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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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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부딪히고 경험하고 성장하는 나'의 소소한 일기(feat.사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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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5T15:14: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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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인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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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2:03:49Z</updated>
    <published>2026-03-10T12:0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쉬고 있다. 시간이 비어 생각이 가득찬다. 주류, 비주류, 내 가치관, 네 가치관, 삶, 방향.. 결국 생각의 끝은 스스로 훈계하는 말, '그만 생각해! 생각이 너무 많아!'. 나는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매일 머리 속에 새롭게 각인 시키며 산다. 뭔가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이 과정이 체화된 사람들일 것이다. 삶의 방향성을 자신에게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bP6B0Eyb1DhffAyZ73NvA_lRE9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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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연샘과 누렁이 - 고흥 한달살기 에피소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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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13:46:04Z</updated>
    <published>2024-12-15T08: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흥에 어떻게 오게 됐어요?' 사람들이 물을 때마다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생각한다. 세 달 살기냐 한 달 살기냐. '원래는 세 달 살기인데, 프로그램 사정이 생겨 두 달 살기예요. 그런데 저는 뒤늦게 와서 거의 한 달 살기랍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확한 설명이 필요한 건 아니고, 지역살이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 한 달 살기를 하니 나는 짧게 '고흥 한 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fopQEKbVI7Qd0Qnb1HHLsPYdut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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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과 활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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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6T01:35:29Z</updated>
    <published>2024-02-25T12:3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학은 비전, 꿈, 가치관 등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 그렇지만 너무 거창한 건 아니고 '난 이렇게 살아야 겠다' 정도일거야. 그 때 중요한 건 무엇일까?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 철학이라는건,,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니야 '나는 연필이 좋아' '오늘은 안 가본 길로 산책을 해야지' '10년 안에 100명의 노인들의 삶을 케어하는 사람이 되어야지'&amp;nbsp;등 내가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CHv6qboPKrJZFU6PDPFasKNaa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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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건물이 예뻐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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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6:29:16Z</updated>
    <published>2023-03-09T09:1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수행평가 때였다.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 선생님의 과제 얘기를 듣는 순간부터 마음이 벅찼다. 평소에 관심있었던 건축물에 대해 발표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상기되었다. 나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었지만 발표할 때 만큼은 격양된 마음이 자신감을 보태주었다. 밤 늦도록 발표 준비를 하면서도 숙제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 이후로 건축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w6Jol-r3gVE2g-EC7ugY6M2pr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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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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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13:54:58Z</updated>
    <published>2023-03-03T09: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 없이 존재만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좋다. 햇살, 짜임새 있는 건물의 모습, 비,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공기. 집을 나설 때면 핸드폰의 지도앱을 보면서 목적지에 가기 바빴다. 그럼 주변에 어떤 풍경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요샌 집에서 출발할 때 경로를 외워간다. '신촌역 1번출구에서 내려서 쭉 직진! OO이 보이면 우회전' 그 동안 핸드폰을 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mxEV18L7BNILlHulIzaCCrdhM9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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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 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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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30T08:37:41Z</updated>
    <published>2022-07-16T10: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와 땅에 떨어지는 비의 소리가 상쾌하다.  지금은 장마철이다. 자주 비가 오고 때때로 강한 해가 땅을 달군다. 열매가 아주 빨갛게 익고 풀들이 무성히 자라는 역동적인 날씨다. 집에서 일을 하다 비가 쏟아지는 바깥 풍경에 넋을 빼앗길 때면 꼭 자연의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상쾌함에 기분이 좋다.   에어컨 바람의 냉기에 머리가 지끈 해질 때면 우산을 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ysDWqJ2T0Veo5tYLcKX4KtD3k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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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의 겨울방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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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6:24:58Z</updated>
    <published>2021-03-25T04: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번 겨울은 특히 눈이 많이 내렸다. 눈이 왔었나? 가물해지면 눈이 왔다. 눈이 오면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일 생겼네. 눈 치워야 되니.' 하거나 사진기부터 들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도 있다. 이불속에 꼭꼭 숨어 바깥공기와 대비되는 따뜻함을 즐기기도 한다.&amp;nbsp;뽀득뽀득. 눈 밟을 때 나는 소리를 가만히 들어보았다. 하얗게 눈 쌓인 동네가 새삼스러워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PGGmzD-JlQQwBtJxsaowmbHW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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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파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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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13:16:51Z</updated>
    <published>2021-03-10T09:3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4,000세대가 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독립을 하면서 이 곳 아파트로 이사 오게 되었다. 전에 부모님과 같이 살던 곳은 세대수가 적고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한 동네였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밖으로 나가보면 '누가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계단식 아파트라 누굴 마주치는 것도 드문 일이었다.  처음 이 곳으로 이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2VjbzH9wsLOdYoWJ-cWLjr2fb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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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2회 차 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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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09:04:53Z</updated>
    <published>2021-02-25T05:4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쌀 20kg를 사면 한 달을 못 갔다고 한다. 고봉밥을 쌓아 두 공기씩 먹던 먹성 좋은 자매. 축구며, 인라인 스케이트며 하루 종일 바깥 활동을 했어서인지 살은 잘 찌지 않았다. 남들이 다이어트를 한다며 고민할 때마다 '살이 왜 쪄?' 속으로 생각했다. 하루 종일 축구하다 집에 와서 푸짐한 저녁을 먹는 게 내 일상이었다. 중학생이 되고 교복 치마를 입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p4ICOWJJhFS3zOf9QX6AmlMZl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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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취미 - 미니어처 공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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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2T14:00:09Z</updated>
    <published>2021-02-15T15:1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이 무료해지던 차에 소소한 취미 하나 갖고 싶었다. 여차하면 취미를 직업으로 바꿔도 좋겠다 라는 대담한 생각도 했다. 처음 접한 미니어처 세계(?)는 꼭 동화 속 세상을 보여주는 듯했다. 작고 정교한 세상. 일본의 한 미니어처 작가의 작업물을 보고 미니어처에 반하게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니어처' 하면 미니어처 음식을 떠올리는데, 원래 아기자기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B_Bzz8eUttNYq6a7QdMnTW_13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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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발의 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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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09:04:53Z</updated>
    <published>2021-02-09T13: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아공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다.&amp;nbsp;영국, 페루, 미국, 스페인, 한국, 남아공, 프랑스,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 까지 여러 국적에서 온 사람들과 같이 지냈다. 피부색도 다르고 말투도 다르고 배경도 다른 사람들. '아, 영어 못하는 데 어떻게 생활하지?' 막막하기도 했고, '새로운 환경에 낯선 사람들이라니'하며 설레기도 했다. ​생활방식이 전혀 달라 놀랐다.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xnUY80_H9tznd0222pgUbMIXv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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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자, 잔잔히 끝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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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09:04:53Z</updated>
    <published>2021-02-05T09: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물결은 요란하게 요동 치치도, 고여있지도 않다. 적당히 또 꾸준히 흐르는 물. 제주에 있을 때 잔물결의 풍경에 빠져 한참 바다를 걸었다. 나도 잔물결 같았으면. 파도처럼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마냥 고인 물 같아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아 흐르는구나' 알 수 있는 잔물결만큼이라도 내가&amp;nbsp;흐르고 있다면 만족한다. 나는 지금 흐르고 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1Rks8MsQ1OKH2DuVgkvNqsuNR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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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일 친한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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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09:04:53Z</updated>
    <published>2021-02-03T07:0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째 같은 카페에 갔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이 아름다운 카페.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면 나와 같이 자기만의 공간을 즐기고 있는 친구를 만난다. 낮잠을 자기도 하고, 카페에 온 손님과 놀기도 한다. 나는 선뜻 다가가지는 못해 멀찍이 보고 있기만 한다. 카페에 처음 들어오자마다 눈에 띄는 고양이. 메뉴를 시키고 짐을 다 풀자마자 자고 있는 고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XcyqUlQzPvNKQoxA-7w_HPFRx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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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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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09:04:53Z</updated>
    <published>2021-01-31T14:0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뻑꿈뻑 눈이 감긴다. 오늘 일어난 굉장한 일들이 기분 좋은 피로감을 준다. 아침부터 미국에 계신 부모님께 온 연락으로 어마어마한 일들이 일어났다.&amp;nbsp;결혼 날짜를 오늘 갑작스레 정하게 되었다. 이구와 나는 12월 즈음으로 결혼식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전화로 '6월 26일에 해' 라며 날짜까지 찍어주셨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어안이 벙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N4b0U5Sb17d0JtKFRlfd0qW06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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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두움과 고립이 주는 편안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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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1-29T09:0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불 좀 키고 커튼 좀 치자!&amp;quot;. 간접조명의 노란불빛만 켜져 있는 내 방. 엄마는 휙휙 커튼을 치며 말한다. 나 혼자 집에 있을 땐 주방과 방 안 간접조명 하나만 켜 놓곤 했다. 아니면 아예 모든 불을 꺼놓고 TV만 켜 놓던가. 엄마는 나와는 정반대이다. 커튼을 치고 환기를 시키고 불로 거실을 밝힌다. 엄마는 시원하고 밝은 것에서 상쾌함을 느낀다. 반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6Aev_J_xmEAiQiQpSupUbqC4z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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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를 맞아본 적 있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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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09:04:53Z</updated>
    <published>2021-01-27T11:4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평선 위 구름까지 내다보이는 화창한 날엔 왠지 두 손마저 가벼운 느낌이 든다. 날씨가 주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날. 비가 오는 날엔 우산 속으로 들어오는 빗방울도 피해야 하고, 물 웅덩이를 건너뛰려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하고, 움켜쥐고 있는 가방이 비에 젖지 않게 더 꽉 붙들어야 한다. 우산 속으로 내 모든 것을 집어넣으려는 움직임이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NUQ5E7gpUeUlQsqMd9Zl4Gtht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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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널브러지게 유쾌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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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1-25T07:2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지막이 하루를 시작한다. 남들은 회사에 나가 일과를 보내고 점심을 먹고 식곤증으로 꾸벅꾸벅 잠이 올 때 즈음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하루를 시작한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그들과 같은 일상의 루틴을 갖고 지하철을 오르내리고 1시에 점심을 먹고 6시즘 퇴근을 했었는데, 내가 내키는 대로 밥을 먹고 책상에 앉고 하루를 보내는 게 낯설기도 하고 신 이나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p7DBswiDiHYTBq_KykekPh_hk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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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르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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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1-21T16: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 이야기를 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제주도에 있었던 게 한참 전이라 그런지 그때의 느낌을 글로 담아내는 게 쉽지가 않다. 그때 했던 고민이 지금의 것과 다르고 그때 느끼는 것들이 지금의 것들과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제주도에 있을 때 다이어리에 이것저것 생각한 것과 느끼는 것을 적곤 했는데 다이어리를 집어 들고 다시 읽어봐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PXetTILa7BtjeqVGcOvc2v3Fi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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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해지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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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09:04:53Z</updated>
    <published>2021-01-20T11: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카페를 이토록 좋아했던가? 서울에 있을 때는 커피도 안 마시고 카페에 쓰는 돈을 참 아까워했는데, 작년 제주에 있을 땐 참 많은 해변 카페를 다녔다. 아마 제주 동서남북에 있는 해변 카페 한 곳 이상씩은 가본듯하다. 카페에 앉아 일렁이지 않는 듯 일렁이는 바다를 보고 또 봤다. 제주에 있을 때 가장 좋아한 것이, 오후쯤 숙소에서 나와 주변 카페에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x59ayK0F3E3JIWowIP12JPDgY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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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즉흥적인 여행이 준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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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1T09:04:53Z</updated>
    <published>2021-01-15T12: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낯선 곳으로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이 주는 설렘이 있다. 내 경험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것만 같아서이다. 제주에 사는 친구, 이보가 추천해준 마을에 들리기로 작정했다. 처음 들어보는 지역에 무엇이 있는지 정보도 없었지만 이보의 '거기 진짜 좋아'라는 말 한마디에 무작정 목적지로 정하게 되었다. 이보는 행동에 망설임이 없고 모험을 좋아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E9%2Fimage%2FlMAHT-M4UPW5a2uSb-2PD4xfR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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