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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행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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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부동산 꿈나무이자 브랜딩 전문가. 어떻게 살지를 매일 고민하는 enfp.</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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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11T05:49: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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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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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16:33:49Z</updated>
    <published>2024-09-26T16: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를 낳으면 낳자마자 모성애가 샘솟을 줄 알았는데, 키우면서 제대로 사랑에 푹 빠지는 순간들은 이후에 따로 있었던 것 같다.어젠 멘토링 받던 아이가 나더러 &amp;quot;살면서 제일 돌아가고 싶은 행복한 순간&amp;quot; 이 언제였냐고 묻는데, 아무 지체 없이 사진 속 저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좀 당황스러웠음. 저 때를 내 뇌가,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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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공에대한죄책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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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21:51:13Z</updated>
    <published>2024-09-24T10: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 그랬던 건지 모르겠는데, 학교 다닐 때 순수미술 하는 사람은돈에 대해 관심갖거나 욕심부리면 안 된다고세뇌당했던 것 같아.그렇다보니 사업을 시작하고나서클라이언트하고도 정당하게 돈 얘기하는데엄청 어려움을 겪었어. 그리고 사업을 하는 것 자체가 되게 죄책감이 들었다? 나중에 꼭 다시 화가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려웠어. 그래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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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언이 사실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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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14:59:27Z</updated>
    <published>2024-09-22T14: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사업을 안 할 수가 없다던 그 예언을 듣고도, 사업한다는 게 너무 남 일처럼 느껴지기만 했었어.그런데 그 여행을 다녀와서, 아까 그 대표님 회사가 갑자기 명동 중앙로에 매장을 내게 됐어. 명동 중앙로...란 무엇이냐하면, 명동역에서 나가서 그 밀리오레 건물 사이 길로 쭉 내려가는 그 길이야. 한국에 외국인들이 찾아오면 한 번씩은 다 찾아온다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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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언과 현실사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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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10:16:12Z</updated>
    <published>2024-09-22T10:1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돌한 내 발언에 대표님은 좀 놀란 눈치셨어. 나중에 얘기하셨는데 안그래도 좀 브랜드 컨셉과 공간에 대해 고민이 많으셨대. 세상에 인테리어 디자인 잘 하는 회사는 많지만, 그 기업의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잡아주는 회사(=지금의 브랜딩 회사들)는 거의 없던 터였거든.그래서 우린 대화를 시작했어. 그 대표님은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쨌든 그런 고민을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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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언과현실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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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15:03:11Z</updated>
    <published>2024-09-21T15:0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어머님은, 앞으로 궁금한 게 있어도 더는 찾아오지 말라고 하셨어. 혼자서 다이다이로 기도해서 답을 얻으래. 나를 온통 물음표로 만들어 놓으시고 말야.그리고 얼마 뒤,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다?  우리가 진행했었던 미술 경매 파티에 오셨던 손님 중 한 분이 연락이 왔어. 자기 브랜드가 있고 매장이 있는데, 거기 한 번 와달라는 거야.무슨 일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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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분은 뭘 보셨던 걸까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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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15:35:43Z</updated>
    <published>2024-09-21T07:4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 아무런 사전 대화 없이, 목사님이 나지막한 소리로 나를 위해 기도를 해주시기 시작했어. 한참 기도 해주시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지만,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수년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쌓였던 큰 설움과 슬픔이 다 튀어나와서 나도모르게 대성통곡을 했어.기도 마치고, 나한테 말씀해주시는데 나 내용 듣다가 놀라서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잖아 ㅋㅋ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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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분은 뭘 보셨던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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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1:38:02Z</updated>
    <published>2024-09-21T01: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너의 미래에 대해 예언해준적 있어? 난 한 번 있다. 지금도 신기해.  미술판을 떠나야하는 거 아닐까 머리로 생각은 했었는데, 이게 십년 넘게 공 들인 일을, 하루 아침에 무 자르듯 그렇게 될 일은 당연히 아니잖아. 얼마나 애착이 컸다고.  나도 그랬어. 살이 5키로 넘게 빠질 정도로 맘고생 하면서 두번째 전시도 해내긴 해냈어. 두번째 개인전도 그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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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번째 귀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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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16:55:26Z</updated>
    <published>2024-09-20T16: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두번째 귀인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평범한 분은 아니셔. 어지간한 기가 센 사람이 나타나도 눈 하나 꿈쩍 안 하시는 타입이시지. 자기 스타일과 페이스도 강하시고. 요즘 말로 '기존세' 타입? 근데 이 세상 모든 아티스트들에게는 아낌없는 사랑과 존중을 주시는 분이야. 아마도 아버지에 대한 향수와 존경 때문이 아니셨을까 싶어.  나와 친구를 유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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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삽질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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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16:11:20Z</updated>
    <published>2024-09-20T16: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쨌든 인생의 중요한 20대에,그 황금같은 시기를 10년이나 날린 거잖아.평생 하고싶은 일에재능이 없고, 지속할 수 없다는 걸 확인하는데무려 10년이나 걸린 거야.입시했던 시간까지 합치면 12년이네.하아....근데 있지, 의외로 괜찮았어.삽질하길 참 잘 했어.전시하기 위해서, 신진 작가끼리 모이고경매하고 했다고 했잖아?그걸 1회성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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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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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15:31:19Z</updated>
    <published>2024-09-20T15: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92 이 기사에 따르면,  &amp;quot; 한 해에 쏟아지는 미대 졸업생은 3,000명이 넘지만(2) 이 중 전업 작가가 되는 비율은 10%를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기준 국내 미술작가는 약 4~5만 명, 수십 년 전부터 미대를 졸업한 이들 중 그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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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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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12:49:17Z</updated>
    <published>2024-09-20T12: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생각해보니 파티에서 만났던 그 예쁜 언니야말로 나한테 귀인이었네. 첫번째 두번째 귀인을 그 언니 덕에 만난셈. 이후에 그 언니가 불러준 다른 자리에서 두번째 귀인을 만났거든. 사람 인연 재미있지?  그 분은 뉴욕에서 공부하시고 강남에 꽤 큰 디자인 회사를 하고 계셨어. 형제 세 분이 같이 일 하고 계셨는데, 이 분은 인테리어와 그래픽 디자인, 형제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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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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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6:09:23Z</updated>
    <published>2024-09-20T04: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전 쯤, 친한 오빠에게서 2천만원을 빌렸어.그 오빠도 사업하느라 그렇게 넉넉하지만은 않았을텐데 선뜻 빌려줬었다?그 돈으로 홍대의 투룸짜리 빌라 보증금을 했어. 보증금 3천에 월세 50이었던 집을 사정사정해서 2천에 40으로 깎고, 현관 문고리도 없던 그 집에 입주했지.그 집의 삼각형 작은 방에는 누가 쓰고 버린 장롱을 넣었어.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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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  찾아오는 작은 기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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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4:23:43Z</updated>
    <published>2024-09-20T04:2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속에 스치듯 찾아오는 작은기회 들이 있어. 내일이 없게 느껴져도 말이야.특히 난 인복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결국 남는 건 사람이더라.나는 한국에 돌아와서 열심히 이 알바, 저 알바하면서 지냈어.그러던중 하루는, 아는 분께서 무슨 회사 창립파티를 하신다면서나랑 친구 둘이 와서 그 파티장에 걸린그림들을 소개해주는 알바를 해달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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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동굴을 지나가는 동생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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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4:21:52Z</updated>
    <published>2024-09-20T04:2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동생들이 있을 것 같아서 내 흑역사들을 나눠. 보고 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한국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더 암울한 날들이 시작됐어. 그땐 미술작가여서 컴백하고 5년쯤 후에 개인전 열었었는데, 그때 전시를 위해 쓴 글을 보니 얼마나 다운되었었는지 새삼 다시 알겠어 ㅋㅋ  한 번 읽어볼래? 부끄럽지만 그때 그렸던 그림도 같이 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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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롱아일랜드의 럭셔리 주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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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4:18:51Z</updated>
    <published>2024-09-20T04:1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까지 가서 하루종일 네일샵에 쳐박혀 있는 것에 슬슬 현타가 오기 시작했어. 보고 배울게 이렇게 많은데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 뭔가 좀 더 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싶었지.그때 친구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줬어. 한인 신문에 미술과외 광고를 내보라는 거지. 한국에서 대학 다니면서 내내 그 알바는 했었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엔 자신이 있긴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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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덕체를 다 갖춘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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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4:16: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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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살면서 지덕체를 다 갖춘 사람을 본 적이 있어? 그것도 남자중에? 난 뉴욕에 있던 그 팍팍한 시기에 딱 한 명 봤다. 요즘 사기캐라는 말 많이 하는데 실제로 곁에서 덕까지 갖췄다고 느낀 사람은 많지 않았어. 덕이 있더라도 뭔가 헛점이 하나씩은 다 있잖아.근데 이 사람은 뭔가... 빈틈을 발견할 수가 없어서 느낌이 되게 묘했다. 와 세상에 이런 사람도 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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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하탄 네일샵의 그녀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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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내가 있던 맨하탄의 네일샵에서 일하시던 분들은 대부분 30대 중반에서 40대 초중반 분들이었어. 제니, 샐리, 에이미 이런 영어 이름들을 쓰고 계신 언니들이었는데, 각자의 사연들을 가지고 뉴욕에 오신 분들이었지. 손님들이 몰리는 시간이 지나면 가게 앞 과일 노점에서 과일을 사서 야무지게 깎아주시던 생각이 난다. 좋은 언니들...살면서 자몽을 제일 많이 먹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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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 부자들도 컴플렉스가 있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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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4:11:55Z</updated>
    <published>2024-09-20T04:1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 부자들의 컴플렉스 알아? 그때 내가 알바했던 곳이 5번가 근처라고 했잖아.  당시가 20여년 전이니 또 뉴욕이 엄청 잘 나가던 시기야. 그래서 그 네일샵에 오던 사람들도 지금 돌이켜봐도 찐부자들이었어. 뉴욕에서 젤 큰 제지회사 사장 딸, 부동산 재벌 가족 그런 사람들이 꽤 있었어. 고된 가운데, 양 팔에 까르띠에 러브링을 여러개씩 주렁주렁 하고 온 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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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작은 역사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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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4:26:57Z</updated>
    <published>2024-09-20T04: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3학년 마치고 뉴욕에 어학연수 갔었는데, 가자마자 아빠 회사가 부도난거야. 방세 2주치만 선불로 넣어주셨었는데, 열흘 후면 길로 쫓겨나게 생긴 거 있지. 엄마 건너건너 아는 분께서 네일샵 하고 계셔서 바로 그리로 출근했어.그래도 한국에선 알아주는 미대 재학생이어서, 알바비도 꽤 쎘었고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지냈었는데. 갑자기 기술도 없이 네일샵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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