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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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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래 사람 곁에서 일했습니다.그 시간은 늘 보이는 문제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먼저 생각하게 했습니다. 일과 삶의 틈에서 건져 올린 질문들, 상처와 회복의 시간을 천천히 적어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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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1-04T09:29: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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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자리 - 붙들지 않는 삶의 첫번째 지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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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4:30:46Z</updated>
    <published>2026-05-03T04:2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자리  사람들은 나를 보지 않는다  나도 나를 오래 보지 못한다  내 안에 숨은 너 끝내 닿지 않는 나  가만 두면 먼지만 쌓인다  방을 쓸고 흩어진 것을 모으고  책을 제자리에 놓을 때 마음이 따라 움직인다  꽃나무를 보다가 나를 본다  물은 주었는가 햇볕은 들었는가  묻지 못한 말들이 잎처럼 돋는다  마음은 내가 아니다  붉게 물들어도 검게 가라앉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PZJs_jGl7L_a7rIYnmJeqXD169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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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5월 3일 - 마음이 살 궁리를 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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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3:04:47Z</updated>
    <published>2026-05-03T03: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11일까지는 자유시간이다. 오랜만에 내게 주어진 며칠의 빈칸이다.  미리 계획을 세워본다. 책 정리도 하고, 옷 정리도 하고, 공부 자료도 다시 펼쳐볼 생각이다. 어제는 마트에 들러 며칠 먹을 양식도 준비해 두었다.  그리고 이번 시간에는 한 가지 실험을 해보려고 한다. 나를 감정과 마음에서 조금 분리해 보는 일.  『붙잡지 않는 삶』에서 내가 붙잡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tsJq59uW6ao6EMKTtN5SmakU7L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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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나는 나를 관찰하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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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2:57:28Z</updated>
    <published>2026-05-03T02: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내 마음에 올라오는 감정이 곧 나라고 믿고 살았다.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았고, 두려우면 피했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  며칠 동안 긴 잠을 잤다. 나는 내가 아픈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나는 아픈 것이 아니라 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 순간, 내 감정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ZBV9nhSn3UUJZMl62EWo8Ytbe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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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도라의 상자를 다시 열었다 - 왜 공부를 안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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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2:12:44Z</updated>
    <published>2026-05-03T02: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포였던 평가를 다시 공부로 마주하는 중입니다  며칠을 푹 자고 일어났는데, 문득 1년 전 공부했던 자료가 궁금해졌다.  상자 속에 넣어두었던 역량평가 교재를 다시 펼쳤다. 한때는 공포처럼 느껴졌던 그 평가가 오히려 이 상자를 다시 열게 만들었다.  어제 지인 부부와 이 이야기를 나눴다. 돌아온 말은 단순했다.  &amp;ldquo;왜 공부를 안 해?&amp;rdquo;  그 말이 오래 남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6lkQ_xM_pBtVTpAauONt-B08x4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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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껍아 두껍아, 새집 다오 - 무너진 루틴을 다시 세우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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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1:27:19Z</updated>
    <published>2026-05-02T01: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새벽일을 나갔다. 다섯 시 반 알람이 울리면 그는 삼 초 안에 샤워하러 간다. 오래된 습관이다.  나도 한때 새벽 네 시 반에 일어났다. 2020년부터 2년 반쯤, 나는 그렇게 살았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업무를 맡았고, 부서도 옮겼고, 잘하고 싶었다. 아니, 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믿었다.  누군가 말했다. &amp;ldquo;높은 분이 너를 안다더라. 잘한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9UYQAHeDgy6hXSAucEjzX4ady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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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붙잡지 않는 삶에 탑승하며 - 톨레 나라로 가는 가장 저렴한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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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3:17:37Z</updated>
    <published>2026-05-01T13: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동안 긴 잠을 자고 나왔다.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을 듣는다. 음악은 걷지 않고도 멀리 가게 한다.  저녁에는 오래된 지인 부부를 만났다. 우리보다 열 살쯤 많은 70대 부부다. 10년 넘게 한두 달에 한 번씩 식사를 해왔다.  그분들을 뵐 때마다 생각한다. 우리도 저렇게 늙어가면 좋겠다고.  두 분은 분당에 터를 잡고 산다. 차 없이 대중교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3tssWoeGTvyI9biJUlDoCWCps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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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왜 쉽게 변하지 않을까 - 나는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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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9:40:21Z</updated>
    <published>2026-04-28T12:2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직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면 어쩌지. 어느 날 집에 머물게 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할 일이 사라지면 나의 가치도 함께 사라지는 걸까.  오랫동안 출퇴근이라는 리듬으로 살아온 몸이, 그동안 미뤄둔 시간을 한꺼번에 요구하면 나는 멈춰 서게 되는 걸까.  오늘 점심, 한 사람이 다섯 살 아이 이야기를 했다. 반에서 가장 작은데 가장 큰 아이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kRoI_qdWMdpKk8gxLcTDkmxD54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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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표가 정해지면 몸이 먼저 공부한다 - 신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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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7:51:17Z</updated>
    <published>2026-04-27T17: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마스크를 선물해 준 친구가 있었다. 코로나 마스크가 아니다.  2011년 송년회였다. 우리 국 전체 1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각자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붙여주는 시간이 있었다. 내게 온 선물은 마스크였다. 뜻은 간단했다.  &amp;ldquo;조용히 하라.&amp;rdquo;  그때는 뭔지도 모르고 웃었다. 모두를 웃겼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내가 어쩌다 그런 이미지까지 갖게 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9mjMbAIdCTo7gTXoEftEni6CG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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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힘들게 하는 건 내 계획표일지도  모른다 - 지난주는 하루도 수영장에 가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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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20:00:04Z</updated>
    <published>2026-04-26T2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에는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했고, 점심시간에는 영양주사를 맞았다. 그렇게 몸을 겨우 세워 사무실로 돌아왔고, 하루 일과를 마쳤다.  숙제처럼 치르던 루틴 중에서 수영과 피아노 연습을 잠시 멈추었다. 계획표에는 여전히 선명하게 적혀 있었지만, 몸은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남편은 매일 시계처럼 사는 사람이다. 새벽 다섯 시 반에 일어나 여섯 시부터 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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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와도 마음은 먼저 왔다 - 작은 그네 하나가 놓은 듯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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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3:32:04Z</updated>
    <published>2026-04-26T13: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밤인데 오늘은 조금 덜 무겁다.  봄빛이 좋아 나는 천천히 걸었다.  마음 한쪽에 작은 그네 하나가 놓인 듯했다.  뒤로 물러나는 일도 앞으로 가는 방식이라고 봄바람이 가만히 말해주는 것 같았다.  오늘 나는 뛰지 않았다.  그냥 걷고 싶었다.  누군가 늦으면 나는 서운했다.  내 시간을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서.  그런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a-iVyv0MXyprnsguL2eAJam2hD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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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 자기 전 15분 동안이라도 책상 앞에 앉아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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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3:46:50Z</updated>
    <published>2026-04-25T13:0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다닐 때 나는 늘 손에 단어장과 암기장을 들고 다녔다. 잘 외워지지 않는 것들은 작은 메모장에 빽빽하게 적었다.  그때 나는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을까.  뒤처지는 것. 잊어버리는 것.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는 것.  어쩌면 나는 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불안을 외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은 많지 않다. 다만 1학년 성적표에 모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RzPHxTkCEtgb30pBlU0uY8YAV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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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까 말까 망설일 때, 디시 응시하기로 했다 -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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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3:58:19Z</updated>
    <published>2026-04-24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승진 역량평가에서 보기 좋게 떨어졌다. 그 뒤로는 관련 자료를 들춰보기도 싫었다. 몇 차례 더 응시할 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했고, 올해도 한 차례는 그냥 지나쳤다. 지난해 근무평정 결과도 좋지 않았다. 마음이 많이 꺾여 있었다.  오늘 또 인사부서로부터 전자우편이 도착했다. 이번 평가에 응할 것인지, 이번만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퇴직 때까지 응시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Yfbe9bGp46wPba9pCM7pGMmNV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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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나는 내 젊은 날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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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7:21:14Z</updated>
    <published>2026-04-24T17: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저녁, 용인 양지의 한 펜션에 다녀왔다. 지인들과 바비큐를 먹고, 게임을 하고, 삼삼오오 흩어져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는 길에는 남편과 함께 차를 탔다. 판교에서 한 청년을 태웠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어린이집 교사였다.  청년은 첫 월급 이야기를 했다. 무엇을 사고 싶은지가 아니라, 가족에게 어떻게 보탤 수 있을지를 먼저 말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P8mnviN3hkPKI2yzM-YSOmOnXm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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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이 천국이면, 어디든 천국이다 - 지금 사는 자리의 충만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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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1:00:16Z</updated>
    <published>2026-04-21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지하철에서 동료를 만났다. 얼마 전 교육에서 처음 인사를 나눈 사람이었다. 이야기를 나누다 집 얘기가 나왔고, 그는 분당으로 이사 오라고 했다. 돈이 모자라면 은행 돈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도 했다.  나는 웃으며 말했다. 이제는 그렇게 빚을 내어 집을 옮길 때가 아니라고. 얼마 후면 퇴직한다고.  그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래도 앞으로 30년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7ylj046vFzgCCfRbCYzm4uvku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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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 척을 그만두기로 한 날 - 그럼 좀 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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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2:00:11Z</updated>
    <published>2026-04-20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힘든데도 힘들지 않은 척하는 사람이다. 오래 그렇게 살아서, 이제는 그게 성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쩌면 그것은 성격이 아니라 버릇이었는지도 모른다.  &amp;ldquo;너는 사막에서도 성을 짓고 살 사람이다.&amp;rdquo;  예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말이 칭찬이었는지, 버티는 사람에게 붙는 평가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나는 오랫동안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3kabOd9iTQvYmd7JsYcdA2UrY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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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마치 천 개의 학을 접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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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0:00:07Z</updated>
    <published>2026-04-19T2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1일, 나는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2026년 4월 19일, 팔로워가 백 명이 되었다.  작가가 되었다는 소식이 하나의 문을 열어준 일이었다면, 백 명의 팔로워는 그 문 안으로 누군가의 발걸음이 실제로 들어왔다는 신호처럼 느껴졌다. 문장은 혼자 쓰지만, 글은 끝내 누군가에게 도착하는 것임을, 나는 그 숫자를 통해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_IYZINMz7snetk0sVuv76acXR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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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가 다르면, 우리는 같은 일을 할 수 없다 - 모른다는 것을 들키기 싫었던 사람에 에, 끝까지 묻는 사람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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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3:34:34Z</updated>
    <published>2026-04-19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직장 상사가 나를 불러 업무지시를 했다. 그런데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앞뒤 맥락도 선명하지 않았고, 그 일이 정말 내 역할의 범위 안에 들어 있는지조차 분간되지 않았다.  그 순간 가장 어려웠던 것은 모른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을 바로 묻지 못하는 마음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앞에서, 그가 어떤 전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L09h8p0W8YocRWFaneZslC-urh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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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치유자라는 비전 앞에서 - 몸의 기억, 어린 시절의 성처, 그리고 누군가의 곁에 서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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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23:08:17Z</updated>
    <published>2026-04-18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문장은 읽는 순간, 설명보다 먼저 나를 알아본다. 내게 상처받은 치유자라는 말이 그랬다.  오래전에는 치유자라는 사람이 상처가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 무너지지 않는 사람, 타인의 고통 앞에서도 자기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 그래서 누군가를 돕는 자리에 서려면 먼저 내가 완전히 괜찮아져야 한다고 믿었다. 아픈 채로 누군가를 돕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SPXcSTVYNQoN55bTVgrGOUWWCG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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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높이 보다 더 건강하게 - GRO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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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3:12:49Z</updated>
    <published>2026-04-18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간 코칭 교육을 다녀왔다. 시간으로만 치면 길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오래 남는 배움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또렷하게 남은 것은, 코칭의 대상이 남이 아니라 우선 나 자신일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팀장이라는 자리에 너무 많은 뜻을 붙여 살았다. 내가 먼저 답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믿었고, 그래서 듣기보다 말하는 쪽에 더 익숙했다. 누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jGuztcnHbY9QnwjkimZotLpdJJ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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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은 먼저 기억한다 - 도망치고 싶은 마음과, 이번에는 피하지 않으려는 마음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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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8:47:28Z</updated>
    <published>2026-04-18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은 먼저 기억한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과, 이번에는 피하지 않으려는 마음 사이에서  유년 시절의 매질이 이후의 삶에 얼마나 오래 남는지에 대해서는, 내 몸이 먼저 알고 있다.  머리로는 다 지나간 일이라고 말할 수 있어도 몸은 그렇지 않다.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일, 대인관계를 자꾸 피하게 되는 일, 작은 자극에도 깜짝 놀라는 일, 무서운 장면을 견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ycJ%2Fimage%2F_5JSDm1EJ7ppLI9Bm4fa-P3jX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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