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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락방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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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비밀스럽고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 매일 당신을 기억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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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17T09:14: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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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로 삼켜진 기억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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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5:02:21Z</updated>
    <published>2026-03-24T15:0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와 할머니는 참 각별한 사이였습니다. 오빠가 생겼을 무렵 친정엄마를 여읜 엄마에게, 할머니는 시어머니이기 전에 기댈 곳 없는 며느리를 보듬어주는 든든한 품이었습니다. &amp;quot;사돈어른이 계셨으면 더 귀하게 대접받았을 텐데&amp;quot; 하며 안쓰러워하시던 할머니와, 그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 안았던 엄마. 두 사람의 조화가 워낙 지극했던 탓에,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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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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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5:46:02Z</updated>
    <published>2026-03-17T15:4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와 나는 어릴 적 꽤 친한 사이였습니다. 그때의 나는 세상을 비추는 차가운 잣대 대신, 오직 아빠에게 받은 사랑의 크기만큼만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아이였으니까요. 어느 날 아침,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생떼를 부리는 나와 한참 실랑이를 벌이던 엄마는 &amp;quot;그럼 가지 마!&amp;quot;라는 단호한 선언을 남기고 출근해버렸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 엄마를 직장까지 바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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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라는 빛&amp;nbsp; - D+1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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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09:44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아가야, 오늘은 배려라는 미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구나. 많은 이들이 배려를 흔히 &amp;lsquo;상대를 위해 나를 양보하는 것&amp;rsquo;이라고 말하곤 하지. 하지만 배려는 결국 돌고 돌아 네 마음의 평화로 되돌아 온다. 네 곁에 있는 사람이 편안할 때 비로소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가 빛나고, 그 빛은 다시 너를 비추게 된단다. 배려는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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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 나의 소설입니다. - 솜사탕처럼 애틋한 첫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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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04:03Z</updated>
    <published>2026-03-11T13: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빠의 딸입니다. 우리 아빠를 먼저 소개하자면, 묵언수행을 하는 스님처럼 말수가 적으면서도 입을 뗄 때면 묵직한 울림을 주는 사람입니다.  언젠가 차를 타고 등산로의 좁은 언덕길을 내려올 때였습니다. 외제차 한 대가 길 가운데를 차지한 채 올라오더군요. 두 대가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폭이었음에도 그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거나 옆으로 비켜서지 않았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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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눈, 분별력 - D+9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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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4:09:36Z</updated>
    <published>2026-03-03T14: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별력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할게. 단순히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이성을 넘어, 수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나를 지키고 바른 길을 찾아내는 &amp;lsquo;마음의 눈&amp;rsquo;이란다. 살아가며 이 분별력이 가장 절실해지는 순간은 역설적이게도 누군가와 이별해야 할 때라고 엄마는 생각한단다. 세상 모두가 손가락질해도 네가 확신하는 사람이라면 끝까지 그 손을 놓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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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정함에 대하여 - D+8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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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5:25:07Z</updated>
    <published>2026-02-28T15:2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정은 곧고 바르다는 뜻이란다.겉과 속이 함께 가지런한 상태를 말해.  깔끔함이 겉을 정리하는 것이라면,단정함은 마음까지 정리하는 태도야.과시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힘, 아마 그게 단정함일 거야.  안중근 의사는 사형을 앞둔 재판에서도 끝까지 품위를 잃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말했다고 해. 단정함은 상황이 아니라 태도의 선택이라는 걸 보여주셨지.  단정한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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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운이 좋았지  - 아빠 딸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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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4:45:00Z</updated>
    <published>2026-02-24T14:4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하고 나서는 엄마는 자주 보는데, 아빠를 뵐 일은 거의 없다.  내가 친정에 가는 날이면 마치 일부러 비켜가듯 집에 안 계셨고, 가족 모임이 있어도 일이 있다며 나오지 않으셨다.  철없이 서운하면 좋은데, 슬픈 짐작이 간다. 아마 그즈음,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집가고, 임신까지 한 딸에게 한 번쯤은 크게 턱 쏘고 싶었을 텐데 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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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은 왜 와서 아빠가 보고 싶게 하나 - 아빠 딸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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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4:26:58Z</updated>
    <published>2026-02-24T14:2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온다. 눈이 오는 겨울이다.  트럭을 타는 아빠가 걱정이다.  예전처럼 매일 귀가를 확인할 수 없어서 더 애가 탄다. 전화 한 통이면 될 일을 괜히, 그게 우리라서 애만 태운다.   도로 위를 달리는 파란 트럭은 왜 다 아빠 같아서  신호에 멈춰 선 운전석을 슬금 들여다보고는 한다.   아직은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네.  얼른 돈 많이 벌어서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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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적의 단어, 근면 - D+8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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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3:50:11Z</updated>
    <published>2026-02-20T13:5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야, 오늘은 근면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싶구나. 요즘 같은 세상에 근면으로 무엇을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근면은 기적을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올림픽에서 본 운동선수들도 매일 금메달의 순간만 사는 것은 아니란다. 지루한 러닝과 스트레칭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하며 4년을 보내고 나서야 단 한 번의 빛나는 날을 만난다.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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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만찬 - D+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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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4:35:08Z</updated>
    <published>2026-02-17T14:3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가야,&amp;nbsp;오늘은 널 위한 유축을 처음 시작한 날이야.&amp;nbsp;단 몇 방울을 모으기 위해&amp;nbsp;한 시간을 앉아 애를 써보았단다. 이런 비효율도 기꺼이 감당하는 마음을&amp;nbsp;나 역시 받고 자랐겠구나 싶어&amp;nbsp;외할머니가 문득 보고 싶어졌어. 어젯밤 엄마는&amp;nbsp;몸을 바들바들 떨며 오한에 시달렸단다.&amp;nbsp;밤새 열이 나고 힘들었는데&amp;nbsp;아침이 되어서야 젖몸살이라는 걸 알았어.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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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해도 되는 시간&amp;nbsp; - D+7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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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4:19:09Z</updated>
    <published>2026-02-17T14: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가야, 하루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자면서도&amp;nbsp;혼자 자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아&amp;nbsp;엄마 품에서야 깊이 잠이 드니&amp;nbsp;가끔은 걱정이 되기도 한단다.  그래도 잠들 때의 너를 보면&amp;nbsp;당연하다는 얼굴로&amp;nbsp;더 안아달라, 더 흔들어달라 말하는 것 같아&amp;nbsp;엄마는 힘들기 보다는 그 표정이 참 고맙고 기쁘다.  아가야,&amp;nbsp;어느 것 하나 미안해하지 말고&amp;nbsp;지금은 사랑을 당연하게 받아도 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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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와의 일기 - 내게도 돈이 소중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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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4:24:21Z</updated>
    <published>2026-02-15T14:2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혼이던 시절에는월급을 받으면 가족들을 위해 크게 한 번씩 쓰는 날이 있었다.그때는 그것이 효도라고 믿었다.작은 월급이었지만, 그 안에서 가장 먼저 가족을 떠올리는 내가꽤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남편과 함께 가계부를 쓰고,아이를 낳고 보니어째서인지 아직도 부모님께 받는 것이 더 많다. 지금껏 받은 은혜도 다 갚지 못했는데시간이 갈수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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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에 - 아빠딸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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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6:38:38Z</updated>
    <published>2026-02-12T16: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꾸고 싶던 꿈을 꾸게 된 날이 있다. 너무도 바라던 순간이었다.  마치 오래 기다려 온 약속처럼, &amp;lsquo;꿈에&amp;rsquo;라는 노래 속 한 장면처럼 나는 그 시간을 따라가려 했다. 한번도 나를 데리러 온 적 없었는데.  그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저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지나던 차 한 대가 내 앞을 가로막았다.  창문이 내려가고 아빠가 말했다.  &amp;ldquo;집에 가야지. 신랑이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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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도 철이 없었을텐데 - 아빠딸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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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6:21:11Z</updated>
    <published>2026-02-12T16: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을 보고 있으면 가끔 아빠가 떠오른다. 여전히 철없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을 보며 우리 아빠는 남편보다 더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었겠구나, 생각한다.  아빠도 하고 싶은 것이 많았을 텐데.  그런데 나는 한 번도 아빠가 무엇을 원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엄마는 조금 아시는 것도 같다. 아빠가 좋아한다며 음식을 사거나 물건을 고르기도 하니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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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드시 행복해지세요. - 아빠딸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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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6:21:39Z</updated>
    <published>2026-02-12T16: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노래를 듣다가 이런 가사가 마음에 남았다. &amp;ldquo;오래 걸려도 반드시 행복해지세요.&amp;rdquo;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빠가 떠올랐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아빠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할까. 지금처럼 우리가 건강하고, 함께 웃고, 따뜻한 집에서 잘 먹고 잘 수 있는 이 평범한 하루가 아빠에게도 행복일까.  아빠는 가끔 일주일, 길게는 이주일씩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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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꼭 쥐고 있는 너에게 - D+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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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5:43:49Z</updated>
    <published>2026-02-12T15: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야, 아직 손에 힘을 꽉 주고 있는 너의 작은 손 안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본다. 네 손은 참 단단하다. 놓을 것보다 쥘 것이 더 많은 세상에 막 도착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  너는 일부러 그러는 것 같지 않다. 그저 본능처럼, 살아가려는 힘처럼, 있는 힘을 다해 무언가를 꼭 쥐고 있다. 그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오래 바라보게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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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첫 고집에게 - D+5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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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5:43:31Z</updated>
    <published>2026-02-12T15: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너는 통 잠을 자지 않고 있어. 의학적으로는 이 시기의 아기에게 하루 평균 14시간 이상의 수면을 권장한다는데, 그 기준에는 한참 못 미쳐서 걱정이 많아. 그런데 우리의 마음과 달리 너는 아주 편안해 보여. 기질인 걸까? 우리끼리는 농담처럼 말하지. &amp;quot;강철체력인가 보다&amp;quot;하고. 아빠도, 엄마도 고집으로는 집에서 한가락 했던 자녀들이라 네가 쉽게 잠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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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켜진 마음을 아는 아이 - D+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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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5:43:15Z</updated>
    <published>2026-02-12T15: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야,  너의 부모는 오래전부터 입양에 관심이 있었단다. 아이를 낳기 전의 엄마는, &amp;lsquo;지켜진 아이&amp;rsquo;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조금은 어색한 마음이 들었어.  어찌 지켜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버려졌다면 그것으로 끝 아닌가, 좋은 어른을 만나 잘 살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 사회를 만들면 되는 것 아닌가.  그때의 엄마는 그렇게 생각했어. 어쩌면 &amp;lsquo;지켜졌다&amp;rsquo;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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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나아가는 사람  - D+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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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5:43:00Z</updated>
    <published>2026-02-12T15: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야,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amp;ldquo;명문대를 나온 우리 애 같은 사람이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인물 아닌가요?&amp;rdquo;  그 말을 듣고 엄마는 한참을 생각했단다.  이 지구를 이끌어 가는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아닐까.  매일 지루한 일을 반복하는 사람들, 같은 자리를 지키며 같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 그렇게 하루를 이어 세상을 멈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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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것을 아는 사람  - D+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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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5:42:41Z</updated>
    <published>2026-02-12T15: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야,  지금의 너는 잘 물어보고 사는 사람인지 엄마는 문득 궁금해진다.  물음표를 건네는 일은 아주 기본적인 일이면서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낯선 사람을 붙잡고 길을 묻는 것도 어렵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는 것도 어렵고,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는 일은 더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다.  아기야, 무엇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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