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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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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부하고 수행하며 삽니다. 삶과 사랑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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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06T16:22: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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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맹'이 '복서'가 되는 방법 - 천 번의 '안 돼!'가 있어야 한 번의 '돼!'를 가르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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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2:35:53Z</updated>
    <published>2026-03-07T11:0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승은 나에게 복싱을 가르치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자주 얘기한다. 처음에 기본기를 잘 잡아놓지 않으면 나중에 이상한 자세가 굳어져 고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복싱은 고사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에 대한 이해가 거의 전무하다. 오죽하면 스승이 &amp;ldquo;넌 몸 쓰는 분야에 있어서는 &amp;lsquo;경계선 지능 장애&amp;rsquo;다&amp;rdquo;라는 농담을 했을까. 기본기가 왜 중요한지 모른 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JkMVJ_izISS4jnVhnU3a6JjQ3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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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키 작다고 복싱 못하는 거 아니다.&amp;quot; - 팔다리가 짧아 슬픈 짐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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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5:35:28Z</updated>
    <published>2026-02-19T11:4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몇 킬로니?&amp;rdquo; &amp;ldquo;50kg요.&amp;rdquo; &amp;ldquo;그러면 무조건 너보다 키 크고 팔 긴 사람이 나온다고 봐야 한다.&amp;rdquo; &amp;ldquo;그죠? 그러니까 5kg 더 빼서 45kg급으로 나가는 게 유리하겠죠?&amp;rdquo; &amp;ldquo;키 작다고 복싱 못하는 거 아니다.&amp;rdquo;  복싱을 시작한지 몇 개월이 지났을 때다. 스파링이라고 하기엔 민망하지만 상대와 링에서 몇 번 주먹을 주고받았다. 그간 스승이 정말 많은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SCxKUjrQBxTJzOfq22uU548Nw6k.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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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복싱이 하고 싶어요.&amp;quot;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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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1:16:21Z</updated>
    <published>2026-01-05T15: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복싱 왜 하고 싶은 거니?&amp;quot; &amp;quot;잘 모르겠어요.&amp;quot; &amp;quot;그래, 하다 보면 알게 되겠지.&amp;quot;   스승과 일을 하러 가는 길에 나눴던 짧은 대화, 그때부터 1년의 시간이 지났다. 나는 복싱을 하고 있고 여전히 내가 왜 복싱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한다. 말문이 터지기 전 어린 아이가 무언가 말을 하고 싶지만 말이 나오지 않아 그저 웅얼거리는 것처럼, 진짜 욕망은 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zrQRWCaxE17Qnkd3LNC5g0STD5E.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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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피노자, 자연스러운 삶을 위한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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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7:31:40Z</updated>
    <published>2025-12-05T08: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amp;quot; 책을 세상에 내보내고 나면 항상 드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저에게 주어진 역할은 &amp;quot;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amp;quot;을 어떻게든 표현해내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스승이 쓰고 제가 만든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를 때마다 가장 먼저 펼쳐보는 글입니다. 많이 많이 사주세요!  h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WKZnQgxV5rFmONIn_rGcqp4hv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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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두번째 집. 안녕, 나의 세번째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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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4:50:24Z</updated>
    <published>2025-03-26T17: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새벽 2시였다. 그날도 이제 막 추위가 잦아들던 초봄의 어느 날이었다. 나의 두번째 집은 내가 살던 곳과 그때도 십분 정도 떨어져 있었다.  새벽에 두 번째 집을 갔다. 이사를 앞두고 어수선하게 어지러진 짐들 사이로 내가 늘 누워있던 소파가 보였다.  저곳에서 나는 자고 먹고 영화도 보고 울고 웃고 그랬지. 그 소파에 앉자마자 눈물이 쏟아졌다.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QZs-2oFeFPaE94HuTUHKSo-pW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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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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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08:16:30Z</updated>
    <published>2025-02-13T09: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음 돌에는 &amp;lsquo;너&amp;rsquo;가 있었으면 좋겠다. &amp;lsquo;나&amp;rsquo;라는 돌에 진하게 머문 만큼 &amp;lsquo;너&amp;rsquo;라는 돌에도 진하게 머물고 싶다. 이제 '너'를 만나러 간다.&amp;quot;  '너'가 대신 써준 에필로그. 감사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lQzUEQr0r1IiBv1OV_3plUWvu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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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백척간두진일보 시방세계현전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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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5:07:33Z</updated>
    <published>2025-02-10T06: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척간두진일보 시방세계현전신百尺竿頭十方世界現全身. &amp;lsquo;백 척이나 되는 장대 끝에서 한 걸음을 내딛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amp;rsquo;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마음 먹었던 날부터 단 한 순간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화두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될 것 같았다. 오만 것들이 무섭고 신경 쓰여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내 자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yHYOv52DoHcnd07kUwKZGSzV74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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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내 곁에 다시 와줘서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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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16:30:11Z</updated>
    <published>2025-02-03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이 글의 마지막에는 너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싶었어. 나는 너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늘 너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 이 글을 쓸 때도 그랬어. 너를 만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너를 만났을 때 내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람이 되어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어.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나는 너를 잃은 적이 있잖아.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0Ufmqo2Rk2dTz71xPp-l6FkHP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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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버림받는 공포 너머 사랑할 수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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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12:33:24Z</updated>
    <published>2025-01-27T03: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 수 있을까?&amp;rdquo;  어느 날 혼자 가정 법원에 갔다. 이미 남편과의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긋나 있었다. 우리 둘 다 알고 있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이별밖에 없다는 걸. 그런데도 섣불리 이별을 말할 수 없었다. 무서웠기 때문이다. 혼자가 되는 것이 너무나도 무서웠기 때문이다. 함께하지도 헤어지지도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OJNwZ117NnfXAWcH-okyT4o1b2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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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혹迷惑 - 깨달음은 근육이다 - 『불교 철학사』(칼루파하나) 강독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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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15:52:49Z</updated>
    <published>2025-01-25T04:0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혹하면 부처도 중생이고 깨달으면 중생이 곧 부처이다. 무지하면 부처도 중생이고 지혜로우면 중생이 바로 부처이다. 마음이 거칠고 곧으면 부처도 중생이고 마음이 평등하고 곧으면 중생이 곧 부처이다. 거칠고 굽은 마음이 일어나면 부처도 중생 속으로 감추어져 버리지만 한 순간의 생각이 평등하고 곧으면 중생이 바로 부처 자신이다. - 육조혜능六祖壇經  인문주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EMLEnx1TrPJi03XNNbK8OzRx0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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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륜] '안정'과 '욕정'의 불협화음을 견디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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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22:38:43Z</updated>
    <published>2025-01-21T04: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불륜을 미화하고 싶은 건가?&amp;rdquo;   나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 먹은 뒤 줄곧 따라붙었던 생각이 바로 이것이다. 내가 불륜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내가 불륜을 미화하게 될까봐 무서웠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 주제에 대해 글을 쓸 때 철저하게 명과 암을 구분해서 쓰기로 마음 먹었었다. 지난 글이 불륜과 욕정의 밝은 면(명)에 대한 글이라면, 이번 글은 불륜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WcEPJIdgPAG3EmVXd5-AcHxjx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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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정] 만지고 만져지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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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00:26:12Z</updated>
    <published>2025-01-13T06:2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아, 손 잡고 싶다.&amp;rsquo;  불현 듯 떠오른 생각에 몸서리가 쳐졌다. 함께 일하던 작업실에서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였다. 나와 그는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사람들이 떠드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갑자기 모든 소리와 배경이 블러 처리 되더니 내 옆에 있는 그의 손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적으로 충동이 들었다. &amp;lsquo;아, 손 잡고 싶다.&amp;rsquo; 이내 나는 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k-t2wBZjil15LW7OWO6zz3ugq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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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영원히 함께 하자'는 약속을 지키는 방법 - 이혼을 하고 나서 비로소 알게 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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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07:18:20Z</updated>
    <published>2025-01-06T04: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약혼할래?&amp;rdquo;  &amp;ldquo;약혼? 약혼식을 올리자고?&amp;rdquo;   사귄 지 6개월쯤 되었을 때 그가 말했다. 아직 &amp;lsquo;약혼&amp;rsquo;이란 단어도 &amp;lsquo;결혼&amp;rsquo;이란 단어도 어색하기만 할 때였다. &amp;ldquo;아니, 그런 거 말고. 결혼을 약속하자고.&amp;rdquo; 생각해보니 &amp;lsquo;약혼&amp;rsquo;이란 단어의 원래 뜻은 &amp;lsquo;결혼을 약속하다&amp;rsquo;였다. &amp;ldquo;그래, 좋아. 그런데 어떻게 약속해?&amp;rdquo; &amp;ldquo;글세, 같이 서약서라도 써볼까?&amp;rdquo;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n51lt2Evk4fzqfO0vrNI2b3k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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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는 고통과 미소를 통해서만 전해진다. - 『가르침과 배움의 현상학』(스즈키 다이세츠) 강독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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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00:51:48Z</updated>
    <published>2025-01-04T01: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지 화상은 무엇인가 질문을 받으면, 언제나 단지 손가락 하나를 세울 뿐이었다. 뒤에 동자 한 명이 절에 남아 있게 되었다. 외부 손님이 &amp;quot;화상께서는 어떤 불법을 이야기하고 계시나요?&amp;quot;라고 묻자 동자도 구지 화상을 본떠 손가락을 세웠다. 구지 화상이 이런 사실을 듣고, 동자를 불러 칼로 그의 손가락을 잘랐다. 동자는 고통으로 울부짖으며 방 밖으로 나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yJxDaRh0AbPxzxUmqXV1uUjx7j4.jp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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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두] 나는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 나무를 타는 물고기, 등목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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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04:08:22Z</updated>
    <published>2025-01-03T14:1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언제나 군중 속에서 한 사람을 포착해 내고 그가 속해 있는 집단에서 그를 가려낸다는 것. 그것이 아무리 작은 집단이라 하더라도, 가족이든 뭐든 간에. 나아가 그 사람에게 고유한 무리를 찾아내고 그가 자기 안에 가두어놓고 있는, 아마 완전히 다른 본성을 가졌을 그의 다중체를 찾아낸다는 것. 그것들을 내 것에 결합시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rmbbPHvhsqILTBHrx7WFTEqPE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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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 나의 저질 체력 탈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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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4:36:59Z</updated>
    <published>2024-12-30T00: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렇게 누워만 있지 말고 운동을 좀 해봐.&amp;rdquo;   그 말이 그렇게 싫었다. 우울증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우울증에 빠져 있을 때 &amp;lsquo;운동하라&amp;rsquo;는 말만큼 듣기 싫은 말이 없다는 걸. 우울증은 죽고 싶은 마음이다. 아니 서서히 죽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침대에 누워 세상과 단절된 채 그냥 서서히 죽고 싶은 이에게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fIVJ49epOCAcMu2elENsg8G2Z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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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엄과 아버지, 그리고 공적인 '집'을 지키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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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06:15:33Z</updated>
    <published>2024-12-26T06: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빠는 왜 학생운동 그만뒀어?&amp;rdquo; &amp;ldquo;경찰이 잡으러 와서 도망갔는데 한 달 동안 경찰이 집에 죽치고 있더라. 할아버지한테 미안해서 더 이상 못하겠었어.&amp;quot;  오래 전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가슴에 남았다. &amp;ldquo;나라면 어떻게 했을까?&amp;rdquo; 아니 &amp;ldquo;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amp;rdquo;라는 질문과 함께.  아버지는 학생운동을 했다. 박정희 시대 때. 갓 대학에 입학한 스물 몇 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HTtpduX_VCqaCuOt93UxDElnk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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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성성] 나는 '핑크색 복싱화'처럼 살 테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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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0T00:25:23Z</updated>
    <published>2024-12-23T17: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복싱화는 핑크색이다. 분홍색 가죽에 빨간색 끈이 매어져 있다. 누군가가 보이기에는 어린 소녀들이나 신을 법한 유치한 색깔이다. 나 역시 이 신발을 처음 보았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나이 마흔에 핑크색은 너무 주책맞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왠지 나의 복싱화는 핑크색이어야 할 것 같았다. '핑크색 복싱화'만큼 나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물건도 없어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TByA8lkOhROQQS6BXXEOSj60fU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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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자의 몸] '못생긴 여자'와 '약한 남자'를 넘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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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11:29:39Z</updated>
    <published>2024-12-16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선명하게 기억나는 한 장면이 있다. 아버지가 운전을 하다가 옆차와 시비가 붙은 장면이다. 장소는 내가 다니던 학원 앞이었고 차에는 엄마와 언니가 타고 있었다. 나는 학원을 마치고 가족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아버지가 정차해놓은 차에 탔다. 아마도 아버지는 차를 빼다가 옆 차선에서 주행중이었던 차와 시비가 붙었던 것 같다. 아버지는 차에서 내려 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D7GAtCMjMRGFITh8t-r6PLGFv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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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감] '나는 못생겼다'는 자기인식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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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15:19:40Z</updated>
    <published>2024-12-09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못생긴 게 거울 본다고 이뻐지냐?&amp;rdquo;  지하철을 타러 가던 중이었다. 걸어가다가 작은 상점 앞에 놓인 전신 거울에 잠시 얼굴을 비추어보고 있었다. 귀를 의심했다. 뒤를 돌아보니 교복을 입은 남학생 두 명이 내 뒤를 지나갔다. 둘 중 한 명이 뱉은 말이 분명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다. 나에게 한 말이 분명해보였다.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올랐다.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gN%2Fimage%2F451KIcUZ1H2rajQdwU-rhsU4Z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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