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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틴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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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끔 글이 고플때 끄적이는 공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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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03T13:48: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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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들 때 - 스물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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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22:21:19Z</updated>
    <published>2025-08-31T22: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이 파도처럼 밀려들 때가 있다.  썰물 때에 모래 알갱이가 바싹 말라 소금기 머금은 바다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다가, 밀물 때의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는 파도에 폭삭 젖어 굳어버리는 것처럼.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 정신없이 치여서 나의 감정을 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몰아친 감정의 소용돌이에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딱딱한 덩어리가 되어 침잠해 갈 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2ZZVE6zhNatw0TZ_J9CfaVk1K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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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불쌍한 사람들 - 스물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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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3:59:19Z</updated>
    <published>2025-07-28T09: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란 병은 불쌍한 사람으로 만든다.   이건 치매에 걸린 본인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치매란 병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불쌍한 사람으로 만든다.  최근 아빠는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아빠의 배변에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엄마는 아빠를 데리고 예전에 찾았던 병원에 갔고, 그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해보자고 하였다. 운명의 장난인지 병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LFdZe9nKmxBW0rTIiA7cSUghq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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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를 보낼 준비 - 스물한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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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21:27:10Z</updated>
    <published>2025-05-30T1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꾸었다.   작은 집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공간이었지만, 꿈속에서 나는 그곳을 어느 정도 편한가 싶으면서도 결국엔 불편해지고 마는 친척 집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나는 한 방문 앞에 서 있었는데 그곳에서 아빠가 문을 열고 나왔다. 꿈속에서의 아빠는 나를 보고 빙긋이 웃었다. 나는 아빠를 가볍게 안아주었던 것 같다. 그러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XU5nsaJ1e5EJ1og7z1RQyPgZz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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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미안해 - 스무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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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05:41:02Z</updated>
    <published>2024-10-10T04: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하루 휴가를 쓰고 부모님을 모시고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관광지를 돌아다닐 체력이나 상황은 되지 않아, 5성급 호텔의 높은 층을 예약했다. 하나의 객실에 거실과 방이 2개인 프리미엄 객실이어서 결제하는 순간까지 많은 고민이 되었지만,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니 해외여행 간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을 위해 결제 버튼을 눌렀다. 사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ZqXYwpViTwh5Qbjepy05rDYAe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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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기 - 열아홉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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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5T14:00:06Z</updated>
    <published>2024-09-25T09: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글이 써지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든 글을 써 내려가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탓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흘러가는 삶을 조금이라도 정리해 두려고 시작한 연재이지만, 연재라는 단어가 부끄러울 만큼 정기적으로 글을 쓰지 못했다. 어떠한 내용의 글을 써 내려가야 할지 고민되는 날도 있었지만,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글을 쓰면서 그 무게를 다시금 곱씹으며 인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BZzKRyYdrYKPXuar1Me_Q89YO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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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살은 결코 가볍지 않다 - 열여덟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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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02:47:47Z</updated>
    <published>2024-08-20T22:3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는데 중학생 여자 아이들 네 명이 카페이 들어왔다. 참새처럼 오밀조밀 모여 앉아 별거 아닌 것에도 까르르 웃음이 터지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자리가 가까워서 어쩔 수 없이 그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내가 어릴 적에 친구들과 나누었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 오랜만에 잊고 있었던 친구들 얼굴도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vqpN55gLGrPoEYo-CdCAL_r68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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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이제 갈 일이 없어 - 열일곱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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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1T11:56:41Z</updated>
    <published>2024-07-31T08:2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의 가장 큰 복지 중 하나는 1주일 동안의 여름휴가다. 7월 중 1주일 동안은 회사 문을 닫고, 꼭 필요한 사람을 제외하곤 모두 출근하지 않는다. 물론 연차와는 별개다. 여러 가지 내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잡음과, 사람 사이의 갈등, 주먹구구로 진행되는 일들에 치이며 현타가 차올라도, 7월이 가까워져 오면 그래도 이만한 회사가 어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1hRYSHilVkOF3bEBwY9z_YTpaM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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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스라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 열여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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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9T23:56:34Z</updated>
    <published>2024-07-09T23: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성당을 다닌다. 매주 미사를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고, 친척 중에는 성직자도 있을 만큼 나름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다. 몸이 물에 불은 국수 가락처럼 축축 늘어진 날이면, 성당에 가기 싫을 때도 많지만,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신앙심을 차치하고서라도 한 주 동안 가뜩이나 사회생활로 복잡한 머리 때문에 미뤄두었던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관계에 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2NGFhXHOejw4TlLAti-1DPcvM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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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척들이 모였다 - 열다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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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0T06:03:53Z</updated>
    <published>2024-06-19T07: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할머니 기일을 맞아 친가 친척들이 모였다. 1년 반 만이다.  할아버지는 내가 초등학생 때 돌아가셨고, 할머니도 치매로 오래 고생하시다가 내가 대학생 때에 돌아가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우리는 명절 때 몇 번 얼굴을 보다가, 아빠의 병세가 심각해진 후론 그나마 가던 큰집도 가지 않게 되었다.  나에겐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사촌 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Fh2luADXp4TXH-V2kK3rCkz_H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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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고 나니 좀 괜찮아졌다 - 열네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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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08:49:33Z</updated>
    <published>2024-05-29T07:5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선 글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나의 노력들을 많이 적었다. 사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을 성공하는 것이 표면적으로는 아빠를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엔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많은 부분을 더 내려놓고, 기대하는 것을 포기하면 나의 정신건강에 좋다. 실망도 없고, 답답함도 없으며, 좌절과 절망도 없다. 그냥 그러려니. 치매 진행 단계의 일부분이겠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2j_lZeZ4QanY0Ea523WfcuUeS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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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가 아닌 선택 - 열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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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24:50Z</updated>
    <published>2024-04-24T08:0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 이맘때의 나는 직장을 다니며 미국 대학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유학을 준비 중이었다. 사실 입학 허가를 받은 지는 오래되었지만, 나의 개인적인 커리어 상으로도 큰 변화라 고민의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아빠의 치매 발병까지 겹치면서 입학을 최대한 연기한 상태였지만, 결국 미국 대학에서 최후통첩 이메일이 도착하였고 당시가 입학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ejQkMd6l51s-K0-ceDkyPblQn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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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슬프리란 법은 없다 - 열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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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0T01:55:18Z</updated>
    <published>2024-04-10T01: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치매 판정을 듣고 가장 힘든 점은 희망이 없다는 점이다. 이전 글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치매라는 병은 아직 치료법도, 예방법도 없어서 아빠는 점점 생명의 빛을 잃어가고 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아빠의 병세의 진행 속도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 아빠의 기억은 서서히 좀먹어가고 있고, 새로운 종류의 망상에 당황할 때도 많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stdaXbDGwT9jNHJ2_EEphSUad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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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이 치매 탓은 아니다 - 열한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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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13:46:15Z</updated>
    <published>2024-03-27T08:4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운수 나쁜 날이 있다. 유독 잘 하던 일도 잘 안되고, 거슬리는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무기력해지기만 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이면 모든 일을 다 접어두고 더 이상의 불운을 겪지 않기 위해 얼른 나의 가장 안전한 공간인 집으로 돌아와 방에 콕 박혀서 가만히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곤 한다. 고단한 일주일을 마무리하고 손꼽아 기다렸던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UgAwIx96h1yFdo4R0ND69WM1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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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하는 중입니다 - 열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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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02:48:31Z</updated>
    <published>2024-03-12T23: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퇴근 후 저녁에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7시쯤 만나서 밥을 먹으며 한창 이야기를 하고,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차를 세운 마트에 가서 간단하게 친구와 함께 장을 보았다. 장을 보고 나니 8시 반. 커피라도 한잔 더 마시고 헤어지고 싶었지만, 우리 집 사정을 아는 착한 친구는 들어가 봐야 하지 않냐고 먼저 물어봐 주었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EJFPSc0D1qA8_oIh8b_n_6ZNm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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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의 신비 - 아홉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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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13:12:56Z</updated>
    <published>2024-03-06T08:2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를 돌볼 때에 가장 유용한 도구가 무엇이냐고 누가 묻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나는 TV에 연결된 Youtube라고 말할 것이다. Youtube가 없었으면 과연 아빠를 돌볼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Youtube에 의존하고 있다. 영상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내가 아빠에게 계속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면 더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k59QZWjCwcIF290FDoI--ft29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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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의 첫걸음 - 여덟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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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01:25:59Z</updated>
    <published>2024-02-27T23:0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하는 직업을 가진 친구가 있다. 워낙 직종과 직무가 다양하고 회사마다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상담 신청이 오면 그 친구는 문의사항을 파악하여 관련 직종에 있거나 해당 직무를 잘 알고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곤 한다. 나도 종종 그 친구의 연락을 받곤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넓고 심오한 상담 주제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sprEHHcFKuuPickRNI-OPwP8J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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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을 잘 쉬고 있구나 - 일곱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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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02:25:16Z</updated>
    <published>2024-02-14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꼽아 기다린 4일간의 설 연휴가 끝났다. 3일 동안은 부모님 곁에서 음식도 하고, 동생 부부도 맞이하고, 친척과 외식도 하고, 설특집 방송도 보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아빠의 상태도 순간순간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었지만, 아빠도 긴 연휴 동안 잘 버텨 주었다. 연휴 셋째 날에는 오랜만에 북적였던 집이 갑자기 훅 조용해지고, 치매에 걸린 후 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Z-QgYYpB775kGcQr_GInPSHKH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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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김치찌개  - 여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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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8T01:09:42Z</updated>
    <published>2024-02-07T08: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같이 지친 저녁이었다. 나는 갓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으로, 동생은 대학원생으로 정신없었던&amp;nbsp;하루의 피로를 등에 업고 식탁에 앉았다.&amp;nbsp;당시 부산에 계셨던 부모님과 떨어져서 동생과 꾸려가는 서울 생활에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그날은 바쁘게 돌아가는&amp;nbsp;서울의 분주함에 한껏 치이고 돌아와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었다. 퇴근길에 식당에서 포장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_Ys5NcehTL99oeBd4W2kiu4Ur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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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늦어버린 겨울용 타이어 - 다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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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1T01:18:55Z</updated>
    <published>2024-01-30T23: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윈터 타이어로 바꿔 달았다. 몸을 한껏 움츠리게 만들던 지독했던 추위도 몇 차례 기승을 부리다 물러가고, 알록달록한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린 폭설의 흔적도 그나마 햇볕이 들지 않는 담벼락 구석에서나 볼 수 있는 1월 말에 접어든 지금에서야 부랴부랴 윈터 타이어를 장착했다. 타이어 규격이 특이해서 급하게 타이어를 찾기도 힘들었고, 그나마 찾은 타이어도 하나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RS6o7g3Ra0-zV9lGM0auqNBMZ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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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몽을 꾸고 있다 - 네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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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3T23:58:15Z</updated>
    <published>2024-01-23T23:2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몽을 꾸고 있다. 특히나 이번주는 거의 매일 악몽을 꾸는 것 같다. 어젯밤에도 무엇인가에 한창 쫓기다가 넷플릭스 액션 스릴러 드라마에 버금가는 반전을 마주하고 소리를 지르며 깼다.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초점이 맞지 않는 눈으로 깜빡이는 전자시계를 보니 3시 40분경. 웅웅 거리며 돌아가는 5년이 넘은 가습기 소리만 까만 정적을 채우는 방 안에서 나는 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9r%2Fimage%2FfkWrWePRBdm0qanFJc2Jb3pny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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