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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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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직 은행원이며, 글을 쓰고 방송과 강연을 합니다. &amp;lt;현재 박은영재무교육센터 대표&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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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04T03:16: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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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녀의 시간과 할머니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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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4:09:08Z</updated>
    <published>2026-04-09T04: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녀가 어린이집을 들어가던 해. 네 살배기 손녀는 이것저것을 만들어 왔다. 종이를 접고, 가위로 자르고, 풀로 붙이고, 반짝이를 달고...... 어느 날은 금빛의 종이 왕관을 쓰고는 양손 가득 무언가를 들고 나오며, 자랑스러운 듯 보여줬다. &amp;quot;와! 예쁘다.&amp;quot; 맞장구에 의기양양 웃어 보이는 손녀가 참 예뻤다. 집에 돌아온 나는 손녀에게 더 신기한 것들을 보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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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벨상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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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3:34:28Z</updated>
    <published>2025-10-23T03: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벨상은 스웨덴의 기술자이자 발명가였던 '알프레드 노벨'이 죽으면서 남긴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상이다. 새로운 발명과 발견으로, 인류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거나, 지식의 한계를 넓힌 사람, 헌신적으로 평화를 이끈 사람, 뛰어난 문학 작품을 쓴 사람에게 준다. 물리학, 화학, 생리&amp;middot;의학 이렇게 자연과학 분야가 3개이고, 평화, 문학, 경제학까지 모두 6개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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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SA 가입하면 얼마나 이득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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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6:40:10Z</updated>
    <published>2025-09-25T06: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ISA의 정식 명칭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dual Savings Account)'이다. 2016년 처음 출시 이후 점차 상품의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다. 현재 가입자는 630만 명을 넘었고, 가입 금액은 40조 원이나 된다.  과연 ISA는 가입 필요가 있는 상품일까?  그 판단을 위한 장&amp;middot;단점들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 보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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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비어있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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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5:50:09Z</updated>
    <published>2025-09-07T05: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대구 팔공산 자락에 있는 사유원을 다녀왔다. 세 명의 퇴직 전 직장 후배들과 함께.  나름 산속 길들을 다듬어 놓았더라. 의식적인 손길이 닿은 잘 차려진 밥상을 보는 것 같았다. 사람의 발길은 있으나 손이 닿지 않은 험한 길이 더 마음에 들어오는 것은 그들의 수고가 안쓰러워 여서일까!  한 달이 넘도록 이래저래 많이 아프다. 그 어떤 더위에도 땀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L26W40UeuLLxLtIfLAdvVtP24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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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다는 것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음을... - 나이 듦이 정말 만만치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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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05:43:14Z</updated>
    <published>2025-03-19T03: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점이 맞지 않고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이제 검은 점들은 한쪽 눈을 많이 메워가고 있다.  병원을 나서며 내 생애에 볼 수 있는 날들 중 오늘이 가장 밝은 날일 것이라는 생각에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이 서글퍼진다.  본다는 것이 &amp;nbsp;언제까지 가능한 것일까? 얼마의 시간이 남은 것일까?  지금껏 누렸던 그냥 보였던 것들이 그것들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trkGKGYVBOMB6qSWyokCgxeba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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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림트와 대화 중입니다 - 혼자서도 잘 노는 은퇴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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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05:43:18Z</updated>
    <published>2025-02-21T05:4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동안 클림트와 대화를 하였습니다. 우연히 또 자주 마주치는 그의 그림들, 그리고 슬쩍 지나치던&amp;nbsp;그의 이야기들.  그렇지만 며칠 동안은 그의 색들과 씨름을 했습니다. 가볍게 시작한 그림이었는데, 그것도 캔버스에 적힌 대로 색칠하는 것뿐이었는데, 제법 시간이 흐르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하루, 이틀...... 클림트가 말을 거는 겁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PF3cFTZStQuxV_qykoZCmT1hs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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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도 잘 노는 은퇴자입니다 -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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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08:16:30Z</updated>
    <published>2024-12-16T04:4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가는 산 정상 어귀에는 쉬어갈 수 있는 의자 세 개가 놓여 있다. 숨 가쁘게 올라온 뒤 의자에 앉아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생각들을 내려놓기도 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기도 한다. 그곳은 그리 많지 않은 행복한 시간 중 하나를 보내는 장소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는 인적이 드물 때가 있다. 그러면 산속이 무서워지기도 한다. 이럴 때 사람 소리는 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RS_yTZfhp5TAMA82gc5n_yVWe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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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기간 큰 돈 벌게 해준 사모펀드와 하이브 대표 - 나도 사모펀드에 가입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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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10:56:14Z</updated>
    <published>2024-12-15T03:4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탄소년단과 뉴진스를 배출한 &amp;lsquo;하이브&amp;rsquo;는 요즘 또 다른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내용은 4년 전 하이브가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 등장했던 &amp;lsquo;이스톤PE&amp;rsquo;라는 사모펀드와 하이브 대표인 방 시혁 의장과의 사적인 주주 간 계약이 공개된 때문인데, 따라서 지금까지 알려진 당시의 계약 내용이 무엇이며 이와 관련된 사모펀드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방 시혁 의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_GGTr_U3xumiZEMRtJcmZ84Oh5k.jpg" width="14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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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도 잘 노는 은퇴자입니다 - 두 번째 이야기 봉사활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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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4:47:09Z</updated>
    <published>2024-12-05T05: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봉사활동을 하는 날이다. 가방을 챙겨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amp;quot;왜 도서관으로 가냐고요?&amp;quot; 나의 봉사활동은 도서관에서 일주일에 한 번, 하루 4시간, 정해진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 반납된 책을 꼽거나 잘못 꼽힌 책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amp;nbsp;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일은 은퇴를 했어도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조금은 있다는 안도감과, 필요한 책을 넉넉히 볼 수 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XfMIJkX1n-Boj0FKWWHtYxpO7Hc.jpg" width="44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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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도 잘 노는 은퇴자입니다 - 첫 번째 이야기 나무 지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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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03:30:29Z</updated>
    <published>2024-12-03T11:1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산행을 한다. 아파트 뒷문과 잇닿은 뒷산은 제법 가파른데,&amp;nbsp;한 시간 정도 약간은 힘든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운동이라고는 담을 쌓았던 사람이었지만, 퇴직 후 크게 아프고 나니 일어나자마자 곧잘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산으로 향한다. 그렇게 산을 찾은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이제 산의 사계(四季)를 한 번 경험했다. 육십이 넘어서야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T1g5tm3MLvpNlNsxlruUHKXxZ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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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경제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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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1T02:57:40Z</updated>
    <published>2023-12-21T02: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다. 하지만 성경에는 예수의 탄생일자가 기록돼 있지 않다. 그럼에도 12월 25일이 성탄 대축일이 된 것은 3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크리스마스엔 산타클로스도 오고, 트리도 세우고, 케이크를 먹기도 하는데 이런 유래들은 어떻게 생긴 건지 경제와 관련한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한다.  예수의 탄생은 세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ZttD5ajlYZIlZvyS8jm6WRUr_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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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해야 했을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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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2T22:19:51Z</updated>
    <published>2023-06-02T11: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3개월여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검사와 진료를 위해서다. 20여 일 전부터 또 다른 곳이 아파와서 큰 걱정을 안고 병원문을 들어섰다.  입원 수속을 마치자 병실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께서 나를 알아보시곤 반갑게 손을 잡아 주셨다. 몇 달이 흘렀는데도 기억을 해 주시다니......  지난번 입원 때 들어왔던 병실인데, 그때 있었던 자리엔 다른 환자가 누워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WIxWbnSlBItNyfJFbf0vfPRYr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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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남은 일을 정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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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7T01:49:48Z</updated>
    <published>2023-01-15T01:4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5일부터 방사선 치료에 들어간다. 휴일을 빼고 매일 총 30회를 해야 한단다. 두 달은 걸릴 듯싶다. 수술보다 더 두렵다.  양산에서 서울까지 매일 왕복이 어려운데,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을 잡지 못했다. 아픈 몸으로 딸 집에 들어가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돈 벌러 다닌다고 딸아이를 제대로 돌 보지도 못했는데, 무슨 면목으로...  그동안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Rsq-ZkqPpOa6Il3DJFFWcx31G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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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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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8T22:22:09Z</updated>
    <published>2023-01-05T12: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5일간의 입원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이었다. 몸도, 생각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모두가.  그동안 정신력만 바르고 강하다면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늘 정신력을 강조했었다.  그런데 내가 틀렸음을 이제야 알게 됐다. 몸이 아프고 절망적인 이야기가 들리자 정신력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껏 내 몸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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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인실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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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9T09:56:55Z</updated>
    <published>2023-01-05T11: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 신청을 하는데 병실을 선택하라고 했다.  특실과 2인실 6인실이 있다고 했다. 특실은 4십만 원 대 2인실은 10만 원 대 6인실은 저렴했다.  2인실을 신청했다. 퇴직하고 여행도 못 갔는데 이 정도쯤은 나를 위한 보상이라고 생각했다.  입원하는 날 오후 6시. 배정받는 2인실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작았다. 옆에는 벌써 환자가 들어와 있었는데, 배우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DideX46RvrVK3B3AEH1vNzg535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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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병인 에피소드 2 - 서로가 간병을 한 것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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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3T16:15:34Z</updated>
    <published>2023-01-05T10:2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병인은 외모관리에 부지런 했다. 칠십의 나이에도 화장과 머리를 정리하는 시간이 30분은 기본이었다.  그녀는 짐이 많았다. 내짐보다 더 많아보였다.  한 밤중, 도움이 필요해서 부르면 잘 일어나지 못했다. 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 코도 골았다.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길었는데, 꼭 도움이 필요할 때는 옆에 없었다.  삼일째 되는 날은 기침을 많이 했다. 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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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병인 에피소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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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9T09:59:43Z</updated>
    <published>2023-01-05T09: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웠던 수술은 잘 끝났고 입원실로 돌아왔다.  비몽 사몽으로 하룻밤을 넘겼고 엄청난 통증을 견뎌야 하는&amp;nbsp;이틀도 넘겼다. 가스가 나오지 않아 나흘은 굶었다.  이런 시간을 함께 해준 분은 나이 많은 간병인이었다.  어리버리 입원 수속을 마치고, 배정된 입원실을 찾아 들어가 캐리어를 막 열었을 떄 나를 찾아왔던 그&amp;nbsp;간병인. 병원에 비치된 간병인 안내문에 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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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수술실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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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9T13:57:18Z</updated>
    <published>2023-01-01T05: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도록 뒤척였다. 대학병원 내 은행 지점장으로 3년 동안 근무한 적이 있는데, 그때 뜻밖의 결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기에 두려움은 더 증폭되어 갔다.  새벽 2시. 노트북을 켰다.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에게 메일을 보내기 위해서다.  오래전부터 1년에 한 번 유언장을 쓰고 있는데, 그중 재산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죽음을 가정하였고,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sTXdpYonENcbWs7UT40Z3lWXb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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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 같은 입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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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04:22:03Z</updated>
    <published>2022-12-31T05: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간 눈이 엄청 내렸다. 눈이 없는 세상에 살던 나는 오랜만에 신이 났다. 눈을 밟는 소리도 좋았고, 나무 위에, 낙엽 위에, 자동차 지붕 위의 쌓인&amp;nbsp;눈도 참 보기 좋았다.  난생처음 손녀와 눈사람도 만들어 보았다. '할머니, 할머니'를 연신 외치며 까르르 웃어대는 4살 배기 손녀는 어디선가에서 나타난 피터팬 같았다. 눈사람을 만들어 줬는데, 눈과 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9qpepE_7ruMkDJ-MUXzgcECYt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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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쉴 수 있을 줄 알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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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5T01:05:45Z</updated>
    <published>2022-12-14T03: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을 불렀다. 두려운 마음을 안고 일어나서&amp;nbsp;문 안으로 들어섰다. 지난번 뵈었던 그 의사 선생님이다. &amp;quot;이 정도면 상당한 통증이었을 텐데요. 괜찮으십니까?&amp;quot; &amp;quot;수술은 최소한 8시간 정도&amp;nbsp;걸릴 것 같습니다. 4일 전에 입원하시고...&amp;quot;  &amp;quot;수술은 위험한가요?&amp;quot; 사실 이 말을 던지면서도 참 무의미한 질문임을 나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40여 년의 직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9h%2Fimage%2FDqF2zxsdzHbbKnpZRU0EM6j5-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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