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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마음 수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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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 아이를 키우며 조급함을 내려놓는 법을 배웁니다. 시간을 믿으며, 엄마로 사는 하루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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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1T09:48: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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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이에게 &amp;lsquo;덜&amp;rsquo; 해주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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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4-22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과 봄 사이, 겨우내 몸을 잔뜩 웅크리고 모든 것을 수용한 듯 이파리들을 떨구던 것들이 따스한 봄 햇살을 온몸으로 머금더니 이내 자신의 색으로 고개를 든다.  그 눈부신 생명력이 경이로워 발걸음마다 눈에 담는다.  봄은 두 글자의 다른 계절보다 글자 수만큼이나 짧게, 찰나처럼 스쳐 지나간다.  집순이인 나도 봄날의 산책만큼은 선물처럼 여기며 부지런히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kf3cjAepHi5-uQm5is8hKv5rd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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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이 많은 아이가 더 다정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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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2:00:06Z</updated>
    <published>2026-04-15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겁이 많은 아이를 키운다는 건, 생각보다 복잡한 일이다.  겁이 많아서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괜히 더 보호해주고 싶어지기도 한다.  꽤 오래전부터 아이의 윗니 두 개가 흔들거렸다. 오랜만에 치과 정기검진을 갔더니, 의사 선생님은 아이의 이를 보시곤 &amp;ldquo;오늘 두 개 뽑을까요?&amp;rdquo; 하고 말씀하셨다.  아이의 표정이 굳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3pKqqgyqHt5kRvqUiUSJNqn5ST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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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거, 내 불안이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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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4-08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 앞에서 나는 자주 &amp;lsquo;잔소리쟁이&amp;rsquo; 엄마가 된다.  내가 원하던 모습은 아니지만.  분명 한 번만 말해주면 되는 일인데, 자꾸 한 번 더 일러주고 싶어진다.  알림장을 보고 나면 더 그렇다. 내일 학교에 가자마자 해야 할 일들, 준비물이나 제출해야 할 것들, 혹은 아침에 꼭 기억해야 하는 작은 약속들.  저녁을 먹고 나서도,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LP6VoHzEymTGV6YoAZQlw05YaG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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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속도가 늦어 불안해질 때, 벚꽃을 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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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4-01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가장 먼저 꽃을 핀 나무가 하나 있다.  해가 가장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은 덕분인지, 다른 나무들이 아직 앙상한 가지를 보일 때 홀로 하얗게 팝콘을 터뜨렸다.  8살 아이는 그 나무를 '나의 최애 나무'로 점찍었다.  등하굣길마다 그 나무 아래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곤 했다.  아이는 그 나무가 언제까지나 그렇게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nuMmMILAevI_bjpaWylYe_-EEb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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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증의 특효약은 &amp;lsquo;학부모&amp;rsquo;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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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3:21: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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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의 기억으로는 중학생 시절부터 불면증은 늘 나와 함께 했다.  밤이 되면 맑아지는 눈과 머리로 시험기간에는 거의 밤을 새운 적이 많았고,  평소에는 심야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곤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불면증이 거의 사라졌다. 아이들과 함께 일찍 잠에 들어버린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po8rAzbBVb0gK1l3MBeC1urqpJ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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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들의 코골이에는 이유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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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3-18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들의 작은 변화에는 금세 눈이 간다. 투정이 늘어난 거 보니 어금니가 올라오고 있다거나, 얼마 전까진 하지 못하던 것들을 해낸다거나 어제와 다른 표정 하나까지도 마음에 잡아두곤 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 집에서 시간의 흐름에 속절없이 가장 변한 사람은 어쩌면 아이들이 아니라 남편일지도 모른다.  신혼 초에 남편은 잠을 잘 때 숨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BzoD-8DXqIv7F5oKEw_QcJ56Nm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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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한 일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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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2:06: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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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여섯 살 무렵의 아이는 종종 자기 전에 걱정을 털어놓곤 했다.  어느 날은 우리 집에 괴물이 들어올까 봐 무섭다고 했고, 또 어느 날은 혼자 길을 잃어버리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아이의 사소한 요청 하나 받아줄 여유가 없을 땐,  &amp;lsquo;왜 얘는 일어나지도 않을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amp;rsquo;하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낼 수는 없었다. 사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a10kO1eZtOJyFqr9BcasEO3KLM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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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문 앞에서, 나는 손을 놓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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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3-04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가 일곱 살이 되었을 무렵, 나는 막연히 초등학교 입학을 떠올리며 작은 목록을 만들었다.  일 년이라는 긴 호흡의 시간이면 충분하겠다 싶었다. 그 안에 네 가지를 적었다.  1.  이웃에게 인사 잘하기. 2. 올바른 젓가락질 연습하기. 3. 한글 어느 정도 읽고 쓰기. 4. 연필 잡는 손 모양 바꿔주기.  대단한 준비는 아니었다. 그저 아이가 학교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emlsv86M5Gx9DY7nMuvy7typo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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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붙잡지 않아야 자라는 것들 - 돌봄과 내려놓음 사이에서 배우는 성장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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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2-27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가 네 살 무렵이었을 거다. 이사한 새 집에서 키울 고사리과 식물 하나를 데려왔다. 화훼농장에서 직접 고른 보스턴고사리를 예쁜 화분에 심어 들고 왔다.  미리 잘 키우는 방법도 공부했고, 그 조건에 맞게 화분은 직사광선을 피해 밝은 그늘의 창가에 두었다.  고사리과 식물이 좋아한다는 공중 분무도 자주 해주었다.  파릇파릇한 잎이 집 안에 있으니 걸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55i9pFwDh_XBqNmLtZiaq_Ikmb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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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집 아이 바라보듯, 내 아이 바라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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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2:08:20Z</updated>
    <published>2026-02-20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옆집에는 우리 집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산다. 오며 가며 인사를 나누고 몇 번의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레 아이들끼리도 놀게 되었다. 바로 현관문만 열고 나가면 되니 마음의 부담도 덜하고, 주말엔 서로의 집에서 늦은 시간까지 놀아도 되니 자주 만나 시간을 보내곤 한다.   우리 부부는 열한 살이 된 옆집 아이를 참 좋아한다.  또래와 비교해도 해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kZBteoInQYytvukLlzuT9CgyzU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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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 목표는 &amp;lsquo;덜(열)심히&amp;rsquo; 살기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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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6:25:11Z</updated>
    <published>2026-02-13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하루의 루틴이 있어야 안정감을 느끼는 편이다. 거창하진 않지만, 전날 미리 다음 날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고 목록을 적는다. 머릿속에만 두면 불안하고,  눈으로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  문제는 그 루틴이 종종 나를 돌보는 장치가 아니라,  나를 몰아붙이는 기준이 된다는 데 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이 아니다.  하루를 지탱하는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CPl_IFbIgBBG2wHTG5ia62h1te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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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속도를 다시 믿어보기로 했다 -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꺼내본 첫 그림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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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0:10:54Z</updated>
    <published>2026-02-06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3일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나는 요즘 자꾸만 달력에 남은 숫자들을 헤아려본다.  이제 고작 한 달도 남지 않은 날들 앞에서,  아이가 여덟 살이 되기까지 함께 거쳐온 무수히 많았던 &amp;lsquo;처음&amp;lsquo;의 날들을 꺼내본다.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적은 있지만,  초등학생의 엄마는 처음이라서,  새로운 길의 출발선 앞에 서서 몸을 풀며 준비운동을 하고,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s4vJxyFmatx21bwNu-ghrXNffw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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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내가 아니야. 호르몬이 시키는 일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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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3:13:18Z</updated>
    <published>2026-01-30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 번, 생리가 시작되기 전이면 내 마음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세상을 세모눈으로 바라보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amp;lsquo;뭐 하나만 걸려봐라&amp;rsquo;하는 시선으로 온갖 짜증과 예민함을 품은 사람이 된다. 그때의 나는 내가 아니라, 호르몬이 데려온 다른 사람이다.  지난 주말도 어김없이 그 사람이 찾아왔다.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의 하루는 멈추지 않는다. 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lZyDnwguJAanqsKsxwqcKkPnoy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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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들의 건망증에는 이유가 있다 - 사랑의 방향이 바뀌었을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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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4:38:10Z</updated>
    <published>2026-01-23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을 하고 나서부터 나는 자주 깜빡한다. 사물의 이름이 혀끝에서 맴돌다 사라지고, 방금 들은 말은 금세 흐릿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한다. &amp;ldquo;아이를 낳으면서 뇌도 낳았구나.&amp;rdquo; 이 말을 요즘 나는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얼마 전 일이다.  아이 어린이집에 기저귀를 챙겨가야 한다는 걸 기억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문 앞에 꺼내두기까지 했으니까.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Kpb0Awviov-PoMV_xyRcZ4bU07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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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다시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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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3:52:32Z</updated>
    <published>2026-01-16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아이에게 엄마란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amp;rsquo;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질문 앞에서 나는 멈칫한다.   둘째가 27개월 무렵, 걷고 뛰고 스스로 옷을 입고 밥을 먹는다. 그렇게 신체적으로 독립성을 키워가면서도 정서적으로 엄마에게 재접근하는 시기가 있었다. 어느 날은 목적지에 도착해 아이를 내려주려고 아빠가 자동차 문을 열었다. 그러자 마치 아이의 불안 버튼이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fKgTKIPoyb0AQ4iCrsTngYM_M1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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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민함으로 아이를 읽는 밤 - 있는 그대로의 나를 껴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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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0:32:13Z</updated>
    <published>2026-01-09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엄마&amp;rsquo;라는 이름이 어깨를 짓눌러 땅속으로 파묻힐 것만 같은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amp;lsquo;엄마&amp;rsquo;로서의 내가 퍽 마음에 들 때가 있다. 내가 가진 예민함마저 자랑스러울 때도 있다.  새벽에 잠깐 잠이 깨 아이의 다리를 쓰다듬다 낮에 없던 수포가 오돌토돌 올라온 걸 알아챈다. 어느 밤 문득 눈이 떠져 아이 머리칼과 등을 어루만지다 아이 몸에서 열이 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0MpN6LcPKxFSnXyFgFkhP_v4JP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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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엄마, 이건 내 보물 1호야!&amp;ldquo; - 기다려서 갖는 기쁨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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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1-02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크리스마스 때의 일이다. 일곱 살이 된 첫째의 낡아진 운동화 대신 새 운동화를 하나 사러 백화점에 갔다.  양가 어른들에게는 미리 말씀드렸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는 선물이 있으니, 다른 선물들은 안 사주셔도 된다고. 손녀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도 백번 이해하지만, 내 아이를 위해 내 주관대로 하기로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9v4SLFDoRjWqnfJ5ZxBItWFMM1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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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이틀 할 육아가 아니라서 - 두 아이 사이에서 힘을 빼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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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3:39:50Z</updated>
    <published>2025-12-26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가 다섯 살 무렵, 둘째가 생겼다. 사실 남편과 나는 터울이 길지 않게 둘째를 낳자는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그 계획은 어디까지나 우리만의 욕심이었을지도 모른다.  유난히 밤잠에 예민하고 자주 깨던 첫째 덕분에, 아이가 태어난 이후 몇 년 동안 우리는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부족한 수면과 떨어진 체력 때문이었을까. 둘째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qJ1jlGhqFwYUO27jFB0AB4FdFx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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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종종 다른 말로 도착한다 - 아이의 말 뒤에 숨은 마음을 읽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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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5:57:02Z</updated>
    <published>2025-12-19T1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기보다 겹겹이 생각해 마음을 골라 읽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하지만 그 &amp;lsquo;두어 번 더 생각하는 여유&amp;rsquo;는 정말로 내 마음에 빈틈이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틈 하나 없는 날에는 첫째의 &amp;ldquo;엄마, 나 싫어해?&amp;rdquo; 라는 질문 앞에서 &amp;lsquo;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하니&amp;rsquo; &amp;lsquo;엄마가 널 왜 싫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6P%2Fimage%2FPAMM0L24ETjRs7C9I-GAWZhnuj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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