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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깃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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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rushonyo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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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운동이 중요한 평범한 직장인. 책과 사람, 글과 말에 우연히 오래도록 빠져있는 엔프피. 땀 흘리고 열심히 먹고 많이 읽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진 삼십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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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05T09:44: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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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외로우세요? 저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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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04:36Z</updated>
    <published>2026-04-08T15: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배, 요즘 어떻게 지내요? 인스타그램이 조용한 것 같아서. 퇴근길에 잠깐 마주친 후배의 안부에 나도 모르게 잘 못 지낸다고 대답해버렸다. 예상하지 못한 대화는 침묵보다 더 탁한 공기를 만들어냈고, 이러면 더 나빠지는 것 같아 퉤 퉤 퉤, 잘 지낸다고 할게요. 내일 봐요. 도망치듯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버렸다. 어떠한 감정은 미처 같이 내리지 못한 듯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pk8eQQNIHlI1vML4sFf2LmVm94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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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 제주 밤 가을  - 나는 누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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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4:57:17Z</updated>
    <published>2025-10-19T14:5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5.10.19 오랜만에 여행 일기장을 펼치고, 조금 답답한 심정을 펜으로 눌러 담았다. &amp;lsquo;너무 많은 연결, 너무 많은 책임, 너무 많은 데드라인과 너무 많은 외로움과 그만큼의 감사함&amp;rsquo; 시월이 또다시 반으로 접히고도 며칠 지났다.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 시차를 느끼는 여행자가 아쉬울까 싶어, 흩날리는 가을 낙엽이 이 시간을 알려주었다.  이제, 연말이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kj_7rFyGIRKSqKnadMlVgQyMkQ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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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결혼식 - 유지혜 &amp;lt;우정도둑&amp;gt;을 읽고 산문으로 대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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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3:47:47Z</updated>
    <published>2025-10-08T03:4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앞당기며 살아가는 나에게 C의 청첩장 모임은 새로운 경험을 안겨 주었다. 그래도 내 결혼식에 미수 너 혼밥 먹지 않게 할게. 깜짝 게스트가 있다더니 대학교 졸업 후 한번도 본 적 없던 S가 나타났다. C와 S는 같은 사학과였고 C가 본가 올 때마다 종종 공을 같이 차는 사이라 했다. 사학과 추억 속에는 내 전공보다 친숙한 이름이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5-iXQw19Mpyj8Wa45bvH82CFWF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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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김의 미학 - 독후감이자 트레바리 클럽장 있는 클럽 독서모임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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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9:44:26Z</updated>
    <published>2025-09-26T09: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 누구보다 행동력이 좋다. 그러니까, 한 번 더 고민하거나 신중하게 A안과 B안을 비교해 보거나 자료 조사를 철저히 하는 일이 없이 먼저 하고 본다. 내가 디제잉을 취미로 하는 것도 그렇게 시작했고, 이 책을 산 것도 그래서였고, 트레바리 파트너를 하고 있는 것도 일례일 것이다. 그리고 그 우연과 결과가 얼기설기 엮였고 나는 운명적인 것처럼 대화님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3hopi3vf4lNypSUlkzjzUy0ouv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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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하의 온도에도 나뭇가지에 걸린 감처럼 - 2411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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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0:10:46Z</updated>
    <published>2024-11-30T11: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래 들어 가장 정적인 몇 여시 간, 눈은 소설을 읽고 문장 사이를 머물 때마다 나의 최근이 조금 정리되는 것 같았다.  연말답게, 손과 발끝이 시리기 시작했듯이. 가까운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이 닿는 이들에게 조금 더 너그러운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디에 닿는 이 영하 날씨의 기운이, 백잎차의 투박한 맛이, 밟힌 이파리들의 부스럭거림이 내 삶이 충만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hcaivEd9YQBQCLj1NEbvknQkb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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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와의 간극 - 한강 &amp;lt;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amp;gt;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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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3T12:29:32Z</updated>
    <published>2024-11-13T10:2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연하게 시가 좋았다. 그리고 그 이유를 고등학교 시절 이미 찾았다는 것을 사실 이번 시집을 읽으며 깨달았다. 때는 빅뱅이 아주 잘나가던 시절 태양이 솔로 곡을 냈고, 아주 자극적이며 솔직한 &amp;lsquo;나만 바라봐&amp;rsquo;라는 곡. &amp;ldquo;내가 바람 펴도 넌 절대 피지마, 나는 너를 잊어도 너는 절대 잊지마&amp;ldquo;와 같은 가사다. 이 노래를 접하자마자 내 머릿속은 충격으로 큰 폭풍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jORpVDwJTHX6kWc3-2csYByEd2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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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드니 가는 비행편이 지연되고 - 속상한 마음을 글로 쓸수밖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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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14:06:47Z</updated>
    <published>2024-09-23T14: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14일 한국 시간 16시 30분, 광저우에서 싱가포르 가는 비행기  스쿠버 강사 자격증을 땄던 L은 우리가 닿지 못하는 바다에 대해 언급했다. &amp;quot;여행을 가면 다이빙은 무조건 해야 해. 넓고 깊은 미지의 세상은 달라.&amp;quot; 바다 속을 다루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도 그런 문구를 들었다. 발견되지 않은 생물, 생태계에 대해. 인류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jSOvOA-ep-7MWuIOn_YIqIlev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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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려서 가을이 온 게 아니듯이 - 희곡 &amp;lt;고도를 기다리며&amp;gt;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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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22:14:12Z</updated>
    <published>2024-09-05T13: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기가 빠진 바람이 귓가를 스쳤다. 지난번 똑같은 거리를 달릴 때와 확연하게 달라진 풀 또 밤구름. 어떡하냐, 여름 진짜 끝났나 보다. 러닝은 여전히 고되었지만 장소의 시간이 바뀌었다. 그 변화는 심박수를, 결심의 게으름을, 연락의 망설임을 뒤집기에 충분했다. 뛰기 참 좋은 날이다. 입 밖으로 나간 문장 전에 설렘이 찾아왔다. 습도에 지쳐버린 마음이 무의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BXfMtriZxZUrPMvD4-Fmv1xBL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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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강까지 일주일이 남았다'는 스토리를 올렸다 - 그건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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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23:53:22Z</updated>
    <published>2024-08-26T16: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  마지막으로 이부자리에서 똑바로 잠이 든 지가 언제인지 세어보았다. 세탁의 종료를 기다리거나, 알람을 맞추지 못하거나, 불이 켜져있거나, 머리맡 핸드폰이 꺼질 때까지 켜져 있거나- 이 모두에 해당되거나. 바쁘다는 타이틀을 이마에 붙인 채 일상을 건너 뛰며 살았다. 내가 발 닿는 바위가 멀쩡한지 두들겨볼 생각조차 못하면서.  집에 들어온 시간이 열두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gEclt6z2yUEZZ36SAlh8BTYNaz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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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양음악여행, 그 이상의. - 어느 여름날, 감성과 감상이 쌓이다 못해 흘러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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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6T07:27:40Z</updated>
    <published>2024-08-16T06: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렸다가 비가 내렸다를 반복했다. 이 여정이 시작되고 끝나는 순간까지. 서울이거나 양양이거나 바다이거나 뭍이거나 차 안이거나 밖이거나, 거슬리지 않는 빗방울이 함께.  달리면서 이야기를 하는 건지 이야기를 하려고 달리는 건지. 남다른 거리, 속도, 시간 속 결성된 크루. 과연 이 런은 건강한 걸까 그렇지 못한 걸까 항상 논하면서 시작한 이 발걸음은 양양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BhW6PfYPsEiXbc2a5mqH_4XYu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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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가 되는 냉장고 - 김기태 &amp;lt;두 사람의 인터내셔널&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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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1T10:21:39Z</updated>
    <published>2024-07-31T16:2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 세 시간 운동하고, 읽어야 할 책을 읽고, 디제잉 준비를 하다가 새벽에 잠이 들어도 괜찮은 내가, 집안일을 하다가 정신을 못 차리고 기절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문득 내 냉장고 이야기가 마지막에 살짝 끼워 넣을 단편의 단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당근, 당근, 당근당근, 점심시간이면 더 쉴 새 없이 알람이 울렸다. 냉장고 키워드 알람을 해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gqOAXGrtiRQ2EAQjX8IxPGPoS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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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시를 읽어 오는 이 - 안도현 &amp;lt;백석 평전&amp;gt; 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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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2T15:35:55Z</updated>
    <published>2024-06-12T15: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쓰고 싶었다. 짧아서 만만한 게 아니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보다 막연하고 단순해서 더 알아가는 게 좋았다. 직접 떠먹여 주는 것보다 상상하고 기대하며 그려보는 맛으로 시를 선호했다. 학교생활 강제로 전교생이 참석했던 백일장의 원고지는 서투른 내 시어로 가득했고 특별히 내 마음을 알아주는 선생님은 없었다. 괜찮았다. 나는 시를 썼으니까. 그리고 그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kRcM5YWvVhgWBOIaySo9Rqb_J6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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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가던 태닝샵이 문을 닫았다 - 그리고 그 사월이 끝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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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1T10:33:31Z</updated>
    <published>2024-04-25T14: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지내세요 달리 이 말밖에 건넬 수밖에 없는 나를 보고 그는 멋쩍게 웃었다.  네, 남은 횟수랑 로션은 ㅇㅇ점으로 옮기겠습니다.  삼 년 간 다닌 태닝샵이 문을 닫기 전에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처음엔 바디프로필 준비로 혼자, 그다음 해는 전애인을 데려다가 멋있어지려면 태닝해야 한다고 우기고 생일 선물로 긁어주었다. 그리고 태닝 맛을 본 그는 재결제할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0DSGcREsOvpbqz-b7-iljicZz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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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쉬운 이야기 - 알랭 드 보통 기획 인생학교 &amp;lt;안전 이별&amp;gt;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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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14:13:47Z</updated>
    <published>2024-01-26T06: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쉽게 선정한, 나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무리 낯선 사람이라도, 판단은 다른 이의 몫으로 넘길 뿐. 꽤 뻔뻔하다. '투 머치 인포메이션'이라고 불린다고 해도 어쩔 수 있나, 많은 정보가 넘쳐 흘러내려 조금이라도 퍼트려야 숨이 트이는 사람인 것을. 큰 이별을 두 번 겪은 2023년 곧바로 시작했던 독서모임 첫 시즌 뒤풀이에서 재채기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vfceHkTJ4AHHX3zRn8C5x5NHr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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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맞으며 눈이 맞았던 날을 생각하다 - 친구의 일기를 보고 픽션 써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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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9T15:09:21Z</updated>
    <published>2024-01-19T14:4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 모든 이야기는 내 상상 그러니까 픽션입니다. 이 이야기를 브런치에 올리게 해 준 연도(가명) 고마워!  23년도 12월 어느 날, 연도 씀.  겨울은 덮는 계절이다. 쌀쌀해지는 날씨를 피해 문을 꽉 닫고, 옷을 더 여미고, 지난 하루하루를 차곡차곡 정리하고, 인연들을 나열해 본다. 그들과의 추억 위로 소복소복 눈이 내려오는 그런 시간.  정말 눈발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M2LYHBlUXUrak578AZ_qlnY8R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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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이 뛰는 이유도 여럿 - &amp;lt;가슴 뛰는 사랑&amp;gt; 단편소설집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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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8T21:16:56Z</updated>
    <published>2024-01-18T14:3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남 한복판에서 아주 행복한 너를 만난다면. 풀 마라톤을 열다섯 번째 뛰는 아저씨가 나를 추월해 뛴다면. 몇 년째 앓는 헤드폰을 갑자기 선물 받는다면. 아빠가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면. 한라산 백록담까지 올랐는데 폭설이 내린다면. 자니, 카톡이 온다면. 겨울 한복판 추억의 동방신기 노래가 흐른다면. 가슴은 또 뛰고 말 것이다.  &amp;lt;첫사랑&amp;gt; 삶을 절반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x2nKESiFnX_-f6SWLzNOFx3l_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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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절대&amp;rsquo;란 없다 - &amp;lt;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amp;gt; 무라카미 하루키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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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05:31:37Z</updated>
    <published>2023-11-23T02:1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운동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amp;rdquo; 단순한 키워드 두 가지를 넣어두면 많은 이들이 질문을 한다. 내가 단지 그 둘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사실은 그 안에 꽤 많은 의미가 있음을 다시 설명하게 한다. 꾸준한 운동은 세상에 많은 가치들 중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이 중요함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본업이 있음에도 얼마가 되었든 그 외의 시간을 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xzJKLSK7xCC-rHNbWwZp5Bukg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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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학군이 두렵다 - 대화 한 조각 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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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9:20:35Z</updated>
    <published>2023-11-06T04:4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대문 부근에서 근무하는 교사인 친구가 이야기를 풀었다. 넌 정말 강남에서 왔어? 신기하다. 아이들이 강남에서 전학 온 아이를 시끄럽게 신기해했고, 그 신기함을 처음에 싫어하던 아이도 결국 그 시끄러움 속으로 묻어갔다. 그러면서 학군이 중요한 것 같다는 결론으로 흘러갔고 몇몇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직 논리적으로 정립을 잘하지 못하겠지만, 또 반박을 이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wA1J2MsYqtRpbdo7CGRDbQw5C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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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 온다니 한 살을 또 먹어야 해 배부르더라도 - 내가 그동안 그렇게 왜 뛰었냐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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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06:44:53Z</updated>
    <published>2023-11-04T02: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완전히 마침표를 찍고, 표지를 덮어버린 서른하나 9월 어느 날의 이야기]  며칠간 심장이 요동쳤다. 꽤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고 증명하듯이 우리는 그랬던 게 실제로 맞았던 것처럼. 이 감정이 사랑에 가까워지고 있는 걸 부정할 수 없었다. 익숙한 길, 낯선 사람, 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설렘. 세 가지를 조합하는 데 소질이 없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M2vaBzppEGNBb2U29L2TfnYZ1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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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amp;lsquo;와&amp;rsquo;의 세계 - 책 &amp;lt;어린이라는 세계&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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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22:32:02Z</updated>
    <published>2023-08-17T06:4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후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스무 살, 혹은 열일곱 살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나는 그 선택을 늘 거절한다. 지금 어른으로서 주어진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포기할 수 없어서. 지출과 저축, 미래를 위한 투자와 같은 선택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다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건 확실히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회사라는 곳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cye%2Fimage%2F0OkYQe4YxCyiV3FoXez8ZWNO2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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