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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 구름 기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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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편협합니다.  내 문장이 있습니다. 자기확신에 넘치지는 않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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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07T05:1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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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춘하다 - 2. 지난 10년 간 당시의 모습을 하나의 동사나 형용사로 표현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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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37Z</updated>
    <published>2022-11-10T11: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 지난 10년 간 당시의 모습을 하나의 동사나 형용사로 표현한다면, 어떤 사람이었는가?   - 나와 당신의 서른 즈음에 28p / 서른 즈음에 프로젝트 , 부암 게스트하우스 출판사   해춘 하다(= 때가 되면)   일요일 심야시간에 박은석, 임진모 같은 평론가들이 나와서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라이브 클립 놓고 유창하게 소개하는 것들을 보면, 저 사람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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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닷물 마시는 나무 - 자기 연민에 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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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1T22:27:44Z</updated>
    <published>2021-02-01T06: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실한 상담자, 대나무 숲이라 하기에는 부족했지만 그렇다고 역할을 못하는 리스너는 아니었다. 호들갑스러운 반문/호응보다 무슨 얘기든 잘 놀라지 않고 그 일이 존재함과 상대의 반응이 그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그런 지점에서 성실한 내담자이자 청취자였고, 너 자신을 잘 챙기란 말을 곧잘 하는 나였다.    언젠가부터 내 고독과 공허보다 주변의 일들이 깊고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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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하얗게 질리던 날 - 하늘 작은 귀퉁이가 깨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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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13:19:24Z</updated>
    <published>2021-01-18T13: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수님 두고 가는 건 이건 아닌 것 같아 오빠.'  그녀가 한 계단씩 지하 어둑한 술집으로 다시 걸어내려갔다. 그날 밤 내가 앉아있던 작은 세상의 귀퉁이가 깨졌다.  졸업하는 마지막 학기에 만난 선생은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너무도 좋은 사람이었다. 합리적이었고 가르치려는 것에 열정이 있었으며, 시의적인 이슈들을 수업시간에 던지며 수강생에 논쟁을 청하는 도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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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도 -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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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34Z</updated>
    <published>2021-01-03T16: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얘기에 생각난.마지막 즈음당신에게 느껴진 온도는즐거움보단 굳이 버리지 못한 관계에 미안해만 하는 너,그 온도는 미적지근하게 식어 경기하듯 목으로 넘어가는 때 지난 자판기 커피와 같았다.식어가는 사체와 같은 우리 관계 앞에나는 안녕을 고했다.너는 식어갔고, 나는 너의 부재에도너의 흔적에 얼굴을 비비며 그렇게너와 내가 낳은 관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kE%2Fimage%2Fedtmf6soCkYZB_TA9jwRhIktM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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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일 - 킬링타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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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36Z</updated>
    <published>2020-12-29T09: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가지 일들로 보통 시간을 죽인다.신경 써서 식사를 만들거나TV를 틀어놓고 독한 술을 열어 마시고,쌓인 집안일을 치운다.준비과정에서 잠깐 흥이 나거나 때로 스치는 장면에서 실소하기도 하지만대부분은 마음에 가시지 않은 묵직함과 함께다.수저를 들고 식사를 시작하거나술잔을 비우는 시간, 대부분의 상영시간 중에는그렇게 흥이 나거나 웃는 일이 많지 않다.천장 등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dkE%2Fimage%2FQnAONSuSzsKENwWgiqWS2KDoE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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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숙제 - 많이 밀린 탐구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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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2T22:10:21Z</updated>
    <published>2020-12-12T14: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획을 잘 지켜 숙제를 밀리지 않는 타입은 아녔다.  기억나지 않는 날씨를 추정해서 채워 넣으며 느끼는 찝찝함의 밀린 숙제들의 기억.  거의 뿌리만 남았을 정도로 썩어버린 한쪽 사랑니가 있다.  나는 어금니인 줄 알았지만, 몇 년 전쯤 치료하다 알게 된 건 양쪽 하악에 사랑니가 있고, 어금니와 붙어서 같이 썩어가고 있다는 것.  치아 사진을 놓고 의사 설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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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리를 만지며 - 은퇴한 산타클로스의 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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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6T10:39:51Z</updated>
    <published>2020-12-05T11: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례행사인 12월 초입에 회사 로비에 트리 꺼내 만들게 되는 시즌이 왔다. 남들 미관을 위한 일이기는 하지만, 해 놓은 결과물을 사진으로 저장하게 되는. 개인적으로는 생일의 초입과 크리스마스, 연말로 이어지는 계절.  개인적인 감상은 따듯하다기보다 뻥하니 뚫린 가슴이 온다.  마지막으로 설레고 좋았던 연말은 아주 예전 아마 5학년 즈음. 목사인 작은아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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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를 받치는 사소함에 관하여 - 끊임없는 회색지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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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3T23:44:19Z</updated>
    <published>2020-11-06T01:1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생적인 단단한 암반 위에 세워진 무언가가 아니라면, 구조는 사소한 모래와 흙 위에 쌓이는 게 일반적이고, 작은 무언가 들이지만 이 사소함들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전체의 구조가 영향을 받는다.  관계도 비슷하다. 돌 위에 쌓인 것 같은 부모 자식 간이 아니라면, 살아가면서 생긴 큰 의미의 관계들도 사소함에서 시작되어 그것들이 커져서 서게 된 것들. 시작은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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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 선물 제작기 - 내 마음의 정언명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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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4T05:18:44Z</updated>
    <published>2020-11-02T08:4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의 근황은 맥주에서 위스키와 인터넷 쇼핑몰 전통주로 취향을 바꿔가고 있다는 것 하나. 그리고 벨트를 넘어서서 자유를 외치는 뱃살을 보다 못해 2주 전부터 평일 점심 샌드위치 + 저녁 프로틴 / 계란 2개의 칸트적인 식단을 실천 중인 것 둘. 시간이 남아 단골 헬스장에 PT를 끊고 2회 차 하체운동에 지난 토요일 하루 새우처럼 허리를 피지 못하다 화장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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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시정지 - &amp;quot;안 미워? 안 짜증 나?&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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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14:18:10Z</updated>
    <published>2020-10-19T03: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quot;안 미워? 안 짜증 나?&amp;quot;  그녀 문자에 잠깐 생각하니 그다지 밉거나 짜증 나지는 않았다.  처음 하루 정도의 연락두절에는 밤을 새웠지만, 며칠 전의 약 하루 반나절의 두 번째 연락두절에는 그저 생각을 중간중간한 것 외엔 잘 자고 내 생활을 했을 뿐이었다.  일이나 연애에 있어 잠 못 드는 밤을 생각해보면 내 행동의 이유는 '불확실한 것', 그 부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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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는 다는 것 - 하얗고 순했던 이름도 잊어버려 미안한 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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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7T04:33:42Z</updated>
    <published>2020-09-18T07:1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1~2학년 쯔음에  일요일 저녁에 교회서 돌아오니. 이모할매가 얘길하더라. 묶어놓은 강아지 한 마리가 풀렸는데 어디가서 돌아오질 않으니 돌아보라고.  막 동네 이주가 시작된 철거촌에서 가난으로 벗어나지 못한 우리집은 앞집과 옆집 모두 포크레인으로 헐어버려 집을 싸고 있던 곳들이 모두 공터가 되어 버린 동네.  한밤에 폐허가 된 동네를 걷기 시작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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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 - 함께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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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14:18:34Z</updated>
    <published>2020-09-16T03: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amp;nbsp;4~5년 전쯤의 일기를 꺼내보다  1년 8개월 마트에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카트를 끌던 나의 고단했던 취준생 시절에.  선배 윤여사가 무슨 말을 해줬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같이 밥을 먹어주고 계산을 해주었고 차 한잔을 쥐어준 채 사무실로 돌아가는 식으로 그녀가 함께 해주었다는 사실만을 기억한다.  악몽을 꾸고. 잠을 못 잔다는 윤여사는 마지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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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찰일기 - 만 37세 생명체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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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6T03:40:03Z</updated>
    <published>2020-09-02T05: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만 37세의 생명체. 어느 여름날 생글거리는 동그란 눈과 마스크 쓴 얼굴로 약속시간을 늦어가며 내게 와 초면에 자몽 소주를 제조하며 닭발을 씹었다. 심지어 만난 첫날 녹색 팩을 쓰고 잠드는 모습을 보여준 특이한 존재. 처음 본 그날 깨닫지 못했으나 텍스트로 적어놓으니 우리의 첫 만남은 어쩌면 그로테스크한 듯하다.  우리가 처음 마주했던 각자의 모습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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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로켓맨 - 부유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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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2T00:48:49Z</updated>
    <published>2020-04-09T08: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nd I'm gonna be high as a kite by then I miss the earth so much I miss my wife  It's lonely out in space On such a timeless flight  37년의 비행끝에 그가 다다른 곳은 까만우주.  비행의 연료가 언제떨어질지 추락이 시작되기전에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 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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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누군가에게 소중할 외로움 - 동경과 그렇지않음의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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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1T12:43:20Z</updated>
    <published>2020-04-06T07: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4개월짜리 남아 하나, 뱃속에 둘째 하나 스탠바이 중인 유부남 사촌동생에게  '외롭다'를 장난으로 찍었더니 '외롭고 싶다'가 답으로 돌아왔다. 당신의 외로움이 '매우'부럽다며.  나는 비혼 주의자, 누군가에 일생에 충실하게 구속되고픈 욕구 따윈 없다 등의&amp;nbsp;거창한 이유는 없지만 어쨌든 지금 독립 일 년 차, 솔로 라이프를 이어가고 있다.  자유롭기 때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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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Routine. - 평일의 쳇바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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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2T07:41:12Z</updated>
    <published>2020-04-06T05: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이면 5시 40분에 울리는 첫 알람으로 멀어져 있던 의식의 소환. 20분 간격으로 울리는 마지막 세 번째 알람이 데드라인. 푹 자서 컨디션이 좋은 날이면 10~20분 먼저, 날씨가&amp;nbsp;꾸물거리거나 컨디션이 무거운 날은 마지막 알람을 듣고도 5분을 미적거리다 일어나서 쫓기듯 욕실에 들어선다.  샤워기를 틀어 온수가 나오기를 미적거리며 기다리다, 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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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삶을 좀먹지 말 것 - 무시못할 사소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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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1T12:41:44Z</updated>
    <published>2020-03-27T06: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밤에 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늘 그렇듯 밥수저로 커피를 젓다가, 티스푼 사는 것을 잊었구나&amp;nbsp;깨달았다. 굳이 그것마저 아끼려 한건 아니고 다이소 갈 일을 미루다 잊은 것이지만.  꽤 오래 계획보다 넘친 지출을 만회하기 위해 사소한 생활용품에 대한 지출을 컷컷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보면 대상이 되는 건 주로 낡은 속옷류, 런닝과 양말 등 중요하지 않은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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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혼술 - 소주잔에 채워진 팔부의 매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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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8T13:37:14Z</updated>
    <published>2019-10-04T04: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주잔에 말갛게 팔부 정도를 채우면 딱 좋다.  머리가 쨍하게 차가운 팔부 한잔은&amp;nbsp;원샷이 부담스럽고 두 번 또는 두 번 하고 3분지 1모금 정도로 넘길 수 있는 모자르지도 넘치지도 않는 높이.  종일 배곯았던 흥부처럼 마음을 채우지 못하고 꿔다 쓰기만 한 날이나 하루 동안 힘 쓰고 몸 쓰며 먼지구덩이 속에서 일해 매우 고단한 날  퇴근해 단골 식당 구석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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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관도 비관도 아닌 그 중간 - 언젠가&amp;nbsp;더 외로워질&amp;nbsp;그때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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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9T08:56:16Z</updated>
    <published>2019-07-14T23: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어나서 밖에서 커피 한잔 해야지를 머릿속에서 외치다 오후 다섯 시까지 침대 밖을 벗어나지 못한 일요일. 매형한테 전화가 왔다. 아버지 근처 오셔서 밥 먹으러 나가는 길인데 어디냐며. 갑자기 연락한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준비도 안 돼있고 한 시간은 걸릴 식당 위치에 슬쩍 짜증스러워 '그냥 드시라'며 말을 건네고 전화를 끊었다.  여러 가지 사연들로 아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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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석달 이십일 차의 평화 -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았던 독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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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9T08:49:27Z</updated>
    <published>2019-06-20T04: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버스 안에서 혼술과 음식 리뷰를 하는 스트리머 영상을 보고 있었다. 혼술용 해물탕 팩을&amp;nbsp;야무지게 끓여서 빨간색 소주를 들이켜는 그 모습, 잘 안 마시는 소맥이 슬쩍 간절해졌다.  집 앞 마트 마트에 들러 물과 맥주 / 소주를 담고, 근처 농수산 마트에서 세일하는 꼬막을 사서 집에 들어왔다. 쌓인 설거지와 분리수거를 정리해놓고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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