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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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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ake9999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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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자.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려고 합니다만, 어렵네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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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06T09:42: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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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당신의 이름으로 불러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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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7:24:41Z</updated>
    <published>2026-03-02T07:2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며칠 동안 큰 변화들이 있던 건 아니다. 시간은 내가 바쁜 만큼 빠르게 흘렀다. 어느덧 3월이 됐고 생일을 맞이했고 노화에 따른 얼굴 처짐을 걱정하는 나날이 더 많아졌을 뿐이다.  최근 안드레 애치먼의 &amp;lt;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y by your name)&amp;gt;을 읽었다. 취업준비생이던 시절 혼자 충무로 독립영화관에 가서 영화로 먼저 접했던 책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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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질 생리불순 여드름 어깨목 통증 소화불량 정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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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4:00:39Z</updated>
    <published>2026-01-14T14: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서 옮기고 한 달가량 지난 시점. 내 건강 상태는 제목과 같다.  진작 이렇게 치열하게(?) 살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괜히 부서를 옮겨서 이 고생을 하고 있단 후회도 든다.  남편은 &amp;lsquo;이제야 진정한 회사 생활을 하는군!&amp;rsquo;이라며 나를 놀린다. 그동안은 전혀 회사원 같지 않았다나.. 무튼 요란하게 신고식을 거친 것 같다. 처음엔 정신없이 바쁜 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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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날 이유가 전혀 없는 부서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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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3:52:16Z</updated>
    <published>2025-12-07T13: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저녁 달리는데 문득 나 자신이 좀, 기특했다. 내가 뭐 대단한 걸 이뤄서 그런 게 아니고 그저 뭔가 해보려는 의지가 칭찬할 만하다, 그런 의미다. 내가 택한 건 그저 부서이동이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부서에 가겠다고 했고, 그래서 가게 됐다. 참고로 우리 부서는 이동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10년이고 20년이고 할 수 있다. 다른 기자들은 2년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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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특유의 적대감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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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2:12:18Z</updated>
    <published>2025-11-23T02: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여자)을 보고, 자신의 &amp;rsquo;취약점&amp;rsquo;이 건드려지면, 이빨을 드러낸다. 취약점은 뭐든 될 수 있다. 자신은 갖지 못했는데 상대방은 가진 것, 외모, 나이, 능력, 성격 등. 아무튼 평소 내가 갖추고 싶은 특정 요소가 있는데, 그걸 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갖춘 채 나타나면 그냥 기분이 일단 나쁘고 시작한다.   적대감을 드러내도 주변 사람들은 전혀 모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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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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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8:07:44Z</updated>
    <published>2025-11-01T08: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토요일 오전 한의원 진료가 있어 잠실까지 운전했다. 1시간 남짓한 거리, 차는 많고 시간은 느리게 갔다. 그러다 문득 하늘을 봤는데 철새들이 줄지어 대이동을 하고 있었다. 날씨가 추워질 걸 미리 알고 따듯한 곳으로 이동하는 거였다. 브이자를 그리면서 한 무리가 우르르 지나가니 바로 다음 무리가 등장, 그 무리가 지나가니 또 다른 무리. 이런 식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ZH%2Fimage%2Fbm3mp3H1CpIs_udQjzki3zZhf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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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 또 보고 싶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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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7:04:46Z</updated>
    <published>2025-10-24T02: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출입처를 만나 저녁을 했다. 원래는 가까운 데 사는 과장님과 나, 같은 부서 선배 이렇게 셋이 보기로 한 건데, 까칠하다는 평판으로 자자한 출입처 이사님이 뒤늦게 합류했다.  이사님의 합류로 편하게 보는 자리에서 약간은 격식 차려야 하는 자리가 됐고 나는 옷도 격식 있게(?) 차려입고 나갔다. 장소도 바뀌었다. 삼겹살 스스로 구워 먹는 그런 편한 자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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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쉬고 계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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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0:23:26Z</updated>
    <published>2025-10-19T00: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쉴 때도 틈을 두지 않고 쉬는 것 같다. 무슨 말이냐 하면, 쉴 때조차 나 자신을 괴롭히는 것 같다는 의미다. 내 경우를 말하자면 쉴 때 책을 읽다가 지루해지면 바로 폰을 든다. 폰을 보다가 지루해지면 &amp;lsquo;넷플릭스나 볼까&amp;rsquo;하는 마음에 태블릿을 든다. 그러다 꾸역꾸역 다시 책으로 간다. &amp;lsquo;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쉬면 되지 그게 문제냐&amp;rsquo; 하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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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존감 높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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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4:01:30Z</updated>
    <published>2025-10-12T04: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 앱을 지웠지만 마음이 헛헛해진 나는 요즘 핀터레스트에 자주 들어간다. 핀터레스트는 내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의 사진들을 보여주는 앱이다. 처음엔 잘 지은 멋진 집 사진을 보다가, 어느샌가 동기부여가 되는 문구 사진들이 슬슬 알고리즘에 걸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집 사진과 문구 사진을 같이 본다.  흥미로웠던 문구 중 하나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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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휴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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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2:26:00Z</updated>
    <published>2025-10-11T01: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데도 못 가서 어제까지만 해도 살짝 의기소침해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를 보면 일본이다, 하와이다, 미국 날씨 보여드린다, 는 식의 글이 활발히 올라오는데 흠, 나는 아무 데도 못 갔지. 하는 생각에 약간은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아서다. 아무튼 연휴에 나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다. 물론 시댁 가족과 제천 리조트에 다녀는 왔는데 아는 분들은 알다시피, 시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ZH%2Fimage%2FVO3ltnTA35xAO5c1yNvCb1DV8C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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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그렇다고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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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1:19:21Z</updated>
    <published>2025-10-11T01:1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고등학교 시절이 불행했다고 느껴서인지 대학교 때도 딱히 행복이란 걸 느끼지 않으며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 오늘 넷플릭스 &amp;lt;은중과 상연&amp;gt;을 보고 아, 나도 대학시절이란 게 있었지 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뭐랄까, 양가적인 감정이었다. 대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느껴지는 어떤 신선함, 동아리 모임, 선배들과의 술자리 장면을 보면서 하하, 나도 저랬었지 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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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체하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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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1:05:04Z</updated>
    <published>2025-10-11T01: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대 때부터 체하면 머리가 아팠다. 손을 따기도 했고 약을 먹거나 병원을 가거나 냅다 자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 이 체함이라는 녀석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아직도 노력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전남친들과의 기억처럼 문득 눈을 떠보면 내 앞에 있다.  두통으로 나를 괴롭힌다. 여러 사람들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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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쪽으로 생각하는 걸 멈출 수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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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5:22:58Z</updated>
    <published>2025-10-10T05:0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한번 좋지 않은 생각에 꽂히면, 그 생각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고 생각한다. 난 한때 같은 회사 부서 선배를 죽을 만큼 미워한 적이 있다. 부장 부친 장례식장에 그 선배가 다른 누군가와 차를 같이 타고 왔단 말을 듣고, 그 안에서 분명 내 이야기를 했겠지,라는 생각에 사로 잡혔다. 그 선배가 내게 하는 말과 행동, 모든 것들이 싫어졌다. 그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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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튜O앱 삭제 한 달 차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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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5:08:19Z</updated>
    <published>2025-10-10T05: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 앱을 삭제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기분이 나날이 좋아짐을 느낀다. 그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행복의 기준이 없어졌기 때문 같다. 나는 원래도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아서 좋은 점은 첫째, 핫플레이스에 가도 인생샷을 건져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 둘째, 시시각각 오는 '좋아요' 알람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셋째, 남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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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돌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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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5:07:55Z</updated>
    <published>2025-10-10T05:0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넷플릭스 블랙미러를 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학창 시절 본인을 괴롭힌 애들을 찾아가 일일이 복수하는 거였다. 가끔 난 생각한다. 난 가해자였나 피해자였나.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amp;nbsp;나를 빼고 조별과제를 했던 6명의 아이들. 그중 3명의 이름은 아직도 기억난다. 그중 몇몇은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며 나를 왕따 시켰고 내 책상 위에 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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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에 잠긴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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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5:05:29Z</updated>
    <published>2025-10-10T05:0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소나기가 초록빛 들판을 대차게 적시고, 해지는 노을을 뒤로하고 갯가에서 큰 나무막대기로 사촌오빠들, 삼촌들과 야구를 하던, 나의 아늑한 시골 풍경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이 글을 쓴다.  어릴 때 난 시골을 싫어했다. 초등학교 때, 방학이 되면 엄마는 적당히 내 눈치를 보다가 어김없이 시골로 데려갔다. 맞벌이었기 때문에 나와 어린 동생의 끼니가 걱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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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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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4:58:15Z</updated>
    <published>2025-10-10T04:5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1년 하고도 7개월 지난 뒤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할아버지는 이미 닳을 대로 닳아진 건전지를 폐기하기 위해 억지로 질질 끌며 쓰는 것처럼 사셨다, 고 생각한다. 웃음도 전보다 확연히 줄었고 식음도 더 이상 중요한 요소가 아니게 되셨다. 자식들을 위해 그저 살아가고 있다,라는 것만 보여주고 싶으셨는지도 모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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