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Turn the pag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p9R" />
  <author>
    <name>riisk</name>
  </author>
  <subtitle>월급쟁이 일반인.</subtitle>
  <id>https://brunch.co.kr/@@4p9R</id>
  <updated>2017-10-09T02:01:58Z</updated>
  <entry>
    <title>역무원 K의 기록 - 막걸리와 스크린도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p9R/9" />
    <id>https://brunch.co.kr/@@4p9R/9</id>
    <updated>2026-05-02T06:16:44Z</updated>
    <published>2026-05-02T06: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200X년 지하철공사에 입사하여 20XX년까지 역무원이었다. 그 뒤로 본사에서 근무하다가 최근에 다시 현장(지하철역)으로 발령받고 다시 역무생활을 하고 있다.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믿기질 않는다. 옛날 매표소 자리에는 충전 키오스크가 들어서고, 역무실 기계식 발권기 자리엔 4K CCTV 설비가 설치되었다. 내가 나이가 든 만큼 지하철도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9R%2Fimage%2FRI5FRgtdPgVOkUYRXxew4nURbH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너의 미래다. - 미안하지만 사실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p9R/8" />
    <id>https://brunch.co.kr/@@4p9R/8</id>
    <updated>2024-09-30T03:35:08Z</updated>
    <published>2024-09-26T06: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숨 가득 후배가 업무 수첩을 던지듯 책상위에 내려 놓았다.  회의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커피 한 잔 하자는 사인을&amp;nbsp;보냈다. 끄응 하고 일어나는 후배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다.  텁텁한 습기로 무거운 공기,&amp;nbsp;&amp;nbsp;실외기의 비명소리로 가득한 2024년&amp;nbsp;&amp;nbsp;여름 옥상에 나란히 섰다.  &amp;quot;과장님, 5년 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9R%2Fimage%2F3cBdjLpUgOnSXfij_Bpt_csHGpw.jpg" width="413"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옥상의 비극 - 하늘 같은 벽에 막혀 반건조된 내 친구들을 위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p9R/7" />
    <id>https://brunch.co.kr/@@4p9R/7</id>
    <updated>2024-04-23T05:53:28Z</updated>
    <published>2024-04-23T02: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옥상에 정원이 꾸며저 있다. 사실 예쁘지는 않다. 몇 해 전 자치구의 지원을 받아 콘크리트 바닥에 방수포를 깔고, 자갈과 모래를 쌓은 뒤, 흙을 덮었다. 3년 전 겨울에 진행된 옥상 정원화 공사를 지켜본 목격자로서 이런 곳에서도 식물이 자랄 수 있겠나 싶었으나, 4년 차 봄이 지나 여름을 맞는 지금, 밀림 같은 풀과 나무가 내 허리만큼 자라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9R%2Fimage%2FfYi7QGy_zeecMEfldQUUNi60Ul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신입사원 시절 사진을 보다. - 날렵한 턱 선과의 조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p9R/6" />
    <id>https://brunch.co.kr/@@4p9R/6</id>
    <updated>2023-12-14T10:19:33Z</updated>
    <published>2023-12-14T07: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신규채용 공고가 떴다. 곧 2024 사번이 들어오는가 보다. 입사하는 직원들은 인생의 중요한 숙제를 끝낸 기분이겠지만, 나 같은 근속연수 두 자릿수 사람들에게는 '올해도 할 거 하는구나.' 느낌이다. 우리 같이 큰 조직의 매년 수백 명의 신규인력은 그저 숫자로 존재한다. 하나하나의 재능과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핵심 인재로서 조직에 성공적으로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9R%2Fimage%2Fu4oC7zP1zW0jMCphUmVJfEt0oNU.jpg" width="276"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록의 힘(2/2) - 사무실의 유일한 목격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p9R/5" />
    <id>https://brunch.co.kr/@@4p9R/5</id>
    <updated>2023-12-04T02:42:33Z</updated>
    <published>2023-12-03T23: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하다. 반성과 참회의 시간이 지나고, 매일 그날의 생각과 감정, 기억해야 할 만한 것들을 모조리 기록했다. 별도의 폴더를 만들어 &amp;lsquo;Daily Recording&amp;rsquo;이란 이름도 붙여 줬다. 사적인 감정을 포함하고 있기에 암호로 보안을 유지했다. 한 달에 20여 개의 파일이 만들어졌고, &amp;nbsp;시간이 갈수록 자기연민과 징징거림보다 업무의 과정, 결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9R%2Fimage%2FvXEqg0cbBju86PISAukbcYUGoP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록의 힘(1/2) - 1. 그들은 책임을 공유하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p9R/4" />
    <id>https://brunch.co.kr/@@4p9R/4</id>
    <updated>2023-11-11T13:09:33Z</updated>
    <published>2023-11-11T04: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 부서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amp;rdquo; 순간 인사팀장이 나지막이 &amp;lsquo;누가 되지 않도록&amp;hellip;.&amp;rsquo; 되뇌는 것을 보았다. 202X년 2월 인사팀 회식 자리였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인사팀 발령이 한 달 정도 지난 늦은 환영식이 있었다. 나를 제외한 서너 명의 발령자들의 재치 있는 포부와 함께 박수와 웃음이 이어졌지만, 나의 소극적인 소감에 회식 장소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9R%2Fimage%2FSJZOG5mTbh5XG09gY8UPqmqK_b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많은 임원은 다 어디 갔을까? - 퇴직하는 임원들을 보면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p9R/3" />
    <id>https://brunch.co.kr/@@4p9R/3</id>
    <updated>2023-10-29T09:17:31Z</updated>
    <published>2023-10-29T02:3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의 마지막 참회록 최근 임원 퇴임식이 있었다. 평직원으로 입사하여 30여 년간 근무하고, 3년 전 ○○○본부장으로 임용되어 퇴임하는&amp;nbsp;직장생활의 마지막인 날이었다. 부서별로 차출된 직원들이 강당을 채우자 두꺼운 안경을 내려쓴 주인공이 단상에 섰다. A4 한 장의 퇴임사를 사무적이고 건조한 목소리를 읽어 내려갔다. 그 퇴임사를 귀담아듣는 직원은 없는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9R%2Fimage%2FKvDcP6o-a-vpscVgQjA57K9Ii3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혼자 먹는 점심이 좋다. - 자발적 외로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p9R/1" />
    <id>https://brunch.co.kr/@@4p9R/1</id>
    <updated>2023-10-29T04:03:47Z</updated>
    <published>2023-09-27T03: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혼자 먹는 점심이 좋다. 앞 사람의 속도를 맞출 필요도 없고, 누가 계산할지 먹는 도중 걱정할 필요도 없다. 어색하게 끊어질 듯 이어지는&amp;nbsp; 공동의 화제를 만들어 내려 노력할 필요도 없다. 어젠다는 참석자의 수에 반비레한다. 나는 그들의 육아, 주식, 아파트 시세, 옆집 사람의 무례한 행동에 관한 분석을 듣고 싶지 않다.  나는 혼자 먹는 점심이 좋다.</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