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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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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옥건축가입니다. 북촌, 서촌, 성북 지역에서 한옥도서관,한옥파출소,한옥공유주택,한옥스테이,한옥사무소,개인주택 등 다수의 한옥을 시공했고, 현재도 한옥건축 일을 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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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3T13:4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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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의 새벽 - 시대의 공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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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산업화의 시간은 대체로 국가의 성장이라는 말로 기억된다. 수출, 공단, 중화학공업, 고도성장 같은 단어들이 그 시대를 설명하는 데 자주 동원된다. 그러나 그런 말들만으로는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성장이라는 말 뒤에는 늘 지친 육체와 부족한 잠, 기름때 묻은 작업복과 끼니 같지 않은 끼니가 있었다. 국가는 앞으로 나아갔을지 모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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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죽음 - 시대의 공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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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0T02: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에 대한 나의 첫 기억은 첫 수업 결석이다. 대학은 이전의 생활과 달리,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없는 곳이었다. 손에 쥔 종이쪽지를 읽고, 그걸 스스로 해독해, 혼자 찾아가야 했다. 내게는 몹시 낯선 방식이었다. 강의실은 &amp;lsquo;5동 몇 호&amp;rsquo;라고 적혀 있었지만 나는 끝내 그곳을 찾지 못했다. &amp;lsquo;5동&amp;rsquo;의 &amp;lsquo;동&amp;rsquo;을 나는 당연히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6BdrJ64sQUXilcwCIJVSARhZo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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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날로그 시대의 관계 - 시대의 공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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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2:48:12Z</updated>
    <published>2026-03-19T13: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급속한 산업화는 도시의 급속한 성장을 불러왔다. 도시는 익명성을 기본으로 한다. 익명성은 양면적이다. 밀집된 인구 속에서 타인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은 불안과 고립감을 낳지만, 동시에 그러한 익명성은 도시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창조의 장으로 만들기도 한다. 어쨌든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의 약화와 사회적 단절의 심화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hztqDjpKN90k-Gn19AVBL5mQL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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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서고생 - 이름 탓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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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0:21:51Z</updated>
    <published>2026-03-19T10: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사가 쉽지 않다. 공유서점 사서고생의 취지, 임대한 공간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 공사비. 이 세 가지 조건을 고려해 제법 고민을 많이 하고 시작한 공사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쉽지가 않다. 서점 임대 후 철거를 통해 트러스 지붕을 노출시킨 이후,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로 방향을 잡고 철근으로 서가를 제작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료비도 시공비도 큰 오차를 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K7BQSZE7lhIWui5IGB8XRGCca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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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락, 피신-조망의 완벽한 구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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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2:00:17Z</updated>
    <published>2026-03-16T0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옥은 다락을 만들기 알맞은 구조다 다락은 한옥이 가진 매우 특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옥의 구조적 특징 덕분에 가능한 공간이다. 예전에는 나무로 난방을 하던 시절, 부엌은 방보다 낮은 곳에 위치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발생하는 높이차를 이용해 부엌 위쪽에 다락을 설치하곤 했다. 경사 지붕이라는 특징 역시 다락이 가능하게 한 구조적 조건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QWzso5ufKDbAWNk3AQJAlVBjI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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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붉은 이십 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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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10:03Z</updated>
    <published>2026-03-15T09: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동기의 기일, 우리는 그의 무덤을 소풍처럼 다녀왔다. 1995년, 동기 K가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면회 온 여자친구에게서 들었다. 군대 안에서 바깥의 소식은 늘 한 겹 늦게, 한 겹 무디게 도착했다. 그날도 그랬다. 나는 잠시 무덤덤하게 서 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던 것 같다. 군대는 슬픔을 오래 붙잡아 둘 수 없는 곳이었다.  그 뒤로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h7hJb5UZnRTEce-BRf8KEuITk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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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읽는 다는 건 - 세상을 해석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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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4:52:44Z</updated>
    <published>2026-03-11T04: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끊임없이 세상을 해석하는 일이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상황과 사람,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을 마주한다. 이 혼란스러운 데이터 속에서 '나'라는 주체성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마주하는 세상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해석의 눈'이 필요하다.  농부가 새벽에 땅의 습기를 읽고, 어부가 밤바다의 별빛을 읽듯, 인간은 자신이 발 디디고 서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6ChJvqemivK8KP2S_RdctvagL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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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루에 대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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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1:17:33Z</updated>
    <published>2026-03-10T11:2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은 삶을 담는 그릇이다. &amp;nbsp;삶이 변하면 공간도 변한다. 공간은 시대를 담는다. 시대가 요구하면 공간은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변화하기도 한다. 조상님을 모시는 사당은 없었다가 생겼고, 다시 사라졌다. &amp;nbsp;마루와 온돌은 떨어져 있다가 붙었고, 대청마루는 반쯤 내부 공간이었다가 완전한 내부 공간이 되었다.  한옥의 공간 중에서 기능적 요구에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AoDO_ZmNz6CZtDCqa4wrIbSoy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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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가축화와 사서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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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20:09:32Z</updated>
    <published>2026-03-07T10: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와 같이 사피엔스가 가축화한 동물들의 뇌는 연구에 따라 많게는 30%까지 용적이 줄었다고도 한다. 이는 야생에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예민한 감각과 추론 능력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진화적 선택의 결과였을 것이다. 물론 뇌용적의 변화가 지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야생에서의 생존에 필요한 지능 대신 인간과의 교감 능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ueERbPSw9JZlYjgYl8WQY1GJ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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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유서점 사서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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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20:09:14Z</updated>
    <published>2026-03-07T10: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유서점 사서고생(私書庫生)을 준비 중이다. 혼자 하는 건 아니고 오래전부터 여러 사업(?)을 함께 해왔던 이들과 사서고생 일을 하나 더 얹었다. 각자 스타일은 많이 다르지만 취향은 비슷해서 쉽게 확 불이 붙는 탓에  깊은 검토 없이 이야기가 나온 날 판을 벌이기로 했다.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아 사무실 계약을 하고, 알고 지내는 후배 건축사에게 디자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sCb2kvwg__bG98ElhHaTh2i8b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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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마 아래에서 일어난 생활의 풍경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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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0:43:19Z</updated>
    <published>2026-03-04T00: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대한 기억을 더듬다 보면 방 안보다 먼저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그 많은 장면들의 배경에는 대개 처마가 있다. 처마 아래는 집 안도 아니고, 마당 한가운데도 아닌 자리다. 비를 완전히 맞지도 않고, 햇볕을 온전히 피하지도 않는 애매한 위치. 그 애매함 때문에 애매한 상황에 있던 사람들은 그곳에 오래 머물렀다.  비를 기다리는 자리 비가 오기 시작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HscLKQPD97-fXitRReCx2288l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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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옥의 처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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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1:23:14Z</updated>
    <published>2026-02-27T01: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마가 좀 더 깊었으면 좋겠다. 가끔씩 듣는 말이다. 대개는 집을 바라보며 무심하게 던지는 말이지만, 그 말 속에는 집에 대한 기억과 기대가 함께 섞여 있다. 처마는 건물의 외벽선 바깥으로 뻗어 나온 지붕 아래의 공간을 의미한다. 지붕의 일부이지만, 실내도 아니고 완전한 외부도 아닌 공간이다.  기후가 만든 길이 처마의 길이와 지붕의 경사도는기후, 특히 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HomxuC1BQNYvKvsn5yqTWiBUj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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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전통건축과 서양의 근대건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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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9:46:30Z</updated>
    <published>2026-02-23T09: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듈을 매개로 한 일본 전통건축과 서양근대건축의 공명 우리는 흔히 서양의 근대 건축이 철과 유리,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산업혁명과 함께 태어난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건축, 그것이 모더니즘 건축이라고 배워왔다. 그런데 근대 건축의 형성 과정은 재료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재료는 가능성을 열었지만, 그 가능성을 &amp;lsquo;어떤 공간으로 쓸 것인가&amp;rsquo;는 또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tqetMSiRwQMOGK5hjdMCaDi6t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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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후변화가 만든 한&amp;middot;중&amp;middot;일의 전통가옥 - 무거운 지붕에서 서로 다른 집이 태어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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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3:00:29Z</updated>
    <published>2026-02-21T06:1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amp;middot;중&amp;middot;일 전통가옥을 나란히 놓고 보면 같은 목조건축이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집의 인상은 분명히 다르다. 중국의 집은 위계와 질서를 드러내고, 한국의 집은 무게와 안정감을 지니며, 일본의 집은 가볍고 수평적으로 펼쳐진다. 이 차이는 사상이나 취향 이전에, 기후가 만든 구조적 선택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 목조건축과 &amp;lsquo;무거운 지붕&amp;rsquo;의 출발 동아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M3dTjbH87UG8aotGq5f1PcMH1U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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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옥의 칸, 일본의 켄 - 같은 단위, 다른 결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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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9:31:53Z</updated>
    <published>2026-02-19T09:3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중일 전통공간의 차이를 설명하다가, 일본 전통주택이 공간을 모듈로 분할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다. 19세기 이후 서양의 문화와 예술을 공부하다 보면 일본을 경유한 영향의 흔적을 종종 만나게 된다. 단순히 일본이 서양과 먼저 교류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다른 문화권의 언어로 번역되기 쉬운 요소가 일본 건축 안에 있었을 것이고, 서양 건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aSiSAzVX1tl_nwGCD2RQ04Vx_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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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중일, 공간을 나누는 방식의 차이 - 한옥은 관계를 조직하고, 일본과 중국은 질서를 완성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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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6:00:17Z</updated>
    <published>2026-02-14T06: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옥의 고간은 분할에 있지 않고, 관계의 조직화에 있다. 이 말은 한옥이 벽이 없어서 열린 집이라는 뜻도 아니고, 계획이 느슨하다는 의미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한옥은 공간을 매우 치밀하게 조직한다. 다만 그 방식이 &amp;lsquo;공간을 나누는 것&amp;rsquo;이라기보다 &amp;lsquo;공간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amp;rsquo;에 가깝다. 이 관점에서 보면 중국과 일본의 전통주택은 한옥과 분명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6Fi3bMudJjuFWAr8-i9hFsm98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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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공간이란 - 진화심리학의 관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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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7:48:51Z</updated>
    <published>2026-02-13T07: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화심리학의 시선으로 본 한옥의 편안함 인간주의 지리학의 주요 개념으로 한옥을 설명하다가, 문득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건축 공간&amp;mdash;특히 한옥&amp;mdash;을 설명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감정과 행동, 선호가 개인의 취향이나 문화 이전에, 오랜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생존의 기억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우리가 어떤 공간을 편안하다고 느끼는 이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yMWYOcUhwbp3hrNIyFkxjleKI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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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소감 상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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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22:56Z</updated>
    <published>2026-02-12T08: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어떤 장소는 너무 쉽게 사라진다. 그곳이 낡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라지는 건 건물만이 아니다.  그곳에 붙어 있던 것은 개인의 추억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골목의 굽이와 걷는 속도, 그늘이 생기는 자리, 문을 열고 닫는 순서, 저녁 무렵 창마다 차례로 켜지던 불빛 같은 것들은 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d-XRs2AwUS2GT2QbgTThfBjvW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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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옥을 &amp;lsquo;장소(place)&amp;rsquo;로 읽기 - 인간주의 지리학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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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8:19:24Z</updated>
    <published>2026-02-11T21: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주의 지리학의 시선으로 본 생활세계와 장소애(Topophilia) 한옥을 설명할 때 우리는 종종 &amp;ldquo;전통&amp;rdquo;, &amp;ldquo;미&amp;rdquo;, &amp;ldquo;양식&amp;rdquo; 같은 단어로 출발한다. 물론 그것들은 중요하다. 하지만 인간주의 지리학이 개념으로 접근하면 다른 시선으로 한옥을 읽을 수 있다. 이 집이 어떤 형태인가 보다, 이 집이 어떻게 &amp;lsquo;살아지는가&amp;rsquo;를 먼저 묻는다. 즉 한옥을 &amp;lsquo;공간(sp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DKgWTtAQo6h6nKckVxtcEZfKU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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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통건축의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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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1:43:16Z</updated>
    <published>2026-02-11T00: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amp;middot;중&amp;middot;일 전통주거에 새겨진 권력과 신분 질서 전통가옥의 공간은 흔히 자연 친화적이고 인간적인 건축으로 설명된다. 찬사가 앞선다. 그런데 이 공간을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불편한 사실들과 마주하게 된다. 전통가옥의 공간은 평등한 사회가 아니라, 신분과 권력이 명확했던 사회에서 만들어졌다. 따라서 이 공간은 생활의 지혜이자 동시에 사회 질서와 권력관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xXX%2Fimage%2FhIZfJ4KQUaLa-tNHErXNgVl2n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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