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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어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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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집 짜파게티 요리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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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09T15:47: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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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 첫날의 영수증 - 득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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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9:26:07Z</updated>
    <published>2026-03-02T13:1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선화가 핀 3월의 첫 일요일, 이런 날씨에 집에 있는 것은 반칙이다. 남편은 집에 먹을 게 없다고 투정을 한다. 냉장고에 먹을 거 많잖아! 아니 그거 말고 &amp;quot;맛있는 거 말이야&amp;quot;. 단 거 좋아하면서 다이어트한다는 말은 왜 그렇게 자주 하는지 모르겠다. 남편은 주말 근무를 마치고 와서 오늘은 하루 종일 자라고 했다. 오늘은 아들이랑 둘만의 외출이다.  독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2oJNSPCHrgKRL-zOeQfKao79d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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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 수영장, 비밀의 레인이 열렸다 - 수영장에서 개헤엄 치는 부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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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3:27:33Z</updated>
    <published>2026-02-20T09: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 강좌 접수 오픈 시간이 오후 4시,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독일 시립 수영 수업 자리를 잡는 건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이랑 비슷하다. 노트북을 켜고 로그인 상태를 확인하고, 비밀번호 자동 입력이 제대로 되는지 한 번 더 눌러보고, 카드 결제 창이 뜨면 바로 넘어가도록 브라우저 탭을 두 개 띄워놓는다. 알람이 울리자 나는 거침없다. 월, 목 4시 수업을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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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의 평행우주 - 돌아간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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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55:39Z</updated>
    <published>2026-02-12T08:4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아이의 한글학교가 끝나자마자 중앙역으로 향했다. 중앙역 바로 옆 시립극단에서 무대 의상을 무게로 판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카니발 시즌이 다가오고 있었고, 올해는 플라스틱 냄새나는 아마존에서 산 싸구려 의상을 졸업하고 싶었다. 시립 극단 인스타그램 비디오에서 배우들이 신기한 옷들을 잔뜩 행거에서 꺼냈다. 저건 손으로 직접 만든 거다! 가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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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중2병을 변호한다 - 롹덕후 찐따 아줌마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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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8:38:40Z</updated>
    <published>2026-01-14T14: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닌 학교는 범생들이 다니는 곳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게도, 그 당시 학교는 뜨거운 &amp;quot;롹 스피리트&amp;quot;로 가득했다. 학교 최고 인기학생들은 기타, 드럼, 베이스를 하나씩 맡아 밴드를 만들었다. 그 아이들은 위에는 교복, 바지는 체육복을 입고 중2병 음악의 최고경지라고 할 수 있는 라디오헤드 Creep을 아무렇지도 않게 강당에서 전교생 앞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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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 도서관의 외로운 한국 서가(업데이트 있습니다) - 아무리 그래도 한 권이 뭐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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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2:43:45Z</updated>
    <published>2025-12-09T09:5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독일 시누이는 매년 세계를 여행하는 전형적인 DINK족이다. 진짜 안 가본 나라가 없는 사람인데, 몇 주전&amp;nbsp;시누이가 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냥 즉흥적으로 표를 사서, 한국을 여행하기로 했단다. 내가 동선 짜는 거 도와주려고 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시누이 커플은 나도 들어보지도 못한 지방 행사까지 찾아서 정말 야무지게 놀다 왔다.&amp;nbsp;너무 재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LdoZKAsLz1ZiNVi63-p3oblMN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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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건너온 선물의 슬픔  - 버려나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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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9:33:22Z</updated>
    <published>2025-11-25T14: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바는 파키스탄에서 왔다. 서른 초반, 미혼의 무슬림 여성, 독일에 혼자 건너와 비자로 괴롭히는 인간들 사이에서 마음고생을 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종합병원 간호사로 자리 잡았다. 온 지 5년 만에 독일 시민권과 운전면허증도 땄다.  올해 가을, 사바는 독일 여권을 들고 고국 파키스탄으로 휴가를 간다고 했다. 가족들 선물을 사야 한다며 슈퍼마켓 카트를 밀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BiR1HnGYkP95duBItvKoBqK8o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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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에서 노느라 힘들어요 - 독일 초등 1학년의 학교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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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2:56:57Z</updated>
    <published>2025-11-18T10:0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 몬테소리 공립초등학교를 다닌 지 두 달이 넘었다. 우리가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집에서 가깝고, 친한 친구들이 다니기 때문이다. &amp;nbsp;마리아 몬테소리의 교육 철학에 감동받아 옆 도시에서 일부러 오시는 부모님들을 보면 조금 민망할 정도로 아무 생각 없이 등록했다.  몬테소리 학교는 신체감각을 활용해 추상화하는 학습, 다양한 연령이 한 교실에 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oA9GYYF8Mlg2XxouMGhS2z2uY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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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만 피어있는 9월의 시간 - 쓰레기 더미에서 꽃이 피긴 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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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8:20:28Z</updated>
    <published>2025-09-07T08:1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간이나 집을 비웠다가 7월에 돌아와 보니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지렁이 분변토 더미에 작은 싹이 돋아나 있었다. 토마토 손질하다가 나온 씨앗들이 퇴비 안에서 자랐었나 보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녀석들을 1유로 샵에서 산 안 쓰는 화분에 옮겨 심고 물을 줬다.  8월에 1주일을 또 집을 비웠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졌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토마토가 믿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4-4odOx_XYfkH_0N4BQS9r2KR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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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또 같은 독일 아저씨들 - 안 맞아&amp;nbsp;안 맞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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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7:55:57Z</updated>
    <published>2025-09-03T09: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인간 로또' 같은 그룹이 있다. 체내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한데 모아 놓고 머리를 열어 뇌를 분석해보고 싶은 그런 부류. 독일에서 산다면 너무 자주 마주치게 되는, 안 보고 안 들으면 더 좋은, 나랑은 맞아도 너무 안 맞는. 로또 같은 그들은 바로 '독일 아저씨들'이다. 이들은 대개 확신에 가득 차 있으며, 새로운 의견을 듣기보다는 일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0yMB9Y8rH262-tRioGn2teLfI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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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엄마, 독일 초등학교 - 치킨 바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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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7:56:45Z</updated>
    <published>2025-08-31T18: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학식 날 아침, 시계는 7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8시 10분까지 학교에 도착해야 하는데, 아이는 여전히 빵을 우물거리며 먹고 있다. 첫날이라 챙겨야 할 것도, 신경 쓸 것도 많았다. 독일 전통에 따라 선물과 사탕, 과자가 가득 담긴 고깔(Schultuete)을 아이에게 건넸다. 아이 키만 한 고깔은 어느새 내 몫이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작은 핸드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3-OeFynO5Q1XNk6HPun0KNTDP50.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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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여름의 놀이터 - 분노의 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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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6:34:24Z</updated>
    <published>2025-08-26T21: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은 레고를 좋아한다. 4살부터 할아버지가 한 달에&amp;nbsp;하나씩&amp;nbsp;커다란 레고 상자를 사다 주셨고, 아이는 이제 웬만한 레고는 시시하다고 할 정도가 되었다. 기계 원리를 배울 수 있다는 레고 테크닉 시리즈를 하나 샀다. 아침에 일어난 아이에게 가져다줬더니,&amp;nbsp;빨리 만들어 보겠다고 난리다.  아이는 잠옷 바람으로 식탁에 앉아 100페이지가 넘는 조립 설명서를 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XVHBDBktEa-Y8swrVgxim27gTu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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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 싸움 구경 - 애기엄마, 이 놈은 아니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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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22:09:22Z</updated>
    <published>2025-08-17T22:4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싸운 게 아니다. 이건 일방적으로 당한 거다. 내가 그렇게 얘기했는데, 남편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뭐 모르는 사람 앞에서 시시콜콜 내 남편 흉을 늘어놓을 건 없고, 중요한 건 여행 첫날에 난리가 났다는 거다.  문명인답게 ChatGPT에다 엄청 남편 욕을 했고, ChatGPT는 우리가 갈라서야 된다고 막 나를 설득했다. 나보고 강인한 여성이라고 말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OdUERKNYoqxodMmcC-9XRhRlO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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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 시장에 가면 - 귀한 분이 왜 이런 누추한 곳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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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9:59:47Z</updated>
    <published>2025-08-17T06: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시장을 좋아한다. 베를린에도 시장이 많은데 다들 개성이 강하다. 야외시장인 마이바크우퍼 막트(Maybachufer Markt)는 운하를 따라 열리는데, 터키 사람들이 파는 저렴하고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살 수 있다. 크로이츠베르크에 있는 막트할레노인(Markthalle Neun)은 요즘 베를린에서 유행하는 음식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 중앙역과 가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HofKKN63YF3D7nPXd-qjJG4Vs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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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를린 최고의 비빔밥 - 8월의 베를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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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3:41:20Z</updated>
    <published>2025-08-14T21: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마다 베를린을 찾는다. 아이 친구 가족들은 스페인이나 터키로 휴가를 떠나는데 우리는 베를린이다. 99% 엄마의 사심이다. 아이와 함께 가는 건 이번이 5번째다. 왜 이렇게 베를린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amp;quot;전 아이가 도시들도 사람처럼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꼭 1년에 두 번씩 독일 수도로 가는 거예요. 여름에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hPbQ_WoD1SoT1XnH8iWbOc-T2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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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쓸한 생일파티와 기적의 복수  - 평민들의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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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22:45:17Z</updated>
    <published>2025-04-14T2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곧&amp;nbsp;여섯 살이 된다.&amp;nbsp;요즘은 키즈카페에서 애들 생일 파티를 해줘야 한다는 사실에, 옛날 사람 남편은 분개하였다. &amp;quot;내가 어렸을 땐 다들 집 안에서 파티했어. 케이크 먹고 과자 먹은 다음 헤어졌다고.&amp;quot; 옛날 사람 나도 집에서 파티를 했다. 거실에 상펴고 엄마가 김밥이랑 잡채, 그리고 케이크를 준비해 주었다. 시대가 변했다고 남편을 달랬다. 근데 진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qLbfqtHd8yf7ZPn9oVa_6xWWE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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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햇살은 정치적이다 - 햇살 아래 숨은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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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21:52:04Z</updated>
    <published>2025-04-06T17: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의 봄은 환상적이다. 수선화와 목련이 져갈 때쯤. 벚꽃이 피고 새끼오리들이 물가에 보이기 시작하면 기적이 일어난다.&amp;nbsp;무뚝뚝한 독일 사람들이 저 세상 외향인으로 바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 많아진다. 겨울에 아이 친구 생일파티에 가면 부모들은 애들만 데려다주고 뿔뿔이 흩어졌지만, 봄에 아이 친구 생일파티에 가면 부모들은 맥주를 궤짝으로 나른다.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sBHcJbb3-LkLdFyrRKPsEbs8h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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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없이 육아합니다 - 지름길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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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14:46:48Z</updated>
    <published>2025-03-14T11: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있는 집은 자동차가 필수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아이가 곧 학교에 들어가니 5년 넘게 들은 이야기다. 월요일 아침, 유치원까지 가는 시내버스 시간에 맞추느라 분주하게 준비하고 밖에 나갔다. 엄청 따뜻했던 주말 날씨를 생각하고는&amp;nbsp;반팔에 후드티만 입고 나온 아이가 춥다고 한다. 수선화도 이제 다 폈는데, 이번 주 다시 쌀쌀해졌다. 재킷을 가지러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re_4MkrqUFaAQj9V62nVmCLsr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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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가던 동양여자에게 하는 말들 - 오, 참신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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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12:03:22Z</updated>
    <published>2025-03-05T22:0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체스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 아이가 말했다.  &amp;quot;엄마, 배고파.&amp;quot;  아이가 배고프다는 말은 엄마의 뇌를&amp;nbsp;긴급 위기 모드로 돌린다. 자동으로 내 발이 땅을 차고 앞으로 튀어나갔다.&amp;nbsp;아이가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나는 종종걸음으로 근처 슈퍼마켓에 들러 간단한 간식을 샀다.  돌아오는 길, 청소년 센터 입구에 있는 농구 코트에서 10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3Uf6YyUyyzphbLwtS2Wy5e_V9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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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쫓겨난 봄날 - 아침에 꽃 나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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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23:46:41Z</updated>
    <published>2025-03-05T14: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유치원에 데려주려 집을 나섰다.  &amp;quot;엄마, 잠바 안 입어도 돼?&amp;quot; &amp;quot;응. 한 번 나가봐. 얼마나 따듯한지&amp;quot;  아이는 대문을 열자 집안 가득 들어오는&amp;nbsp;햇빛을 마주하고는 집에 급히 들어갔다. 선글라스를 챙겼다. 유로샵에서 1유로를 주고 산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평소대로 우리는 버스 맨 앞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좋은 날이다. 길가에 노란 수선화들이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77E7E9RxD0-u188JUA_CCD17w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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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일 동네 아이들 - 오징어 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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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23:56:55Z</updated>
    <published>2025-03-04T19: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수프네 집엔 애가 다섯이다.  이 동네에 살다 보면 이런 숫자들이 익숙해진다. 방 두 개짜리 집에 몇 명이 사는지, 방 한 칸을 몇 명이 나누어 쓰는지. 내 아들은&amp;nbsp;자기만의 방이 있지만, 이라크에서 온 이브라힘과 체첸에서 온 유수프는 그렇지 않다. 이브라힘은 3층 침대에서 자고, 유수프는 누이들과 거실에서 잔다.  남편 동료의 소개로 우연히 들어오게 된&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psu%2Fimage%2Fvn3UFGzwJq40vGGASQg3GNPkn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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