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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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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asteofpin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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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컨텐츠 서퍼의 리뷰파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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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3T09:36: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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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3 -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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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2:00:09Z</updated>
    <published>2026-04-21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날씨가 풀리니까 참 신기하다. 기온이 고작 몇 도 올랐을 뿐인데, 이렇게 선덕선덕해지는 느낌이라니. 어제까지만 해도 두툼한 코트 속으로 부끄러운 몸뚱이를 꽁꽁 숨기고 싶더니, 오늘은 문득 가벼운 셔츠 하나 걸치고 목적지 없이 걷고 싶어진다. 나만 유난떠는건 아닐껄?&amp;nbsp;다들 출근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BGYyczrTRWKRFdUb1Tb93not6X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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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피와 살을 파먹는 기생사회를 사는 우리들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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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4:31:16Z</updated>
    <published>2026-04-21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모두 가슴에 수석을 끌어안자. 그리고 그것이 죽은 돌뿐임을 잊지말자  나는 '기생충'을 향한 그 세계적 열광이, 결국 한 편의 영화에 대한 찬사인 동시에 우리가 사는 시대 전체를 향한 씁쓸한 자기인식처럼 느껴졌다. 너무 정확해서 허탈한 웃음이 난다. 그리고 너무 정확해서, 웃음이 잦아든 자리마다 곧바로 입안에 쓴맛이 번진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 작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E-6cCWLUpzmO_WfYtVg39m_nC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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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2 - 여기 쓸쓸함 한잔 주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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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2:42:27Z</updated>
    <published>2026-04-14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음악을 듣는 이유를 굳이 나눠보자면, 첫 번째는 아주 단순하다. 그냥 기분 내려고 듣는다. 삶이 별거 없을 때 음악이라도 있어야 좀 있어 보이니까. 멜로디랑 리듬이 적당히 맞아떨어지면, 별생각 없던 하루도 갑자기 무드가 생긴다. 특히 술 마실 때는 거의 반칙이다. 술만 마시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Gko9fUmu1MKxuczy6RLCJ07lm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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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결됨으로써 완결된 사랑의 문장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리뷰 | 서래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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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4-13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과 바다, 꼿꼿함과 유연함 그리고 사랑과 의심 사이의 안갯 속에서해결되지 않음으로써 마침내 완벽해지는 이야기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나는 순간 내 사랑이 시작됐죠.  두 사람은 분명 같은 감정의 언저리에 닿아 있다. 그러나 끝내 같은 시간 안에서는 그 감정에 다다르지 못한다. 한 사람에게는 너무 이르고, 다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WOfbYsDsmkxE4gl_y_EQDjJug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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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안갯속을 유영하며 헤매이는 운명의 처연함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리뷰 | 해준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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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4-12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과 바다, 꼿꼿함과 유연함 그리고 사랑과 의심 사이의 안갯 속에서해결되지 않음으로써 마침내 완벽해지는 이야기  안개는 사물을 지워버리지 않는다.  다만 윤곽을 흐리고, 거리를 비틀고, 가까운 것을 문득 아득하게 만든다. 사랑도 꼭 그렇다. 해준은 서래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바라보지만, 끝내 누구보다 알지 못한다. 오래 들여다볼수록 오히려 더 단정할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UbXx-tUXyOOqTZCSF76vYtxnG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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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wesome mix - ep.1 - 역시 난 비주류야 키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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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6:35:34Z</updated>
    <published>2026-04-07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티스트와 곡명으로 정리된 소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곡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무엇일까? 이어폰을 낀 채 혼자만의 세상에서 흥이 나거나 울적해지는 감정의 기복이 왜 나는 그렇게나 즐거웠을까? 왜 용돈조차 받지 못하던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믹스테잎을 찾아서 듣고 즐거워했을까? 남들이 듣지 않지만 나만 아는 그 희귀한 아티스트와 곡을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_gDiSU_d8eBC6dvXOwkqwbdw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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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란함이 어떻게 관계의 감옥을 열었을까 - 하정우 감독의 '윗집 사람들'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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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5:40:57Z</updated>
    <published>2026-04-07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설지 않을때, 불안해지는 부부관계의 아이러니 결혼에 대해 말하는 일은 늘 조금 망설여진다. 나는 아직 결혼을 해보지 않았고, 그래서 결혼생활을 논한다는 것은 어쩌면 바깥에서 창문만 들여다본 사람이 실내의 온도를 짐작하는 일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어느새 또래의 친구들 대부분이 결혼을 했고, 그중 몇몇은 심란한 이혼과정을 겪어내어&amp;nbsp;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oZenmFAyKNyogiWnadx_unn8c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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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수와 파수의 경계에서 진동하는 소년들의 세계 -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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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4:24:20Z</updated>
    <published>2026-04-01T04: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울지 않는다. 다만, 무너질 뿐이다  유년시절을 대부분 남학교에서 보낸 사람으로써 당시를 떠올리면 몇 가지 감각으로 떠오른다. 남중남고, 이 공간을 채워내는 것은 공놀이로 하루를 보낸 이들이 풍겨내는 모래향이 오묘하게 뒤섞인 땀냄새, 책방에서 빌려온 만화책을 돌려보며 곳곳에서 키득대는 소리, 그리고 복도를 가득 메우는 테스토스테론의 불규칙적인 진동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_2GBYEgSt1fQuftgQrfRo94xq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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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어가는 태양 아래서 끝내 따뜻하게 빛나는 이야기 - 필 로드 &amp;amp; 크리스토퍼 밀러 감독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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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2:48:09Z</updated>
    <published>2026-03-24T07: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끝나지 않는 한, 절망은 희망을 위한 추진제  밤하늘을 오래 올려다본 사람이라면 안다. 어둠은 결코 텅 빈 적이 없다는 것을. 눈이 어둠에 길들여질수록 별들은 하나둘 제 자리를 되찾고, 마침내는 하늘이 통째로 눈 속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듯한 순간이 찾아온다. 셀 수 없이 많은 빛들이 머리 위에 가득 매달린 그 광경 앞에서 인간은 늘 같은 두 감정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hxjbYXqSd-6tRmy8RSey5xgVB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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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이 마음에 새겨둔 형형색색의 얼룩들 -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 영화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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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2:31:30Z</updated>
    <published>2026-03-17T04: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끊임없이 사랑하고 이별하며, 로맨스의 잔해들을 남긴다.  어떤 이별에는 물을 잔뜩 머금은 수초처럼 눈물을 쏟아낸다. 또 어떤 이별에는 강철처럼 냉담해지기도 한다. 어떤 때에는 그러한 감정조차 남지 않아 말라 비틀어진 상태로 이별을 고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떠한 이별이든 늘 마음에 멍을 남긴다. 상대가 남겼던 물리적, 비물리적 흔적들이 마음속에 애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l0stfT7WTklQmXxvboJNw6GAO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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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이 예술로 번역되는 순간 - 클로이 자오 감독의 '햄넷'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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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8:49:39Z</updated>
    <published>2026-03-09T10: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왜 비극을 사랑하는가. 우리는 왜 슬픔을 무대 위에 올리고, 어둠 속에서 그것을 바라보는가  상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상실은 마치 먼지처럼 공기 속을 부유하다가 어느샌가 옷깃에 묻어 우리를 주저앉게 한다. 거역할 수 없는 상실의 무게로 주저앉은 이들은 각각의 지옥을 걷게 된다.  '햄넷'은 바로 그 상실의 지옥을 걸었던 윌리엄 셰익스피어라는 누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A54u07uMtEx3fstF_XbDj9UuL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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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개의 장막 속에 우두커니 서있는 붉은 서약 - 에메럴드 펜넬 감독의 '폭풍의 언덕' 영화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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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3:55:24Z</updated>
    <published>2026-02-23T14:0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욕망은 결코 순수한다. 그것은 존재를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순수성을 증명해낸다.  어떤 사랑은 그것이 끝나버린 이후에도 그 감정의 잔열이 감촉의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amp;lt;폭풍의 언덕&amp;gt;은 원작 소설이 남긴 문학적 감정선을 마음의 빈자리가 아닌 생체적 감각으로 대물림 하는듯 하다. 고전이 지닌 깊이감 문학적인 대사와 뿌리 깊은 감정선 이 영화적 전환을 이루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4RyLWS5ZtsDwVNrXNCr36RzX7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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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서 멀어질수록, 나에게 더 가까워졌다. -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애드 아스트라' 영화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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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2:32:18Z</updated>
    <published>2025-03-12T08:5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적 발산함과 심리적 파고듬의 역설에서 유영하는 심연이라는 우주 아마도 십여 년 전인가 스스로 혼자가 되기를 자처했던 적이 있다. 매일같이 만나고 모임을 갖고 시간을 보내던 친구들과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칩거했던 때가 있었다.&amp;nbsp;다툼의 원인은 나에게 있었고 그들로부터 나를 격리시키는 방식으로 갈등의 싹을 없애야겠다는&amp;nbsp;어리석은 생각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Ra%2Fimage%2F9qyah7xx-XbeJDFLiGoIklBwW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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