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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진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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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pringtom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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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망고아빠 변진한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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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6-29T09:44: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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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라는 이름 - #가을에 올리자니 머쓱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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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7:39:59Z</updated>
    <published>2025-10-19T16: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인연 최동규 교수의 곡에 가사를 하나 쓰게 되었는데 바리톤 조래욱 님의 목소리로 며칠 전 음원 사이트에 발표되었다. 가요라기보다는 가곡이라 부르는 편이 적절한 곡이다.  ------- 봄이라는 이름_조래욱 (변진한 작사, 최동규 작곡, 최동규&amp;middot;이웅 편곡)   마음이 닿는 대로 거닐며 생각하네 나 두고 온 그곳에도 꽃비는 흩날리는지  어른을 꿈꾸며 살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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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자라지 않던 아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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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9T12:48:10Z</updated>
    <published>2024-05-03T15:5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여섯 살 무렵 아빠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 꼬맹이가&amp;nbsp;빈소의 아빠 사진을 보며 &amp;quot;아빠가 저 뒤에 숨어 있어?&amp;quot; 묻는 바람에 엄마를 울렸던 기억이 믿어지지 않을&amp;nbsp;정도로 또렷하다. 엄마는 나를 40대 중반에야 낳으셨기 때문에, 나는 할머니 같은 엄마 손에 곱게 곱게 길러졌다.  그랬던 탓에 엄마도 갑자기 죽을까 봐, 친척도 없이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될까 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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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다섯 시 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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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3:00:41Z</updated>
    <published>2024-01-03T11: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십 년 가까이 살았던 집엔 작은 마당이 있고 대문 옆으로 보일러실이 있었다. 오랜 시간 연탄광이었던 보일러실은 마당 가득 화분을 가꾸던 노모의 창고로도 쓰였다. 겹겹이 쌓아 둔 화분들, 흙과 비료들, 전지 가위 따위의 잔짐들과 벽돌 몇 개, 그리고 이걸 다 언제 주워 왔나 싶어 서럽기까지 했던 수백 장의 비닐 봉투가 거기 있었다. 물론 오 년 전 어머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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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이 세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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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3:06:57Z</updated>
    <published>2023-01-30T05: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머리가 세다&amp;rsquo;의 &amp;lsquo;세다&amp;sup1;&amp;rsquo;나 &amp;lsquo;숫자를 세다&amp;rsquo;의 &amp;lsquo;세다&amp;sup2;&amp;rsquo; 말고, &amp;lsquo;힘이 세다&amp;rsquo; 할 때의 &amp;lsquo;세다&amp;sup3;&amp;rsquo;. 그러니까 우리가 종종 &amp;lsquo;쎄다&amp;rsquo;라고 발음하기도 하는 &amp;lsquo;세다&amp;rsquo;에 대한 생각.  세다&amp;sup3; (1) 힘이 많다. &amp;para; 기운이 세다. (2) 행동하거나 밀고 나가는 기세 따위가 강하다. &amp;para; 고집이 세다. (3) 물, 불, 바람 따위의 기세가 크거나 빠르다. &amp;para; 물살이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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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리 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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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06:54:05Z</updated>
    <published>2023-01-26T06: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웹 지도에서 거리 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살아 온 동네의 첫&amp;nbsp;거리 뷰가 2010년 여름인 것을 보니 대략 그 언저리 아닐까 싶다. 처음에 거리 뷰가 나왔을 때에는 가 본 적 없는&amp;nbsp;이곳저곳을 거리 뷰로 들여다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했었다.  이제 그 데이터가 10여 년 쌓이다 보니, 같은 곳의 변화하는 모습도 함께 볼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2Fimage%2FsGXT6Q5Q1abvQSZqwDosDa_co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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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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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06:54:08Z</updated>
    <published>2023-01-16T01: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들이 다시 입대하는 꿈을 꾸는 경우 정도를 제외한다면) 어떤 꿈이 악몽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꿈에 어릴 적 친구를 만나는 것, 학교를 다시 가는 것만으로도 악몽일 수 있을 것이다. 자주 꾸는 악몽이 있는 경우도 있다.  어렸을 때 한동안은 치아가 모조리 빠지는 꿈을 자주 꾸었고, 그것이 깨고 나서도 너무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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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없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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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3:07:28Z</updated>
    <published>2023-01-07T09: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장래 희망을 물었을 때 &amp;quot;마법사(마술사 아님, 이유 : 마법사가 더 센 것 같아서)&amp;quot;라고 진지하게 답하던 초1 딸내미는, 며칠 전 학교에서 장래 희망을 쓰라고 하니 &amp;quot;평소대로 살고 싶습니다.&amp;quot;(?)라는, 말이 되는 것 같기도 안 되는 것 같기도 한 답을 적어 왔다. 원래 어릴 때는 말도 안 되는 거창한 꿈을 꾸기도 하고, 어제 꿈과 오늘 꿈이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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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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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06:54:15Z</updated>
    <published>2023-01-06T14: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늦지 않았다는 믿음은 중요하다. 너무 늦은 게 아닌가 싶었던 그때는 그리 늦은 게&amp;nbsp;아니었음을, 정말 늦어버린 뒤에야 깨닫게 된 적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amp;nbsp;시간이 나를 위해 멈춰 주지 않는 한, 주저하는 모든 순간마다 반짝거려야 할 그 유일한 믿음을 주문처럼 왼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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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1학년 되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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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6T22:48:03Z</updated>
    <published>2023-01-04T15: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어라는 게 잠깐 사이에 생겨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법 긴 세월 쓰였던 말이 사라지는 모습을&amp;nbsp;목격하는 일은 묘한 느낌을 준다.  나는 96학번인데 78년 1월 생이라, 이른바 '빠른 78'에 해당한다. 3월에 시작하는 학제 때문에 생긴 것으로 짐작되는 '빠른 ㅇㅇ' 문제는 이런저런 서열(?) 문제와 함께 사소한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다.&amp;nbsp;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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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 놀이가 끝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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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12:45:02Z</updated>
    <published>2023-01-03T1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몇 번 저자 사인본을 받아본 적이 있다. 사인본으로 판매하는 책이거나, 책을 사서 사인을 받은 게 아니라,&amp;nbsp;저자가 직접 사인을 해서 보내준 책. 내 이름이 적힌 책을 받을 때면 늘 고마운 마음이 되어, 전화로든 문자로든 감사의 인사를 드리긴 했지만 사실 그 책들을 다 읽은 건 아니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고민해서 얻게 된 책이 아니다 보니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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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쩍은 중고나라 거래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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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1T02:05:12Z</updated>
    <published>2023-01-02T15:0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1741~1793)는 '책만 읽는 바보'라는 뜻의 '간서치(看書痴)'로 불렸다. 하지만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 이덕무도 가족들의 굶주림을 두고만 볼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결국, 아끼던 책 &amp;lt;맹자&amp;gt; 한 질을 팔아 양식을 구했다는데 그때의 자괴감이 오죽했으랴. 그 이야기를 들은 연하의 벗 유득공 또한 책장에서 &amp;lt;좌씨춘추&amp;gt;를 꺼내 아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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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책을 냈습니다 - &amp;lt;여름한 국어학원&amp;gt;(깨소금출판사, 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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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5T07:50:10Z</updated>
    <published>2022-12-24T13:5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여름, 지역 도서관에서 책 만들기 강좌를 듣게 되었다. 글쓰기 강좌는 아니고, 기술적으로 책을 만들어내는 수업이었는데 결과적으론 딱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쓰면서 기회가 닿으면 여기저기 투고도 해 보고, 운이 좋으면 혹시&amp;nbsp;출판사에 간택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생각했지만 솔직히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z0%2Fimage%2FHstWX9CAbezSgvpwhNlW3Ofv8po.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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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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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12:03:52Z</updated>
    <published>2022-09-17T15: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3년 고1 여름 방학.  중학교 때부터 다니던 학원은 있었지만 도무지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가 다닌다는 학원의 전단지를 받아, 처음으로 대형 단과 학원을 다녀보기로 했다.  가로로 엄청나게 길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전단지엔 과목명, 강사 이름, 알파벳으로 된 수강 기호, 수업 시간표 등이 적혀 있었다. 어차피 누가 잘 가르치는지 알 수도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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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은 참 괜찮은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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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3T08:45:52Z</updated>
    <published>2022-09-02T10:4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가 그러는데, 우리 땐 화장을 안 해도 예쁘대요.&amp;rdquo;  요즘 어른들도 그런 말씀을 하시나 보다. 물론 누구나 이때의 &amp;lsquo;예쁘다&amp;rsquo;가 어떤 의미인지 안다. 고등학생들을 가르칠 땐 자주 생각했다. 너희들이 봄이구나, 지금은 비록 입시에 찌들어 있지만 정말 좋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마흔이 될 무렵엔 이런 생각을 했다. 한 80까지 산다면&amp;hellip; 나도 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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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치는 사람 - 수업 잡담,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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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3T14:35:48Z</updated>
    <published>2022-08-28T06:5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어사전에서 하나의 표제어 아래 1), 2), 3),&amp;hellip; 하는 식으로 뜻이 여러 개 있을 때 그러한 단어를 &amp;lsquo;다의어(多義語)&amp;rsquo;라 한다. 이와 유사해 보이지만, 소리는 같되 뜻의 유사성이 없어 별개의 표제어로 사전에 실린 단어들은 &amp;lsquo;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amp;rsquo;라 부른다. 가령 국어사전에서 &amp;lsquo;손&amp;rsquo;이라는 단어를 찾았을 때 &amp;ldquo;1) 사람의 팔목 끝에 달린 부분, 2)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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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종신, 첫 콘서트 - - 1992년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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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8T03:01:26Z</updated>
    <published>2022-08-27T16: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노래를 처음 들은 순간에 대한 기억이 또렷이 떠오를 때가 있다. 어린 시절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는 본방 사수 프로그램이다 보니, 무한궤도의 보컬 신해철이 &amp;lt;그대에게&amp;gt;를 부르던 모습은 잊히지가 않는다. 이승환의 &amp;lt;천 일 동안&amp;gt;은 고3 여름 어느 날 정독도서관에서 처음 들었다. 테이프를 사서 비닐을 뜯고, 워크맨에 끼워 넣어 플레이 버튼을 누르며 테이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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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엔 스물의 벚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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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7T13:31:06Z</updated>
    <published>2022-08-26T06: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은 꿈이 무엇이셨어요?&amp;rdquo;  강사 시절 더러 받곤 했던 질문인데 늘 한마디로 답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도대체 어릴 때 꿈이 무엇이었는데 지금은 우리 앞에 앉아 학원 선생 노릇을 하고 있느냐는 것 같기도 하고, 가고 싶은 대학은 있지만 정작 꿈은 없는 K-고딩의 진지한 질문 같기도 했다. 하지만 대답이 어려웠던 중요한 이유는 실제 나에게 꿈이라고 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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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방 첫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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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7T21:39:23Z</updated>
    <published>2022-08-09T13: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O와 노래방에 처음 간 게 아마 중1 때였을 것이다. 그때는 노래방이 청소년 출입 금지 업소였지만 한국 대중 음악을 사랑하는 어린이 아니, 청소년으로서 노래방을 체험하는 것은&amp;nbsp;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했다. 생각했지만, 학교 근처의&amp;nbsp;노래방에서 그 권리와 의무를 행사해야겠다고 여길 정도의 강심장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 둘은 학교에서 어느 정도 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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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기다리는 간절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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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7T05:23:30Z</updated>
    <published>2022-07-30T05: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가을 어느 날 한 산부인과 대기실에서는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아이의 첫 울음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와 장인 장모님이 한 팀, 그리고 다른 산모의 가족들이 한 팀. 두 팀 모두 예정된 시간을 꽤 넘기고 있어&amp;nbsp;초조한 가운데, 그래도 서로 어디 사는지 묻고 이런저런 덕담을 할 만큼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이웃 산모를 담당했던 의사가 급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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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가 대유행이던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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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7:33Z</updated>
    <published>2022-07-25T12:2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여덟 살인 딸내미랑 가끔 옛날 사진을 본다. 옛날 사진이라고 해 봐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다닐 때 사진이니 기껏해야 3년 쯤 넘은 사진들인데, 점점 아이의 기억이 옅어지는 것을 느낀다. 작년에 같은 사진을 볼 때는&amp;nbsp;기억하던&amp;nbsp;일들, 친구들, 장소들이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다고&amp;nbsp;한다. 그런데 얼마 전엔 코로나 이전의 사진을 보며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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