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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파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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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lpaca8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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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 속에서 발견한 깨달음, 감사, 행복 등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을 기록합니다. 기록은 기억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주고, 좋은 기억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니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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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02T10:42: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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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시정지 - 잠깐 펜을 내려놓으려고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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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9:12:24Z</updated>
    <published>2025-11-14T01: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책에서 봤다. 글을 잘 쓰려면 먼저 글을 잘 쓸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난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했다. &amp;lsquo;좋은 글, 감사의 글,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선, 좋은 삶, 감사의 삶, 반성의 삶을 살아야겠구나.&amp;lsquo; 실제 그런 삶을 추구하며 소재를 발굴했고 또 그 글이 거짓이 되지 않기 위해 글과 같은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일 년 3개월이 지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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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amp;amp;에피소드] 15. 아내는 부재중(3) - 미안한 말이지만, 아내가 행복하지 않았었길 바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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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0:43:41Z</updated>
    <published>2025-10-22T0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10일부터 아내와 떨어져 지냈다. 그리고 내일, 드디어 그녀가 온다. 어지간히 오랜 시간이었다. 참으로 길었던 밤이었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 때는 외로움과 궁상스러움이 최고조에 달했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의 마지막 3분처럼, 나의 모든 감수성이 클라이맥스를 향했었다.  물론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이것저것 노력도 많이 했다. 10살짜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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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amp;amp;에프소드] 14. 아내는 부재중(2) - 아내의 정수리 냄새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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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5:00:05Z</updated>
    <published>2025-10-15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의 부재는 곧 잔소리의 부재다. 고로 홀로 있는 집은 평안과 안녕만이 가득할 것 같았다. 실제로 한동안은 그랬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아내의 '부재'는 곧 나의 '숙제'였기 때문이다. 살림살이를 해나가며 필수로 해야 하는 여러 집안일들. 그들은 평화와 안식으로 향하는 나의 여정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 관문은 고되고, 까다롭고, 번거롭고, 집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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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amp;amp;에프소드] 13. 아내는 부재중(1) - 어렴풋이 아는 건 아는 것이 아니었어. 그냥 어렴풋이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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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5:06:43Z</updated>
    <published>2025-10-06T05: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몇 좋아하는 단어가 있다. '막상'도 그중 하나이다. 이 단어 뒤에는 긍정도, 부정도 올 수 있는데 나의 경우는 대부분 긍정으로 사용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일을 앞두고&amp;nbsp;지레&amp;nbsp;겁먹고&amp;nbsp;있을 때,&amp;nbsp;막상 하면&amp;nbsp;별거 아닌 경우가 많았다. 하기 전까지는 잔뜩 얼어 있다가도 모든 게 다 끝난 후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 툭 내뱉는&amp;nbsp;쾌감이란. 특히 나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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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포일기] 06. 16번 길, 그 식당(2) - 오지랖의 대가치고 너무 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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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5:03:00Z</updated>
    <published>2025-09-23T0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김포에 입성하는 날. 이삿짐을 대충 두고 식당으로 향했다. 생각할 것도 없이 작은 할머니 배춧국 집이었다. 물론 식당 이름이 따로 있지만 난 그냥 '작은 할머니 배춧국 집'으로 부르기로 했다.-전편 참조- 바로 며칠 전에 보리밥을 먹었으니 이번엔 '만두전골'이다. '전골'이 주는 풍요로움. '만두'가 주는 가득참. 모자람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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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포일기] 05. 16번 길, 그 식당(1) - 작은 할머니의 배춧국 맛을 내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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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23:26:20Z</updated>
    <published>2025-09-17T01: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어휘력이 평균 이하라는 사실은 잊곤 한다. 그럴 땐 수준 있는 에세이가 답인데 최근 읽은 &amp;lt;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amp;gt;도 그중 하나이다. 여기 나오는 풍성한 어휘, 특히 사십 평생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고어와 사투리 덕분에 현재는 매우 겸손해진 상태이다. 어휘력으로 기고만장한 사람 어디 없나. 이 책 한 번 읽어보시길. 단, 고 김서령 작가님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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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포일기] 04. 지금은 우리나라 가장 서북쪽이지만 - 평양냉면 전문점이 아닌 진짜 평양에서 냉면을 먹는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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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3:40:42Z</updated>
    <published>2025-08-27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조영남 '화개장터'  섬진강은 겨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지만, 올여름, 난 대한민국을 가로질렀다. 부산에 있는 처갓집에 다녀온 것이다. 왕복 860km 거리.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나와 조수석에 앉아있는 아내는 우리나라 서북 끝에서 동남 가장 끝 지역을 오갔다. 넘어지면 코 닿을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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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amp;amp;에피소드] 12. 아내의 뱃살에 대하여 - 빼느냐 찌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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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3:52:32Z</updated>
    <published>2025-08-22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이런저런 일들로 글쓰기 소재들이 막 쌓일 때, 그것들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 당장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핸드폰에 짧게 기록해 두지만, 그건 이야기의 단초일 뿐 전개와 해결은 오롯이 나의 기억에 달려 있다. 사람의 기억력은-특히 나의 기억력은- 믿을 바가 못된다. '와, 이걸 글로 써봐야겠다' 했던 신명과 기억이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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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포일기] 03. 조기축구의 의미 -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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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5:39:01Z</updated>
    <published>2025-08-18T06: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비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사한 후 출퇴근 시간이 줄었고, 그만큼 집에서 보내는 시간과 수면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 그러니 부족한 잠을 보충할 필요가 없어져 주말 오전이라는 여유 시간이 턱 하니 생긴 것이다. 출퇴근이 조금 편해지는 정도겠거니 생각했는데, 이 효과가 주말까지 이어질 줄이야. 완전 럭키비키잖아. 그래서 사람들이 직주근접, 직주근접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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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포일기] 02. 나는 지금 솎아내는 중 - 식당에서 가방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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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5:50:32Z</updated>
    <published>2025-08-15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포살이 27일 차. 솎아내는 중이다. '솎아내기'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너무 배게 뿌려지거나 빽빽하게 심어진 식물체들 사이에 공간을 확보해 햇빛과 양분, 수분 등의 생육환경을 양호하게 하고자 중간에 자라는 식물체를 뽑거나 잘라 제거하는 일.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허나 내가 농사를 짓거나 취미활동으로 식집사가 되지 않는 이상, 이 사전적 의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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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amp;amp;에피소드] 11. 아내의 낭비벽에 대한 복수 - 그녀는 언어 만수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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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12:31:34Z</updated>
    <published>2025-08-11T0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트에 가계부를 적는 아내. '노트북'이 아니고 '노트'다. 어플이나 엑셀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백프로 수작업이다. 자를 대고 가로 세로 줄을 긋고 그 위에 날짜, 사용 내역, 금액을 적는다. 여차하면 종이까지 만들 기세다. AI를 활용하면 몇 분만에 뚝딱 영화를 만드는 요즘, 홀로 시대를 역행 중이다. 용감한 것인가 무모한 것인가. 잘 모르겠지만 불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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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포일기] 01. 사람 사는 맛 - 김포 북변 오일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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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5:54:13Z</updated>
    <published>2025-08-05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더 큰 거 없어?&amp;quot; &amp;quot;아유, 여긴 그런 거 없어. 다 똑같아.&amp;quot;  인견 옷을 파는 매장, 아니 천막 밑이다. 아내가 물건 고르는 사이 어떤 할머니와 남자 사장님의 대화를 엿들었다. 할머니는 이런 장터에 한두 번 오시진 않으셨을 터, 사이즈가 하나라는 것을 모르시진 않으셨을 게다. 그럼에도 그렇게 말씀하신 건 나중을 위한 큰 그림이 아닐까? 글쎄, 한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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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포일기] 00. 프롤로그 - '다음 일화가 너무 기대돼요'라고 말하는 이 없을 테니 부담 없이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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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3:58:30Z</updated>
    <published>2025-07-29T02: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캄보디아에서 용인으로 왔다. 그리고 2025년 이곳 김포에 자리 잡았다. 참 감사했던 지난 6년. 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으나 돌아보면 모든 시간이 내게 필요했다. 덕분에 성장하고 성숙했다. 무엇보다 나도 아내도 두 팔 두 다리 다 건강하지 않은가. 그럼 됐다.  딱 하나, 아주 조금 아쉬운 단 한 가지는, 용인에 정착하면서 경험하고 배우고 깨달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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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amp;amp;에피소드] 10. 독자는 바보가 아니야 - 나의 작가, 평론가, 고문관, 빨간펜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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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3:53:32Z</updated>
    <published>2025-07-24T02: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브런치의 간판 주제인 '아내&amp;amp;에피소드'가 작년 10월부터 감감무소식이다. 그럼 그동안 팽팽 놀았단 말이냐. 아니, 그렇지 않다. 지난 4월 '아내 생일 기념' 편지 글 10편, 5~6월 '봄아' 시리즈로 또 10편, 도합 20편의 글을 올렸다. 시간이 없다 없다 하면서도 노력만 하면 어떻게든 결과가 나오는 게 글쓰기다. 그 점이 늘 불가사의다.  다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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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아] 10 아이스브레이킹은 끝났다. - -25년 봄 이야기 종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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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13:26:53Z</updated>
    <published>2025-06-02T11: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의 눈과 얼음이 사라져서가 아니다.  우리가 봄을 좋아하는 이유는 마음속의 눈과 얼음이 녹아서다.    모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아이스브레이킹이란 걸 한다. 어색한 분위기를 덜고 서로 친해지도록 돕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모임이 되도록 유도하고 더 좋은 결과물을 낸다. 봄이야 말로 최고의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이 아닐까?-실제로 아이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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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아] 09 선생님을 오해했어요 - 마침내 풀은 꽃을 피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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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22:14:59Z</updated>
    <published>2025-05-28T10:2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중순. 도처에서 꽃 축제, 꽃 박람회가 열린다.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해 심긴 꽃들. 글쎄. 물론 가보면 다르겠지만, 난 길가의 풀꽃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바쁘다. 그들만으로 내 마음속의 감동은 이미 한도초과다. 슬렁슬렁 산책을 하며 저마다의 모습을 감상한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이 마음이 절로 든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이 바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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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아] 08 외유내강이었어 - 봄의 전령사, 꽃잔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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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1:18:35Z</updated>
    <published>2025-05-20T09: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저녁. 산책하기 딱 좋다. 해도 길어졌고 날씨도 훈훈하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2차선 도로를 따라 30여 분간 걸어본다. 어떤 교회 앞에서 멈췄다. 조경을 해 놓은 나무와 돌 사이로 작은 보라색 꽃들이 옹기종기 피어있다.   봄의 전령사, 꽃잔디였다.   꽃잎을 자세히 보았다. 작은 하트 모양 꽃잎 다섯 개가 모여 있다. 둥글게 둥글게 게임을 하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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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아] 07 벚나무3 - 네가 처음으로 '안녕'이라고 말한 순간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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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3:34:40Z</updated>
    <published>2025-05-07T10:1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어느 날, 회사 창립기념일이다.   오랜만에 평일에 쉰다. 달콤하다. 날씨까지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와 수원화성에 갔다. 자주 방문하는 곳이지만 매번 새롭다.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자연을 감상하고 사람을 구경하고. 이 루틴은 우리 부부의 행복 필살기 중 하나다.   만족스러운 데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스파 브랜드 매장에 들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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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아] 06 정신과 명의를 추천합니다. - 어둠의 자식들과 헤어질 결심을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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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4:41:10Z</updated>
    <published>2025-04-24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월&amp;nbsp;초 어느 날.  완연한 봄날씨다.&amp;nbsp;베란다에&amp;nbsp;햇살이 가득하다. 봄바람은&amp;nbsp;한량처럼 여기저기를&amp;nbsp;기웃거린다. 빨래들이 건조대에 널려있다.&amp;nbsp;아무런&amp;nbsp;걱정과&amp;nbsp;근심이&amp;nbsp;없어 보인다.&amp;nbsp;그저&amp;nbsp;따듯한 햇살과 봄바람을 즐기고&amp;nbsp;있을 뿐이다.  시선을 옮겼다. 아등바등 살다&amp;nbsp;주말 오후 겨우 소파 위에 널브러져 있는 나. 당면한 문제와 걱정을 회피하고 있을 뿐&amp;nbsp;여전히 그들의 영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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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아] 05 세상은 요지경, 봄은 요지부동 - 빼앗긴 코에도 봄은 오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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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21:22:42Z</updated>
    <published>2025-04-21T23: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와 장소를 불문한 나의 입냄새 때문에 아내는 늘 고통받는다.  그때마다 아내는 나라를 잃은 듯 이렇게 말한다.  빼앗긴 코에도 봄은 오는가    아내 코에는 봄을 가져다주지 못하지만 2025년도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아시아 동계올림픽, 한파와 폭설, 계엄령과 탄핵 등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봄이 말한다. &amp;quot;뭐 어쩌라고.&amp;quot; 타격감이 전혀 없는 모습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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