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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유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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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우 신변 잡기 중! (학원 원장 - 지역신문 기자 - 택배업 총괄 팀장 - 국책 연구소 말단 연구원 - 지자체 교육 사업 담당자 .. 등등?)</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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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18T17:04: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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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살다가, 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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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1T14:59:15Z</updated>
    <published>2024-03-18T06:2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가을에 이사해서 벌써 봄을 바라보고 있다.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 우리집은 이번 겨울을 어떻게 지나갔을까. 곰곰히 생각했다. 어떤 일이 있었지?  이사한지 얼마 안된 시점의 와이프는 늘 그랬다. 심즈를 좋아했다. 가구 배치를 왜 그렇게 바꾸는지. 아 물론, 동선이나 생활의 편의라는 것은 알지만. 좀 힘든 일이었어야지. 아이 놀이방 베란다에 있던 커다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AbgM3FFKGzJ2ec0734tvGVSOE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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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amp;nbsp;끝마치며 다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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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2T07:10:56Z</updated>
    <published>2024-03-12T05:5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교회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 특정 봉사를 맡은 와이프가 다른 집사님과 이야기하다가 자신의 순서를 깜빡 놓치고 말았다. 서둘러 나가느라 당기는 문을 밀고 나가며 꽈당 부딪히고 말았다. 게다가 인도하는 장로님꼐서는 와이프가 자신의 역할을 할 자리에 올 때 까지 무음으로 식순을 멈추셨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집사님이 내게 물었다. &amp;ldquo;집사님 나이가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0KB9cf-vMGgunpSVnz18YpeeN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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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바닥은 포기하는 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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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17:16:06Z</updated>
    <published>2024-02-28T01: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닥은, 포기하기로 했다. 뭐 그런데 무슨 셀프 인테리어 이야기냐 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바닥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힘들어서. 두번째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였다.  거의 끝 챕터에 와서야 첫 화두로 던진 집을 사야했던 이유를 언급해보자면, 절대 인테리어를 연습해보려고 한 것도 아니고, 돈이 넘쳐나서 집을 샀던 것도 아니었다. 남들처럼 있는 돈 없는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kqhzcpeFNq8swHt3z5UEU4By_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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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신나는 공구 작업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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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0T09:47:37Z</updated>
    <published>2024-02-20T05:5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6. 마법의 시트지. 이번엔 조금 다른 공구를 꺼낼 차례였다. 히팅건이라니. 내가 히팅건을 살줄이야. 물론 잘 쓰고나서 당근해야하지만 아직까지 잘 보관하고 있다. 언제 내다 팔지?  아무튼, 이번 히팅건은 칼과 함께 시트지 작업으로 이어졌다. 시트지 작업을 할 곳은 현관문과 안방문. 인테리어를 시작하고나서 현관문을 제외한 모든 문은 다 뗐다. 그리고 작은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ODp0CZp0BEDaBBv01lpLuKxUv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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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신나는 공구 작업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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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4T07:36:54Z</updated>
    <published>2024-02-13T10:0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 뚝딱뚝딱 공구작업은 나도 할 수 있다! 매형의 뚝딱뚝딱 도움으로 어느정도 가닥을 잡은 뒤 이젠 나와 와이프가 도전해야하는 것들 투성이었다. 첫 시작은 콘센트. 하얀 벽에 검색은 콘센트를 박스채 사두었다.  매형한테 배운대로 양 극과 접지를 달고 기다란 피스로 드르르르 하고 나면 한개씩 뚝딱 완성되었다. 와이프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못다한 어깨 탈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hNiFAFrR_e62X7IwS6ygbszVH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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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신나는 공구 작업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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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6T05:01:49Z</updated>
    <published>2024-02-06T03: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0. 드디어 셀프 인테리어가 끝나가는 것 같은데? 사실 공구작업이 시작된 것은 페인트가 마무리 되기 전이었다. 공사 일정 때문에 페인트가 마무리 된 부분 먼저 작업을 시작해야했다. 가장 중요한 조명과 인터폰, 그리고 콘센트와 스위치 교체 작업이 주 작업이었다. 부엌 사람들이 놓고간 전원선도 연결해야했다. 약간의 깊은 빡침. 그렇지만 놀랍게도 인테리어 과정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4uLxkTrNf-BvOKmMqonggum6Z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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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내 어깨를 봐 탈골 된 것 같지 않아?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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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03:58:48Z</updated>
    <published>2024-01-30T03:3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칠한 규조토는 야주 얇고 울퉁불퉁하게 발라졌다. 마른 벽을 손으로 스윽하고 문질렀더니 흰 먼지가 그대로 묻어나왔다. 어? 이러면 안되는데. 규조토 페인트 업체의 동영상 설명서를 돌려보기 시작했다.  아, 규조토는 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두께가 있게 발라야 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도구는 헤라였다. 페인트지만, 페인트로 취급하지 말아야겠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bGAqARhOwTvPqSp5o1InbM48Z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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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2. 위기의 지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 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응급치료법, 박은기 유가연 지음, 수선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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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3T10:03:41Z</updated>
    <published>2024-01-29T16: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에 지구과학 시간에 충격적인 사실을 배웠다. 대한민국이 지진이나 화산에 취약한 곳이었다는 것.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대한민국은 결코 안전한 땅이 아니라는 사실이 적잖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때부터 부쉬크래프트나 생존법과 같은 분야에 지긋이 관심을 얹어두고 살아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성인이 되고 사회에서 썩어나가던 시절, 우연찮게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EFqYjbZIApqgaUH5wabYn28w7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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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1. 나는 상처를 제 때 치료하고 있는가? - &amp;lt;바다가 보이는 이발소&amp;gt; 오기와라 히로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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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3T10:03:01Z</updated>
    <published>2024-01-29T02: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중고서점에 갔다. 다른 작가의 책과 촉이 오는 시집을 사려했지만, 그 전에 방문했을 때 있었던 책은 다른 누군가가 선점하여 데려간 듯 없었고, 시집은 하나 같이 끌림이 없었다. 그렇게 이십여분 여기저기 책장을 기웃거리다가 제목과 표지가 예뻐 집어 들었다. 동행한 지인은 이 책이 일본에서 무슨무슨 문학상 같은 것을 탔다고 일러주었다. 나는, 제목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2kTiNyvar5fkhfvM1s-b7MdWT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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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익숙한 날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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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02:40:11Z</updated>
    <published>2024-01-29T02: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내가 내 생일을 잊어본 게 몇번째더라. 분명 저번주까지는, 아니면 며칠전까지... 뭐 그렇게 계속해서&amp;nbsp;기억하고 있었는데, 전날에 딱 잊어버리는 그런 해가 몇번 있었다. 그 모든 해가 서른을 넘고, 마흔으로 달리던 중에 몇 번. 물론 당일에는 가족이라는 포근한 이름에 기대어 잊어버리지 않고 살아냈다. 그런 감사한 생일들이 쌓여 나이가 들어가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MYkSbFiocFy2tsV4AcrCq5aH6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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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내 어깨를 봐 탈골 된 것 같지 않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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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03:58:29Z</updated>
    <published>2024-01-23T06: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인트를 바르기 위해 해야하는 작업은 먼저 벽지를 제거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아, 입주자를 들일 때 도배 장판을 새로 해주는 일은 벽지를 제거하고 새로 붙이는게 아니라, 기존 벽지 위에 새 벽지를 붙이는 것 뿐이었다는 것을! 벽지를 네겹정도 벗기고 나니 콘크리트를 만날 수 있었다.  페인트를 바르기 위해 해야하는 두번째 작업은 바로 평탄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n-rd0SNd__jACogM1ktAHk0sY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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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내 어깨를 봐 탈골 된 것 같지 않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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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05:54:16Z</updated>
    <published>2024-01-16T05: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사를 마칠때까지 이것으로 완성인가, 아니면 부족한가를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벽과 천장이었다. &amp;ldquo;카페같겠다~&amp;rdquo;는 기분 좋은 말들을 이사 직후에는 왕왕들었지만 콘크리트 골격만 남았을 땐, 정말 이게 맞을까하는 걱정을 계속했다.  베란다 외부 샷시가 마무리 되고, 화장실이 마무리가 되고, 부엌 가구가 앉으면서 계속되는 벽과 천장에 대한 고민. 지금이라도 다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vWWfKcVKnsJQFnPtsRilSrqbl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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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부엌은 내가 해볼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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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6T05:52:41Z</updated>
    <published>2024-01-09T06:0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거는 말끔했다. 폐기처리가 다 되면 이렇게 말끔해진다니!&amp;nbsp;그런데 부엌 폐기만 딱 가져가주셨다. 그게 맞긴 하지만 조금 도와준다던 그 훤칠한 남자는 어디가셨나요? 우리는 또 서로를 다독이면서 괜찮다 괜찮다로 불안감을 밀어냈다.  그런데 저건 또 뭐지 싶은 전선이 벽에서 흘러나와있었다. 아무래도 전원선인듯 한데, 얘는 누구고 쟤는 누구지? 또 걔는 누구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gJmy4W0sgkPzZHJCmC2Xd06bz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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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부엌은 내가 해볼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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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6T05:53:06Z</updated>
    <published>2024-01-02T13: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제목에서 벌써 스포를 마쳤지만, 진짜 부엌은 내가 해볼껄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엌을 맡기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기존 부엌 수납장과 싱크대 철거 폐기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로 좋았던 점은 견적에 포함했던 중저가 빌트인 인덕션이 재고 부족으로 중고가 빌트인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이었다. 그 외에는 정말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IJmV_8x9QAm5owxGMccz6N76_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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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대환장의 타일공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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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08:27:49Z</updated>
    <published>2023-12-26T04: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날이 되었다. 무식한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는 소문에 부모님이 도와주러오셨다. 보시곤, 대노하셨다. 준공 검사를 내 줄 수 없다는 악평을 들었다. (아니 뭐 사실 준공검사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긴 했지만) 시무룩한 표정과 몸짓으로 괜히 꾸역꾸역 다른 일을 하고 있는데 청천벽력같은 말을 또 들었다.  &amp;ldquo;공사비 줄테니까 이런건 제대로 해라!&amp;rdquo; 아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oUxGoHYtyT7dKKtFTEy8lu77q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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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어쩌면 위로가 필요했을지도 몰라 - 나의 화와 슬픔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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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2T18:27:27Z</updated>
    <published>2023-12-22T18:2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으득, 으득. 오른손은 괴상한 소리를 낸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얼핏 고등학생 신분일 때도 소리가 났고, 중학교 때는 조금 긴가민가하다. 내 오른손은 주먹을 천천히 세게 쥐면 으득하고 소리를 낸다. 확실한 증거나 기억은 없지만 아마 주먹 쥐는 법을 잘 모르고 주먹을 휘둘렀던 중학생이었으니까, 아마 그때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D5sPN36HXM7NJ2c4y-hID_0p9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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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대환장의 타일공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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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1:25:09Z</updated>
    <published>2023-12-18T15:3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 우리는 타일 시공을 셀프로 해보기로 했다. 타일을 해야 할 곳은 화장실 바닥과 벽, 그리고 앞 뒤 베란다 바닥. 현관문 바로 앞 1평방미터 정도의 바닥, 그리고 부엌 싱크대 벽과 반대 벽.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타일 공사를 하기로 했다.   어후, 왜 그런 부적절한 생각을 했었는지!  타일을 셀프로 하고자 한 이유는 별거 없었다. 바로 총알 부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4CKA4YZ48IeHis2YWiI0-sqRQ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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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철거는 노 셀프가 정답(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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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05:43:51Z</updated>
    <published>2023-12-12T09: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거를 시작했지만, 미련이 남아 여기저기 철거 업체를 알아보았다.&amp;nbsp;미련 뚝뚝 떨어지는 마음으로 남은 총알에서 해결할 수 있길 바라며 두어군데 전화를 했지만, 택도 없는 예산이었음을 깨달았다. 지역 업체 몇 군데는 아파트나 가정집 철거가 아니라 상가 철거만 한다고 했고, 숨고를 찾아 아파트 전체 철거를 하는 업체를 찾았지만 타지에서 오는데다 비용이 만만찮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GydZjgDTZtNgK81u-6MgBh-T9I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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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철거는 노 셀프가 정답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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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8T05:41:56Z</updated>
    <published>2023-12-05T09:3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일에는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물샐 틈 없는 계획을 세우더라도 끝끝내 수정, 수정2, 최종, 최최종, 진짜끝. 으로 이어지는 변경 계획들이 물밀듯이 밀려오고만다. 세상만사 계획대로 돌아가면 누가 어려운 삶을 살아보려 할까. 그리고 그런 인생은 뭐 별로 재미도 없을 것이라고 자기 만족적 위안도 해보자! 아자!  우연찮게 좋은 가격에 좋은 위치에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H9cmVtOAxUkz_ysfQWsdocmqw9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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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돌이켜 생각해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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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09:29:37Z</updated>
    <published>2023-12-05T09: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았다면 경험이고 나빴다면 추억이랬나. 그 반대였나. 암튼, 인테리어를 마무리짓기도 전에 지금 셀프 인테리어의 경험은 글로 남겨야겠다고 다짐했다. 첫번째로 나와 와이프의 약간의 무모함을 기록하고 저장하기 위함이고, 두번째는 혹시 모를 누군가가 나와 같은 길을 가지 않길 바라는 점에서 였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머지않아 호작질을 업 처럼 여기는 우리 부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Gp%2Fimage%2FN7QfwSdfNYm_FUNj7dCfxuCZU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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