에게 가는 길을 서둘렀다.  바코드 팔찌를 두른 사람들만 남녀가 나뉘어 누워있고, 그 옆을 지키는 사람들은 국적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머무는 방 문을 열면, 드리워진 커튼들 사이에서 찾아낸 잘생긴 네 얼굴이, 환한 웃음으로 나를 반가이 맞았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마음에 조용히 너의 얼굴 이곳저곳에 입을 맞추면, 너는 식기 전에 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bE8vf1V_iwGTnETaP2blXjsqq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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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근동 구름다리 - 신관병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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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6:21:21Z</updated>
    <published>2024-11-09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근동에는 구름다리가 있다.  유리통로가 이어지는 구름다리는 쌀쌀한 날에도 햇빛이 가득 들어와 건너가는 길이 따뜻했다.  주차장이 발 아래로 보이는 그 구름다리 끝에 닿으면, 고칠 수 없는 병을 얻은 사람들이 재활 치료를 받고, 여전히 실험적인 치료를 희망하며 찾아오는 곳이 있었다.  큰아이 낳을 때도 그 구름다리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처음 첫아이 진통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tuZ5ne5qOvlL7txYT9JrOehoQ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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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에 있자 - 무간지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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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04:46:45Z</updated>
    <published>2024-11-02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 너보다 먼저 죽겠지? 나보다 먼저 가면 안 돼.&amp;quot; 결혼을 앞두고 했던, 푸르렀던 시절의 우리 대화가 떠올랐다. 너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아무 말이 없었지.  그러다가 몇 해 전 병실에서 너는,  &amp;quot;난 이제 이 세상 미련이 없어.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본 것 같아&amp;quot;라며 나를 위로한답시고 말했어.  &amp;ldquo;나보다 먼저 가지 않겠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hSVa4i9RmhXgClraF9arA9T_i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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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빛 달이 출렁이면 - 스테로이드 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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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09:19:27Z</updated>
    <published>2024-10-27T09: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우리는 크게 싸웠다.  스테로이드가 고용량으로 투입되면서,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치밀어 오르는 식욕과 출렁거리는 감정을 절제하기 어려운 시기였다.  평소 같으면 맛없다며 고개를 돌리던 병원밥도, 잔반 없이 먹어치우던 너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네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차려진 저녁상을 보고, 잘 움직이지 못하던 다리까지 흔들며 즐거워하던 밤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1aQ2gy1Kgsa2tqZZUDmHhqbbi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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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빼닮은 아이의 기억 - 신해철 10주기와 남겨진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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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2:54:34Z</updated>
    <published>2024-10-20T10: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아 저 모든 별들은 너보다 먼저 떠난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란다. 세상을 알게 된 두려움에 흘린 저 눈물이 이다음에 올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는 것이지.'해에게서 소년에게' by 신해철   고등학생이 된 故 신해철의&amp;nbsp;아들의 인터뷰를 보았다.너무 어린 나이에 떠나보냈기에 아버지에 대해 또렷한 기억이 많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아이는 7살에 아빠를 보낸 뒤 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oP%2Fimage%2FOAPjgtoVXymPvhy9F9IpdJVXg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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