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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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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을 쓰고, 문장을 쓰고, 글씨를 씁니다.삶의 온도를 기록하는 사람, 쓰는제인또는 온제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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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15T15:58: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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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어떻게 공포가 되니 - 좋아해. 하지만 들키는건 너무 무서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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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4-15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주차를 하고 옆에 있는 흰 차를 보니 벚꽃구경을 다녀왔는지 벚꽃 잎이 한가득 묻어있다. 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스티커를 붙여놓은 것 마냥 덕지덕지 묻은 벚꽃잎들이 마치 뽀뽀자국처럼 귀엽게 느껴졌다. 벚꽃이 진 자리마다 초록 순들이 돋아나는 만큼 나의 감정과 상황들도 여러 가지로 움트는 계절이다.  평온한 척했지만 사실 조금 미쳐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KQdAUn0v6-Hzq0n6VT_cgG_BBV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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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이력서 대신 양상추를 쥐어본다. - 천근만근의 샌드위치가 가르쳐준 단순 노동의 평온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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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39:38Z</updated>
    <published>2026-04-07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급기야 나는 창업을 고려하기에 이르렀다. 지원한 이력서들이 거절당하거나 무응답으로 돌아오는 지겨움 때문이었다. 누군가는 될 때까지 지원해 보는 게 정답이라 말하겠지만, 나는 어쩐지 다른 시도를 해보라는 내면의 음성을 듣는다.   사실 7년간 카페를 경영했던 시간과, 세뇌될 법한 엄마의 염려&amp;mdash;&amp;lsquo;장사는 정말 다시는 하지 마라&amp;rsquo;는 말&amp;mdash;가 나를 과거의 상처나 실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nl1FNXwuLzEzwaCx3ILxsAnNQZ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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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계절은 조금 늦게 도착하더라도 - 남들의 봄에 등 떠밀리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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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50:16Z</updated>
    <published>2026-03-18T06: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 온 줄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훌쩍 3월도 절반이 지나가고 말았다. 기온은 분명 올랐는데, 매번 예상치 못한 옷차림 때문에 나는 으슬으슬한 추위와 삐질거리는 땀 사이를 번갈아 겪는 중이다. 운동을 하러 나가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핑계로 2월을 통째로 쉬었더니 오랜만에 나온 풋살장에서 유난히 떨어진 체력을 실감하며 포기를 선언하기까지 이르렀다. ​ 그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L1y0vHkThZDezPpujE7yJfhN6_0.jpg" width="37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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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긁힌 마음에 건네는 파란 장미 - 퇴사 후 만난 대표님과 나의 환절기, &amp;lsquo;기적&amp;rsquo;을 선물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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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8:58:40Z</updated>
    <published>2026-03-04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이 모두 지나며 한껏 기온이 오른 요즘을 느낀다. 그렇다고 봄이 코앞까지 온 것 같지는 않다. 2월의 마지막 밤, 추위를 핫초코로 녹여가며 셀프 세차를 두 시간 반 동안 했다. 묵은 때를 벗기듯 후련해했지만, 오늘 내린 비로 인해 우리의 세차가 결국 기우제였음을 알게 된다. 그다지 반갑지 않은, 지나가는 계절의 비였다.  한 달보다 며칠 적은 2월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CQZ8M7tp2dMgxtLh18Ua-Rg7v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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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미 그 회사를 떠났다. - 퇴사한 회사의 망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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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1:18:02Z</updated>
    <published>2026-02-11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요즘이다. 빈칸이 되고 있는 2026 다이어리처럼 아무런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몸이&amp;nbsp;먼저 고장이 났고, 그 틈에 마음까지 휘청거리고 있다.  신체는 정신을 지배한다. 갑자기 면접을 보고 근무를 시작하게 된 곳에서 인수인계를 받아왔지만, 몸은 구역질을 했다. 쇠약해진 몸을 느꼈는데 정신이 신체를 지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Zshzk1QiQNAv8GDrPsgNW2MhH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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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내고 있어? 나는 아니긴 한데.   - 친구의 전시회와 결혼식,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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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2:33:20Z</updated>
    <published>2026-01-27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이던 희봉이, 만자, 그리고 근자였던 나. 이렇게 셋은 스무 살이 되기 전-그러니까  서울에 놀러 가자며 만자의 이모집이 있는 광명에서 며칠 머물렀다. 그때 처음 서울을 구경하고 제부도에서 굴도 한 박스 쪄 먹고, 마지막 날에는 교촌치킨 레드 핫이 처음 출시되어 맥주와 함께 시켜 먹었다. 잘 자고 일어난 나와는 달리 만자와 희봉이는 새벽 내내 화장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VbIccBqLRYSkVj-YLkDxclKyxUg.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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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정피로라는 말이 반가운 순간 - 더 나은 선택 앞에 주저하거나 머뭇거리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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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21:00:00Z</updated>
    <published>2026-01-13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린 날씨처럼 온몸에 습기를 머금고 축 처진 하루들이 이어졌다.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두통이 시작됐고, 머릿속엔 안개가 자욱한 느낌마저 들었다.  매일 밤, 오늘은 일찍 자고 말겠다고 다짐하지만 막상 침대에 누우면 온갖 쇼츠와 릴스가 &amp;ldquo;이거 더 보지 않을래?&amp;rdquo;&amp;nbsp;&amp;ldquo;이거, 필요하지 않아?&amp;rdquo; 하며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그렇게 새벽 세 시에 잠든 지 벌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HK6LDY3udNx-3zmA4HqfMXo81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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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쌍해질 수 있는 사람 - '나의 아저씨'를 정주행 하며 여는 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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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21:00:15Z</updated>
    <published>2026-01-06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초반, 나보다 두 살 많은 사람이 내게 말했다. &amp;ldquo;다른 사람이 너를 불쌍하게 보게 두지 마.&amp;rdquo; 그때의 나는 그 말을 이해하기보다 무작정 받아들였다. 인생의 선배가 던진 혜안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30대에 다시 만난 한 동생 이야기를 듣던 나는 &amp;lsquo;그 사람 참 불쌍한 인생&amp;rsquo;이라 말했다. &amp;ldquo;그런 사람을 왜 불쌍하게 봐요?&amp;rdquo; 라며 단호하게 내게 되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nQJ9EIEN25mgEv2NjySRHwiQp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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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뚱뚱한 다이어리와 나의 여백 - 서른아홉의 마지막 페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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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21:00:16Z</updated>
    <published>2025-12-30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 동안 쓴 뚱뚱한 다이어리의 마지막 페이지가 남았다.매월 말이면 그 달에 있었던 일과 마음을 정리해 두었고,그 덕분에 지금은 잊어버린 이름들과 순간들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어쩌면 30대를 잘 보내줄 완만한 이별연습을  한 해 내내 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작년 이맘때가 엊그제 같다.유난히 춥고 막막했던 계절은 그대로인데,  한 해 동안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obzZT9jMdmfdg7OcynJGLOhe9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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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열두 살을 안아주며 - 보육원 아이들과 보낸 크리스마스 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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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7:09:49Z</updated>
    <published>2025-12-23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육원 아이들과 만나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지난봄에 아이들을 데리고 롯데월드를 다녀온 이후, 두 번째 만남이었다.  사실 그 이후로 아이들과 다시 만나는 일을 망설여왔다. 내가 아이들과 놀아주기에는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았고, 거칠고 함부로 까부는 아이들을 품어낼 만큼의 사랑이 내게 충만하다고 자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만으로도&amp;nbsp;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I6sGm-bpgg2l_BZ8uhUWLQnGc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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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작은 손톱을 만들 수는 없지만 - 손톱, 식재료,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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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5:43:53Z</updated>
    <published>2025-12-16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이사를 가게 될 전 직장 동료의 집을 찾았다.출산한 지 한 달 남짓 된 아기 엄마를 위해 남해에서 난 미역을 챙겼다.  식재료를 들고 그 집에 방문하는 일은 낯설지 않았다.내가 먹고 싶었던 소고기뭇국을 끓여달라며재료를 사다 안겨준 적도 있다. 요리를 전공한 내가 주로 했지만,우리는 함께 만들고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을 열자마자,작고 고요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6cRoXn8uMuZn9-QRDc5T9xR4T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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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패에 숨어 살기에는 내가 너무 큰 건 아닐까 - 가장 최근에 '놓아버린 것'은 무엇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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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21:00:04Z</updated>
    <published>2025-12-13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하고 싶은 마음은 늘 나를 성장하게 한다고 믿었다. 경쟁이 치열한 자리는 넘어지기 일쑤지만주어진 일에서는 어떻게든 책임감으로 버텼다.&amp;lsquo;적절함&amp;rsquo;이라는 건 언제나 가장 어렵다.나는 쉽게 과열됐고,몸이 상하는 줄 모르고 몰입했다.성장 욕구가 나를 키운 줄 알았지만,돌이켜보면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몸부림 같았다.번듯한 직장과 그럴듯한 직책은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MWhBr6pve1Cx1r7zDpLKatDG-V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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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아홉의 끝, 연말에 듣는 Snowman - 요즘 꽂힌 음악에 대한 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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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21:00:17Z</updated>
    <published>2025-12-09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이 되면 도시는 반짝이는 불빛으로 일렁인다. 화려한 불빛과는 달리 마음은 괜히 가라앉는다.   트리와 오너먼트들이 하나 둘 장식되는 걸 보면서도 한 해의 끝이라는 사실이 문득,  조용한 쓸쓸함으로 다가온다.  ​  Sia의 Snowman을 들으면 찬란한 거리 한복판에서도 묘하게 고립된 겨울같다.  얼어붙어 있겠다는 눈사람의 부인이 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hOkSsL1Fv_ofW-wn9kispfnJ9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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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글이세요? 전 벙글인데.. - 나는솔로 돌싱특집, 그리고 결혼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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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16T1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솔로를 보다가 나를 본다.   나는솔로 돌싱특집, 특히 이번 28기를 보면서 생각했다. 오만가지 연프가 쏟아져도 내게는 나솔이 최고라고.  남녀 사이의 감정은 물론이고, 결혼, 이혼, 그 이후의 생활까지. 내가 딱 저 출연자들 나이 한가운데에 있어서 그런지,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감정이입도 되고, '대체 저 사람은 왜 저러는 걸까?' 하고 분석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ZVWj4c6BMHp7CVNQnETPQa3ztaQ.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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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무기력? - 루틴에 압도되는 나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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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14:42:00Z</updated>
    <published>2025-11-16T14: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기상루틴 90분을 어디서 주워듣고 와서 (라고 말하지만 대부분 유튜브다.) 그걸 그대로 내 일상에 적용해보고 있었는데,  뭔가 그것대로 잘 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요는 그렇다. 인간의 뇌는 90분 단위로 다른 루틴을 설정할 수 있어서  물마시기(5분) &amp;nbsp;- 가벼운 스트레칭(10분) - 오늘의 설계&amp;amp;시각화(15분) - 가벼운 학습(30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0v92hfzLrBarKy-U4gO3-ky1G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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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워내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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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6:00:03Z</updated>
    <published>2025-11-08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보면 나는 인생에서 재미와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이었다.  30대 대부분을 넓고 얕은 관계를 맺고 끊이지 않는 모임에 항상 있었다.  그러다 39세, 모든 모임을 정리하고 내 삶을 챙기며 이제껏 하지 않았던 것들을 시도해보려 했다.  ​  모든 의미 없는 것들에의 허무가 절정을 이루었다.  여름끝자락에 엄마는 암에 걸렸고, 항암기간동안 나는 휴직하고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YKwEULxf5CIXZQvOlQ045VufQ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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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물같은걸끼얹나 - 9월 셋째 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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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00:26:34Z</updated>
    <published>2024-09-22T02:2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240922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일에 할당된 시간과 관심이 많아졌고, 글 쓰는 욕구를 다시 업무일지에 쏟고 있어서라고 탓해본다. 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유난히 복부 초음파의 사진을 찍어대던 선생님에게 차마 &amp;lsquo;제가.. 어디.... 문제가 있나요?&amp;rsquo;라는 한마디를 못하고 위내시경을 당한 나는 20여분 후에 몽롱하게 깼다. 시원한 트림을 몇 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vWmGKiDDtkN8V4jSx1vzUEeQfVY.jpg" width="47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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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행과 행운사이 - 9월 둘째 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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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22:56:14Z</updated>
    <published>2024-09-15T07: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40909 어처구니없게 난 사고는 언제나 그래왔듯 100% 나의 과실로 일어났다. 운전경력 12년이 넘었지만 사고는 참 아차 하는 순간에 생긴다. 일어나 버린 일을 처리하는 데에 침착한 편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지나가던 아는 오빠(하필 그는 형사..)가 도와주셔서 자칫 더 큰 사고가 날 뻔했던 것을 막아주었다. 하마터면 터진 타이어를 끌고 고속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JKX8wI5d5RL2Gnr36Frdh9XAaC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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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정으로부터의 자유 - 9월 첫 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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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3:24:39Z</updated>
    <published>2024-09-07T17: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40903  인정받기 위해 부산했던 나는 어쩌면 이번 한번, 깨달았는지도 모르겠다. 뭔가를 이루었다는 걸 너무도 인정받고 싶었는데 그게 무너져서 내 삶을 모두 부정당한 것 같았던 좌절. 그래서 내 가치를 알아주는 조직에의 쓸모. 타당한 가치. 능력을 평가받고 그에 맞는 노동을 제공할 수 있는 인재. 그 모든 단어들이 허무와 연결될 수 있음을.   감정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lfjcnM-DHmYfRPcNPuEKaXN-K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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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라웃 투 스티브잡스 - 8월 셋째 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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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8T05:09:47Z</updated>
    <published>2024-08-18T03: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40818   아이패드를 샀다. 캘리그래피를 좀 더 본격적으로 하기 위하여서다. 함께 뭔가를 만들기로 했던 친구의 어떤 도전 앞에 나는 뭘 하지, 하다 보니 숙원 같았던 패드를 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검색을 하다가 아이패드병은 아이패드를 사야만 낫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중고로 구매하게 된 아이패드의 판매자와의 거래에서 그가 갤럭시 휴대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gvH%2Fimage%2FX33JdDiC5SZgxrdrisq4qA08t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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