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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충류 이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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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risvanh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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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데 법원에서 일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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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25T06:01: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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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청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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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6:52:19Z</updated>
    <published>2026-04-12T06: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해자 교통사고로 한 청년이 숨졌다.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이었다. 앞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이 차선을 넘어왔고, 그대로 충돌했다. 속도가 빠르지도 않았고 상대 차량도 경차였지만, 청년은 헬멧을 쓰지 않은 채였다. 그는 머리를 크게 다쳤다. 그가 저지른 잘못이라곤, 과태료 정도로 끝날 사소한 규칙 위반 하나였을 뿐이다. 그러나 그 대가는 자신의 삶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UJkIudhd5H--2HkjWQzntzurD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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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젠슨 황, 페이커, 그리고 우리가 만든 e스포츠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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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11:19:46Z</updated>
    <published>2025-11-05T10:4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얼마 전 한국의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를 연호하며 화제가 되었다. 엔비디아가 주최한 &amp;lsquo;지포스 그래픽카드 한국 출시 25주년&amp;rsquo; 행사장에서였다. 그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함께했다. 페이커는 &amp;lsquo;월즈(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amp;rsquo; 일정으로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fKaIwOKIYIEzAOnY-MLRRoZfN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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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한 사람이 아닙니다 - 당신 인격의 거울일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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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8:52:29Z</updated>
    <published>2025-07-11T07: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할머니가 접수창구에 오셔서 설명을 해드렸다. 잠시 뒤, 내게 &amp;ldquo;가장 친절한 공무원&amp;rdquo;이라며 음료수를 건네주셨다. 극구 사양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amp;ldquo;이 더운 날씨에 할머니가 얼마나 고마웠으면 그랬겠냐&amp;rdquo;며 그냥 받으라고 권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받았다.       나는 &amp;lsquo;친절하다&amp;rsquo;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부끄럽다.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 응대했을 뿐, 누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iiGlyA74dCz4_48R3eGCx0BKW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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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비효율적인 사람입니다. - 다시 커피를 마시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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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2:12:42Z</updated>
    <published>2025-06-16T23: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계속 활동하려니 잠을 이길 수가 없었다. 결국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한동안 끊었던 커피를 다시 마시게 되었다.   나는 정말 비효율적인 사람이다.   1.&amp;nbsp;고등학교 중간고사 때의 일이다. 내 친구는 한 과목 책을 읽는 데 1시간이 걸렸지만, 나는 4시간이 걸렸다. 우리 둘 다 교재를 두 번 읽었으니 친구는 총 2시간을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nNVb9R9x4d4nXdxLmLN8ehCeM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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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취업 소식 - 오랜만에 끄적이는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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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08:27:32Z</updated>
    <published>2025-02-01T07: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대학 동창끼리 모였다. 한 명의 승진 축하 자리였는데, 다른 친구 A가 자신의 취업 소식을 알렸다. 20여 년간 자리 잡지 못하고 계속 여러 일을 전전한 친구였다.  A는 유머 감각이 있고 사람들을 마음 편하게 해 주면서도 운동도 즐기는 활동적인 친구였다. 부당함에는 맞서는 용기와 고집도 있는 아이였지만, 친구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했다. 이런 성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7ckRrvtK8PLGbwFM-Ye7mc_bN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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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없는 사람 - 용역 내지 미화 직원이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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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09:31:55Z</updated>
    <published>2021-12-31T01: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여름의 어느 날, 출근했는데 쓰레기통이 바뀌어 있었다. 보통 우리 직원들은 A4 박스를 쓰레기통처럼 쓰고 나 역시 그러했는데, 내 자리에 깨끗한 플라스틱 쓰레기통이 있었다. 청소하시는 분이 위치를 착각하여 다른 사람의 쓰레기통을 내 자리에 잘못 뒀나 하는 의심을 했다. 쓰레기통의 주인이 내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간 걸로 오해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aWsH7YACNHuM7N0WxBNR79Pcf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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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에 있는 사람 - 가족이라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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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6T21:16:40Z</updated>
    <published>2021-03-12T03: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입 때 새벽 일찍 출근했다. 일은 많은데 요령이 없으니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수밖에 없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사무실에 도착하면 아직 6시 전이었다. 당직자를 깨워서 사무실 문을 열었다. 밤 12시에 퇴근했으니 그 당시 법원 문을 여는 사람도, 잠그는 사람도 나였다. 그 생활은 6개월 넘게 했다.       새벽에 일찍 나오니 청소용역 아주머니들과 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aNLONP-voiDNH9QgkanrP0kMP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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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웃 - 영웅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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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7T08:25:34Z</updated>
    <published>2021-02-24T22: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시간째 증인신문 중이다. 아직 세 명의 증인이 더 남았으니 재판이 몇 시에 끝날지 모르겠다. 아파트 이웃 주민끼리 한쪽은 피고인, 다른 한쪽은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증인 아주머니의 목에 핏대가 섰다. 감정이 격해지니 목소리도 갈수록 커진다. 흥분하니 동문서답이다. 상황이 이러니 증인 신문이 길어진다. 피고인과 증인이 서로를 비웃고 조롱하다가 제지를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H8NDLhbZkxp0OFCFyAlrGfgAm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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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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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0T04:39:27Z</updated>
    <published>2021-02-20T11: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다음 주 재판이 잡혀있는 피고인이었다. 어머니 뻘 되는 아주머니(또는 할머니)였는데 이미 재판을 두 번이나 불출석한 상태였다. 재판이 있는지 몰랐다고 재판을 며칠 늦춰 달라고 했다. 희귀병을 앓고 있어서 병원에도 종종 다녀서 집에 없는 날이 많다고도 했다.       죄명이 &amp;lsquo;야간 주거침입절도&amp;rsquo;였다. 이 화려한 죄명은 간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6ctXiQPpQTwZ6Posc8-S5W39a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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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가는 길 - 가족을 위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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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7T08:31:06Z</updated>
    <published>2021-02-18T13:0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용재야!(가명)&amp;rdquo;      짧은 외침이 들려 방청석을 돌아봤다. 할머니 한 분이 급하게 몸을 웅크리며 눈치를 보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외친 듯했고, 법정의 정적을 깬 자신의 목소리에 스스로도 놀란 것 같았다. 막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구치소 직원들에 의해 법정 밖으로 퇴정하는 중이었다.        40대 초반의 피고인은 이미 수차례 교도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uuzW76bgMW_cC2BYhFLL1dN0w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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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동백꽃 필 무렵엔 - 내 편 들어주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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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7T08:35:45Z</updated>
    <published>2021-02-13T10: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라서 아껴 두었던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고 있다. 곧 봄이니, 마음에 살랑살랑 바람 불어넣어 줄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고른 게 2019년 KBS에서 방영된 &amp;lt;동백꽃 필 무렵&amp;gt;이다. 그런데 보육원 출신에 미혼모인 동백이의 고달픈 삶이 이야기의 중요한 한 축이었다. 살랑살랑 봄바람 이전에 삼한사온 겨울철 칼바람부터 담고 있는 드라마다.  힘들지만 아들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AIQ3c_pgXSugEVSvbiDGIw6DD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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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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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4:31:58Z</updated>
    <published>2021-02-11T01:5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 조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복싱을 배우고 싶어 했다. 운동 하나 제대로 배우는 것도 좋다고 도장을 알아보면 학원비를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서 &amp;ldquo;너 복싱 배우고 나서 누가 너한테 시비 거면 어떻게 할 거냐?&amp;rdquo; 물었더니 &amp;ldquo;가만히 안 둬야죠.&amp;rdquo;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네가 운동 좀 배웠다고 누구랑 싸우는데 쓸 마음이면 운동을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G42-4hOzD8K2TBVksAa8AEljO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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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지키고 싶은  - 너를 강하고 책임감 있게 만들 무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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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4T10:46:22Z</updated>
    <published>2021-02-02T09: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 조카는 잘 생겼다. 큰 키는 아니지만 178센티미터에 80킬로그램으로, 몸도 건장해 보인다. PT를 한 후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 피부도 좋다. 후원자로 처음 만난 날 봤던, 잡티 하나 없이 뽀송뽀송한 피부는 단지 어려서 좋은 게 아니었다. 뭘 바르지 않아도 뽀얗고 탱탱한 피부를 가졌다.   &amp;ldquo;삼촌 저는 피부가 참 좋은 것 같아요.&amp;rdquo;하고 나한테 종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BBVrUlQPnS9Ki3zm6eYKq6WKZ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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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네게 남기는 편지 - 새 출발이나 작별이 될 어느 순간을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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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8T05:19:40Z</updated>
    <published>2021-01-26T02: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아들이자 조카이자 동거인인 김OO에게  삼촌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 중 벤저민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이 있단다. 그는 초등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을 인쇄공으로 힘들게 살았지만, 훗날 헌법 제정에 참여하였으며 피뢰침을 발명하였고 미국의 독립전쟁에도 공을 세웠지. 그는 가장 미국적인 사람으로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며 존경받는 인물이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XW0f0qlwzpS3aHW45-hr21ICX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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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김 조카 파이팅! - 진정한 자립의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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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4T17:30:37Z</updated>
    <published>2021-01-24T08:4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전, 조카에게 하루 계획표를 써오라고 하면 &amp;quot;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일어나서 씻은 후, 오전 중 운동하고 점심 먹고 오후부터 드라마 보고 저녁에 롤 하고 놀고 언제 잘지는 모르겠음&amp;quot;으로 해석될 만한 엉성한 계획표를 가져왔다.  장기 계획은 더 엉망이었다. 조카에게 취업이 안 되면 어떻게 할지 계획이 있냐고 물으니 친한 형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ewqlBJ2_Sb8ADE9W_DG_jgG10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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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다시 법정으로 - 장발장, 그 후 8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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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1T03:23:30Z</updated>
    <published>2021-01-21T14:5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법정으로 돌아왔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훔쳐서 감옥으로 갔던 청년 장발장을 만난 지는&amp;nbsp;8년 만이다.&amp;nbsp;김 조카가 상상한 검사급은 아니지만, 어느덧 법원 계장도 되었다.&amp;nbsp;법복을 입고 8년 전 그 형사법정에 앉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법정으로&amp;nbsp;희끗하게 정리되지 않은 머리를 한&amp;nbsp;카키색 수의의 남성이 들어왔다. 50대의 피고인이었는데 키도 몸도 작았다. 1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GH2U9EVjtZdhZtMLJMHQfqxur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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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당연했던 것들을 당연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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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1T03:21:45Z</updated>
    <published>2021-01-20T03: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면 집이 너무 따뜻한 것 같아 가스계량기 수치를 확인한 후, 김 조카에게 지난달 가스 점검 수치를 물었다. 혼내려고 물어본 게 아닌데 녀석이 뜨끔 했는지 얼마 안 틀었다며, 지난여름에도 에어컨 얼마 안 틀었는데 전기세가 많이 나왔다고 했다. 이번에도 전기세 많이 나오는 거냐고 물었다(녀석은 여름에 자기 방에 틀어 박혀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xRNy5PydAna-5abAhDMJ3IhMS-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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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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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04:39:22Z</updated>
    <published>2021-01-19T03: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 조카에게 모진 말을 한 다음 날부터 다시 출근을 했다. 트레이너 선생님을 통해서 간간이 소식을 들었고, 집에 오면 냉장고와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어보며 녀석이 밥을 잘 챙겨 먹는지 뭘 먹고 지내는지를 확인했다. 내가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있으면 녀석도 늦어도 7시 반에는 일어났다. 아침 일찍 조카의 방 안에서 뉴스 소리가 들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G4ZduPLcfw99M0hsVU9co0B_Z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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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주사위는 던져졌다 - 독설과 벼랑 끝 전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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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04:31:39Z</updated>
    <published>2021-01-16T06:3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독설을 퍼부을 준비가 되신 분이었다. 물론 자식을 자존심을 뭉개는 걸 즐기시는 분은 아니었다. 단지 본인의 삶에 비추어 자식들은 너무 세상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 모습이 한심해 보였을 것이다. 고쳐지지 않는 상황에 닥쳤을 때 아버지의 독설은 정말 날카로웠다. 내가 공무원 시험 준비할 때는 &amp;ldquo;너같이 공부해서 시험 합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3FXYEYHrr-w06G1KYUTDfMjKF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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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고쳐지지 않는 습관들 - 위기는 위기, 첩첩산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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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04:24:02Z</updated>
    <published>2021-01-14T1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큰 사건이 터졌다. 전임자가 저지른 사고를 조사하느라 이틀 동안 세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그러고도 한 달 반 동안 상황을 수습했다. 난생처음으로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를 겪었다. 종종 내 마음이 내 것이 아닌 것 같았다. 고등학교 서클, 대학교, 다른 어떤 모임에서도 후배나 동생들한테 화내 본 적 없는 나였다. 그런데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직원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Tn%2Fimage%2FdQuTIXfrY-pFXml80IdBu4wAO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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