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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다양한 면면을 새롭게 보게 해주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자연과 여행을 좋아합니다. 최근엔 엄마가 되었습니다. 살아가며 기록해두고 싶은 것들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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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15T14:15: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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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식호흡을 하다가 위로받은 어떤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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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10:21:13Z</updated>
    <published>2023-07-16T15: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읍, 흐읍 스읍, 흐읍  불안해지거나 기분이 가라앉을 때, 잡다한 생각이 괴롭힐 때, 복식호흡이 꽤나 도움이 된다. 드문드문이라도 해 온 요가 덕에, 일상적으로 복식 호흡 연습을 하면 좋다는 의사의 말에, 이렇게 자주, 또 습관적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아무것도 해결되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한결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하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ogCetPWr5u0KJ9ugqw91vhnv1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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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을 다해 행복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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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7T21:35:26Z</updated>
    <published>2022-12-31T13:5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후우울증 증상 중 하나인 불면증이 시작된 게 올해 음력 설, 그러니까 구정 즈음부터였다.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외롭기도 해서 한달 간 하루 4시간씩 도움을 받았던 도우미 이모님이 가시는 날, 이모님의 울컥하는 모습에 잠이 든 아기 침대 옆에 앉아서 덩달아 같이 울며 허전한 마음을 움켜쥐었던 기억. 어쩌면 이모님이 계시는 동안 내 산후우울증은 약간 유예기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fw5iXebt8Q_qD6Il0A550HajN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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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어떤 것으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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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3T22:50:13Z</updated>
    <published>2022-12-04T15: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면에 꾹 눌러왔던 내 안의 결핍을, 그게 굳이 부끄러웠던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굳이 내보이고 싶지도 않았다. 안 좋은 일이 있어도 &amp;lsquo;별 거 아니야&amp;rsquo;라고 하면서 겉으로 티를 안 냈다. 그게 습관이 되니 굳이 말하지 않게 되었고, 그렇게 나는 말이 적은, 그렇지만 겉으로는 온화하고 흔들림이 별로 없는 것 같은 그런 사람이 되었다. 내 안에는 파도가 일렁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2e1qJs-vMgrFS836iuVsEPU0x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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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의 세계가 넓어지듯 나의 세계도 그러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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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4:17:07Z</updated>
    <published>2022-10-26T16: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를 키우다 보면 양육자도 함께 성장한다고들 했다. 나의 세계가 더 깊고 넓어질 것이라고,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어떤 삶이 펼쳐질지 궁금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그런데 산후우울증을 겪다 보니, 세계가 넓어지기는커녕 반대로 시야와 사고가 좁아지기만 했다. 불안했고 이 좁아진 세상에서 다시는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e3xdEQXoAUtBjqBH8CPXaeKtE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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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지금에 집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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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5T12:57:47Z</updated>
    <published>2022-10-04T15: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보면, 가장 답답하고 힘들었던 건 일상과의 결별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곧 나름대로 균형을 맞추며 되찾을 일상이었는데도 그때는 그게 영원할 것만 같아서.  보고픈 영화는 혼자서라도 챙겨보는 게 크나큰 낙이었는데 영화는 언감생심이었다. 동네 친구는 새로 사귀어야 했고, 대부분 멀리 사는 친구들과는 만날 짬이 안 났다. 그나마 할 수 있는 산책 시간도, 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llrywi4x_YEnAihcYyVXVOQPK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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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히 잘하고 있는거야, 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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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4:17:07Z</updated>
    <published>2022-09-12T15: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없을 때는 어느 정도 삶을 컨트롤하고 살 수 있었다. 시간을 분배해 쓸 수 있었고, 적은 월급이어도 그에 맞게 씀씀이를 맞춰나갈 수 있었다. 마음도 그랬다. 내비치고 싶지 않은 마음은 감춰둘 수 있었고 안 좋은 마음은 다른 걸로, 이를테면 잠을 자거나 한없이 걷거나 하면서, 풀 수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게 내 손 안을 벗어나 버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pd3t53DP4BuH_zcgDX50ZU2l4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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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나와 화해할 시간이 필요한 것일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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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4:17:07Z</updated>
    <published>2022-08-09T14: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정한 마음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높은 마음일 때는 용기가 생겼다. 어렵게 생각되던 것들이 할 만한 것이 되고 그냥 하나씩 해결하면 될 일로 여겨졌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다 마음이 아래로 추락하면, 작은 일 하나에도 마음에 돌덩어리가 얹어졌다. 아기 기저귀 가는 일 조차도 힘겨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곤 당장 하지 않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1nl__ggjs2sQnifj7I9JabZMa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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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와중에도 아기는 하루하루 자라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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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4:17:07Z</updated>
    <published>2022-07-08T15: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서 남편 직장까지는 1시간 반 거리였다. 아침 7시 반에 집을 나서 저녁에 곧바로 집에 와도 7시 반, 8시였다. 12시간을 꼬박 혼자 아이를 돌봤다. 계절은 겨울로 진입하고 코로나는 기승이었다.   육아휴직을 시작하며, 잘 해낼 거라 생각했다. 힘들긴 하겠지만 남편이랑 둘이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3주정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W0LA49n_rwq6YGJ8nFELaLLG4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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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장가를 부르다가 왈칵, 울어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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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4:17:07Z</updated>
    <published>2022-06-12T14: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수유를 하고 아기를 다시 재우던 중이었다. 아기를 안고 자장가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려오고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단유 마사지를 받고 온 날이었다.    갓난아이에겐 모유나 분유가 유일한 먹거리이자 영양분인 터라, 이유식 시작하기 전까지 6개월은 분유수유와 함께 모유수유를 할 생각이었다. 힘들었지만 아기가 젖을 물고 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_SUZsdrG3vKo1Sp4ECKdr-8l8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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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수월한 날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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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4:17:07Z</updated>
    <published>2022-06-07T14: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겨움이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하루가 지나면 선물처럼 괜찮은 날이 찾아오기도 했다. 이건 마음 탓일까, 아이가 예쁘게 웃고 또 낮잠을 오래 자 준 탓일까, 집에 온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눈 탓일까, 호르몬 탓일까. 아마 이 모든 것 때문이겠지.   혼자서는 도저히 안 되겠다고, 이 쏟아지는 책임감을 감당할 수 없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떤 날은 뭐든지 할 수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rrH66oKNfJQZsv-zSe3SaJhjh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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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내가 이럴 줄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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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5T11:19:57Z</updated>
    <published>2022-05-25T08:5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 한 달 전쯤 출산휴가에 들어갔다. 지인들에게 육아용품도 받고 병원과 조리원, 집에서 사용하게 될 물품, 옷가지 등을 준비했다. 틈틈이 책과 유튜브 등을 보면서 공부도 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런 준비의 대부분은 출산과 관련한 것들이었다. 자연분만이냐 제왕절개냐, 조리원에는 뭘 챙겨가야 하나, 좀 더 나가면 아기 목욕시키는 법 같은 것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pwqgOJexzdusFdBm1ErD5Lc7L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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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태어났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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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4:17:07Z</updated>
    <published>2022-05-20T15: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태어났습니다.나와 함께  엄마도 아이와 함께 '태어난다'는 말이 참 좋았다. 아이의 시선으로 엄마의 '처음'을 응원하는 그림책.  아기와 함께하는 엄마의 &amp;quot;몸의 변화&amp;quot;, &amp;quot;먹이 활동&amp;quot;, &amp;quot;수면 활동&amp;quot;, &amp;quot;배변 활동&amp;quot; 등을 보여주고, &amp;quot;엄마의 가방&amp;quot;에는 도대체 뭐가 이렇게 많은지, &amp;quot;엄마의 엄마&amp;quot;를 만날 때는 엄마가 어떻게 바뀌는지 등을 정말이지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JY8SvxZLOK9GdEkQQnvcjV3Yt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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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가도록 해요. - - &amp;lt;드라이브 마이 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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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2T23:24:48Z</updated>
    <published>2022-04-05T13: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을 알게 된 건 &amp;lt;해피 아워&amp;gt;(2015)를 통해서였다. 아무리 영화가 좋다한들 328분에 달하는 영화를 어떻게 보나 걱정하며 극장에 들어갔는데 웬걸, 5시간 반이 체감상 한 2시간 정도로 느껴졌던 게 기억이 난다.  진작에 보고 싶었던 &amp;lt;드라이브 마이 카&amp;gt;를 드디어 봤다. 커다란 사건 없이도(혹은 커다란 사건이 아니라는 듯이) 이야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35oyZdkfoXCN9Nj8k7dy9fPEj1g.jpg" width="4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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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단조&amp;rsquo;의 뮤지컬 영화 - &amp;lt;아네트&amp;gt; - 'minimal'한 이야기, 'maximal'한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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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5T14:43:47Z</updated>
    <published>2021-12-08T14: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오 카락스의 전작 &amp;lt;홀리 모터스&amp;gt;(2012)의 정확히 중간 부분에는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장면이 등장한다. 악보 위 'ENTRACTE'라는 글씨에 이어 나오는 행진 장면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드니 라방을 필두로 성당 내부로 보이는 공간을 연주자들이 아코디언, 기타, 드럼, 하모니카 등을 연주하며 걷는다. 뜬금없이 등장하는 이 원숏에서 인물들의 몸짓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rXFrlbVW2RPL1skYuxV-iezok8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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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록 낯선 세계에서 만난, 두 권의 책 - - &amp;lt;어린이라는 세계&amp;gt;, &amp;lt;숭배와 혐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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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4T20:58:13Z</updated>
    <published>2021-06-20T16: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이라는, 이토록 낯선 세계에 진입하던 시기에, 친구와 방문한 양재의 '책방오늘'에서 두 권의 책을 만났다.  한 권은 친구가 선물해줬고, 다른 한 권은 제목과 추천글 정도만 읽고 집어 들었다. 그 사이 일종의 '정신수련'으로 두 권의 책을 정성껏 읽었고 비교적 좀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amp;lt;어린이라는 세계&amp;gt;는 두 번째로 보는 중이다.  &amp;lt;어린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is2KgGWInvX7L8QpTzj94IWHq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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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평의 영화, 계속되는 삶 - - &amp;lt;미나리&amp;gt;, &amp;lt;노매드랜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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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33Z</updated>
    <published>2021-05-18T13: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amp;lt;기생충&amp;gt;에 이어 올해 아카데미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었다.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amp;nbsp;감독의 &amp;lt;미나리&amp;gt;가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수상이 유력했던 배우 윤여정이&amp;nbsp;정말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amp;quot;한국 최초&amp;quot;라거나 &amp;quot;64년 만에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아시아계 배우&amp;quot;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국내외 언론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JXVg-SF79csekQuH1mGtB2veW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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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칙칙&amp;quot; 대신 &amp;quot;유쾌&amp;quot;로 간다 &amp;lt;보건교사 안은영&amp;gt; - - 매력을 다 꼽을 수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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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1:31Z</updated>
    <published>2020-12-31T11:3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에 공개되자마자 이틀 만에 완주했던 &amp;lt;보건교사 안은영&amp;gt;. 약간 아리송한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마음을 움직인 어떤 에피소드 때문에라도 한 번 더 봐야지, 생각하다 시간이 흘러 12월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 연말 바쁜 일들을 어느 정도 정리해두고 다시 한번 정주행. 좋았던 장면들은 여전히 좋았고 이번엔 인물들의 표정과 거기에서 드러나는 마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7110zZ6vikQ0EK4kLN9mjvU9o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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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에도 지지않고 맛있고 건강하게 먹었습니다&amp;nbsp; - - 2020년 4월-9월 꾸러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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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0T08:34:21Z</updated>
    <published>2020-09-24T15: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성에 살고 있는 친구로부터 매달 농작물 꾸러미를 받습니다. 옥상에서는 작은 텃밭을 키우고 있고요. 인구 천만의 거대 도시에 살면서 자연과 연결되는 일상을 꾸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시와 자연을 잇는 삶에 대한 작은 기록입니다.  수선화가 한창이던 3월, 꾸러미를 보내주는 친구 집 홍성에 다녀왔었다. 밭에서 바로 뽑은 풀들로 만든 샐러드, 된장국, 최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7TVmdgjP2op4eO34mTnAYaTNs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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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되고 찬란한 청춘,&amp;nbsp; &amp;lt;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amp;gt; - - 여름이 지나고 다음 계절이 찾아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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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6T19:44:33Z</updated>
    <published>2020-09-14T14: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술을 마시다 새벽 첫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은 썩 좋지 못했다. 술자리 초반에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시간이 훌쩍 지나지만, 새벽 3-4시 즈음이 되면 이미 집에 돌아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가난한 대학생 시절에 택시는 사치. 과방에서, 동아리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첫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첫 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WsulXykzmZBMB4wZOPpxFkMbP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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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한가운데에서도 여름이 그리운 때에 - - 여름을 감각하게 하는 영화들 &amp;lt;남매의 여름밤&amp;gt;, &amp;lt;여름날&amp;gt; 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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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08Z</updated>
    <published>2020-08-30T15:0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위를 많이 타는 터라 여름과 겨울 중 고르라고 하면 단연 여름이다. 폭염이 심한 해나 올해처럼 기나긴 장마가 오는 때면 계절이 빨리 바뀌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땀이 적고 더위를 덜 타는 나에겐 추위에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활력이 있는 편이다.    올해는 여름을 잃어버린 것만 같다. 뜨거운 태양과 잦은 비를 맞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푸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hm%2Fimage%2FUtEat5xnIWJGlpaOy2bIXKdMa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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