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아이스홍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 />
  <author>
    <name>icehongsi</name>
  </author>
  <subtitle>어쩌다보니 활동가가 됨. 물러 터진 홍시가 수박이 될 순 없어도 아이스홍시는 될 수 있으니, 아이스홍시 정도로만 단단해지는 걸 목표로 사는 중.</subtitle>
  <id>https://brunch.co.kr/@@4ur9</id>
  <updated>2017-10-24T01:02:54Z</updated>
  <entry>
    <title>직업을 밝힐 용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19" />
    <id>https://brunch.co.kr/@@4ur9/19</id>
    <updated>2025-07-12T12:26:20Z</updated>
    <published>2025-07-12T12: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보니 활동가가 됐다. 활동가를 꿈꾼 적은 없다. n년 간의 취준 생활 동안 거듭된 탈락 통보에 멘탈이 두부는 고사하고 비지찌개 수준이 됐을 때 &amp;ldquo;다 때려치자&amp;rdquo;는 충동에 지원한 조직에 떡하니 붙어버렸다. 친구들과 손잡고 집회에 나가본 적은 있어도 내가 그 집회의 주최측이 되리란 생각은 해본적 없었다. 때려죽인대도 더 이상 취업준비는 못하겠어서 이곳에 n</summary>
  </entry>
  <entry>
    <title>바둑이를 보내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18" />
    <id>https://brunch.co.kr/@@4ur9/18</id>
    <updated>2022-09-23T03:10:35Z</updated>
    <published>2022-09-22T22:5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생각해도 바둑이는 고양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티비에서도 만화에서도 바둑이는 보통 털 색깔만 보고 관성적으로 지어낸 강아지 이름이었다. 털 색깔만 보고 지을 거였으면 차라리 &amp;lsquo;턱시도&amp;rsquo;라고 해야 했지만 바둑이가 태어났을 당시엔 치즈냥, 고등어냥, 턱시도냥 같이 털 색깔에 따라 고양이를 구분하는 말들이 익숙지 않은 때였다. 작명권을 가졌던 엄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ur9%2Fimage%2Fxo79mSzMWnP_9zNBZLaiJFl-FY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환대 - 술 취해서 쓴 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17" />
    <id>https://brunch.co.kr/@@4ur9/17</id>
    <updated>2023-11-03T02:58:29Z</updated>
    <published>2020-12-22T15:3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환대&amp;gt;2013년 내 생일 기념 술자리에서 &amp;lsquo;섹밍아웃&amp;rsquo;을 했다. 1년 정도 사귀었다 그 즈음 헤어진 전남친이 내 첫경험이었다고, 처음 한 건 2012년 여름 즈음이었다고. 의리로 사생활을 공유하던 때였다. 혼전순결을 주장할 정도로 보수적인 친구들에게 무려 &amp;lsquo;첫 전 남친&amp;rsquo;과의 첫경험을 고하기란 여간 두려운 일이 아니었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간 취기를 빌어</summary>
  </entry>
  <entry>
    <title>얼굴 - 가벼운 마음으로 쓴 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16" />
    <id>https://brunch.co.kr/@@4ur9/16</id>
    <updated>2021-01-08T09:39:30Z</updated>
    <published>2020-04-19T13:1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엄마는 이따금 비명에 가까운 앓는 소리를 내며 잠에서 깼다. 엄마의 꿈에서 외할머니는 엄청난 완력으로 엄마를 어딘가에 끌고 가려고 하거나, 시신이 부패하듯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져갔다. &amp;ldquo;외할머니 보고 싶다&amp;rdquo;는 말을 숨처럼 내뱉던 엄마는 꿈에서 항상 기대와는 다른 외할머니의 얼굴을 마주해야 했다. 꿈보다 해몽이란 말이 있고 어느 똑똑</summary>
  </entry>
  <entry>
    <title>스튜어디스가 오다리이면 안 되는 이유 - 2016.08 작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10" />
    <id>https://brunch.co.kr/@@4ur9/10</id>
    <updated>2019-08-29T16:21:14Z</updated>
    <published>2018-05-04T00:5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면접 시 다리가 벌어져 붙지 않는 사람은 면접관이 다리를 붙여보라고 할 수 있으니 유의하십시오.&amp;rdquo;항공승무원 학원에 다니는 친구가 받아온 유인물에 적힌 문구는 눈을 의심하게 했다. 이미 휘어 벌어진 다리를 붙여보는 게 가능하긴 한가. 뒤에 이어진 친구의 말은 귀를 의심하게 했다.&amp;ldquo;지금 다이어트 중이야. 학원 선생님이 3~4kg만 감량하자고 하셨어. 내 상체</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14" />
    <id>https://brunch.co.kr/@@4ur9/14</id>
    <updated>2020-07-31T16:06:32Z</updated>
    <published>2018-04-15T05:2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는 것 같다. 천둥이 치는 것 같고, 조금은 쌀쌀한 것 같다. 온다, 친다, 이렇다, 저렇다&amp;hellip;. 확신에 차서 말할 수 없는 이유는 확신할 수 있는 게 없어서다. 보고, 듣고, 만질 수 없는 내겐 흐릿한 느낌만 남았다. 비오는 날의 젖은 공기와 천둥이 칠 때 느껴지는 대기의 울림, 이따금 스치는 한기. &amp;lsquo;&amp;hellip;것 같다&amp;rsquo;는 어미 없인 문장을 끝맺을 수 없는</summary>
  </entry>
  <entry>
    <title>긴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4" />
    <id>https://brunch.co.kr/@@4ur9/4</id>
    <updated>2018-06-08T09:45:02Z</updated>
    <published>2018-03-28T05:3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꼬는 3년 전에 죽었다. 꼬리가 구부러진데 없이 매끈하고 길게 뻗은 고양이에게 엄마는 '긴꼬'라는 별난 이름을 붙여줬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15년이라고 하는데, 긴꼬는 그 중 3년 반을 살다 갔으니 사람 나이로 치면 20-30대의 나이에 죽은 셈이다. 긴꼬는 아주 영리한 고양이었다. 닫힌 문 손잡이에 앞발을 뻗어 직접 문을 열기도 했고, 살짝 열린 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VYn8ZGQ8FKoz_CTfa5ekGDdl5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단상이 없는 일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3" />
    <id>https://brunch.co.kr/@@4ur9/3</id>
    <updated>2020-12-23T02:32:39Z</updated>
    <published>2018-03-19T11: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잠을 잤다. 오전을 통째로 날리고도 한참을 멍하니 있다 겨우 밖으로 나왔다. 비 냄새가 났다. 난데없이 생각난 건 중학교 다니던 무렵 살던 집의 내 방이었다. 침대 맡에 난 창문을 항상 열어둔 탓에 비가 오면 비 냄새가 내 방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열어둔 건 창문을 기어오른 담쟁이넝쿨을 보고 싶어서였다. 빗방울을 맞을 때마다 떨어대던 아기 손 같은 이</summary>
  </entry>
  <entry>
    <title>살림을 돌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4ur9/1" />
    <id>https://brunch.co.kr/@@4ur9/1</id>
    <updated>2020-12-23T02:33:31Z</updated>
    <published>2018-03-19T11: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준에서 야무진 사람은 오롯이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인데, 이 기준에 따르면 난 전혀 야무진 사람이 아니다. 살림에 서툰 딸은 좀처럼 야무질 수 없다. 아무리 똑똑한체 해도 부엌에 있는 노끈을 못 찾아서 결국엔 엄마를 부르고 만다. 젊은 딸(24.9살을 어린 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되나..?)의 허술함은 모조리 집안살림에서 드러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v3sQ9IvBD-SDEsLVfxmqjoJmp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