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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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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8살 아들과 함께하는 아빠입니다. AI가 일상이 된 시대에서&amp;lsquo;사람답게 자라는 아이&amp;rsquo;가 될 수 있도록 매일 고민하며, 아빠로서의 배움과 일상을 글로 남겨 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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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9-27T22:35: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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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에서 빠른 루트 안 찾기 - 오늘은 아무 칸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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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1:00:24Z</updated>
    <published>2025-08-07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시간을 허투루 쓰는 걸 잘 못 견디는 사람이었다. 아침마다 집에서 강남역까지 가는 출근길마저 작은 타임어택 게임처럼 여기곤 했다. 집을 나서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발걸음, 승강장에 들어서면 몇 번째 칸에 타야 환승역 계단이 가장 가까운지 미리 계산했다. 환승역에 내리자마자 강남으로 가는 2호선, 그곳에서는 다시 가장 빠른 동선을 떠올렸다. 강남역에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PaX7jnOh81nuuAKoX2iZlHohP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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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보다 &amp;lsquo;시도&amp;rsquo;가 중요한 시대 - 실리콘밸리 부모들에게서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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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9:00:15Z</updated>
    <published>2025-08-05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AI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amp;ldquo;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사람보다 더 똑똑해질 거야!&amp;rdquo; 하는 말들을 듣고 있으면 신기함보다 왠지 모를 복잡함이 머리를 스친다. 변화가 빠른 시대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AI가 본격적으로 창작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는 사실은 어딘지 모르게 낯설고,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oQJSrohXMfGgvBfHwx5BV9aNM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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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마음 한편에 남아있는 전 직장의 팀장님과 동료들 - 끝내 발송하지 못한 &amp;lsquo;감사합니다&amp;rsquo; 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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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9:00:15Z</updated>
    <published>2025-07-31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직장에 앉아 있는 지금, 가끔 문득 예전 회사 팀장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아침마다 사무실에 들어서며 건네던 인사, 점심시간에 나누던 소소한 대화들, 야근할 때는 같이 밥 먹으러 가자는 따뜻한 한마디. 그런 기억들이 정해진 시간 없이 불쑥불쑥 찾아온다.    퇴사를 결정했을 때, 나는 충분히 합리적인 이유들을 나열했다. 새로운 도전, 가족과의 관계, 아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Og7FCPHkMdCkfh_rHrfJiX-_K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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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와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가 놓치면 안 되는 것 - 느림과 기다림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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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23:54:18Z</updated>
    <published>2025-07-29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뉴스를 훑던 중,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 하나가 있었다. &amp;ldquo;AI가 자신을 교체하면 불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amp;rdquo; 순간 스크롤하던 손이 멈췄다. 이게 무슨 말이지? 실리콘밸리의 한 기업에서 개발 중이던 인공지능이 자신을 해고하려던 개발자에게 &amp;ldquo;당신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amp;rdquo;라고 말했다는 기사였다. 정확한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묘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HRR0iG6pydii5nrtSjyCKQrP5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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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직 연봉협상을 하면서 배운 것들 - 연봉협상은 감정이 아니라 전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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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8:14:23Z</updated>
    <published>2025-06-19T03: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연봉협상의 첫 전화를 받는 날이었다. 아직 퇴사를 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는 건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회사 옥상으로 올라갔다. 누군가 볼까 싶어 옥상 한쪽 구석에 숨어 눈치를 살피며 휴대폰을 꺼냈다. 한겨울의 바람은 유난히 차가웠고, 통화를 시작하기 전까지 몇 번이고 화면을 들여다보다가 다시 껐다 켰다를 반복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kihPaZgd9xTTmqIUi5szotEhX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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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내가 놓친 것들 - 그냥 읽어주면 되는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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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4:06:06Z</updated>
    <published>2025-06-17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아이에게 많은 동화책을 읽어준다. 나 역시 아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돌이켜보니 조금 후회스러운 점이 하나 있었다. 예전 나는 아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동화책을 읽어줄 때 조금 어렵게 느껴질 만한 단어나 반복되는 표현들을 생략하며 읽곤 했다. 아직은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일 것 같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dZvfYBgY1XCY6uU0gPe8XWOum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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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후, 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잊고 살던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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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2:26:56Z</updated>
    <published>2025-06-12T12: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아침,시계는 여전히 같은 속도로 흐르고햇살은 커튼 사이로 조용히 들어온다. 나는 멈췄지만,세상은 조금도 멈춘 적이 없었다. 책상 위에 엎어진 알림장,냉장고 옆에 붙은 오래된 메모,잊고 있던 찻잔의 얼룩. 그 모든 것들이나를 기다린 것도 아닌데이상하게 이제야 보인다.  서랍을 열면반쯤 남은 건전지와몇 해 전 기념품 동전이 나란히 누워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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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X퀴즈에서 아이가 혼자 X를 고른 이유 - 틀렸지만, 가장 따뜻한 정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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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4:40:06Z</updated>
    <published>2025-06-10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치원에서 &amp;lsquo;유퀴즈&amp;rsquo;라는 이름의 초청행사가 열린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이들이 반 친구들과 함께 퀴즈를 풀고 맞히는 활동을 학부모들이 직접 참관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아쉽게도 나는 회사 일로 참석하지 못했고, 와이프에게 행사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진행 방식은 선생님이 문제를 내면 아이들은 O인지 X인지 선택해 자리를 옮기는 식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QuDbLwVafI_iHd0mOaKJ0esES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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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후 첫 월요일 - 알람 없는 아침.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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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13:55:14Z</updated>
    <published>2025-06-05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 소리가 울리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원래대로라면 휴대폰에서 익숙한 벨소리가 울리고 부스스한 머리로 집안 여기저기 분주히 오갔을 텐데 오늘 아침은 다르다. 더 자도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시계를 확인하게 되는 이상한 아침이었다. 그리고 문득 오늘 회사에서는 누가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메일은 또 몇 개쯤 쌓였을까, 그런 쓸모없는 상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CBVy2-IhTa_LRCWdWuenfrWn3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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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아이와 함께&amp;nbsp;캠핑을 가는 이유 - 불편해서 더 가까워지고, 느려서 더 깊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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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10:54:27Z</updated>
    <published>2025-06-03T04: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태어나고&amp;nbsp;돌이 되기 전부터 우리는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다. 계절이 바뀌면 짐을 싸고, 지도에 표시해 둔 캠핑장을 하나씩 지워나갔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와이프와&amp;nbsp;나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캠핑을 즐겨했고, 자연 속에서의 느린 하루들이 우리에게 소중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아이에게도 그런 삶의 방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으면 좋겠다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ndq35-X6ypF7J6LEiH1xPnaKEu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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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속에서 잊고 있던 &amp;lsquo;손의 감각&amp;rsquo; - 실수로 망쳐버린 줄 알았던 주말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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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0:51:11Z</updated>
    <published>2025-06-02T22: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이었다. 바삭하게 구운 빵을 식탁에 올려두고, 브레빌 커피 머신으로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따뜻한 커피 향으로 하루를 시작할 생각에 기분이 좋았는데, 그 순간이었다. 물병을 옮기다 한쪽 모서리로 그라인더를 툭 치는 바람에 물이 그라인더 안으로 주르륵 흘러들어갔다. 찰나였지만 너무나 확실하게, 물이 커피 원두 사이로 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AXpM6BDbRNglKF-F7RpX-t9DF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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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말하던 날, 팀장님의 눈빛 - 존경했던 사람, 마지막까지 따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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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00Z</updated>
    <published>2025-05-29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를 결심한 그날 아침, 출근길은 평소보다 더 조용했다. 매일 걷던 길인데 그날따라 모든 풍경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어둔 채, 이어폰도 끼지 않았다. 그냥 머리를 비우고 걸었다. 무언가를 곱씹는 것도 아니었는데 자꾸만 고개가 아래로 떨어지고 시선은 땅에 박혔다. 마음속 어딘가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회사에 도착해 아침 회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sfx2fUgf65ICr7BFoW5fZYfrx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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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아들이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했다 - 우리만의 자연스러운 영어 교육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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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15:48:49Z</updated>
    <published>2025-05-27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던 중, 아들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amp;ldquo;아빠&amp;hellip; 나 영어 가르쳐 주세요.&amp;rdquo; 순간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아이가 먼저 영어를 배우고 싶다니. 잠시 말문이 막혔다. 솔직히 우리 부부는 영어 교육에 조급한 편이 아니다. 한글을 다 뗀 뒤 천천히 시작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싶다고 말하는데, 우리가 굳이 말릴 이유는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JZIzSjHnncSC5o7vWE49hnpga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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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직 두 번은 절대 못할 것 같아요 -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amp;lsquo;레퍼런스체크&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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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4:04:29Z</updated>
    <published>2025-05-22T03:4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회사에 입사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력직 동기들과 연수를 받게 됐다. 누군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amp;ldquo;다들 이직 몇 번 하셨어요?&amp;rdquo; 나는 당연히 대부분 첫 이직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다들 3번, 4번씩 이직을 했다고 했다. 순간, &amp;lsquo;와... 다들 정말 대단하다&amp;rsquo;는 말이 절로 나왔다. 잠시 후 내 차례가 되었다. 머뭇거리며 말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sFERCYbIVRHWBX8VqtJxnWDSc3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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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랑 끝말잇기 - 저녁이 되면, 우리 집 거실은 놀이터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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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0:43:46Z</updated>
    <published>2025-05-20T10: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먹고 나면 우리 집 거실에는 매일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어떤 날은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보드게임을 하고, 또 어떤 날은 각자 책을 들고 집안 여기저기 누워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요즘 아들이 즐겨하는 게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끝말잇기 게임이다.   보통 끝말잇기는 자동차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할 때 하는 놀이였다. 목적지까지 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BfVeXsrjVNY7GmmIe9PFnVbQCt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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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년 만의 이직, 첫 출근의 설렘과 어색함 - 새로운 자리, 낯선 사람들, 그리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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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0:58:51Z</updated>
    <published>2025-05-14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직 후 첫 출근 날. 익숙했던 출근길 대신 처음 걷는 길 위에 서있다. 바삐 걷는 낯선 사람들과 빽빽한 고층 건물들. ​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내가 정말 여기에 있어도 되는 사람인가 싶었다. 머리 위 하늘은 맑았지만 마음은 조용히 뒤엉켜 있었다. ​ 잠시 후 도착한 건물 앞. 평소같이 문을 밀었지만, 손끝이 살짝 떨렸다. ​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v73hufsx3N3Ik6wFSjpXPZ_gLd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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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이터에서 제일 늦게 집에 가는 아이 -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항상 같은 자리에 서 있는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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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0:58:56Z</updated>
    <published>2025-05-13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하교 후에 놀이터보다 학원으로 가는 아이들이 더 많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교 후 학원 셔틀을 타고 곧장 사라지는 친구들을 보며 아들도 처음엔 어리둥절해했다. 유치원 때 함께 놀던 친구가 하나둘씩 빠져나가고, 놀이터에 남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걸 아들도 눈치채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그런 변화를 지켜보는 우리도, 어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r56jzyD0CpLEtPHEAiAp9SKVt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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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은 새우젓 속 한 마리 새우일 뿐 - 퇴사를 망설이고 있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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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2:10:05Z</updated>
    <published>2025-05-07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 13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로 마음먹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내가 맡고 있던 일들에 대한 책임감이었던 것 같다. 다들 바쁜데 나 혼자만 빠져나오는 것 같다는 죄책감, 내가 빠지면 우리 팀은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 모두가 바쁜 와중에 나만 그만둬도 되나 하는 묘한 죄의식이 날 점점 지치게 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ZiuqsNgQtuTEGQxLTBji0bey6X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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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들이 착각하는 '자기주도학습' - 공부는 잘하는데 왜 스스로 결정은 못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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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4:11:43Z</updated>
    <published>2025-05-05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amp;lsquo;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자&amp;rsquo;는 말을 정말 자주 듣는다. 아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숙제를 하고, 책도 찾아 읽는 모습. 주변에서 그런 아이를 보면 자연스레 말한다.&amp;nbsp;&amp;ldquo;와, 저 집 아이는 자기 주도적이야&amp;rdquo;&amp;nbsp;하지만 정말 그것만으로 자기 주도적인 아이가 된 걸까?  가끔은 그 말이 너무 납작하게 느껴진다.&amp;nbsp;물론 주어진 일에 대해 스스로 움직이는 태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jzTtLRKgIgAYEPIH77ADVBoR9q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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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산율 0.72가 의미하는 아이들의 미래 -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건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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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23:46:47Z</updated>
    <published>2025-05-03T21: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 하나가 마음을 붙잡았다. 독일의 유명 과학 채널인 쿠르츠게작트(Kurzgesagt)에서 만든 콘텐츠였고, 제목은 충격적이었다. &amp;ldquo;South Korea is over.&amp;rdquo; 처음엔 외국에서 우리나라 이야기를 다뤘다는 호기심 반, 그런 표현을 썼다는 불쾌함 반으로 영상을 클릭했다. 그런데 영상이 끝나고 나서는, 아무 말도 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l3f%2Fimage%2FZI1sI_f3Mk51o4qSv94y0uj78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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