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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반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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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과 죽음, 생활과 숭고, 배설과 의미를 모두 사랑합니다강의 18년, 독서모임 8년 차특수교육, 영문학, 문학치료 전공 경찰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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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05T03:40: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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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amp;lt;새의 선물&amp;amp;gt; - 은희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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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3:29:03Z</updated>
    <published>2026-03-17T13: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첫 장에는 &amp;lt;새의 선물&amp;gt; 시 전문이 있다.  아주 늙은 앵무새 한 마리가  그에게 해바라기 씨앗을 갖다 주자  해는 그의 어린 시절 감옥으로 들어가 버렸네 서른여덟의 그녀는 '열두 살 이후 (나는)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 얼어붙은 마음이 수채구멍을 드나드는 쥐처럼 어른거린다.  '나는 쥐를 보고 있다'는 소설의 첫 문장과 연인의 손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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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그저 하루치의 낙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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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3-10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약해질 때면 내가 하찮다는 기분에 시달린다. 소멸할 것 같은 기분, 검은 물속에 잠긴 기분. 실은 휴가 한 번 없이 부산 전역에 강의하는 살인적인 스케줄 이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 승진하지 않은 대다수가 공유한 달뜬 패배의식, 떠난 빈자리의 한기,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는 날 선 애정에 바스러졌는지도 모른다. 오래도록 감기를 앓고 있다.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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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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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4:02:24Z</updated>
    <published>2026-03-09T01: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에 주어진 고통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나는 오래 살고 싶어졌다. 젊음과 교환하여 얻은, 이해할 수 있는 슬픔의 종류가 많아지며 나는 비로소 어떤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강박이란 장강명 작가가 &amp;lt;표백&amp;gt;에서 말하는 현대인의 고질적인 병일 테다.   현대인의 강박은 삶의 결함을 부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삶을 안전하게 통제하고자 하는 인간적인 열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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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벽&amp;gt; - 마를렌 하우스호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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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5:49:01Z</updated>
    <published>2026-02-25T15: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태여 나를 지키는 것이 글쓰기라면, 글을 쓸 필요가 있을까. 시간의 끔찍한 그물망에 포박되었다는 진실이 불러일으키는 두려움과 불안으로부터 굳이 나를 지킬 필요가 있을까. 후배들이 쏟아져 나오고 이제 대다수의 후배들이 그리 어리지 않다. 언젠가부터 내 나이에 놀라고, 나와는 달라져버린 또래들의 삶에 놀란다. 언제까지 놀라기만 할 텐가. 놀라지도 말고 속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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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불멸&amp;gt; - 밀란 쿤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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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5:16:20Z</updated>
    <published>2026-02-25T15:1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자아를 나르는 드라마다. 밀란 쿤데라가 &amp;lt;불멸&amp;gt;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일부 이미지로 자아상을 구축해 영원을 욕망하는 인간 군상이다. 우글거리는 기포처럼 무수히 생성하는 현재에서, 자아상으로 선별하는 이미지의 기준은 상상 속 타인의 시선이다. 이때 '시선'은 정신분석학자 라캉이 말하는 대타자, 즉 신과 문명이, 욕망의 대상으로 승인한다는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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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나는 악령의 목소리를 듣는다&amp;gt; - 철학적 욕망의 기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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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2:28:49Z</updated>
    <published>2026-02-19T02:2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 벗어났다 싶으면 또 하나가 온다. 무한히 덮쳐오는 파도를 여지없이 맞아야 하는 게 삶인 것만 같아, 여전히 제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진자운동하는 인간 존재가 헛되고 하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를 알고 세상을 알게 되었다는 지점에서 나는 또 깨진다. 애써 지켜온 자기 자신의 상(狀)을 유지하기 위해 화내고 싸우고 비틀어진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uq%2Fimage%2FU3j1khyvPe4W2yGui-80UXGcsf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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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은 나를 발견하는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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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2:16:21Z</updated>
    <published>2026-01-25T02: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을 시작하며 느낀 점이 있다.땀을 흘려야만 얻어지는 것이 있다. 생생한 고통의 감각이 깨어나고 움직이는 육체 안에서 현재를 느낀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동작을 한다고 해서 같은 삶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었다. 반복동작은 한 번마다 매 순간 의도를 가지고 힘을 들이는 시도의 연속이다.운동을 할 때만큼 시간을 명료하게 인식한 적이 없다. 삶은 이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uq%2Fimage%2FpwAjxeKhcgf6Q2tkltqJTDmae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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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동을 선물받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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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1:31:56Z</updated>
    <published>2026-01-10T11:3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한 지 24시간이 넘어 집에 도착했다.야간근무 앞뒤로 경찰서 강의 일정이 잡혀 있어 그렇게 됐다.힘든 일정이었지만 이번 강의에서 받은 선물이 많다.한 선배님이 큰 소리로 격려도 해주시고(&amp;quot;30년 들은 것 중 최고였다!&amp;quot;), 돌아가는 차편을 걱정해 주시기도 하고, 담당자에게 강의하는 사진도 선물 받았다.12월, 1월 양성평등교육 18개 중 11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uq%2Fimage%2F35szQas0px0aDWQfMI0W4irBG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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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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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2:44:25Z</updated>
    <published>2025-10-23T12: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모른 채 쏟아지는 광경에 발아하는 감각을 고스란히 느낀다.아무것도 하지 말자, 가만히 있자.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말고 좋은 하루 보내라 인사하고 문 앞으로 나가 배웅하자.서운한 사람 없게, 서글픈 사람 없게, 자꾸만 미운 오해와 슬픈 착각에 빠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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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amp;gt; - 고통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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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9:34:23Z</updated>
    <published>2025-10-13T09: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인간의 정체성은 그 사람이 감내하는 고통으로 가늠할 수 있다. 나는 내게 주어진 고통을 사랑하는 편이다.나에게는 솔로몬증후군이 있었다. 정답을 외치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그 증상이었다. 그러나 나의 정답이 언제나 세상의 정답은 아니므로, 상황과 욕망이 덩굴처럼 얽혀 사건은 곧잘 수렁 속으로 빠져들었다. '나의 옳음'은 타인의 불안을 자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uq%2Fimage%2FOLFHh5QkDWaOZKTsyi3YlU3Hk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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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매환자와 청년 - &amp;lt;뇌과학자의엄마,치매에 걸리다&amp;gt; &amp;lt;증명과변명&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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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22:08:48Z</updated>
    <published>2025-10-11T06: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고객은 주로, 치매환자와 죽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다. 한국의 자살률은 60대 이상이 가장 높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112 신고를 받는 나의 입장에서는 청년층의 자살 신고가 두드러진다고 느껴진다. 신고율은 청년층이 높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들의 죽을 이유가 뇌리에 더 남아서일지도 모른다. 그들의 죽을 이유란 사랑의 실패, 취업 후 무기력, 우울증으로 퉁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uq%2Fimage%2FnDZeDH9bUpiT4wDcWbXDA465k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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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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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0:14:37Z</updated>
    <published>2025-09-21T15: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젊은베르테르의슬픔 &amp;gt;, #괴테 **갈 곳 없는 에로스의 죽음**  일생은 한낱 꿈이고, 인간행동은 생존 욕구에 불과하다던 한 청년이 발견한 마음속의 세계가 있다. 문명의 위계와 역할극에서 한 걸음 멀어져 막연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곳, 세상의 감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곳, 그곳에서 그는 사랑하는 로테를 만났다.  그녀를 향한 남편의 사소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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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적정한 공감&amp;gt; - 이민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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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3:44:07Z</updated>
    <published>2025-09-16T13: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 누구와 있든 그 순간에는 내 앞의 존재와 깊이 교감하려 한다.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최선의 말을 고르고 추임새 하나도 높낮이를 바꾸되 과하지 않으려 애쓴다. 웃음은 분위기를 편안하게 하되 흐름을 끊어서는 안 되고, 진심은 진중하되 딱딱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옳은 말도 옳지 못할 때가 있는데, 한 문장이면 충분한 '선'을 말할 때 특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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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독의 매뉴얼&amp;gt; - 백상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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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22:43:23Z</updated>
    <published>2025-09-01T17: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는 본질적으로 혼돈인다. 인간은 혼돈에 환상을 덧입혀 안정된 질서를 유지하려는 속성이 있다. 환상의 구조를 지탱하는 것은 '타자'라는 거울에 반영된 자신의 이미지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오해를 동반한 환상적 자아상에 불과하다. 인간은 이 폐쇄된 자아상 속에서 선악의 고정관념이 허락한 얕은 쾌락조각을 핥으며 타자의 욕망을 반복할 뿐이다.이때, 불투명한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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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amp;gt; - 닐 올리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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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6:04:50Z</updated>
    <published>2025-08-29T04: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거리에서 몇 시간 동안 울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경찰관 도움도 마다하고 계속 울었다. 젊은 여자 하나가 말을 걸었지만 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폐지 줍던 노인이 옆에 앉아 담배를 한 대 태우다가 갔다. 여자는 누웠다가 앉았다가 다시 누웠다. 길바닥에서 하염없이 우는 여자를, 나는 6층에서 지켜보았다.딸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112 신고를 받자마자 이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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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자기 결정&amp;gt; - 페터 비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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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4:28:21Z</updated>
    <published>2025-08-07T08:5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 수 없는 것에 너무 오래 붙들려 있지 말아야 한다.삶의 의미, 타인의 마음, 다가올 미래, 왠지 모를 우울감 같은 것들.질문하고 고민하고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봐야 모두 헛소리다.요 며칠 내가 생각한 이유들도 진짜 이유는 아니었다.단지 이제껏 살아오며 축적한 고정관념의 논리구조를 완성하려는 좌뇌의 거짓말, 아니면 기질과 우연으로 이리저리 배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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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속지 않는 자들이 방황한다&amp;gt; - 백상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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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7:00:13Z</updated>
    <published>2025-07-11T14: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감정은 주로 불필요한 것이었다. 일상에서 배제되고 배회하는 감정에 매료되는 순간, 스케줄은 중단된다. 경보음이 울린다. 환청이 아니었다. 삼광사의 영가가 나를 부른다는 미친 여자는 경찰관에게 끌려 나가지만, 일상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세계의 명령은 아무도 끌어내릴 수 없다.먹어도 좋고 마셔도 좋다. 일해도 좋고 여행해도 좋다. 정의를 위해 싸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uq%2Fimage%2F3pUIqTpuSHlpZURP9dgjPxPW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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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amp;gt; - 카페공명 김상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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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20:21:25Z</updated>
    <published>2025-07-01T06: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체로 편안한 감각보다 고통스러운 감각을 가지고 살아온 편인데,유독 불행해서가 아니라 고통을 지각하는 내면의 통점이 많아서다.나를 둘러싼 세계는 다급하고 강박적이어서,아들을 낳기 위해 거쳐간 징검다리 같은 둘째 딸로, 과제에 시달리는 가족들에게 폐 끼치지 않는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지방 도시 문화에 거스르지 않는 공무원으로,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uq%2Fimage%2FphXS6hD7GlPQJHEX31AaqGSfm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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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우리가 모르는 사이에&amp;gt; - 존 버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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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22:42:19Z</updated>
    <published>2025-06-29T17:2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생각보다 더 생각이 없다. 자신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지 못하면서 그럴듯하게 이유를 지어낸다. 품위 있는 행동은 찾아보기 힘들다. 인간의 원시적이고 유아기적인 욕구, 충동, 꺼질 줄 모르는 욕망, 자잘한 소망들이 감정을 채색하고 행동을 부추긴다. 그 결괏값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놀라워할 필요도, 실망할 필요도 없다. 인류의 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uq%2Fimage%2FBkHr--ZUoDofDMxxM5EpE7epa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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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고의 시간들 - 올가 토카르추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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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1:35:28Z</updated>
    <published>2025-06-23T08: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초라한 인간에 깃든 신.  흙과 오물, 배고픔에서 태어난 인간은 황량한 영혼에 물을 주고, 슬픔의 우물에는 햇볕이 되어 삶을 살찌웠다가 독버섯이 핀 태고의 경계에서 피로 얼룩진 비인간의 얼굴들과 마주한다.  소설에서 남자는 문명과 타나토스의 상징이고, 여자는 에로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죽음을 아는 남자들은 딸의 삶을 규정하고, 신의 게임에 몰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nuq%2Fimage%2FOTAXRWs2epBT2uS-xynBinXeq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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