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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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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태어나 자란 고향도 어느새 낯설고, 삶의 터전인 독일에서도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소소하게 다가오는 순간들을 담아 올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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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9T06:01: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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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이 있는 기적 - 견딤의 결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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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9:35:11Z</updated>
    <published>2021-07-30T12: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온이 싸했던 지난 11월 그 어느 날. 이른 아침 수술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나는 멍한 시선으로 나 자신에게 수십 번 되풀이하며 자문했었다, &amp;quot;나 떨고 있니?&amp;quot;라고... 90년대 중반 최고 시청률이 60%를 훌쩍 넘는 기록을 남긴 대국민 드라마 모래시계.  그 마지막 회에서 사형대로 끌려가기 전 배우 최민수가 친구 역이었던 박상원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건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bnHiNrsjLKGbzKPk04FBcCGJj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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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초 시나리오 - 신의 한 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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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9:35:13Z</updated>
    <published>2021-05-16T08:3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ngiomyxoma(혈관점액종). 이 종양은 두 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악성은 아니지만 하필 내 안에 자리 잡은 것의 특성이 공격적(aggressive)이라고 한다. 조직에 들러붙고, 파고들며 면적을 넓혀 가는데 떼어 내기가 어려워 종양이 침범한 영역을 적게는 도려내거나, 통째로 절단하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한다.  발견 초기 이미 종양의 영역이 꽤 넓게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KFlstF5ymO-g5Dx8R-Fh85qzv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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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련에 따라오는 부속물 - 예비하시는 하나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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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9:35:16Z</updated>
    <published>2021-05-16T03:4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의 희귀병 진단에 남편은 의도와는 달리 암담한 눈빛을 흘렸다. 아내만 있으면 온 세상이 자기 것인 양 만족해하는 여리고 특이한 남자. 이 남자 때문에 마음이 더 시리고, 당면한 상황이 몹시 절박하다.    절망의 순간은 예고 없이 엄습해온다는 법칙이 있는 걸까?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속담이 이유 없이 만들어진 게 아니로구나... 하지만 참으로 다행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wJ1kfXk_GTrUuETWGuBg6V81F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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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희귀 질환자 - 혈관점액종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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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1T00:08:06Z</updated>
    <published>2021-05-16T01: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희귀 종양 질환자다.  병명은 Angiomyxoma.  우리말로 혈관점액종이라 불린다고 한다.   이는 대부분 성인 여성의 골반이나 회음부에서 발생하는 매우 희귀한 유형의 연조직 종양으로, 점액 양상을 띄며 성장이 더디고, 신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지 않아 양성으로 분류되지만 국소 침윤과 재발이 흔한 특성을 띈다고 한다. 표면 위로 자라는 표재성(Su&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hTuGLTBQ34VLSEGaNCSvaSffC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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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라도 괜찮아 - 병실의 아침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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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9T20:15:26Z</updated>
    <published>2021-04-05T03: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병동의 아침은 소란 스러이 이른 시각에 열렸다. 더욱이 계절은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찾아와도 칠흑 같은 어둠이 여전히 주변을 당당하게 서성이고 있는 겨울. 컴컴하고 고요한 바깥세상과는 달리, 병실 밖 복도에서는 진즉부터 차가운 형광등 불빛과 분주한 발걸음 소리가 사방으로 메아리치듯 울리며 반사되고 있었다.  마취제 기운이 내 몸에 아직 남아 있는 듯 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kzNcCN4x-iR65y5LrSlbk_aif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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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에 걸려들었다 - Tiamo Ital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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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3T05:32:13Z</updated>
    <published>2021-01-26T19: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최소 한 번은 가야 직성이 풀리는 나라 이탈리아. 주변 지인들은 묻는다 &amp;quot;이탈리아의 뭐가 그리 좋아?&amp;quot;라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그냥 다 좋으니까요!  애초부터 이탈리아가 우리 부부의 최애 여행지는 아니었다. 풋풋하게 젊었던 시절엔 낭만 하면 떠오르는 파리를 흠모했고,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반짝이는 옥빛 바다 펼쳐진 코트다쥐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n5_1dQd_7Bmx2eYlU-av6_Xt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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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애 첫 수술 - 차디찬 공간에서 따스한 희망을 붙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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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23:11:04Z</updated>
    <published>2021-01-13T22:3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 백 생애 첫 입원을 하던 날, 관장과 불면으로 밤을 꼬박 새웠다. 어제라는 하루는 이미 막을 내렸음에도 막 오른 오늘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 동이 늑장을 부리며 터오지 않았다. 밤기운인지, 아침의 태동인지 혼동스러운 어둠 속 일찌감치 샤워를 마쳤다. 수술 후 씻기 불편할 날들을 대비, 최대한 수술시간에 임박해 샤워 부스 안 따끈한 물아래 경직된 심신을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UhZ6E3vZ_h0x6R2NCZqRjfGrE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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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밤 혼잣말 2 - feat. 싸락눈 내리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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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0:35Z</updated>
    <published>2020-12-29T06:4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락없이 새벽 두 시 반. 한참 꿈을 꾸다 느닷없이 눈이 떠진 시각. 바깥에서 스며드는 빛이 지나치게 밝다. 머리맡 창을 올려다보니 눈 내린 실루엣이 비추이는듯하여 잠시 침대 밖으로 나와 바깥 동태를 제대로 살펴본다. 눈이 제법 내려앉았구나. 때마침 다시 창문을 두드리는 싸락눈 노크소리가 앙증맞게 기분 좋다. 아직 제설 차량이 투입되기 전, 눈 내리는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hyOhqVbC8Z_F7XEiO_dw-_2Hb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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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시대 입원 - 홀로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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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3T08:34:43Z</updated>
    <published>2020-12-16T20: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사태가 진정은커녕 한층 더 심각해지자 독일은 지난봄 완전 봉쇄를 감행한 데에 이어 11월의 시작과 함께 비교적 완화된 부분 봉쇄를 선포했다. 매일 확진자수가 만대를 기록하는 공포 속에도 모순적일 만큼 일상에서의 현실감은 크지 않았다. 저마다 '설마 나는 비껴가지 않겠어'라는 기대를 품은 듯 말이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몇 백 건 안 되는, 19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0_cME5ceaj3-xkzxaW69Gc0Tt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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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밤 혼잣말 - feat. 얄궂은 빗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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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4T15:47:50Z</updated>
    <published>2020-10-06T07: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2시를 지나는 시간, 뇌가 필요 이상으로 활성화된다. 머리 위로 트인 창을 두드리며 떨어지는 빗소리가 요란하다. 탓할 수 있는 비라도 내려주니 마음은 달래어진다.  더 깊은 잠에 취하고 싶은 바람과는 달리 뒤척임으로 분주해지는 몸. 어느 순간 나의 뇌는 전신의 신경을 깨웠고, 말똥말똥 칠흑 같은 천정을 응시하던 두 눈, 기어코 주변에 낮은 조명을 밝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t1q8ljyWPw1VLzg0ezVltb6d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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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가 건네주는 위로 - 관심과 응원으로 화답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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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7T02:59:07Z</updated>
    <published>2020-09-28T21: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매일 여행을 떠난다.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며 코로나 2차 유행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기, 다수의 유럽국 하루 확진자 수가 천 대를 기록하며 긴장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쿠폴라에서 일출을 보고, 베네치아로 건너가 물의 도시 투어에 참여한다. 그리고 순간이동을 하듯 파리 거리를 거닌다. 해당 도시에 거하는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Jt3I6i0uadW5hLO8ZvQAPnpU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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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배를 들자 - 시련 속에서도 인생을 즐기는 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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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6T15:44:35Z</updated>
    <published>2020-08-28T23:1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로 인한 셧다운이 단계적으로 해지되면서 EU 회원국 간의 닫혔던 국경들이 슬슬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더불어 &amp;quot;여행을 떠나려면 지금이 최적기&amp;quot;라는 생각에 미쳤다. 계절 또한 바야흐로 여름까지 흘러와 있었으니 떠나고 싶은 충동이 급 폭발했다.  하지만 간절함과는 달리, 망설임이 발목을 잡았다.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과 더불어 희귀종양 질환자라는 선고를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Ii4N05jj_6NGyB3X4x3AYNC8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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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무게를 견뎌라 - 더 넘어지고, 더 흔들려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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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7:08Z</updated>
    <published>2020-07-10T16: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계획한 바와는 달리 여행지가 아닌 집에서 생일을 맞이했다.   쉰의 고지에 이르는 기념일이었다. 30~40대에 비해, 인생 반백의 의미를 표현하기 복잡했음이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여정보다 앞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이 &amp;quot;시작&amp;quot;보다 &amp;quot;끝&amp;quot;에 가까이 서있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마음에 묘한 요동이 있었다.  때문에 동갑내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3D0D7w_m7GSrVvf_TICVz9Cc7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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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가 후유증 - 고향이 주는 낯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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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7T11:38:46Z</updated>
    <published>2019-09-27T11: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한국으로의 휴가는 결론적으로 피로가 더 누적되어 돌아오게 되는 휴지기다. 친정과 시댁 친지 방문 및 집안 행사 참석.  친구들 그리고 옛 직장상사와의 회포.  어디 그뿐인가?  미용실과 피부과 등 독일에서 소홀했던 다양한 예뻐지기 프로그램까지 욕심을 내다보면 하루하루 일정이 매우 숨 가삐 진행된다.  무엇보다 도로 사정을 사전 예측하기가 제일 힘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ZTdSXL9pPrvHBZROZyqL4GtY3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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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위로 - 천천히 가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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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6T19:57:53Z</updated>
    <published>2019-06-18T14: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잡한 머리를 갑갑한 마음을 비워보고자  아니 어쩌면  아주 잠시라도 잊어보고자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아침 햇살인데도 따갑게 눈이 부신 푸른 들판 사이를  조금 느리게 달리노라니 이내 곧 숨이 가파오며 생각이 접히고 심란함이 뒷전시된다.  숨 고르는데 집중하며 홀로 달리던 낯선 길 위에서 독일 어르신 한 분을 만났다. &amp;quot;Guten Morgen!&amp;quot;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J-J7BFYG32SV_cTnSBcfH1QA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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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 안고 - 24년지기와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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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9T20:03:24Z</updated>
    <published>2019-06-04T21:1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약꽃 향기 그윽한 공간에 그리움이 다발다발 피어오릅니다. 그대, 그곳에서  저 작약꽃처럼 활짝 웃고 있나요? 그대 떠나보내던 그 날 그 이전부터 이미 예감했던 그리움의 무게. 기억 속의 당신을 부둥켜안고 백야처럼 밤을 새우려나 봅니다. 이 그리움이 남은 자의 몫인 만큼 후회 없이 더 오랫동안 품어드릴게요. 평안하세요, 그곳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CvuBPteLFaEpqNll9w0xqIA_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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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의 선물 - 모처럼 따사했던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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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2-15T22:07:19Z</updated>
    <published>2018-12-08T14: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은 길고, 강열했다. 지독하게 메마르고, 따가웠다. 그래도 그저 좋았다. 그 여름의 화끈함이,  그 메마른 반짝임이 마냥 좋았다. 독일 온 이래 맞이한 최고의 여름이었다.  태양이 매일마다 과하게 웃어도, 한낮 송글 맺힌 땀 식혀줄 바람 한 줄기 없어도, 폭염의 수준을 방불했던 시기였으나 에어컨 없이도 견딜만했고, 불쾌감 없이 있는 그대로 즐기기에 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aDVsXhGBPs8s-vdWOVfJ_XyN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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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 인생 응원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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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6T04:37:54Z</updated>
    <published>2018-09-27T21: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행복하다.  아니 나는 행복하지 아니하다... 적잖은 이들이 이 사이에서 종종 갈팡질팡할 것이다. 자신의 행복의 기준은 어디에 있으며, 추구하는 행복의 가치는 무엇인지 스스로 해답을 찾지 못한 상황 자체가 불행히 느껴질 수도 있다.   다수의 인생 선배들이 흔히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 &amp;quot;무엇을 하던 자신이 행복한 걸 찾아야 그 인생이 행복해진다&amp;quot;.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da93U95JFYvENVLsvdq3ftcIR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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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여름날 함께 한 추억 - 소박한 행복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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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9T07:30:45Z</updated>
    <published>2018-08-31T19: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게 순식간에 진행됐고, 그런 만큼 어얼리 버드(early bird)들에 비해 곱절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목적지는 북해도 조잔케이 온천마을. 거동이 불편하신 아빠를 위해 딱히 돌아다니지 않고도 하루하루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장소라는 판단과 막연히 여름에 시원하고, 먹거리 풍요롭다는 정보 만으로 결정된 휴가지였다.   북해도는 내 예상을 많이 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6ZruOr-FR_KTqdLcUhLn3eI8l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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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시련의 순간은 기회 - 소망이라는 상비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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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0T22:26:16Z</updated>
    <published>2018-06-24T16: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가 숨 가쁘게 흐른다. 숨 조이는 긴장감 속에 허우적 대다 보니 어느새 중간 지점에 올라서 있다.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인생.  당면한 시간을 허투루 사용하기엔 남은 인생의 총길이를 가늠할 수 없고, 지금 이 순간까지 많은 것을 놓치고 걸어온 과거 속 인생이 훈계하며 바짝 다가선다. 더 이상의 미련을 남겨선 안 되겠지 않느냐고.  인생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wr%2Fimage%2F6vHjQxIsEaHu6PdbWWfV87RRb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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