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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켓 팝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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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택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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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16T17:12: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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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thing's... - Glenn Medeiro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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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2T10:31:22Z</updated>
    <published>2021-03-27T02: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 Glenn Medeiros  중학교 음악 시간에 클래식을 듣고 제목을 쓰는 시험을 보겠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나는 아찔했다. 팝송이나 가요는 자신 있었지만 클래식은 내게 수학 같았다. 순간 공부를 잘 하는 모범생 깐돌이의 방이 생각났다. 녀석의 방에 클래식 모음집 카세트 테이프가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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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tranger &amp;ndash; Billy Joe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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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1:43Z</updated>
    <published>2021-03-23T15: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빌리 조엘은 피아노와 잘 어울린다. 망해도 피아노만은 팔지 않고, 애지중지할 것 같다. 노래 &amp;lsquo;Piano Man&amp;rsquo;은 피아노와 하나가 된 사람의 경지를 보여준다. 빌리 조엘은 히트곡이 많다. &amp;lsquo;Just The Way You Are&amp;rsquo;, &amp;lsquo;Honesty&amp;rsquo;, &amp;lsquo;My Life&amp;rsquo; 등. 이 노래 &amp;lsquo;The Stranger&amp;rsquo;를 들으면 대전의 자취방이 생각난다. 늦깎이로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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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aith -George Michae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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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7T09:58:22Z</updated>
    <published>2021-03-07T03:3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홍이네 집에 갔을 때 태홍이 누나 방에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왬. 태홍이가 주위를 살피더니 카세트 테이프 중에서 왬을 꺼내 들었다. 가지런하게 놓인 테이프 위에 있던 보랏빛 손수건이 한 번 펄럭였다. 누나가 돌아오기 전에 들어야 한다. 우리는 금성 카세트를 틀었다. 테이프가 돌아가는 회전에 따라 노래가 흘러나왔다. 라디오에서 듣던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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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eople Are Strange &amp;ndash; Door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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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8:57:51Z</updated>
    <published>2021-02-24T16: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비나스가 타인을 통해 내가 존재한다고 말한 것은 유명한 말이다. 사람들은 늘 낯설다. 나와 같은 사람이지만, 어색하다. 어떤 사회학자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시대에 만원 지하철에서 타인끼리 거의 밀착에 가까운 거리로 있는 점이야말로 연구대상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소설가는 우리가 인터넷에서 나에 대한 댓글을 나를 평가하는 거울로 삼고 있는 건 문제라고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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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tarman - David Bow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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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9T11:48:42Z</updated>
    <published>2021-02-20T15: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도 몇 마리 누워 락엔롤을 듣고 있었지*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 &amp;lsquo;스타맨&amp;rsquo; 중에서  저 정도의 상황이 내게도 있었다. 1987년 겨울. 비료공장에서 받은 월급으로 아버지가 카펫을 사왔다. 문제집을 산다고 말하고 카세트테이플 샀다. 당시에는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했는데, 이 보충수업 제도가 내게는 국가 장학금 제도였다. 나는 집에서 보충수업비를 받고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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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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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8T06:05:56Z</updated>
    <published>2019-08-26T04:0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 지훈이 성은 코피를 자주 흘렸다. 툭하면 코피가 났다. 엄마는 형을 임신했을 때 태교를 잘 하지 못한 탓이라면서 형에게 미안해했다. 엄마는 형에게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써봤지만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와보니 마루 한켠 광주리에 오리 한 마리가 있었다. 오리는 목을 길게 뺀 채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amp;lsquo;토끼농장에 이어 오리농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Yt%2Fimage%2FDCIvApkoKlY5o5hz5hpvK_04R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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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곱을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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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6T15:06:30Z</updated>
    <published>2019-08-22T01: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바꼭질. 달리 &amp;lsquo;곱을레기&amp;rsquo;, &amp;lsquo;곱음제기&amp;rsquo;라고도 한다.  제주도에는 예쁜 지명들이 많다. 가스름, 아홉굿마을, 볼레낭개, 소보리당, 스모루, 지삿개, 폴개 등. 행정구역 이름으로 한자어가 쓰이면서 우리말 지명들이 점점 숨어버리고 있다. 4&amp;middot;3 때 잃어버린 마을들은 세월의 저편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완전히 곱아버린 그 마을들. 다랑쉬, 무등이왓, 곤을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Yt%2Fimage%2FLDSCMvEsefwdRs0IKJV_X1nFI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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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귓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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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6T17:10:01Z</updated>
    <published>2019-08-17T04:4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신.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을 얕잡아 부르는 말.  늦깎이로 대전에서 문학 공부를 할 때의 일이다. 옥탑방에서 자취를 한 적이 있다. 옥탑방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월세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서 옥탑방으로 구했다. 용운동. 근처에 용운도서관이 있고, 주공 아파트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 옥탑방이었다. 홍상수의 영화 &amp;lsquo;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amp;rsquo;처럼 옥상에 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Yt%2Fimage%2FXqMB40heHC2SwDgv6PDfuKMYu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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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벤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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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6T04:18:50Z</updated>
    <published>2019-08-15T21: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귤.  요즘에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다양한 귤이 제주도에서 난다. 그래도 가장 흔하게 먹는 귤은 온주밀감이다. 이 온주밀감은 일본에서 들어왔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했던 귤이 있다. 제주도 예전 집 마당에는 팔삭이나 병귤을 심었다. 내가 유년시절을 보낸 화북 우리집 우영팟에는 벤줄이라 부르던 병귤이 있었다. 벤줄은 제주도가 원산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Yt%2Fimage%2F4DQ6vKqYd0Bcf0nY1CWCSp0Us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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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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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1T11:28:18Z</updated>
    <published>2019-08-14T06: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고래. 곰수기라고도 한다.  나는 버스 타는 걸 좋아한다. 버스에 앉아 차창 밖을 보면 여러 생각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일주도로가 있다. 일주도로를 운행하는 버스를 타면 제주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동회선과 서회선으로 나뉘어 있지만 환승을 하면 제주도를 다 돌 수 있다. 그렇다고 하루에 다 돌려고 하는 무모한 계획은 세우지 않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Yt%2Fimage%2Flxo4RqWPZIWJr-1VrZw9Vr_8p_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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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그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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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6T17:15:19Z</updated>
    <published>2019-08-12T07: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근하게 잘 부풀어 오른 모양.  &amp;ldquo;그 잔디 위로 토끼풀이 보그락이 올라 와.&amp;rdquo; 박순동 선생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교래분교 운동장에 해마다 봄이면 토끼풀이 섬을 이루는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었다. &amp;ldquo;운동장에 있는 잔디를 행정실 선생님이 아주 깨끗하게 깎아주시지. 마치 이발한 것처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토끼풀이 그 잔디 위로 올라 와.&amp;rdquo; 박순동 선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Yt%2Fimage%2F07sZlwLJr_gTXDU_lh2LMGcNd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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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은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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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6T17:17:06Z</updated>
    <published>2019-08-09T09: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다른 골목.  나는 막은창을 좋아한다. 막은창이 놀기 좋다. 막은창으로는 차가 들어오지 않는다. 바람도 들어왔다가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막은창은 그 골목 아이들의 놀이터다. 막은창 시멘트 바닥에는 아이들이 그려놓은 선이 있다. 아이들은 깽깽이로 선을 넘었다. 누가 게임기라도 가져오면 구석에 둘러앉아 한 판을 하기 위해 기다렸다. 힘들게 온 기회인 한 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Yt%2Fimage%2FRI8qPXFBlbuDeFf6h9T0UkByG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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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킹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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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8-08T06: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채게. 야무지고 주체성이 강한 사람을 부르는 말.  똥깅이와 함께 제주도 바닷가에 많았다. 집게다리가 몸에 비해 크다. 주로 바위틈에서 산다. 어렸을 때 남자아이를 부를 때 별명처럼 돌킹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흔했다. 돌킹이로 불리는 사내아이는 모습이 다부지면서 저돌적인 성격일 때 그렇게 부르곤 했다. 그렇다고 아주 영리한 것은 아니고, 힘으로만 밀어붙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Yt%2Fimage%2FNPH_4Hp8ILXsxoxVMx7ayScss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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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넉둥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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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8-08T01: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윷놀이. 넉동베기라고도 한다.  넷플릭스로 영국 드라마 &amp;lsquo;빌어먹을 세상 따위&amp;rsquo;를 보다 울었다. 그렇게 싫었던 아버지를 이해하는 장면에서. 아버지는 일찍 홀아비가 되었다. 재혼을 하려 했으나 나 때문에 실패했다. 사춘기였던 나는 새어머니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는 계속 새어머니를 떠밀었고, 그녀는 집에서 떠났다. 그럴 때도 아버지는 나를 나무라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rYt%2Fimage%2FWynzz-Od1DOR_i3Vr3xcW8B95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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