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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ky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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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딥다이브&#x1f93f;</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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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25T09:06: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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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펀지 - 천천히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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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2:37:56Z</updated>
    <published>2026-04-05T12: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펀지는 닿는 순간에야 변하기 시작한다.  가만히 놓여 있는 동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닿는 순간,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amp;mdash;  나 역시 돌아보면,  누군가에게, 혹은 어떤 환경을 지나온 이후 조금씩 달라져 있었다.  &amp;mdash;  어떤 말을 듣고 난 뒤였거나,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날,  혹은 별것 아닌 장면 하나였을 때도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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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닷물은 마시지 않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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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51:46Z</updated>
    <published>2026-03-29T12:5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이 말랐다.  참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대로 두면 곧 더 말라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눈앞에는 바다가 있었다. 편의점은 살짝 거리가 있고,  그래서 잠깐 생각했다. 이걸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그래서 바닷물을 한 모금 마셨다.  짭짤했다. 역시 바닷물이였다.  그래도 잠깐은 괜찮은 것 같았다. 그래서 한 모금을 더 마셨다.  그런데 시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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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머무는 공간에는 그대로 드러나는 것들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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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16:44Z</updated>
    <published>2026-03-22T12: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머무는 공간을 보면 그때의 내 머릿속 상태와 마음 상태를 알 수 있다.  방이 어지러워져 있을 때는 머릿속도 비슷하게 흩어져 있고,  정리가 되어 있는 날에는 마음도 머리도 그만큼 차분해져 있다.  내 마음 상태와 머릿속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만 같아서,  그래서 나는 일주일에 한 번쯤은 주변을 의식적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특별한 건 아니다.  물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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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사람이 좋으니까,  다정한 사람이 될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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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58:36Z</updated>
    <published>2026-03-18T12:5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특히 좋아하는 말 중에 &amp;ldquo;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amp;rdquo;라는 말이 있다. 그 문장을 볼 때마다 &amp;lsquo;아, 맞지.&amp;rsquo;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다정함을 성격이나 기질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그 말은 이상하게도 현실적이었다.  정말 지쳐 있는 날의 나는 전혀 다정하지 않다. 잠이 부족한 아침, 해야 할 일은 끝이 보이지 않고 마음까지 바닥으로 꺼져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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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울토마토가 알려준 적당한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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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58:24Z</updated>
    <published>2026-03-18T12:5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소에서 방울토마토 씨앗을 산 적이 있다.  작은 화분이랑 씨앗 한 봉지. 2천 원짜리 씨앗이었는데, 반신반의하면서 심어봤다. 과연 이게 자랄까 싶으면서.  며칠 뒤, 작은 화분 위로 초록색 싹이 하나 올라왔다. 그리고 또 하나, 또 하나.  그 작은 변화가 괜히 기분을 좋게 했다.  하루에 한 번쯤 화분을 들여다보게 됐다. 오늘은 얼마나 자랐을까. 잎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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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측 가능한 사람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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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58:11Z</updated>
    <published>2026-03-18T12:5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방향치인 나는, 길을 찾을 때 지도 앱을 먼저 켠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몇 분이 걸리는지, 어느 길로 돌아가야 하는지, 버스를 타는 게 더 나을지 지하철이 더 나을지 확인한다. 낯선 길이어도 대략적인 방향을 알고 있으면 마음이 덜 불안하다.  물론 지도를 확인했다고 해서 완벽하게 길을 알고 있는 건 아니다. 중간에 길을 한 번 더 돌아가야 할 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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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터리 잔량 표시 숫자가 내려가도, - 곧장 충전 케이블을 찾지 않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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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58:02Z</updated>
    <published>2026-03-18T12: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65%라는 건, 35%를 채울 수 있다는 거지.  배터리를 100%로 완충해 두고 집을 나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어폰을 연결하고, 지도를 켜는 사이 숫자가 조금씩 줄어든다.  98%.  83%.  72%.  65%.    아직 한참 남았다는 건 안다. 그런데도 괜히 화면을 한 번 더 본다.  지금 이 속도면 몇 시쯤 몇 퍼센트일까. 보조배터리는 챙겼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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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일래. - 말없이 단단하게 나를 감싸 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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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57:50Z</updated>
    <published>2026-03-18T12:5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전이 잔뜩 된 에어팟, 미국에서 야구경기 보다가 사온 모자, 뿔테 안경 하나. 호피무늬.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적당히 포근하지만 살아있는 티셔츠. 부드러운 후드집업, 핏이 마음에 드는 후드티. 골반에 살짝 걸쳐지는 이염과 워싱이 잔뜩 들어간 넉넉하고 밝은 색 자라 청바지.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 향수, 폴로, 비비드한 귀여운 양말. 그리고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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