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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et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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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lieleekgep</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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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rete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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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06T10:13: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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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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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9:00:14Z</updated>
    <published>2025-08-28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휴가로 제주에 다녀왔다. 제주에 사는 지인과 또 다른 지역에 사는 벗과 함께한 여성 3인의 여행이었다. 5년여쯤, 언젠가 유럽을 함께 다녀오자며 3년 정도 함께 돈을 모았다. 하지만 이러저런 사정으로 시간을 낼 수 없어 함께 모은 돈은 약간의 이자와 함께 각자에게 똑같이 배분되었다. 함께 여행을 갈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똘이의 쇠약해짐이 큰 몫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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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 향유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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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13:15:10Z</updated>
    <published>2025-08-20T11: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은 쨍쨍하지만 하늘만큼은 선명한 푸르름이던 어느 날, 자주 가던 코스로 서촌을 돌았다. 단골 액세서리 가게에도 가고, 작은 독립서점들도 둘러보았다. 그러다 수성동 계곡에 앉았다. 그날은 비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계곡에 물이 꽤 차 있었다. 자주 계곡물이 말라 바닥을 보였었는데, 그렇게 물이 어느 정도 차올라 계곡다운 모습을 보이니 마음이 흐뭇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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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킷 리스트가 있어야 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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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9:35:01Z</updated>
    <published>2025-08-18T09:3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이 흘렀다. 우연히 통화를 하게 되어 선생님 두 분과 만나게 되었다. 한 분은 내가 들은 강의를 통해, 한 분은 어떤 사회적 사건에 대해 메일로 문의를 하다 만나게 된 선생님들이었다.  처음 가보는 음식점이었다. 지하철역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마을버스에서 내려서도 좀 걸어야 하는 곳이었다. 하필 지하철역에서 내리자마자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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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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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10:07:45Z</updated>
    <published>2025-08-12T10: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이 진단 이후 몇 달이 지나자 몸과 마음은 서서히 안정되어갔다. 생존이 달린 문제면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적응하는 것 같다. 그리고 똘이에게 약속한 대로 매일 글을 썼다. 그런 가운데 노후에 대해 준비를 할 만한 것이 있을까 점차 생각되기 시작했다. 투자 같은 것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고 고작해야 몇 년부터 시작한 꾸준한 저축밖에 없었던 나는 노후준비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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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 제일 황홀한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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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9:00:12Z</updated>
    <published>2025-08-07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암 맞구요. 전이된 암 맞아요.&amp;quot; 그래도 혹시나 하는 실낱 같은 희망은 의사샘의 한마디로 공중으로 흩어져버렸다. 펫씨티에서 암일 가능성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조직검사 결과는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니었다.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진단받으면 그것은 100% 암인 것이다.&amp;nbsp;  &amp;quot;문제는 너무 조금 채취되어서 암 성질은 파악할 수 없었다는 거예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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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또, 파도 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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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9:03:12Z</updated>
    <published>2025-08-04T09:0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이되었다는 것을 안 순간부터 허리가 극심하게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제 허리에 있는 암 때문에 나는 평생 허리가 아프겠구나 절망스러웠다. 그래도 나는 걸었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슬픔을 감당할 수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토록 열심히 일했던 이유가 모두 사라져버렸다. 미래도 사라지고 똘이도 가고 없다. 난 깨어있었는가. 암 치료 이후 나는 늘 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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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싹 망했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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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9:00:11Z</updated>
    <published>2025-08-01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정기 진료를 보았다. 한 달 전 영상 검진을 본 결과도 확인하고 약도 타는 시간이다.  작년 10월 똘이를 떠나보내고 1주일이 조금 지난 어느 날, 5년 완치 판정을 듣고자 의사선생님에게 드릴 감사카드와 쿠키를 사가지고 병원으로 향했다. 똘이의 죽음을 생생히 목격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2019년 7월 유방암 3기로 진단받고 최대한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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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모든 것이 리허설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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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9:00:12Z</updated>
    <published>2025-07-30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간 글을 쓰지 못했다. 프리랜서 일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데다 우리집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귀한 손님은 올해 초 저 세상으로 가신 선배의 강아지 까미다. 예전에 몇 번 선배의 집을 방문했을 때 본 이 강아지는 나를 보면 엄청나게 짖어대곤 했다. 납작 엎드려서 월 월 짖어대는데, 친해지려고 손을 코 근처로 살짝 갖다대도 오히려 더 크게 짖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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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적을 기다리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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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23:38:54Z</updated>
    <published>2025-07-24T03: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9시쯤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는 것이 두려웠다. 똘이가 밤새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일까 봐&amp;hellip;. 내게는 생과 사를 가르는 한 통의 전화였다. 숨을 멈추고 각오를 다지며 전화를 받았다.       &amp;ldquo;강아지가 진정이 되어 이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 수술에 들어갑니다.&amp;rdquo;       지옥 문턱까지 갔던 나에겐, 새로운 삶을 부여받은 것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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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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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16:57:37Z</updated>
    <published>2025-07-21T12:5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똘이가 만 2년 5개월 되었을 무렵이었다. 내가 자주 다니던 단골 옷가게에서 이 옷 저 옷 입어보며 놀던 중 밖에서 손님이 문을 열었고, 그 작은 틈새로 바닥에서 놀고 있던 똘이가 뛰쳐나가버렸다. 똘이는 그 무렵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내가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뛰었다. 나는 놀란 마음에 허겁지겁 똘이를 쫓아갔다. 똘이는 내가 뒤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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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의 문턱에서 기적 같은 귀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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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1:35:33Z</updated>
    <published>2025-07-18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똘이에겐 몇 번의 위기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죽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들이었다. 그때마다 똘이는 불굴의 정신으로 회생했다. 불굴의 정신인 건지, 천진난만한 에너지였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  똘이를 데려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절, 뒷산에 엄마와 산책을 하러 갔다가 잠시 풀어놔준 적이 있었다. 지금은 목줄을 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리는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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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 안아주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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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13:41:10Z</updated>
    <published>2025-07-16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면 심장이 덜컹 내려앉거나 무기력한 슬픔에 가라앉을 때가 많다.   &amp;lsquo;내 곁에 똘이가 없다!&amp;rsquo;   10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좀처럼 그의 부재를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오랫동안 나와 한 침대를 쓰고, 그 조그만 몸으로 내 베개를 온통 차지하여 내 머리는 베개 옆으로 밀려나 있곤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똘이는 자주 내 등에 자기 등을 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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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똘이의 눈높이로 바라본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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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08:17:31Z</updated>
    <published>2025-07-14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억은 모래사장 위 흩어진 조개껍데기와도 같다. 어떤 것은 조그맣고 반짝이며, 어떤 것은 거칠고 울퉁불퉁하다. 모두 각기 다른 모양대로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똘이와의 추억도 마찬가지다. 잔잔한 일상처럼 편안한 모양을 띠고도 있고, 심장이 떨어질 만큼 충격적인 사건 사고도 있다. 가슴 시릴 정도로 아프고 가여운 기억도 있다.  올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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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이름 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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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0:31:06Z</updated>
    <published>2025-07-11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를 데려와도 외로움은 계속됐다. 내면의 힘이 하나도 없었다. 공무원이었던 오빠네가 지방에 발령나 있을 때 나는 더더욱 혼자가 됐다. 엄마가 두 살 정도 된 조카를 돌봐주시러 지방에 내려가셨다. 나는 늘 혼자라는 외로움에 나날이 할퀴어진 내면으로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엄마가 내게 전화를 하시며, 오빠네에서 대게를 사서 먹고 있는데 얼마나 맛있고 재밌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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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다 만난 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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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2:04:26Z</updated>
    <published>2025-07-09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똘이는 내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난생처음 뜨겁게 좋아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몹시 허덕이고 있던 때였다. 연애에 대한 이상이 높았던 나는, 그때까지 만났던 사람들과는 연애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몸과 맘을 내던져 서로를 불태워버려, 그는 나만, 나는 그만, 생각할 정도로 감정이 뜨거워야 연애라 생각했다. &amp;lsquo;나는 드디어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사랑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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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내 꽃이기 때문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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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9:00:14Z</updated>
    <published>2025-07-07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3년여 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에게 말했다. &amp;quot;나...상을 당했어.&amp;quot; 친구는, 조심스럽고 당혹스러운 톤으로 물었다. &amp;quot;어.....정...말.....?&amp;quot; 혹시나 나의 가족 중 하나가 세상을 떠난 건가 싶은 목소리였다. &amp;quot;응....우리 똘이가 세상을 떠났어.&amp;quot; 다른 사람이라면 이내 안도감 서린 목소리로 바뀌었겠지만 친구는 낮고 조심스런 톤을 계속 유지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v%2Fimage%2FacIdzfTh_Gk57dwkl1j8o28jr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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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사물들 - 난 너를 알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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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05:38:32Z</updated>
    <published>2021-01-17T03: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살아생전 화초를 무척 좋아하셨다. 돌아가신 지 올해로 20주년이 되는데, 돌아가신 직후 몇 년간은, 예민하고 날카롭고 무서웠던 아버지와 다정한 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는 것에 대한 슬픔과 허허로움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도 변하고, 상황도 변할수록 아빠의 다른 모습이 떠올랐다. 죽은 자는 말이 없는데 산 자의 생각에 따라 고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v%2Fimage%2FtOzWv8uKlBqrOnI15b9gcG8aq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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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려라 달려! - Charlotte's Web 읽기 I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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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5T16:03:34Z</updated>
    <published>2021-01-15T12:3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넓은 세상에 나가면 환상적일 거야. 매일매일 즐겁고 재미있고 활기가 넘치겠지, 하는 환상을 가져본 적이 있다. 그것이 내게는 외국에서 살아보는 경험이었다. 외국에서 1년 반가량 살아보는 경험은 확실히 다이내믹했다. 이것이 바로 &amp;lsquo;넓은 세상&amp;rsquo;이구나, 환희에 찬 적도 있었고, 무척 고독하고 외로운 적도 있었다. &amp;lsquo;넓은 세상&amp;rsquo;을 다녀본 후에 나는 집에 돌아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v%2Fimage%2F2fzmtHZosS5ZjA9r-XB6OHzgoGA.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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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을 아는 돼지 - Charlotte's Web 읽기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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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5T13:11:48Z</updated>
    <published>2021-01-13T12:5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13년 6개월 전쯤, 태어난 지 석 달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를 들여왔다. 강아지는 1kg도 안 되는 아주 조그맣고 하얀 말티스였다. 어찌나 작은지 꼬물대는 인형 같았다. 혹시나 잘못해서 밟을까봐 얼마나 조심했는지 모른다. 난생 처음 강아지를 키워보면서 첫 몇 달간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기 일쑤였다. 딱 손바닥만 한 크기의 강아지를, 낯선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v%2Fimage%2Fox3cEaYMLQsUuSJLv2XbOslcp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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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약하다고 죽이나요? - Charlotte's Web 읽기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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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4:39Z</updated>
    <published>2021-01-12T12:4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 근처에는 30년 된 중고서점이 있다. 아니, 30년도 더 되었을지도 모른다.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이 중고서점은, 많은 대형서점들이 중고서점까지 열어 서점가를 잠식한 상황에서도 기어이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이유는 뭘까? 이 서점 유리창에 붙은 문구 하나로 눈치 챌 수 있으리라. &amp;ldquo;구경&amp;middot; 조사&amp;middot; 메모- 자유롭게 해 가도 됩니다.&amp;rdquo; &amp;ldquo;길 물어보는 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Yv%2Fimage%2F7McAP21u3Of1QRvoe5aDRsX4A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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