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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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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부분의 글은 사랑한다는 말의 길고 다양한 변주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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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1T01:47: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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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철에 탈 수 있게 해 주세요 - 노들야학 취재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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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10:50:23Z</updated>
    <published>2024-08-21T09:4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서른? 그렇게나 됐어?&amp;rdquo;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뒤늦게 기자가 된 내 나이를 듣고 경찰들은 놀라곤 했다.   물론 그전에도 늘 일을 하긴 했다. 치킨집 아르바이트, 국어 과외, 영어학원 강사, 이탈리안 음식점 홀서빙, 주민센터 무인발급기 안내 등등&amp;hellip; 내 나이를 듣고 커진 눈동자를 보면서 속으로 되뇌었다. &amp;lsquo;서른이, 뭐 많이 늦은 나이인가. 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0Uf0-5aCGrV5vPyhzwQq3_wJ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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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인으로 살기 - 니의 제1 정체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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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3T11:02:04Z</updated>
    <published>2023-09-08T04:0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매미 소리가 멈춘 건 서운하고, 가방에 늘 넣어 다니던 소형 우산을 신발장으로 보내버리는 건 즐거운 일이다.  2. 한 계절을 보내고, 한 계절을 맞이하려면 집안에 손길을 줘야 한다. 이제는 너무 얇은 이불은 세탁해서 보관해야 한다. 한철 내내 수고한 소매가 짧은 옷들은 상자 속으로 보내서 소매가 긴 옷들의 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 먼지 쌓인 가습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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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을 기다리면 살고 싶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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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3:39:13Z</updated>
    <published>2023-08-29T11:3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을 기다리면 살고 싶어진다.  나를 내려다보느라  구부정해진 당신 목선 기울기를 보면  잘 살고 싶어진다.  햇살도 나를 찌르는 저주 같다고,  이제 여름도 다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잔뜩 찡그린 내게  양산을 씌우느라  니은 자로 꺾인 당신 팔뚝에 기대면 죽고 싶어했던 걸 후회한다.  익숙한 역  익숙한 빵집에서  당신과 찹쌀 꽈배기를 몇개 살까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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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할머니네 집으로 치킨을 배달시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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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03:21:19Z</updated>
    <published>2023-07-25T13:3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까지 할머니의 주식은 해산물이었다. 인천 서쪽 해상에 있는 섬, 용유도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각종 생선, 쭈꾸미(할머니는 &amp;lsquo;주꾸미&amp;rsquo;라고 발음한다), 각종 갑각류 등을 손질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다. 명절날이면 양념게장-간장게장이 나란히 상에 오르고, 이름도 생소한 각종 생선 여러 종류가 곳곳에 놓이는 이유다. 도라지를 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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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누구보다 잘하고 싶었어요 - 요새 글을 너무 안 썼죠. 2021년 초에 썼던 글 남겨두고 갈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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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23:49:23Z</updated>
    <published>2022-12-15T06:3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언론고시의 길을 걷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글로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린시절부터 글쓰기 능력은 내가 훔쳐서라도 얻고 싶은 특기였다. 글쓰기에는 진입장벽이 없기 때문이었다.&amp;nbsp;피아노, 운동, 미술, 영어 같은 것들은 돈을 들여서 누군가에게 전문적으로 배워야 잘할 수 있는 것들로 여겨졌다. 한 마디로 부모가 자식에게 투자를 해서 학원에 보내줘야 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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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기요, 대놓고 자랑 좀 할게요 들어주실래요? - 생일이었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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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23:49:26Z</updated>
    <published>2022-02-18T15:4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은 벅차면서도 어딘가 부담스러운 달이다. 어김없이 나이를 먹고 또 한 해를 버텨야 한다는 무게감이 묵직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12월에 다 털어내지 못한 것들을 매달고서 억지로라도 발을 떼야 하는 달이 1월이다.  3월은 새출발의 달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면서 계절의 처음인 &amp;lsquo;봄&amp;rsquo;이 시작되는 달이기 때문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실은 한 해의 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rpCszhhaX8PSQmjVg2I79eisj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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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의 취향 - 보고 들은 것 중에 좋았던 것들을 추려 봤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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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23:49:27Z</updated>
    <published>2022-02-05T15: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 &amp;lt;노마드랜드&amp;gt;  음악 - 최유리 세 번째 EP &amp;lt;둘이&amp;gt;  기사 - 동아일보 &amp;lt;공존&amp;gt;  기타 - &amp;lt;좋좋소&amp;gt; 시즌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i6kDpcA78OMrcl_Ti7d-2lGogI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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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좋아하는 동사 - 극복하라는 주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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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23:49:34Z</updated>
    <published>2022-01-02T12: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극복하다. 국어사전에서 이 동사는 두 가지 뜻을 가진다. '악조건이나 고생 따위를 이겨내다'가 첫 번째 뜻이다. 두 번째 뜻은 '적을 이기어 굴복시키다'다. &amp;nbsp;처음엔 아무렇지 않게 삼켰다. 인생에서 가장 크게 넘어졌을 때다. 주변 사람들은 너도 나도 진심을 담아 말했다. &amp;quot;잘 극복해보자. 넌 할 수 있어.&amp;quot;  극복하다라는 동사를 들을 때마다 나는 일종의 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1m8jw3TmKopUnIdz7AO0aPMLWcc.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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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년이 특별했던 이유 - 아듀,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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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20:59:57Z</updated>
    <published>2022-01-02T12: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원래는 이 해에 대해 한 문장도 쓰지 않으려 했다. 지난 일년을 떠올리니 너무 많은 문장이 떠올랐는데 그 중 어떤 문장도 지난해를 적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나는 동묘 시장 옷무더기에서 내 서타일을 찾기 위해 애쓰는 빈티지 러버처럼 온갖 문장들 속에 꼭 맞는 문장을 찾으려 이것 저것 써 보고 있다. 이 글 또한 수정되거나,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PZyz-Tpk0q4tBWi6tk8PC9HVD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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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리면 뭐 어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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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23:49:37Z</updated>
    <published>2021-12-07T14:4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뛰고 싶은데 왜 자꾸 운동화 끈이 풀리냐고 불평했다.  남들보다 자주 넘어지면 남들보다 자주 운동화 끈을 묶으면서 나아가면 되는 거였다.  자주 마음을 동여매는 나도 누군가에겐 필요할 수 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ml8jhgmLMa09TwtOIQ4-uz3IY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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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년 털어내기 - 미리 미리 해야해 바쁘다 바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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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7:08:08Z</updated>
    <published>2021-11-02T11:3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력을 미리 넘겨두곤 합니다. 그러면 다가오는 해의 끝을 대비할 마음의 공간이 생기거든요. 10월 셋째 주 쯤에 저는 페이지를 넘겨 미리 11월을 살았죠. 그랬더니 막상 11월이 찾아왔을 때 마음이 덜컹 소리를 좀 덜내더라고요. 12월도 그러면서 받아들여보려고요.  집에 오랜만에 누군가 온다고 하면 그 사람이 오기도 전에 그가 떠난 후 미묘하게 달라질 집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8diJB1iLmq-iU5C7DTlrXmLMz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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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우파'에 2030 여성은 왜 열광하는가 - 페미니즘과 &amp;lt;스트릿 우먼 파이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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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5T07:51:42Z</updated>
    <published>2021-10-29T07: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Mnet의 &amp;lt;스트릿 우먼 파이터&amp;gt;에 열광하는 주체는 뚜렷하다. 2030 여성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에 방영된 4회의 경우, 30대 여성 시청자층에서 평균 시청률이 6%까지 솟았다. 1539 남녀, 2049 남녀 타깃시청률에서는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영 직후 여초 커뮤니티의 게시글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S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BVUbwE8iLTRVyYAh8fKSx0LqE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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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빠진 것들 - 갬성 좀 부려봅니다,,(브런치 인스타처럼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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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0T15:31:27Z</updated>
    <published>2021-10-12T16: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추적 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찾아간 서점에서 시집을 사는 일  2. 그리고 자기 전 침대에서 이불 꽁꽁 싸매고 읽기  3. 마음에 드는 문장은 벽면에 붙여도 보기  4. 사이즈 대충 보고 빈티지 치마 인터넷에서 산 다음에 수선집가기   5. 수선 잘 되면 입고 나가서 &amp;quot;아직 낮엔 덥네&amp;quot;하기   6. 보라색  7. 회전초밥집 가서 열접시 넘게 먹기(빨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7Eq6Hkm2kUzch3BrrcWcI-H6Pm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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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늘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그에겐 친구가 있다 -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니까 보고 비웃지 말아야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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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3T13:05:27Z</updated>
    <published>2021-08-20T15:1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마감 D-10 열흘이면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당장 일주일치 계획을 짠다고 해도 다음 날 하루가 빈다. 이 때 나는 &amp;quot;앞으로 열흘은 무조건 하루 중 일부를 자소서 쓰느라 고통받는 데 써야 한다!&amp;quot;고 스스로에게 단단히 주의를 준다. 매도 먼저 맞는 게 좋다고, 다가올 고통을 미리 상기시키는 셈이다.  마감 D-7 오. 열흘 남았던 때가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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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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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23:19:49Z</updated>
    <published>2021-08-16T10: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초여름 (2020, 6월에 쓴 글)  종일 창문을 열어둬도 춥거나 덥지 않다. 집안의 공기와 바깥의 공기가 하나가 되는 시절, 초여름이다. 거리엔 초록이 제 옷을 찾아 입는 중이다. 계절의 환복을 바라보는 일은 늘 생경하다. 환절기는 내가 담긴 세계가 변화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와중에 나만 멈춰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때다. 하지만 다행히도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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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질구질한 행복의 맛 - 시험 삼일 앞두고 잠 안와서 쓰는 영화 열줄 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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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3T13:00:56Z</updated>
    <published>2021-08-05T13: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스 리틀 선샤인, 2006  먹어본 맛, 구질구질한 행복  시험 준비에 메말라가는 딸의 목소리를 듣자 아빠는 수화기 너머로 물었다. &amp;quot;딸! 민어회 먹을래?&amp;quot;&amp;nbsp;나는 대답했다. &amp;quot;뭐야 쌩뚱맞게. 난 서울에 있는데 어떻게 집에 있는 민어회를 먹어.&amp;quot;&amp;nbsp;아빠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답했다. &amp;quot;아빠가 배달가면 되지!&amp;quot; 자가용으로 한시간이 넘는 거리를 딸을 위해 회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YJ%2Fimage%2F8zdnJ2CeJ2ticQzPotJsjrgSULo.jpg" width="2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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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월 - 거꾸로 하면 월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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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0T15:18:31Z</updated>
    <published>2021-07-12T15: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초가 지났다. 이말은 즉, 한해의 절반이 지나갔단 소리다.  일년의 절반을 소득 없이 지나보냈다는 위기감 때문이었는지, 하루를 조금 일찍 시작했다. 늦게 자서 일찍 눈을 떴는데도 개운한, 1년에 몇 번 없는 아침이었다.  베이글을 올리브 오일에 구워서 감자수프와 함께 먹었다. 공복이 탄수화물의 달콤함을 반기지 않을 리 없었다. 제철을 맞은 감자는 푸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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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고 싶을 때 읽는 기사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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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11:50:01Z</updated>
    <published>2021-06-28T14:2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일간 동굴에 있었다. 누구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아무것도 눈에 담기 싫었고, 그 무엇도 마음 속에서 꺼내놓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 마음 속에 담긴 온갖 것들을 구기고, 구기고, 구겨서 점으로 만들고 싶었다. 어떤 생각을 하든 비관의 가지가 덮쳐와서 발산은 안될 것 같았다. 모든 것을 수렴시키고 싶었다. 다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심지어 나조차도.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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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접 구두를 신발장 안으로 넣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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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2T11:15:20Z</updated>
    <published>2021-05-30T13: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관 바닥에 꼬질꼬질한 운동화들 틈 사이로 매끈하고 각진 면접용 구두가 제 자리를 잡고 버티고 있는 나날이 흘러갔다. 집을 드나들면서 현관 바닥 한 켠에 콧대를 뽐내고 있는 구두를 보고 있노라면 낯설면서 우스웠다. '운동화'가 소울메이트였던 시절과 아직 안녕할 때가 안됐는데, 나는 소울메이트를 떠나보낼 생각에 비실비실 웃음을 흘렸다. 자주 사용하는 메모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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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종 면접을 앞두고 내가 노력한 것 - 면접 이후의 삶을 준비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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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2T10:14:17Z</updated>
    <published>2021-05-27T00:1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사랑하는 매체에 면접을 보게 됐다. 그것도 최종 면접이다.  부끄럽지만 '최종면접'이 처음이다. 그래서 감이 안 잡혔다.&amp;nbsp;나는 이미 나를 많이 보여줬는데 또 뭘 보여줘야 하나, 최종면접에선 무엇을 평가하나 등을 열심히 추리해봤지만 이내 소용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안그래도 면접은 '인상' 싸움이라는데. 누가 누가 똑똑하나 경쟁하는 장이기 보다는 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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