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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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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철학과 중퇴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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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27T14:34: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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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결산 -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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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5:00:43Z</updated>
    <published>2026-04-04T15: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 주를 버텼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끔찍했다. 사서 선생 급여 이슈가 있었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목요일부터는 괜찮았다. 목요일에는 감사 교육이 있었고 금요일은 금요일이라 버틸만 했다. 수요일에는 애인을 만났다. 같이 아웃닭에 갔다. 사귀기 전에 학교 근처의 아웃닭에 갔던 일을 추억했다. 그녀는 창백했고 초록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노란 조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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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방지축어리둥절빙글빙글돌아가는신규의하루 - 오늘도 실수투성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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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3:07:38Z</updated>
    <published>2026-03-31T12:4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온 사서 전일제강사 급여를 잘못 줬다. 그녀는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처럼, 급여를 지급받자마자 찾아와서 따졌다. &amp;ldquo;급여 계산을 잘못 하셨어요.&amp;rdquo; 잔뜩 흥분해서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투우 같았다. 그녀의 보호장구는 안경과 마스크였다. 얼굴을 반쯤 이상 가리고 있었음에도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나에겐 확인할 시간도 주지 않았다.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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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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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5:02:10Z</updated>
    <published>2026-03-14T15: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옥같던 날들이 지나갔다. 주말에도 10시까지 일해야 했다. 일은 항상 나를 앞서갔다. 나는 일 외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도축당하기 일보직전이었다. 나는 뼛속까지 가축이었고, 자기도축은 내 능력 밖의 일이었다. 그래서 죽지 못했고, 결국 지나갔다. 다시 책이 조금씩 읽히기 시작했다. 넘어지면 정수리가 닿을 만한 곳에 일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만큼 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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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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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2:39:48Z</updated>
    <published>2026-03-05T15:0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리띠로 목을 졸라봤다. 숨이 안 쉬어지고 피가 안 통했다. 죽을 것 같아서 죽지 못했다. 난간 앞에 섰지만 역시나 죽지 못했다. 산다고 숨이 쉬어지는 것도 아니다. 노동은 식도를 메우고 부풀어 오른다. 켁켁거리며 비틀거리다 침흘린 만큼 앞으로 와 있다. 말이 되지 못하고 바닥에 새겨지는 변명의 조서가 연명의 업적이다.   애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살아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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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휴 후유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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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22:25:33Z</updated>
    <published>2026-02-24T22: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어나면 일하러 가기가 싫다. 엘리베이터가 지옥으로 쳐박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엘리베이터는 날 세상 밖으로 토해낸다. 미처 날 죽이지 못한 중력과 생의  박탈감까지. 아이들을 보면 일러주고 싶다. 너희는 희생당하기 위해 배우고 있노라고.     수많은 세뇌를 받으며 자랐다. 아무도 내가 세뇌당하고 있다고 깨우쳐주지 않았고, 아무도 내가 삶을 빼앗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ptHrI_Mxc6gXCSLO6uJ43cFJi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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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휴가 끝나도,『말과 사물』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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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2:49:43Z</updated>
    <published>2026-02-22T02:4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6세기에서 17세기로 넘어오면서 에피스테메가 바뀌었다. 닮음에서 동일성과 차이로. 그러나 어떻게 한 시대를 지배하는 지식의 질서가 물러나고 다음 질서가 등장하는가? 에피스테메의 불연속은 어떤 과정으로 발생하는가? 그 내용을 지금부터 요약하겠다. 재밌겠죠? ㅎ    1. &amp;quot;17세기 초엽, 다시 말해 옳건 틀리건 바로크라고 불린 시대에는, 사유가 더 이상 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nWlDk3ik_vvnQHZbuRcHUgelC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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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과 사물』읽는 연휴 (푸코) - 돈키호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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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8:20:18Z</updated>
    <published>2026-02-19T08:2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연휴의 마지막 날. 아쉽지만 이만하면 잘 쉬었다는 생각이 든다. 연휴 내내 말과 사물을 붙들고 있었다. 이제 반 정도 읽었다. 서양 근대 사상 400년을 요약해주는데 이정도 품은 들여야지, 암. 각설하고, 저번에 이어서 요약문을 쓰겠다.  1. 돈키호테                                &amp;quot;돈키호테는 최초의 근대적 작품이다.&amp;quot;(8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nheHKFz6E_LwN3RhYrfgS6AluM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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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 같은 연휴 - (with 푸코, 말과 사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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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2:26:38Z</updated>
    <published>2026-02-16T11:2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찌저찌 연휴까지 버텼다. 월요일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다니, 아~~~주 기분이 좋다. 다시 백수가 된 이 느낌... 왜 난 진작 장래희망을 백수로 정하지 않은 걸까.    하루는 애인을 만났고, 이틀은 책을 읽었다. 보르헤스에서 푸코로 넘어왔는데, 생각보다 텍스트가 어렵다. 서문은 소설 비평으로 시작했다. 본문도 그림 비평으로 시작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m459Q3kGyNONxG_oqvAH4BuLx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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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들의 무질서한 우글거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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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2:16:24Z</updated>
    <published>2026-02-12T10: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니콜라우스 쿠자누스는 모든 무한한 직선이란 어느 무한한 원주의 일부라고 여겼다. (알레프 159) 2. 나는 인간의 언어들에 우주 전체를 암시하지 않는 명제는 없다고 생각했다.(같은 책, 152) 3. 관념론의 가르침에 의하면 '살다'와 '꿈꾸다'라는 동사는 모든 점에서 동의어이다.  유토피아(utopie): 없는 공간 헤테로토피아(heterotop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JK9uEdaeSxttdYcySDsK4cJG6G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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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기차의 차창 밖 -  나타났다 사라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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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1:46:07Z</updated>
    <published>2026-02-08T11: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일은 감미롭다. 종일 집에 있었다. 잠깐 욕망을 채우거나 누워있을 때를 빼곤 계속 독서했다.   1. 신이 되자는 건 또다른 정신착란에 불과하다.   가.  그리스도는 삶과 욕망을 부정했다. 그는 비참과 죽음을 바랐다. 신에게 자신이 바라지 않은 삶은 모순이니까.    나. 그는 피안과 영생을 믿었기에 그럴 수 있었다.   다. 니체는 삶이 피안에 맞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g3B6r5KXkQwOqdNHUqAj8wEIa7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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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과를 왜 중퇴했나요? - 그러게나 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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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3:16:48Z</updated>
    <published>2026-02-06T12:4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대로 묻고 싶다. 철학과를 왜 나와야 하나요? 철학이 대학의 전유물인가요?    철학은 책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공장 노동자도, 환경미화원도, 백수도 할 수 있다. 책도 과거처럼 구하기 힘든 시대가 아니다. 결국 필요한 건 돈과 시간이다. 책을 살 돈, 읽을 시간. 책 살 돈이 없다면 재정적으로 불가능하겠다. 읽을 시간이 없다면 물리적으로 불가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7ClaJZDBAsfTEHmIF_EuveCav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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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신고! - 사라지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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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5:23:13Z</updated>
    <published>2026-02-05T14:3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살아남았다. 9시에 겨우 행정실 문을 박차고 나왔다. 2월 급여를 끝냈다. 내일 실장이 또 어떤 딴지를 걸지는 예측 불가. 이제 그녀가 뭐라 하든 그러려니 하고 챗 지피티를 켠다. 사랑해 지피티야.   먹고 살기는 참 힘들다. 단세포들은 왜 스스로 움직이겠다고 버둥거리기 시작했을까. 어차피 양분을 외부에서 얻는다면 기계임엔 무생물과 다름없는데. 레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CbZmylEm6-LA1OiFcZDgBlkcG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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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에서 지상의 일들을 내다 버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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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0:59:49Z</updated>
    <published>2026-02-04T13: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듭 생각하지만 읽히기 위한 글은 가련한 허영에 다름아니다. 나는 형체가 있는 영광을 바라선 안 된다. 동시대인들과 멀어질 수 있기를. 글은 완벽한 헛됨으로써  헛됨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럼에도 굳이 날 지금 읽겠다는 사람들. 난 그들을 기이한 눈으로 쳐다봐야 할 것이다. 내 글에서 정액의 냄새나 시체의 냄새가 나지는 않으신가요?   그럼에도 읽히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CAz4rdJoOPAiKsP2fsaFyKptl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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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물론에 대하여 - 유물론은 동어반복에의 유혹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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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22:21:14Z</updated>
    <published>2026-02-01T22: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물론은 동어반복에의 유혹이다.    현실은 꿈의 재료가 된다. 그렇다고 꿈이 곧 현실인가?    칸트가 물자체에서 인식을 거쳐서 현상이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우리는 현상이 곧 물자체라고 믿고 싶다.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는 사실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플라톤에서도 마찬가지다. 손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 곧 이데아여야 한다. 이데아를 보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8LqkfsxWkjPMxUMoJtQmeu9EIn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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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오픈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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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8:22:35Z</updated>
    <published>2026-01-31T22:0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 오픈런을 뛰었다. 개원 30분 전에 갔는데 줄을 섰다. 인간 정신의 고장률은 정신과에 들릴 때마다 경이롭다. 의사가 어땠냐고 묻길래 그냥 괜찮다고 말했다. 입속에 맴도는 죽고 싶다는 말 대신 별일 없었다고 둘러댔다. 의사는 내가 못 미더웠는지 약을 줄여주진 않았다. 어차피 우울증 약은 안 먹을 예정이었다.   집에 오니 애인이 보고 싶었다. 애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nFoZVxqMVjowKOjs3NZHa2bhI8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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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 4일제에 대하여 (feat. 러셀) - 노동 숭배 거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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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2:12:03Z</updated>
    <published>2026-01-30T23:2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 4일제가 도입될 거란 소릴 들은 것 같다. 아직 소문만 무성하다. 하지만 주 6일제는 2000년대 초반에 폐지되었다. 지금 주 6일제를 상상하기가 가능하기는 한가? 사회는 그때보다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난 찬성한다.    반면 주 4일제가 억지라는 의견도 있다. 국가 경쟁을 위해서는 노동 시간을 줄일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제조업 기반 국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frQUVnVxLJj-BLjtXvDAteubH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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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 부산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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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1:09:04Z</updated>
    <published>2026-01-29T22: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르헤스를 2번 읽었다. 신은 선과 악을 포함하기에 예수와 유다에게 대칭의 역할을 주었다. 무한의 무질서는 곧 질서다. 나는 나이면서 동시에 그이고, 그이면서 어느 누구이고, 아무도 아니다. 나는 누군가가 꾸는 꿈이고 누군가가 꾸는 꿈은 누군가가 꾸는 꿈의 꿈이다. 죽음이 꿈에서 깨는 일이 아니란 보증이 어디 있으랴? 삶은 한 번 뿐인 것일까 무한히 반복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fcUqJDE1PQO81nZp52wUCRDre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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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장한테 찍혔다!(feat. 챗지피티) - 난 이제 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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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3:03:49Z</updated>
    <published>2026-01-28T22: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장한테 몇 번 개긴 이후로 좀 살만 해졌나 했더니, 실장이 날 조지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갑자기 이미 퇴직처리 된 퇴직자를 퇴직처리하라고 시켰고, 맞는 시재를 틀렸다 했고, 인터넷뱅킹 승인을 안 해줘서 다시 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직 하이라이트는 나오지도 않았다. 이제 입직한지 한 달 된 내게 업무 브리핑(upmoo breafing)&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UfAwSaY-0UiL9JOml69HZ_w4P4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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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삐딱한' 공무원이다.  - 언제든 무너질 수 있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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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8:36:55Z</updated>
    <published>2026-01-27T21: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가방에 수면제와 담배, 콘돔을 넣고 다녀요. 아, 철학이나 소설책도요. 어쨌든 공무원의 가방 목록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내역들이죠. 왜 이런 것들을 넣고 다니냐고요? 수면제는 먹고 죽으려고, 담배는 열받으면 시작하려고, 콘돔은 ......    그래도 안심하셔요.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구요. 실장도 못 참을 정도로 거슬리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a5hffJ1P8lS_yEly6QegBuYspf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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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글을 읽지 말기를 (feat. 보르헤스). - 돈 되는 글은 불순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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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11:29:18Z</updated>
    <published>2026-01-26T09:2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응원받기' 기능을 열었다. 명목은 '응원받기'이지만 본질은 '구걸받기'이다. 나는 구걸할 정도로 가난하지는 않다. 그러나 탐욕적이다. 또 앞뒤가 맞지 않으며, 결국 물신숭배주의자이다. 그래서 당당하게 무릎꿇고 두 손을 벌리겠다. &amp;quot;돈 좀 주세요.&amp;quot;   고백하자면, 나는 '응원하기' 기능만 연 것이 아니다. 내 글을 읽어달라고 별 짓을 다했다. 글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kXT%2Fimage%2FnPYNvv5cQo4d-PQI6EICrzJZV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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