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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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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llenes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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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년반은 출판사 개발자로, 7년반은 영어교사로 일했고, 공주로 이주하여 대안문화공간 &amp;lsquo;틈싹&amp;rsquo;을 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고 쓰고 이야기하면서 깊어지는 시간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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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15T10:20: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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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깃만 스쳤던 인연과 긴 대화를 나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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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0T10:54:29Z</updated>
    <published>2024-04-08T03:2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렌체의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에 도착하자 은근한 감격이 밀려왔다. 횟수로만 치면 세 번째 방문. 사회초년생 시절 첫 배낭여행으로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하루 남짓 머물렀고, 이번 여행 초반에 부모님과 함께 한 패키지여행 일정에 맞춰 서너 시간가량 머물렀다. 두 차례 모두 피렌체의 명성에 비해 아쉬움이 큰 만남이었다. 그나마도 첫 피렌체는 잔뜩 웅크린 채 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oo%2Fimage%2Fq-TYUwrKaVtDXjlZ0rEue4aRQk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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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어드, 우리 안의 정상성을 해체하다 - 조지프 헨릭의 ⟪위어드(WEIRD)⟫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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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06:45:15Z</updated>
    <published>2024-03-13T05: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지프 헨릭의 ⟪위어드(WEIRD)⟫는 인류가 추구해야 할 기본값처럼 여겨지는 개인주의와 독립성, 분석적 사고가 실제로는 인류 역사적으로 매우 희귀한 문화임을 짚으며, 이를 전파한 집단을 WEIRD, 즉 서구의(Western), 교육 수준이 높은(Educated), 산업화된(Industrialized), 부유한(Rich), 민주적인(Democratic) 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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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가 허물어지는 곳에서 공동체가 꽃핀다 - ⟪비바레리뇽 고원(매기 팩슨)⟫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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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6T12:47:06Z</updated>
    <published>2024-03-06T12:0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독서 모임에서 브레히트의 &amp;lt;사천의 선인&amp;gt;을 읽은 뒤 주변의 선인들의 이야기를 더 크게, 더 자주 스스로에게 들려줘야겠다고 다짐했었다. 주변에 분명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훈훈한 일들은 자극적인 콘텐츠 위주로 노출되는 미디어 환경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고, 이것이 현실을 실제보다 더 부정적으로 왜곡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믿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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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 Can't Feel Frenc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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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08:02:49Z</updated>
    <published>2024-03-01T03: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기능적 우월감을 준다면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건 문화적 우월감을 부여한다고 해야 할까. (파리 편을 복기하는 지금 우연히도&amp;nbsp;카페 뒷자리에서 세 여성이 프랑스어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프랑스에는, 파리에는, 이들이 쓰는 언어의 음가에는 자유가 흐르는 것 같다. 혁명에 심취했던 시절, 감히 '혁명'이라 부르진 못했지만 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oo%2Fimage%2FnST3K6Wl2cSoP-TSHpHIgHEEzd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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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의 호텔 방에 홀로 남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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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05:55:02Z</updated>
    <published>2024-02-28T04: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의 호텔 방에 홀로 남았다. 로마에서 파리까지의 여정 내내, 말 그대로 눈 뜨면서부터 잠들 때까지 부모님과 복작거리며 지내다 한순간에 조용한 공간에 혼자 있는 게 비현실적으로까지 느껴졌다.&amp;nbsp;부모님이 떠난 세상은 이런 느낌일까, 문득 서글퍼졌다. 원하든 원치 않든 언제나 심리적 반경 안에 계셨던 분들이 없는 세상을,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허의 지극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oo%2Fimage%2FxlZKqqi-_qeg6CTd4c0yF00Vtd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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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1년 만에 여행일기를 열어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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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13:50:10Z</updated>
    <published>2024-02-22T22:3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자유'는 친해지고 싶은데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가진 친구 같았다. 자유 주변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볐다. 문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더 많은 인파를 부르듯, 스스로 '자유로운 영혼'이 된 이들은 자유의 표상들--히피풍의 패션과 무심한 듯한 시선과 말투, 목적 없이 흐르도록 두겠다는 태도 등--로 단장한 채 자유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차마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oo%2Fimage%2F5Jw2uAlt-zUJ8BGOz-2gHJ5q9W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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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라라의 시선으로 본 인간, 인간의 시선으로 본 클라라 - ⟪클라라와 태양(가즈오 이시구로)⟫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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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1T03:22:11Z</updated>
    <published>2024-02-01T03: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소설이 클라라의 목소리로 쓰여서, 인공지능의 관점에서 인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담긴 이야기여서 좋았다. 인공지능이 인류에 미칠 영향을 떠올릴 때 대개는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공지능의 기능과 한계, 위험 등을 떠올리면서 다시 물음을 &amp;lsquo;그래서 인간은 어떻게 할 것인가,&amp;rsquo; &amp;lsquo;인공지능과 다른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은 무엇인가&amp;rsquo;로 옮겨가곤 하는데, 이 책은 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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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시대의 진보, 우리의 목소리 - ⟪권력과 진보(대런 애쓰모글루)⟫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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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1T03:17:42Z</updated>
    <published>2024-02-01T03:1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첨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계로 치환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됐다. 산업혁명 이후 기계가 인간의 노동, 특히 단순 반복 작업들을 대체하는 상황이 가속화되면서, 노동자들은 늘 자신의 일이 언제 기계로 대체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살아왔다. 기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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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소비일기-에필로그] 느리지만 지속하려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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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06:53:08Z</updated>
    <published>2023-11-13T08: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겨울부터 시작한 글을 무더위를 보내고 다시 추위를 맞이한 뒤에야&amp;nbsp;마무리했다. 2월 한 달간 대도시에 살면서 소비하지 않는 삶을 시도했고, 그 후 3개월은 한국을 떠나 이곳저곳을 떠돌면서 기꺼이 감당하고 싶은 삶의 조건은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한국에 돌아온 뒤 새로운 터전을 찾고 이주하는 데 3개월을 더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정착한 새로운 공간에서 일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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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소비 일기 03] 무소비 삶이 지속가능해지려면 -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에서 다시 발견한 작은 공동체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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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09:45:22Z</updated>
    <published>2023-11-13T08: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무소비 프로젝트&amp;rsquo; 중에 우연히 읽은 책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은 &amp;lsquo;무소비&amp;rsquo;에 대한 시각을 기존 체제를 부정하는 것을 넘어 구체적인 지향점을 향해 저항하는 것으로 한 단계 넓혀주었다. 책 소개와 함께 업로드된 저자의 &amp;lsquo;0원 살이&amp;rsquo; 영상은 무소비, 무지출로 1년 간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 그들과의 따뜻한 포옹과 인사, 손을 맞잡고 &amp;lsquo;우리는 모두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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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어떤 산을 오르고 있나요 - &amp;lt;여덟 개의 산&amp;gt; 영화와 책을 감상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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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12:42:26Z</updated>
    <published>2023-11-08T07: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세상의 중심에는 높은 산이 하나 있다고들 하죠. 메루산이에요. 이 메루산 주변에는 여덟 개의 산과 여덟 개의 바다가 있어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죠. &amp;hellip; 여덟 개의 산을 돌아본 사람이 많은 것을 깨달을까요? 아니면 메루산 정상에 올라본 사람이 더 그럴까요?&amp;rdquo;(책 p. 210-211)  오랫 동안 한 우물을 파면서 자기를 알아가는 사람도 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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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소비 일기02] 소비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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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13:17:38Z</updated>
    <published>2023-08-30T10: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소비 라이프를 실천한 한 달간, 나는 냉장고에 비축된 음식들을 하나씩 꺼내 먹었고, 부엌 선반 곳곳에 쌓여있던 커피와 차를 마셨으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엄밀히 말하면 과거에 소비한 것들이 현재의 나를 먹여 살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의식적으로 소비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지 않았다면 또 다른 소비재들로 대체되어 존재조차 잊혔을 것들이다. 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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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지금 오펜하이머인가 - 영화 &amp;lt;오펜하이머&amp;gt;의 원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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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10:46:56Z</updated>
    <published>2023-08-23T11: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원자폭탄 개발을 진두지휘한 역사적 인물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평전임과 동시에, 2차 세계대전 전후 미국 사회를 다룬 역사서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초반부는 오펜하이머의 부모 세대부터 시작하여 그의 독특한 출생과 성장 배경을 여러 일화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나치 독일이 전쟁을 일으킨 뒤 미국이 승전을 위해 원자폭탄 개발(일명 &amp;l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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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하면 손해 본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 ⟪사천의 선인(베르톨트 브레히트)⟫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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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00:07:12Z</updated>
    <published>2023-03-07T03: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웃들로부터 &amp;lsquo;사천의 선인(善人)&amp;rsquo;이라 불리는 셴테를 선하다고 할 수 있을까. &amp;lsquo;선&amp;rsquo;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 기준은 절대적인 걸까,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amp;nbsp;브레히트의 희곡 ⟪사천의 선인⟫에는 더 이상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 가난과 불신,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는 사천이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마지막 남은 선인이라 불리는 매춘부 셴테의 갈등과 고뇌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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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미를 심는 마음으로 - ⟪오웰의 장미(리베카 솔닛)⟫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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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0:59Z</updated>
    <published>2023-03-07T02: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점에 진열된 책을 구경하다 한 가지 확실한 이유만 있어도 구매로 이어지는 편이다. 그런데 ⟪오웰의 장미⟫는 당장 떠오르는 이유만 해도 셋이나 떠오르는 탓에 값을 치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간의 저작들로 꾸준히 신뢰와 호감이 쌓인 &amp;lsquo;리베카 솔닛&amp;rsquo;이 저자라는 점이 첫 번째였고, 지난 학기에 학생들과 ⟪동물농장⟫으로 수업을 하면서 다시 보게 된 작가 &amp;lsquo;조지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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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은 '중간'에 있다 - ⟪바른 마음(조너선 하이트)⟫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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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16:31:58Z</updated>
    <published>2023-03-04T09: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우리 사이에는 &amp;lsquo;중간&amp;rsquo;이 없다. 개인의 콘텐츠 소비 이력을 바탕으로 생성된 알고리즘의 추천 서비스는 개인의 관심을 넘어서는 영역에 대한 무지와 불신을 강화했다. 특히, 가치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들마저 주된 소비처가 소셜미디어로 제한되면서, 자신의 관점과 대척점에 있는 생각은 마주칠 수조차 없는 형편이 되었다. 다양한 개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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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소비 일기 01] 어쩌다 소비하지 않기로 결심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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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09:37:43Z</updated>
    <published>2023-02-09T11: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소비 생활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간 생수 한 팩과 지인과 함께 마신 음료를 합쳐 1만 원이 조금 넘는 돈을 썼다. 물론 숨 쉬듯이 지출되는 주거비, 통신비는 제외했다. 완벽하진 않지만 현대 사회에서 일주일에 1만 원대의 금액을 &amp;lsquo;긁는&amp;rsquo; 것은 무소비에 가깝다. 평소에는 카페 한 자리에서 음료 하나, 디저트 하나를 주문하면 끝났을 금액이다. 2</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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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우리 안에 숨어있던 희망의 언어 - 루이스 하이드의 ⟪선물⟫을 읽고 - Part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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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04:09:14Z</updated>
    <published>2023-01-30T04: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위를 둘러보면 선물공동체의 생명력과 가능성을 몸소 실천으로 증명해 내는 이들이 우리 곁에 있다. 심지어 대다수가 살면서 한 번쯤은 선물공동체를 경험한 적 있다. 학창 시절의 마니또든, 지인들로부터 대접받은 한 끼 식사든 간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선물공동체의 자장 안에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상상은 더 쉬워진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아니라, 유와 유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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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재평가 - &amp;lt;사랑은 왜 끝나나(에바 일루즈)&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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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05:55:01Z</updated>
    <published>2022-12-27T11: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lt;사랑은 왜 끝나나(에바 일루즈)&amp;gt;는 현대인의 &amp;lsquo;사랑'의 모습과 특징을 사회학적으로 풀어낸 책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성별 특징들은 저자가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분석하고 구조화한 보편적인 경향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성향과 별개로, 사회구조적으로 발현되는 특성임에 유의해주세요.  정말 오랜만에 이상형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머릿속이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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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 '기꺼이 조금 다른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 - &amp;lt;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조 코헤인)&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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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7T02:19:38Z</updated>
    <published>2022-11-24T16: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냥 좀 다정하게 대하면 안 될까요? 다들 혼란스러워서 그런 것 같아요. &amp;hellip; 그러니 서로에게 조금만 다정해지자고요!&amp;rdquo; 지금 우리에게 이 이상 필요한 게 있을까. 가끔 좋은 글을 읽다 보면, 미처 정리되지 않고 스쳐간 경험을 되짚어보는 행운을 누린다. 조 코헤인의 &amp;lt;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amp;gt;을 읽으면서 십수 년 전 길거리 인터뷰를 했을 때가 떠올랐다. 대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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