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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하 Sooh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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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now and here. 일상을 소중히 대접하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발견하며 살아갑니다. 오늘이 쌓여 인생이 되니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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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06T17:54: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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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맞이하는 모든 이에게 - 그리고 특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나와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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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05:00:13Z</updated>
    <published>2024-03-30T02: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연한 봄이 왔어요. 저는 벚꽃이 만개한 날이 완연한 봄의 시작이라고 느껴요. 이번 봄은 기상이변 탓인지 색색의 봄꽃들이 일제히 피어나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아름다웠죠. 게다가 거센 비바람을 이기고, 오히려 생명력의 원천 삼아 자신의 시기를 당당히 맞이한 벚꽃은 흐드러지는 만큼 기특해요. ​ 긴 추위를 끝내며 한 해를 여는 봄은 이토록 화려하고 생명이 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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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내 안의 빛을 모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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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9:12Z</updated>
    <published>2020-12-25T01: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력이 넘어가고 감정은 희석된다. 격렬했던 절망과 극적인 무기력 또한 옅어진다. 어느 날이든 무덤덤하다. 다소 가벼운 일상을 보내면서도 무겁게 드리운 그림자의 무게를 느낀다.  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세상이 구성될 텐데, 세상은 나와 무관하게 흐른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세월은 나로 하여금 몹시 지치게 만든다. 스스로 납득할 만한 성취란 무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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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무감한 절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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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7T14:54:45Z</updated>
    <published>2020-12-25T01:3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뀐 뒤로 일기를 쓰지 않는다. 2018년부터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일기를 써왔는데 고작 하루 만에 그만두었다.  손가락 까딱하기 힘든 무기력한 날이 이어진다. 괜찮아질 듯 괜찮아지지 않는다. 거센 파도가 치는 해변에서 모래성을 쌓는다. 한 줌 쌓을라치면 쓸려 무너지고 다시 한 줌 쌓을라치면 다져놓은 흔적마저 훑어 사라진다. 파도가 휩쓸고 간 자리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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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두렵지 않은 터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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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5T06:13:17Z</updated>
    <published>2020-12-25T01: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부터 청취하고 유튜브를 개설한 뒤로 꼬박꼬박 영상까지 찾아보았던 뇌부자들 구독을 취소했다. 최근 들어 정신질환과 관련된 이슈가, 용어가, 우울증이라는 병명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분과 비슷하다. 분명 갔던 곳인데 내가 정말 갔었던가 의심이 든다. 새 학기의 첫 등교 날처럼 익숙하면서 낯설다. 그때와 조금 달라진 건 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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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평범한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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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5T01:31:23Z</updated>
    <published>2020-12-25T01: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념할 일이 생겨 꼭 글로 남겨야 한다. 슈퍼 핑크문이 뜨는 밤이라서? 게다가 내일은 어머니 생신이기 때문에? 그런 건 삶의 단편적인 기쁨일 따름이다. 하지만 7일 밤이나 8일 새벽에 이 글을 보는 분이 계신다면 즉시 하늘을 올려다보길. 하얀 보름달이 떴다. 까만 하늘에 무척 환하고 아름다운 달이 떠 있으니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처럼 한밤의 정취를 느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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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언젠가의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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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5T01:29:51Z</updated>
    <published>2020-12-25T01: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통 안에 잡동사니가 한가득 들어차서 두통이 인다. 만날 신경을 긁고 개운치가 않다. 기약 없는 현재처럼 갑갑하다. 덮이고 막히고 가린 것 투성이를 가림막으로 둘러놓았다. 다리를 옮기는 자리마다 형체를 알지 못하는 애물단지에 부딪히고 때로 걸려 넘어진다. 사방으로 어쩌지 못하는 답답함이 펼쳐진다. 잘 쳐줘야 골동품인 옛날의 나 위로 먼지가 뿌옇게 앉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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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독의 굴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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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8T03:25:49Z</updated>
    <published>2020-10-23T07: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출간했다. 상담을 마치고 나오니 편집자님의 메시지가 고대하던 소식을 전해왔다. 곧장 서점 앱으로 들어가 제목을 검색하자 내 책이 등장했다. 드디어, 비로소. 기어이 해냈다는 실감이 끼치기도 전에 가족들에게 알리고 블로그와 SNS에 재빠르게 공개했다. 기온이 꽤나 내려갔던 날이라 근처 가게에 들어가 손을 녹이며 글을 작성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내 속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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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출발, 움직임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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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8T03:25:59Z</updated>
    <published>2020-10-23T07: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국이 떠들썩하다.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인하여 나라가 혼돈의 도가니에 빠졌다. 연일 뉴스에 보도가 끊이질 않고 재난 문자가 울려댄다. 집마다 야단스럽고 한국을 넘어 세계가 난리 통 속인 가운데 거리만은 고요하다. 조심하라는 경보에 바깥에 인기척을 찾을 수 없다. 지하철이며 버스며 텅 비었다. 손님 하나 태우지 못하고 역을 출발하기 다반사다. 국민들은 외출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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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미루고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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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8T03:26:10Z</updated>
    <published>2020-10-23T07: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써야 하는데 왜 매일 미룰까. 2월에 써둔 초고는 수정하고 3월에 쓰려고 뽑아놓은 소재들은 쓰면 되는데 왜 하기 싫은 걸까. 하기 싫다기 보다 두려운 것 같다. 잘 못 해낼 것 같으니까 싫은 척 귀찮은 척 무서워서 미루는가 보다. 그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니 중압감에 더 하지 못하는 연쇄작용. 나에게 새로운 짐을 지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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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방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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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3T13:34:27Z</updated>
    <published>2020-10-23T07: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3월이 되었다. 2월이 끝나기 전에 글 한 편을 완성해보려 무작정 자판을 두드렸건만 끝맺지 못하고 달을 넘기고 말았다. 글을 써야겠다는, 글을 써서 소란스러운 것들을 정리하고 싶다는 의욕이 피어나고 한 달이 지났다. 기록의 충동에 드문드문 휩쓸려 10장이 넘게 써 내려갔으나 어딘가 부족한 글자만 나열할 뿐이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 하나의 말을 고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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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기록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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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3:51Z</updated>
    <published>2020-10-23T07:2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소 힘든 시절의 기억은 그 시기가 한참 지난 뒤에야 제대로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제아무리 똑똑할지라도 고통으로 정의되는 시간 속에 거주하는 한 거듭되는 상황과 되풀이되는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풀어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무엇 하나 명확하지 않고 뿌연 안개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이 들면 얼른 이 시기를 종결하고 싶은 마음에 자주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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