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양탕국</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 />
  <author>
    <name>ecrivaineh</name>
  </author>
  <subtitle>글 써서 연필 사는 사람. 거의 모든 예술의 지지자.  /  13년 간 시사&amp;bull;교양 방송작가로 일하다 잠시 멈추고 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습니다. 다시, 13년차에서 시작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4ZqM</id>
  <updated>2018-01-19T00:04:09Z</updated>
  <entry>
    <title>제발 감정을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 ep15. 감동은 필수, 포기는 금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24" />
    <id>https://brunch.co.kr/@@4ZqM/124</id>
    <updated>2025-11-09T02:09:50Z</updated>
    <published>2025-11-09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길을 걷기 전부터 관련 영상을 보며 준비를 하고 짐을 싸다 보니 순례길을 걷는 중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어느새 정치 현안에서 순례길로 바뀌어 있었다(나는 유럽에 가기 전, 조기 대선까지만 진행하는 단발성 시사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기에 그 이전까지 나의 알고리즘은 정치 현안에 지배당했다). 그중 많은 지분을 차지한 영상은 수년 전 tvn에서 방영한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uMbHUL_0ED4y1nZIrW4l9lzO6iI.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페인 대형 산불: 순례길 대탈출기 - ep14. 타오를 듯 붉은 하늘, 그건 노을이 아니라 불이었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23" />
    <id>https://brunch.co.kr/@@4ZqM/123</id>
    <updated>2025-10-19T03:26:23Z</updated>
    <published>2025-10-19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여행을 다니면 한국의 소식에 아무래도 둔감해진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뭐든 되는 세상이라 한국 뉴스는 물론 가십까지도 얼마든지 파악할 수 있지만 해외여행의 이유 중 하나가 대체로 일상 탈출이기에 한국 소식은 의도적으로라도 회피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내가 들르는 지역의 소식은 어떤가? 그곳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사람들을 만나며 &amp;lsquo;경험&amp;rsquo;하니까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Fs2bou868XjSdkxUwuWYGKjG8h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리 지어 걷는 거, 나는 좀 기 빨려요 - ep13. 자유롭지만 고독하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22" />
    <id>https://brunch.co.kr/@@4ZqM/122</id>
    <updated>2025-10-18T19:21:43Z</updated>
    <published>2025-10-12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저녁, 알베르게에 아주 지친 표정의 순례자 무리가 들어왔다. 대충 봐도 10명 가까이 되어 보이는 그들은 새벽 4시부터 50km 가까이를 걸어 그곳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1시간여 후, 알베르게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디너 시간(순례자들이 다 같이 모여 저녁을 먹는 일로, 알베르게에서 제공하는 메뉴를 사 먹거나 순례자들이 서로 음식을 구매 혹은 요리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bMSpHtXGguEPlsfZQ6FOSFp8mc4.png" width="426" /&gt;</summary>
  </entry>
  <entry>
    <title>10km를 걸어도 카페 하나 안 나온다고요? - ep12. 시간과 정신의 방, 메세타 평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21" />
    <id>https://brunch.co.kr/@@4ZqM/121</id>
    <updated>2025-10-05T23:12:49Z</updated>
    <published>2025-10-05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여러 갈래의 순례길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프랑스길에는 &amp;lsquo;시간과 정신의 방&amp;rsquo;이라고 불리는 구간이 있다. &amp;lt;드래곤볼&amp;gt;에서 기원했다는 이 기이한 공간은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많은 수련을 할 수 있는 장소라고 알려져 있다. 이 방에서 보낸 1년은 고작 바깥 세계의 하루에 불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IgJkceeipvmJhzTGsky6vyIAl6A.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6시에 일어나면 꼴찌입니다 - ep11. 그래도 꿋꿋하게 나의 루틴을 지킨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20" />
    <id>https://brunch.co.kr/@@4ZqM/120</id>
    <updated>2025-09-28T21:55:18Z</updated>
    <published>2025-09-28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자의 하루는 일찍 시작한다. 그것도 아주 일찍.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의 소등 시간은 보통 오후 10시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에서 100km가량 떨어진 지점인 사리아(Sarria)부터는 순례자가 대폭 증가해 이런 규칙이 무용해지는 듯했지만, 그 이전 구간에서는 얄짤없이 밤 10시가 되면 소등과 함께 알베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7WqmsTnVWrQ4J70AxZr7OOj1Iy4.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한식에 환장할 줄이야 - ep10. 순례길 한식로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9" />
    <id>https://brunch.co.kr/@@4ZqM/119</id>
    <updated>2025-09-21T13:22:22Z</updated>
    <published>2025-09-21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여러 별명 중 하나는 &amp;lsquo;미맹&amp;rsquo;이다. 말 그대로 맛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내게 어떤 음식에 대한 맛 평가는 &amp;lsquo;맛있다&amp;lsquo;와 &amp;rsquo;맛없다&amp;lsquo;로 이분화되곤 한다. 언젠가 서울의 한 카페에서 판매하는 우유 아이스크림이 아주 인기였던 적이 있다. 백화점에 갔다가 그 소문의 아이스크림 팝업이 열려 맛을 보게 돼 동료들이 모인 단톡에 사진을 찍어 올리게 되었다. 그 톡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utppZDd8zCKNQive0H9PWiRHg9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후 2시면 동네 유일한 슈퍼가 문을 닫아버려 - ep9. 이러다간 쫄쫄 굶겠다는 위기 의식을 경험하는 순례길 시골 마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8" />
    <id>https://brunch.co.kr/@@4ZqM/118</id>
    <updated>2025-09-24T22:57:57Z</updated>
    <published>2025-09-14T00: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는 지금은 순례길 완주를 하고도 2주가량이 흐른 때로,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Madrid)를 여행 중이다. 순례를 마친 후 포르투갈의 포르투(Porto)에서 1주일간 휴식을 취하고, 스페인으로 이동해 바르셀로나(Barcelona)와 그라나다(Granada)를 여행했다. 대도시 혹은 관광지로 유명한 이곳들에 머물며 순례가 끝났다는 사실을 가장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YpIIoWTa2dHwZcCHWjUH6-mLR7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6시간 걸으면 3분 정도 감동하는 순례길  - ep8. 0.83%의 감동으로도 괜찮은 걸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7" />
    <id>https://brunch.co.kr/@@4ZqM/117</id>
    <updated>2025-09-14T17:32:53Z</updated>
    <published>2025-09-07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길을 준비하면서 많은 후기를 읽었다. 이 길을 걷는 건 지금껏 해온 여행과 다른 형태이기에 준비물도 빠짐없이 챙겨야 했고, 길이 어떤지 몇 구간만이라도 미리 확인해서 내가 걸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고 싶었다. 순례자에겐 너무나 유명한 네이버 카페를 수시로 들락날락거리고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순례길 준비 과정과 후기 등을 찾아보았다. 평소 여행 유튜브를 즐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d65eNVoPEfz3v6SEj9IJgUevJ0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페인 이비인후과 방문기 - ep7. 병원에 가기 위해 &amp;lsquo;점프&amp;rsquo;를 감행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6" />
    <id>https://brunch.co.kr/@@4ZqM/116</id>
    <updated>2025-09-03T20:36:17Z</updated>
    <published>2025-08-31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바 &amp;lsquo;기침 이슈&amp;rsquo;를 3회 차에 걸쳐 작성하는 이유부터 밝히고자 한다. 사실 순례길을 걷는 중 병원이나 보건소에 다녀온 후기는 검색을 해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국에 돌아와서 여행자 보험을 통해 진료비를 받은 후기까지 야무지게 작성한 글도 꽤 여럿이다. 앞으로 이어질 내 글의 내용도 그중 하나의 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가급적 구체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3s2hqIulexqQTGyGTZ2LZdGdz2o.png" width="305"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많이 느린 순례자 - ep6. 로르카를 지나 에스테야에서 먹고 자고 쉬며 사흘을 보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5" />
    <id>https://brunch.co.kr/@@4ZqM/115</id>
    <updated>2025-08-24T01:00:03Z</updated>
    <published>2025-08-24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바노스(Obanos)에서는 다른 때보다 더 늦게 출발했다. 기침이 계속되다 보니 몸이 영 힘들어서 15.6km 떨어진 지점의 로르카(Lorca)에 숙소를 예약했다(보통은 이보다 8km를 더 가서 에스테야(Estella)에서 멈추곤 한다). 게다가 스페인 북부의 날씨는 예상보다 추웠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서면 여지없이 찬바람이 불었고, 그건 기관지를 자극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KkMB-SF7QLnfhSeqgpyeIimhzi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상!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 ep5. 목적지를 2km 남기고 짐을 풀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4" />
    <id>https://brunch.co.kr/@@4ZqM/114</id>
    <updated>2025-08-17T03:00:01Z</updated>
    <published>2025-08-17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콜록콜록. 금방 괜찮아질 줄 알았던 기침이 약을 먹어도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다.  시작은 독일이었다. 나는 순례길에 오르기 전, 오랜만에 오는 유럽인지라 다른 사심을 채우기 위해 네덜란드와 독일엘 들렀다. 그전엔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한 덕에 아부다비에서 2박 스탑오버도 했다. 한국의 초여름을 지나 실제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아부다비에서 3분만 걸어도 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ePBXR8DkfnekY8lMc8NrmJsKW_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앗싸, 오늘 걸으면 하루 쉰다!  - ep4. 팜플로나, 도시의 맛</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3" />
    <id>https://brunch.co.kr/@@4ZqM/113</id>
    <updated>2025-09-22T00:49:34Z</updated>
    <published>2025-08-10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길을 걷다 보면 대략 1주일에 한 번 정도 대도시를 만나게 된다. 생장(Saint-jean pied de port)에서 프랑스길을 시작했다면 팜플로나(Pamplona)는 처음 만나는 도시다. 부지런히 오면 3일 만에도 오는 이곳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하루 쉬어간다. 나는 생장에서 이틀을 묵고 피레네 산맥도 이틀에 걸쳐 올랐기에 생장에 온 지 닷새만에 팜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1skvUboWyJ1GM4gQOEa-2VMPdeE.png" width="419"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배낭을 짊어져야만 순례자인가요?  - ep3. 내 삶의 무게를 가끔은 외면할 필요도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2" />
    <id>https://brunch.co.kr/@@4ZqM/112</id>
    <updated>2025-08-03T07:00:01Z</updated>
    <published>2025-08-03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티아고 순례길이 힘들다고 여겨지는 데엔 일단 800km에 달하는 길을 온전히 내 두 다리로 걷기 때문이지만, 한 달이 넘는 동안 사용할 짐을 챙긴 배낭을 메고 그 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저 캐리어에서 배낭으로 여행가방을 바꾸기만 해도 도시 이동을 하거나 숙소를 바꿀 때 참 힘든데, 그 무거운 짐을 지고 하루 평균 7시간씩 걷는다? 선뜻 엄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g4nirW3bf6LjRh5Ua_Rl1928is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게는 행운만 따를 줄 알았지 - ep2. 안개 낀 피레네 산맥을 걸어서 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1" />
    <id>https://brunch.co.kr/@@4ZqM/111</id>
    <updated>2025-09-14T17:27:29Z</updated>
    <published>2025-07-27T01: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장(Saint-Jean pied de port) 숙소에서 8시 반에 체크아웃을 했다. 호스트가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어 보르다(Borda)까지 간다고 하니, 우리 숙소는 10시 체크아웃인데 왜 이리 일찍 떠나느냐고 묻는다. 보르다까지는 약 9km. 헬스장 러닝머신으로는 1시간에 4km 정도를 걸었으니 2시간 반 정도면 되려나 싶다가도 순례길 경험자들이 피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_WE7mW7eO_g3eJrhxLODRLrdO3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랜만에 배낭을 쌌다 - ep1.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10" />
    <id>https://brunch.co.kr/@@4ZqM/110</id>
    <updated>2025-09-14T17:35:51Z</updated>
    <published>2025-07-20T05: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내일이다. 정확히는 10시간 후. 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시작한다. 지금 나는 산티아고로 향하는 여러 종류의 길 중 가장 잘 알려진 프랑스길의 시작점, 생장(Saint-jean pied de port)에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일부터 한 달이 조금 넘는 동안 약 800km를 걸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IGP-hlGcwYGrgENMd6Jq0Zj7cX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일에서 키신을 듣다 - 에브게니 키신 리사이틀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07" />
    <id>https://brunch.co.kr/@@4ZqM/107</id>
    <updated>2025-07-04T21:32:12Z</updated>
    <published>2025-07-04T21:1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에선 여름에 클래식 공연을 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정기 공연 시즌이 초여름에 종료된다. 올해 초부터 공연 동선을 메모장에 차례대로 정리해 뒀는데 파리 오케스트라 시즌 마지막 공연이 6/4였나 6/5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한 공연했을 때의 그 구성 그대로(지휘 클라우스 메켈레 + 피아노 임윤찬) 파리에서 공연이 있는 걸 확인했다. 마음이 마구 설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kIaTNyMmmj0R6DQfjEKusxHmEr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는 살기 위해 죽는다 - 서울시향 말러 2번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06" />
    <id>https://brunch.co.kr/@@4ZqM/106</id>
    <updated>2025-01-21T03:38:14Z</updated>
    <published>2025-01-21T00: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말러는 1번 교향곡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찾아 듣게 된 지 1년쯤 지나서였을까, 교향곡이 어렵고 그중에서도 현대로 가까워지면 더 어려우니 엄두를 내지 못하던 때, 우연히 들은 말러는 충격적이었다. 특히 3악장. 우리가 흔히 아는 동요의 단조 버전을 더블베이스가 음산하다 할 만큼 들릴 듯 말 듯 연주한다. 그러더니 관악기가 추가되어 같은 멜로디를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wWIz9hH6JPM0LH6V9JRTmXBB05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떤 감동은 나를 깨닫게 한다 - 마리아 조앙 피레스 리사이틀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05" />
    <id>https://brunch.co.kr/@@4ZqM/105</id>
    <updated>2025-07-23T14:57:48Z</updated>
    <published>2024-09-20T15: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비가 내렸고 뭉근하니 두통이 느껴졌다. 이런 날은 공연장에 가는 것부터가 고역이다. 차분한 몸/마음가짐으로 공연을 맞이하고 싶은데 집을 나서는 때부터 진이 빠지기 때문이다. 사실 비 소식도, 그 정도가 꽤 된다는 것도 예보로 이미 알았다. 웬만한 공연이면 수수료를 감안하고 취소했을 법하다. 그러나 이 공연은 웬만하지 않았으므로 궂은 날씨도 무거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qjxhlt0H0ppuU8pWeanGL3TKPU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게 다 대학원 때문이다  - 드디어 바오들의 실물을 봤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04" />
    <id>https://brunch.co.kr/@@4ZqM/104</id>
    <updated>2024-11-02T05:07:15Z</updated>
    <published>2024-08-28T00: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동물 영상을 보고 앓는 소리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건 다 대학원 때문이다. 말 안 하는 생명체로부터 엄청난 위로를 받는 거지. 대학원생으로 사는 게 인터넷에 떠도는 밈처럼 무시무시하거나 끔찍하지는 않다. 사실 꽤 괜찮다. 안 좋은 거라면 뭐, 일 그만두고 2년을 공부하니까 돈이 좀 없고.. 돈이 좀 없다는 점? 첫 학기의 어느 날, 아마도 동물농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AEGZw_yaMiMD0zC7RC-rHhdhT-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청년도 중년도 아닌 30대, 40대 이야기 - 드디어 팟캐스트를 시작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ZqM/103" />
    <id>https://brunch.co.kr/@@4ZqM/103</id>
    <updated>2024-06-15T04:47:20Z</updated>
    <published>2024-06-08T08: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7~8년쯤 되었을까? 팟캐스트를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얘기해 보았다.   우리 같이 팟캐스트 만들어볼래?   여기서 &amp;lsquo;주변&amp;rsquo;이란 작가 동료 선후배를 뜻한다. 방송 만드는 사람들이니까 방송의 형태를 띤 팟캐스트 제작이라는 일도 쉽게 받아들일 거라 생각했다. 예상처럼 여러 사람들이 흥미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에겐 직업병이 있었다. 그래서,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qM%2Fimage%2F7oPryfppp0y-KoaOs2qZmJyoVw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