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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호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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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9세에 MBC청소년문학상을 받고 작가의 길을 고민하다. 30년간 대기업 직장인으로 살아오다. 퇴직을 몇 년 앞두고 '산문/시/대자연/음악'과 함께하는 '두번째 삶'을 시작중이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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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07T05:21: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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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존재 자체가 감동이야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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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6T01: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1세기를 살아가는 도시인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감동을 경험할까. 세계 어디서든 도시 사람들의 삶은 안락함과 편의성을 좇는 것으로 고착화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하루는 마치 같은 틀에 찍어낸 듯 비슷하다. 이대로라면 AI 시대가 본격화되기도 전에, 사람들의 삶이 특정 규격에 맞춰진 로봇 같은 일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B_4qA1av9RdDILWryj_I6-G0B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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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일상의 고마운 것들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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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5Z</updated>
    <published>2025-09-26T01: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균 기대 수명이 80~90세에 이를 정도로 길어진 시대, 현대인들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지탱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성공의 대가로 얻은 큰 재물일까, 아니면 뜻밖에 찾아온 행운일까. 그렇다면 그런 재물이나 행운이 평생 몇 번이나 우리를 안정적으로 케어해 줄 수 있을까.  어떤 특별한 전문가들만 내공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L4Be-K2Sp0zdP-8jXlAEdr9RK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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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나를 사랑하는 법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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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5Z</updated>
    <published>2025-09-26T01:4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리모컨으로 TV 채널을 훑어보다가 예능 골프 프로그램에서 멈췄다. 개그맨 양 OO 씨 등 연예인과 이 OO 씨 등 운동권(?) 출신 연예인들이 제법 탄탄한 실력과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었다. 최근 골프 문화가 나이와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탓에 구성이 다소 밋밋해도 시청률이 유지된다고 한다. 그만큼 골프가 대세가 된 시대라는 뜻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vtQDKCONLsmM85YDgPqzLsr2R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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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인생의 다섯 친구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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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6Z</updated>
    <published>2025-09-26T01:3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한 달 후, 우리는 다시 만날 테지만, 우리는 우리를 만나러 갈 때와 우리와 헤어져 갈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amp;rsquo; 잠들어 있는 시간을 빼면 하루의 대부분을 친구들과 어울려 보냈던 20대 초반에 쓴 &amp;lsquo;이시대 우리는 우리는&amp;rsquo;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아마도 &amp;lsquo;친구&amp;rsquo;라는 존재의 소중함과 그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동시에 말해주는 싯구일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EDDFzNmD3SbTlMi4axrLO3-Ts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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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 내 삶에 걸쳐있는 구김살들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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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6Z</updated>
    <published>2025-09-26T01: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쉽게 말하지 못할 어두운 경험이나 그늘진 흔적들이 있다. 그것은 공개하기 힘든 부끄러운 경험일 수도 있고, 스스로 저질렀던 잘못의 흔적일 수도 있다. 몇십 년 동안 한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다. 불완전하기에 실수를 저지르고 잘못을 범하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은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그런 기억들을 우물에서 꺼내 햇볕에 말려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ZUkM55WuvR64rzSDE8mvPEWBf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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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 내 몸의 맞장구 스위치를 켜놓아라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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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6Z</updated>
    <published>2025-09-26T01: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업에서 오랫동안 B2B 영업을 했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틱하고 짜릿한 수주도 많았고, 몸속의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는 치열한 경쟁도 겪었으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실패의 순간도 맞이해야 했다. 그중에서도 한 번은 업계에서 오랫동안 회자된 대형 사업 수주가 있었다. 당시 우리 회사는 진입 초기라 경쟁사들에 비해 수주 확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사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7Mh3C5P-uQltXN_k0gKw-uzvW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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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목욕탕 예찬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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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6Z</updated>
    <published>2025-09-26T01: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시대보다 높아졌다. 이제 좀 살 만해졌다는 반증일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중요해진 &amp;lsquo;건강한 삶&amp;rsquo;을 위한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 절제된 식사, 그리고 일상에서 쌓이는 스트레스의 해소다. 여기에 의료 혜택과 지원, 상황에 따른 한방치료나 건강보조식품도 필요하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방법들도 있다. 수면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LaXYcLI7BTxwXb7_q6WHqhMyF2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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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우리식구의 부엌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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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5Z</updated>
    <published>2025-09-26T00: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갑자기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더니 양지바른 곳에서는 벚꽃까지 피기 시작했다. 유난히 길게 버티던 겨울이 물러가고 드디어 봄이 온 것이다. 이런 계절이 되면 내 몸이 저절로 원하고 반응하는 음식들이 있다. 도다리쑥국, 머위 무침, 달래장, 두릅, 다래순, 냉이된장국 같은 것들이다. 계절 음식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그것을 제때 챙겨 먹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paPLjwrokUc1KUHZzMO93obz5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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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어머니의 약바구니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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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5Z</updated>
    <published>2025-09-26T00:5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내가 지켜본 어머니는, 늙어서도 다른 할머니들처럼 병들어 눕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았다. 작고 다부진 체구에 걸음걸이와 손동작이 빠르셨고, 새벽부터 밤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셨기 때문이다. 대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온갖 역경을 헤쳐 나가야 했던 탓이다. 아마도 어린 자식들을 조상님들 보란 듯이 잘 키워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Um03S1QKCv1ySXTehA-qMTZEe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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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대접받는다는 것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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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5Z</updated>
    <published>2025-09-26T00: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든, 우리는 가끔 누군가로부터 특별한 대접을 받고 싶을 때가 있다. 평소와는 다른 서프라이즈 서비스,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작은 이벤트 같은 것 말이다. 이런 순간들은 단조로운 삶에 &amp;lsquo;의미&amp;rsquo;와 &amp;lsquo;활력&amp;rsquo;을 더해준다. 물론 그 의미와 활력에 반응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작은 친절에도 깊이 감동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지위나 권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dylz9GSTsRWyNl_rlyqtotpXu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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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김치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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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5Z</updated>
    <published>2025-09-26T00: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현관 앞에는 늘 다양한 택배 상자가 쌓여 있다. 배달의 시대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그 많은 상자 가운데 유난히 나를 설레게 하는 물건이 있다. 바로 김치다. 나는 여전히 김치 없이는 밥을 먹은 것 같지 않다. 유럽식 레스토랑이나 일식집, 베트남&amp;middot;태국 음식점에 가서도 김치를 따로 요구하거나 주문한다. 심지어 고급 호텔 뷔페에 가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dnP3sVmohWjoi8bm4JuAr94WwJ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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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나의 장례식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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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6T00: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죽어도 여한이 없다&amp;rsquo;라는 말이 있다. 이는 어떤 순간에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큰 오점이나 후회가 없으며 앞으로 남은 시간과 죽음을 담담히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amp;lsquo;죽어도 여한이 없다&amp;rsquo;라는 말이 모범적으로 잘 살아온 인생의 표본일 수도 있고, 혹은 다소 성급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f-Ni6YlZD0mfwxVifXxj6Wm3h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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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삐지면 나만 손해다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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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6T00: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회사 내 친목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모두가 균등하게 역할을 맡고, 또 균등하게 휴식과 음식을 제공받는 자리였다. 누군가는 고기를 굽고, 누군가는 식탁을 차리며, 또 누군가는 채소를 씻고 후식을 준비하느라 모두 분주했다. 준비가 끝나고 자리에 앉았을 때, 누군가 장바구니에서 숙취해소제를 꺼냈다. 그런데 참석자는 일곱 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OugDQ6bqnIX7mP0UeWvLclvpb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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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추석의 추억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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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5Z</updated>
    <published>2025-09-26T00: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시절 추석은 온 마을의 축제였다. 추석 전날이면 동네 어귀 당산나무 아래 길게 이어진 콘크리트 턱에 둘러앉아 가을걷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러면 반년 만에 고향을 찾은 이웃과 친척들을 거의 다 만날 수 있었다. 마을의 모든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당산나무를 지나야 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지나가면 &amp;ldquo;너 ○○집 ○○ 아이 아니냐, 잘 있었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7ouYeyH5NIiLsWTMmEL51ZMK1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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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나쁜 놈이 저질러 놓으면 착한 놈이 해결한다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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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6T00: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나쁜 놈들과 착한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좋든 싫든 그들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 보통 나쁜 놈들은 평범한 일상에서는 좀처럼 구별하기 어렵지만, 특별하고 긴박한 상황이 닥치면 곧바로 본색을 드러낸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나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태어나는 순간부터 마주하는 선한 것들과 악한 것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NZmt3OAzcxeAx6LdsjA-yWER7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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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응급구조용 백팩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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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6T00:3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준비하며 적당한 가방을 찾다가, 수납장 구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가방을 발견했다. 다른 가방들은 텅 비어 홀쭉해져 있었지만, 그 가방만은 묵직하게 부풀어 있었다.  꺼내는 순간 손끝에서 전해지는 무게와 익숙한 감촉에 저절로 한숨 섞인 웃음이 나왔다. 지난 겨울 집회에 자주 들고 다니던 백팩이었다. 가방을 열어 바닥에 쏟아보니,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0jgKu2VClP0SejbMh0JLliLCv9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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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오토홀드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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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32:34Z</updated>
    <published>2025-09-26T00: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이 보장되지 않은 삶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행복하게 살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그 미묘한 차이를 결정짓는 요인은 다양하겠지만, 나는 현상에 대한 공감 능력, 일상에서의 포용력, 소유에 대한 절제, 선악을 가려내는 분별력이 크게 작용한다고 본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amp;lsquo;일상에서의 작은 발견과 수용, 그리고 그로 인한 삶의 변화&amp;rsquo;라는 행복의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gwea5qsY_movQRZXPEMIs72wi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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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악마의 유혹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자세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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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6T00: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뜻밖의 회사 일로 인해 화병이 생겼고, 그로 인한 합병 증상으로 &amp;lsquo;불안장애&amp;rsquo;까지 찾아왔다. 처음에는 금방 회복되리라 여겨 무심히 몇 개월을 보냈지만, 예상외로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3주 정도 고민하다가 집 근처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의사는 내 설명을 5분쯤 듣고는 증상에 맞는 약이라며 처방전을 내주었다. 볼록하게 부풀어 오른 약봉지를 들고 나오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x8AhPiRr1Mg_h4eqF5KyJkB_I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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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삶의 게이트웨이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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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6T00:2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개인적으로 보면 누구나 착한 품성을 지니고 있다. 평생 거짓말 한 번 하지 않을 것 같고, 악한 행위와는 담을 쌓은 듯하다.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놀라울 만큼 희생과 인내를 감내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원히 그렇지는 않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nuV1J8YgeKrRdQ1SZ3Ipx-Zr6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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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술 권하지 않는 사회 - (P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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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6T00: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우리 사회는 가부장적 전통과 비정상적인 회식문화의 덫에 걸려 술 때문에 휘청거린 적이 있었다. 직장에서 승진을 잘하기 위해 &amp;lsquo;음주량&amp;rsquo;이 하나의 덕목으로 작용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원시적인 문화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선천적으로 술을 못하는 것은 사회생활의 약점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렇게 사회와 직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VoV%2Fimage%2FhBMnORX8h87RST_Dn4p6Wqccw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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