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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카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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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 할머니 이름은 '연'이었어요. 우리 삼남매를 위해 평생 고생만 하다 가신 우리 할머니.  그녀의 이름으로 글도 쓰고, 노래도 부릅니다. 취미지만 허투루 하지 않으려고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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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3T01:22: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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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 &amp;lt;달빛모텔 아이1&amp;gt; 연재 종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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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10:00:11Z</updated>
    <published>2025-09-19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김카잇입니다. 브런치북 하나에 30편까지만 연재가 가능하다는 걸 얼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amp;lt;달빛모텔 아이&amp;gt;는 가족, 아빠, 할머니의 이야기를 시즌1에서, 형, 동생, 엄마 그리고 저에 대한 이야기는 시즌2에서 나누어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업로드된 '할머니9' 편을 마지막으로 &amp;lt;달빛모텔 아이1&amp;gt;는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새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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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9.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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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9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를 보내고 3-4년 정도 지났을까. 나는 처음으로 혼자 납골당에 찾아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취업도 하고, 서툴지만 혼자 운전도 할 수 있게 됐다. 할머니를 만나면 이제 여기 혼자 올 수 있다고. 할머니 손주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할머니 덕분에 어른이 될 수 있었다고. 부족하지만 잘 살 테니 지켜봐 달라고. 웃으면서 말하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U5yBRh7ckZ8oGHpGRda2HG_vj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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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8. 장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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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9:00:20Z</updated>
    <published>2025-09-05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태형아... 할머니 돌아가셨다...&amp;rdquo; 일주일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은 있었지만, 아무리 긴 시간을 준비한들 저 말을 듣고 괜찮을 수가 있을까. 우리 삼남매는 형의 차를 타고 대구로 올라갔다.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아빠는 텅 빈 장례식장에서 혼자 소주병을 기울이고 있었다. 아빠는 어떤 마음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편으로는 한심해 보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bnF05XNrWj54dJq0FmdY0peuz4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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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7. 마지막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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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23:00: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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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태형아, 지금 대구로 좀 올라와야겠다. 할머니 쓰러지셨다...&amp;rdquo; 부랴부랴 준비해서 형과 함께 대구로 올라갔다. 형은 운전에 집중했고, 나는 멍하니 창밖만 바라봤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병원이었다. 응급실 자동문이 열리자 병원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빠도 충격이 있는지 얼이 빠진 채 의자에 앉아있었다. 잠깐 산책 간다고 나가서는 갑자기 쓰러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2MiJetGhkOLtbC-nx6wad4ehD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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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6. 할머니 구출 작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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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00:00:34Z</updated>
    <published>2025-08-22T00: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에 걸리고 나서야 할머니가 입 밖으로 내뱉기 시작한 말이 있다. TV도 없는 거실에 혼자 누워서 또는 앉아서, 아무 말도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할머니는 아빠가 큰 방에서 TV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마다 우리를 손짓으로 불렀다. 그리고 소리 내지 않고 입모양으로 우리에게 말했다. &amp;ldquo;느그 아빠가 맨날 욕하고 때린다...&amp;rdquo;  어릴 때부터 아빠가 할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fBr6xzkDKqu2MqnhnZckURez27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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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5. 그대 나를 잊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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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4:00:04Z</updated>
    <published>2025-08-15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할머니 노력 덕분에 힘든 학창 시절을 잘 보냈다. 그리고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다. 합격 소식을 듣고 &amp;ldquo;아이고, 장하다!&amp;rdquo; 하시며 기뻐하던 할머니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부산에 있는 대학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대학 신입생들처럼 신나는 새내기 시절을 보냈다.  내가 집을 벗어나 신나게 노는 동안, 동생과 할머니는 여전히 지옥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KDOJ4QU7XyOHd5OqcgsBjURtt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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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 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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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8:58:06Z</updated>
    <published>2025-08-08T08:5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김카잇입니다. 본업이 너무 바빠 &amp;lt;달빛모텔 아이1&amp;gt; 연재를 한 주 쉬어갑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주에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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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4. 누런 종이 더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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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8:00:13Z</updated>
    <published>2025-08-01T08: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난을 해결하기에 할머니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자식, 손주들 굶기지 않는 것. 그것이 마지노선이었다. 공짜로 얻어오고, 외상으로 얻어오고. 그것도 더 이상은 어려웠는지 할머니는 폐지 줍는 일을 시작하셨다. 허리도 제대로 펴지지 않는 그 몸으로, 하루 종일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박스나 폐지를 주워 팔면 받는 돈은 몇 천 원 정도였다.  아빠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WQC6xyfOD3q9WSd6k9FAPPZ-5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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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3. 털 붙은 고기볶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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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8:05:16Z</updated>
    <published>2025-07-25T09: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할머니 요리 솜씨는 최고였다. 내가 태어나기 전 식당도 하셨다 들었다.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요리를 배워놓지 못한 게 너무나도 후회된다 하셨다. 할머니의 음식을 먹고 자라온 나는 엄마가 왜 후회하시는지 안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신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그릇에 밥을 꾹꾹 눌러 담은 걸로 모자라 그릇 위까지 쌓아 올린 고봉밥을 두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U7uKNYa3LpW0szjTFQji_P_Ua6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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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2. 나는 트로트가 좋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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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2:58:02Z</updated>
    <published>2025-07-18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가수 현철 씨가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이어, 얼마 전에는 가수 송대관 씨가 별세하셨다는 뉴스를 접했다. 죽음이란 언제나 무거운 말이지만, 두 분의 죽음은 왠지 더 무겁게 다가왔다. 그들의 노래를 생각하면 늘 함께 떠오르는 한 사람 때문이다.  경남 마산의 한 주공아파트 105동 401호.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큰방에서는 재롱잔치가 열린다. 트로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irdN-lymQ1VxmXmB2kvBUk28a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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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1. 허리가 굽어버린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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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13:06:21Z</updated>
    <published>2025-07-11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구한 삶. 내가 아는 건 고작 죽기 전 30년 정도뿐이지만. 기구한 삶이란 말이 딱 맞다. 어릴 때 공부도 잘하고 착했다던 큰 아들은 두 번의 이혼을 겪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이 괴로워서였을까. 노모보다 먼저 치매에 걸리고, 세상도 먼저 떠났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것도 서러울 텐데, 장례비용도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탓에 제대로 된 장례식도 치러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kHzq8Ypa4kIqViAsEEIESRcDO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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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9. 평범한 아빠와 아들, 바라는 건 그뿐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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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3:14:50Z</updated>
    <published>2025-07-04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며. 나쁜 이야기만 잔뜩 쓴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아빠가 첫째인 형을 얻고 '아버지'라는 이름을 갖게 된 지가 어느덧 38년. 그 긴 시간 동안 우리 삼 남매에게 아빠와의 좋은 추억이 단 하나도 없다고 말하긴 어렵다. 안 좋은 추억이 압도적으로 많아 좋은 추억이 파묻혀버렸을 뿐.  얼마 전 형과 카톡을 하는데 이런 말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rtubhqubefnf1mZBeF2krkt5u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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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8.&amp;nbsp;세월은 흐르고, 원망은 그대로, 연민은 더해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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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4:39:48Z</updated>
    <published>2025-06-27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빠의 나이는 어느새 일흔을 앞두고 있고, 나는 삼십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과거 자신이 자식들에게 했던 만행에 대한 기억은 뭉개버리고, 자식 셋을 혼자서 키워냈는데 자식들이 아버지 대우를 안 해준다며 늘 화가 가득한 아빠. 과거가 어떻든 지난 일이고, 늙고 힘없는 아버지를 보살피는 건 당연한 자식의 도리일 텐데 아빠에게 받은 건 아무것도 없다며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iRsJN8LlAVn0L-0_Jyglqm_bE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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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7.&amp;nbsp;가장으로서의 지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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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5:17:01Z</updated>
    <published>2025-06-20T07: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삼 남매 모두 성인이 되고 부산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마산에 혼자 살던 아빠는 큰아버지와 할머니가 있는 대구로 거처를 옮겼다. 치매를 앓고 있는 큰아버지를 돌보고, 할머니를 돕겠다는 명목이었다. 분명 팔십 먹은 노모 혼자 치매 걸린 아들을 보살피는 건 힘든 일이었다. 큰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가는 일 같은 힘쓸 일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래서 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4Zpyqya8HXdho-eB7n9rHvTy0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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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6. 다락방에 숨어 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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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23:19:53Z</updated>
    <published>2025-06-13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우리 집은 형광등을 켜지 않았다. 가구나 가전제품에는 빨간딱지가 붙었다. TV를 켜는 것도 낮에만 가능했고, 음량도 들릴락 말락 하게끔 낮춰야 했다. 며칠에 한 번 꼴로 모르는 아저씨들이 찾아왔다. 문을 쾅쾅 두드리는 아저씨들. 어떤 날은 할머니가 나가 &amp;ldquo;우리 아들 없습니다.&amp;rdquo; 했고, 어떤 날은 내가 나가 &amp;ldquo;우리 아빠 안 계셔요.&amp;rdquo; 했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sayBPtHdJPZHUgBHvffmif6no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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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5.&amp;nbsp;맞서 싸워야 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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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5:25:06Z</updated>
    <published>2025-06-06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지금도 술만 마시면 변한다. 화를 내고, 욕을 하고, 나를 찾아와 해코지하겠다고 협박한다. 혼자 서울까지 오지도 못할 거면서. 술에서 깨면 잊은 건지, 잊은 척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전화를 건다. 지금은 늙고 힘없는 아빠의 화도, 욕도, 협박도 무섭지 않지만, 어릴 때는 달랐다.  하굣길, 집 도착까지 300m 전. 슈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P1YJUCyhS9pxRpCHM63pBgci95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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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4. 아름답지 않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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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4:54:01Z</updated>
    <published>2025-05-30T08: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빠는 할만치 했다. 느그 엄마를 원망해라!&amp;rdquo; 아빠에 대한 원망을 쏟아낼 때면, 아빠는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모든 나쁜 일들을 엄마의 탓으로 돌린다. 그리고 아빠는 여러 힘든 여건 속에서도 혼자서, 최선을 다해 우리 삼 남매를 먹여 살렸다고 주장한다. 엄마는 새로운 남자도 만나는 거 같다면서, 아빠는 우리를 위해 재혼도 하지 않고 혼자서 늙어왔다고 한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llX4bxcUEpOBeA_h-owELX6J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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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3.&amp;nbsp;거짓말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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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5:27:56Z</updated>
    <published>2025-05-23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강한 자존심은 거짓말을 만들어냈다. 가짜 자부심을 만들어냈다. 대표적으로 자식들 모두 대기업에서 일한다는 거짓말이 있다. 아빠 친구들을 만나면 &amp;ldquo;니 삼성 댕긴다매?&amp;rdquo; 하는 질문을 받는다. 정말 당황스럽다. 그런 거짓말 좀 하지 말라고 다그치면 &amp;ldquo;그 정도 거짓말은 괜찮다.&amp;rdquo; 한다. 이 사회가 거짓말 없이 유지될 수 없다지만, 괜찮은 거짓말이 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cr4cP9O7QrKTyI7Y0VIvOX2IA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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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2.&amp;nbsp;공무원 출신 - 공무원 출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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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5:28:19Z</updated>
    <published>2025-05-16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태형아, 공무원 시험 한 번 준비해 보면 어떻노?&amp;rdquo; 취업을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아빠는 공무원 시험 얘기를 수도 없이 꺼냈다. 그 와중에 9급은 안 된다, 7급 시험을 보라고 했다. 아빠는 아직도 내 공부머리가 좋다는 착각을 하고 있나 보다. 9급은 아깝다 생각하는 걸 보면. 근데 나는 9급이고, 7급이고, 5급이고 공무원이 될 생각은 죽어도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LjUvYAyERDoUy38B3918M31um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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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1.&amp;nbsp;신사의 옷을 입은 악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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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5:29:19Z</updated>
    <published>2025-05-09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81센티미터, 큰 키에 건장한 체격, 긴 팔다리. 겨울이면 즐겨 입던 검은 정장과 롱코트, 머플러에 안경까지 걸친 신사. 주변 사람들에게 참 친절하고 잘 베푸는 사람이었으며, 오랜 공무원 생활로 얻은 지식을 잘 뽐내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 모두 그를 좋아했다.  붉어진 얼굴과 팔다리. 흰색 메리야스에 트렁크 팬티. 뒤집어 엎어진 밥상 옆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Fb%2Fimage%2FzumlgvVUms-lqqX2vIzxdqWdq6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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